[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지난 23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성민복지관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44호점을 개관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복지관원들과 한화건설 임직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인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업해 진행되고 있으며, 5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되어 44호점까지 오픈했다. 올 연말까지 50호점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매월 한화건설 임직원의 직접적인 시공참여로 장애인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거주시설, 복지관)에 도서관 정비 및 신규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신설하고, 장애인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양질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건설만의 차별화 된 프로그램이다. 꿈에그린 도서관 44호점 개관, 연말까지 50호점 개관 계획 건설업 특성 맞는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한화건설은 지난해부터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동천의 집'을 비롯한 복지시설에 1,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꿈에그린 도서관' 1개점당 평균 1,000여권의 도서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이 오는 24일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총 1168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조경 규모가 탁월하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와 테마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상의 주차공간을 최소화해 상부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약 5만1000여㎡의 넓은 대지면적에 약 17%의 낮은 건폐율이 적용돼 공원 같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의 내부는 벚나무를 중심으로 봄꽃이 만발하는 '봄길’이 약 350m가 조성돼 메인 커뮤니티의 축으로 자리 잡는다. 약 1450㎡의 '여름광장'은 탁 트인 공간에 대형목이 나무 그늘을 만들어 이웃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약 300m의 '가을산책로'는 단풍 나무 사이로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고, '겨울쉼터'는 눈 쌓인 나무와 은은한 조명이 아름답게 조화되도록 소형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중앙광장에는 주민간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 가능하도록 '티 가든'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한·일 롯데 원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롯데그룹 경영권 승계가 확정된 분위기다. 공식적인 후계자로 낙점된 건 사실이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잔존한다. ‘신동빈 시대’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회장직이나 다름없다. 그룹 후계자로 자리를 굳힌 셈이다. 신동주·신영자 가만히 있을까? 이번 대표 선임으로 신 회장은 한국 롯데뿐 아니라 일본 롯데도 함께 경영하게 됐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 지침에 따라 일본 현장경영도 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주요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이번 이사회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잘나가는 수입차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형 악재들이 돌출했기 때문이다. 연비와 탈세, 결함 논란이 그것. 거기에 ‘강력한’ 국산 새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수입차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에도 수입차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승용차 등록대수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03대)보다 36.4%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 못 웃는 사정은?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2만2280대보다 1995대 많은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이다. 지난 5월과 비교해서도 32%나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입차 판매대수 역시 지난해(9만4263대)보다 27.1% 증가한 11만9832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6월 한 달간 5744대를 팔아 압도적으로 1위다. 폭스바겐(4321대), 메르세데스-벤츠(4196대), 아우디(2150대), 포드(1150대) 등이 2∼5위를 차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주인없는 기업에 바람 잘날 없다. 크고 작은 비리가 끊임없이 터지기 때문이다. 주인없는 기업들의 특징은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것이다. 전문성과 주인의식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가 비리 복마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2조원의 적자 피해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을 두고 이른바 ‘주인 없는 기업의 한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기업이야? 사기업이야? 대우조선해양이 과거 2조원대의 손실을 숨긴 혐의가 드러나면서 업계에서는 전 경영진과 정치권 그리고 금융 당국의 과도한 인사 개입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0년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서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우조선해양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현재까지 회사에 쏟은 돈은 2조4000억원 규모다.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끊임없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정계는 물론 금융당국의 인사 로비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는 통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매일경제>가 지난 21일 한국산업은행이 최대주주가 된 이래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폭풍전야다. 재벌가에 심상찮은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는 쪽은 사정기관. 거의 동시다발로 사건·사고가 터졌는데, 그 방향이 재벌가로 틀어지면서 ‘대형 스캔들’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곧 사회를 뒤집을 만한 ‘큰건’이 터질 조짐이다. 재벌가를 들쑤실 사건·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불륜사이트 해킹, 슈퍼카 사기, 해외 원정도박 등이 그것. 현재 수사 중인 이들 3제의 최종 타깃은 재벌가를 향하고 있다.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작동된 형국이다. [불륜명단 공개?] ‘당신의 불륜 증거를 입수했다. 증거를 돌려받고 싶으면 돈을 송금해라. 입금 확인 후 우편으로 보내주겠다.’ 몇 년 전 대기업 오너와 경영진에게 뿌려진 메일 내용이다. 백수로 지내던 A씨는 메일 주소를 알게 된 대기업 고위 임원들에게 무작위로 ‘돈을 주지 않으면 당신의 불륜 행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보냈다.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조씨의 장난(?)에 지레 겁먹고 돈을 보낸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결국 조씨는 구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식품을 취급하는 회사의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것은 치명적이다. 해당 제품은 물론이고 회사 이미지마저 크게 훼손되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친다. 관련 회사는 제품 공정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인터넷 발달로 이물질 논란을 피하기 쉽지 않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LG생활건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LG생활건강이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이 출시한 액상 분유 ‘베비언스’에서 애벌레가 나오면서 회사측을 비난하는 여론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LG생활건강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 숨 돌리게 됐다. 예나 지금이나… 논란은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베비언스’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며 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게시물은 아이에게 유통기한이 2015년 11월 15일까지로 돼 있는 베비언스 액상분유를 먹였는데 해당 액상분유 병뚜껑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호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해당 액상분유를 먹은 아이가 묽은 변을 보고, 먹은
