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1 01:01
<처음 만나는 혈액의 세계>는 우리 몸의 핵심 요소인 혈액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일반 독자의 눈높이서 설명하는 교양서다. 보통 전문 영역인 의학으로 묶여 대중에게 친절하게 소개되는 일이 드문 혈액에 관한 지식을 이 책은 일반 독자의 수준에 맞게 쉽게 설명한다. 혈액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혈액학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 혈액 건강을 위한 핵심적인 팁까지 두루 담고 있다. 이 책은 혈액학을 다루는 의대생보다는 의학은 잘 몰라도 자신의 몸, 가족의 건강이 중요한 보통 사람을 위한 책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주인공의 감정, 영화의 분위기, 심지어 영화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영화 촬영지 스물다섯 곳을 소개하고 있다. 보통은 이미 본 영화와 모르는 영화의 목록이 섞여있을 것이다. 책을 읽노라면 이미 본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고, 영화를 보노라면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오른다. 어떤 경우든 그간 잘 알지 못했거나 무심하게 보았던 장소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1988년 9월, 스물여덟 살 가을, 런던의 애비 로드 앞에 서 있던 나(솔 애들러)는 자동차에 치여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다. 사고를 내고 몹시 당황한 중년의 운전자 울프강은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나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는데, 스물여덟 살이라고 대답하는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어딘가 슬프다. 그는 나의 상태를 살피고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여자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그의 호의를 거절한다. 나는 사랑하는 제니퍼를 만나 그녀의 카메라 앞에 서야 한다. 하지만 예기치 않았던 자동차 사고를 당한 순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들은 기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카메라에 담긴 나에게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본다고 말했던 제니퍼는 그날 나의 청혼을 받자마자 결별을 선언하고 떠난다. 나의 현재는 이미 한번 살았던 과거처럼 느껴지고, 나는 내 앞에 나타나는 사람들과 나에게 닥칠 미래를 보기 시작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가득한 세계에 살고 있다. 양자역학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 에너지가 눈에 보이는 입자 에너지가 되어 우리 눈앞에 나타난다. 즉, 내가 원하는 상태를 의식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면, 그 상태에 맞게 사고하고 행동하게 돼 돈을 끌어당기는 현실로 바뀐다. 스마트폰, 전자레인지 등을 떠올