[일요시사 경제2팀] 박민우 기자 = 개그맨 홍록기 대표가 운영하는 웨딩컨설팅 전문업체 나우웨드는 최근 한 금융기관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명실공히 신뢰기업으로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기념해 나우웨드는 25∼26일 ‘프리미엄 웨딩페어’를 개최해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다양한 특전과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웨딩페어에서는 웨딩드레스 피팅과 메이크업을 무료로 체험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나만의 웨딩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나우웨드 웨딩플래너들은 2015 해외컬렉션 및 국내 로컬 드레스샵의 드레스 스타일을 모두 분석해 신부들에게 다양하게 제안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인기를 모아왔던 벨 라인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핏의 A라인이나 우아한 느낌을 연출하는 머메이드 라인의 실루엣은 물론, 원단까지 꼼꼼히 따져 레이스 소재를 비롯해 타프타, 오간자, 미카도 등의 고급 실크 드레스 등을 신부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춰 알맞게 추천할 예정이다. 나우웨드는 윤형빈과 정경미, 홍경민, 하하와 별, 슈퍼주니어 성민 등 인기 연예인들의 웨딩을 담당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한 웨딩을 제안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김승연에 기회 줬으면…" 사면론에 힘 싣는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특별사면과 관련해 입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한 모임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경제인 사면에 불씨를 지폈다. 재계 총수가 특정 인물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거명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추후 이들이 사면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박 회장은 22일 제주신라호텔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사면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에게 기회를 주면 좀 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 논의는 국민 화합, 국가 이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만약 기업인이라고 빠진다면 그것은 역차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기업인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은 약 2년 정도 남았다고 전망하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며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향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서울 본사에서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Engineering the Future beyond Steel)'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새로운 비전은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로 60여년간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현대제철의 기업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향후 철강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고객의 기대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사 ‧ 협력사 ‧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 가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우유철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반영”이라고 밝히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터질 게 터졌다.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그 동안 감췄던 누적된 대규모 손실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지난해 대우조선은 ‘조선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고까지 발표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부실 사태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오는 8월 대우조선 공식적인 부실 규모가 발표된다. 험난한 8월이 예상된다. 대우조선과 함께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실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현대중공업은 3조2495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도 해상 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7500억원의 손실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줄어든 183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지난해 4508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성장을 거듭한 것처럼 보였다. 다음달 반영 그런데 결국 지난 15일 대우조선이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이 해상 플랜트 분야 등에서 2조원대의 누적 손실이 발생했지만,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 2011년 1척당 6000억원에 수주한 4척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했다. 지난해 7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후 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은 과제를 <일요시사>에서 정리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 은행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자산 171조3000억원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과 118조7000억원의 외환은행 간의 통합으로 새로운 업계 1위(자산 기준)은행이 출범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메가뱅크의 등장에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다. 메가뱅크 등장 우려반 기대반 하나·외환은행이 통합을 성사시키면서 몸집을 키웠지만 하나의 은행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까지는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전통적으로 은행업계의 기준은 빅3(국민, 우리, 신한)였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전까지 국민은행은 전통적 빅3 가운데 자산규모가 가장 큰 은행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말 기준 275조4455억원 수준으로 2011년 259조원, 2012년 261조원, 2013년 265조원 등 꾸준히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재계에 흉흉한 괴담이 돌고 있다. 이른바 ‘진도모피의 저주’. 이 소문은 호사가들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 그 실체를 파헤쳐봤다. ‘사채 괴담, 사정 괴담, 사옥 괴담, M&A 괴담….’ 재계가 온갖 괴담으로 뒤숭숭하다. 안 그래도 경영난을 겪는 기업으로선 소소한 입방아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정국이 혼란스럽고 검찰발 사정이 한창이라 더욱 그렇다. 한번 퍼지면 좀처럼 진화되지 않아 심각성을 더한다. ‘인수→위기’ 진도모피의 저주. 재계 호사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괴담은 모피로 유명한 ‘진도’를 인수하면 위기에 처하거나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한마디로 ‘망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수도 있다. 설립 이후 회사를 장악한 점령군이 줄줄이 추락하면서 저주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소문이나 괴담은 거의 대부분 출처와 실체가 불분명한 낭설로 끝나기 일쑤다. 진도모피의 저주는 소설 같은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정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물론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지난 7월10일, 대구 신천동과 동해 이도동에서 주택홍보관을 동시에 오픈했다. 이미 지난 2월 경기도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곳 14,720세대를 공급한 것에 이어 신규 오픈한 주택홍보관 역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를 통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서희건설이 시공중이거나 약정을 맺은 조합주택은 40개 단지, 3만2천여 가구에 달하고 ‘서희건설이 참여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입소문에 퍼져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을 추진 중인 많은 조합들의 참여 요청 쇄도하여, 서희건설의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만을 엄선하여 수주하는 등 ‘서희스타힐스’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 신천동 ‘서희스타힐스’와 동해 ‘서희스타힐스’ 대구 ‘신천동 서희스타힐스’ 주택홍보관에는 오픈 첫날부터 내방객들로 북새통을
[일요시사 사회팀] 박호민 기자 = 떡볶이 떡 부문 업계 1위인 송학식품이 위기에 몰렸다. 대장균 떡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측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여론은 부정적으로 형성됐다. 배신감마저 느껴지는 송학식품의 현재 모습을 살펴봤다. 송학식품이 지난 2년간 대장균과 식중독 균이 검출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가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송학식품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고객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고객들 분노 폭발 ‘정직한 맛을 추구한다’는 이념아래 1946년 창립한 송학식품은 “건강한 식생활 문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 안전한 무공해 제품만을 생산하는 면류, 떡류의 전문제조회사”라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의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부산 범일동에서 창립된 송학식품의 이름은 성호정 전 회장의 아버지인 창업주 성귀현 씨의 아호 ‘송학’에서 따왔다. 성 전 회장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우며 사업을 배워나갔다. 성 전회장이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배우는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 서민들은 죽을 맛입니다. 실물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과거 IMF 시절보다 더 춥다는 게 국민들의 이구동성이죠. 기준금리가 바닥입니다. 사상 최저인 1.5%까지 내려갔지요. 예적금은 1%대로 내려앉은 지 오래됐습니다. 0%대 상품까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은행에 돈을 예치해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저축 무용시대’에 접어든 셈입니다. 꼬박꼬박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던 시절은 옛 얘기가 돼버렸습니다. 이럴 땐 재테크가 필수. 저금리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돈흐름은 급류를 탔습니다. 은행에서 나온 자금이 돈되는 상품에 묻히고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을 주목합니다. 금리인하가 증시엔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규모 유동성이 몰렸습니다. 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활력이 넘쳤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요시사>는 「‘저금리 시대’ 돈되는 투자」란 제목의 특집을 기획했습니다. 국내 유명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알짜상품’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삼성증권 2.대우증권 3.대신증권 4.현대증권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형제의 난, 왕자의 난, 시숙의 난, 숙질의 난, 모자의 난…’ 이번엔 ‘부녀의 난’이다. 아워홈에서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회장과 그의 딸 사이가 이상하다. 부녀는 왜…. 아워홈 구자학 회장 일가는 ‘은둔형 가족’이었다.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이후에도 그랬다. 공개된 사진이 없을 정도. 전혀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아 ‘베일 속 재벌가’로 불렸다. 오직 실무만 챙겼다. 물론 가족 사이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심상찮은 기류 그러던 중 2010년 들어 처음 아워홈 오너일가의 얘기가 시중에 돌았다. 구 회장과 그의 막내딸 구지은 부사장 간 이상기류가 포착된 것. 발단은 구 부사장의 이혼이었다. 구 부사장은 미국 유학 중 만난 남성과 짧은 연애 끝에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엔 성격 차이가 이혼 사유로 알려졌지만 깊숙한 내막은 베일에 싸여 있다. 어떤 이유로 파경까지 이르게 됐는지는 전혀 알려진 바 없다. 회사 관계자도 “오너일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r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남양유업 대리점주 갑질 논란은 엄청났다. 당시 남양유업은 범국민적으로 욕을 먹었다. 한국 기업 중 이렇게 욕먹는 기업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과징금도 많이 먹었다. 하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 과징금은 20분의 1로 대폭 줄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지난 4일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124억원 과징금 가운데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이 확정했다. [공정위 헛발질] 앞서 공정위는 2013년 10월 남양유업이 4년에 걸쳐 전국 1800여개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강제로 할당했다며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과징금 124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구입 강제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매출액을 산정해 과징금을 과다하게 매겼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취소 소송을 냈다. 상고심에서 대법원 1부는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하며 ‘심리불속행기각’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친환경 로하스 경영을 추구하는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은 국내 프리미엄 유아식의 새장을 열고, 모유에 가장 가까운 영양구성으로 엄마들의 분유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이다. 2003년 첫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산양분유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분유업계의 명품 유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유아식'의 높은 인기에 대해 뉴질랜드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스트레스 없이 키운 건강한 산양 원유와 모유에 가까운 영양설계가 비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은 국내 최초로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 24시간 내 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깨끗하다. 또 산양유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이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블린도 적어 유아식에 적절하다. 산양유 지방은 우유지방에 비해 1/20로 크기가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소화 흡수가 빨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대기업 몫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은 단 2장이다. 도전자는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그룹,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그룹 등 총 7곳으로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각 기업들은 저마다 승부수를 띄우며 기대하는 눈치다. 유통업계 최대 화두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선정에 대한 최종 일정이 오는 10일로 확정됐다. 관세청은 9∼10일까지 사업계획 발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 7곳은 저마다 평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단 1점 차이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심사 평가 기준을 보면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 총 1000점 만점이다. 이중 경영능력이나 관리능력은 사실상 엇비슷하다.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과 재무구조, 인력, 인프라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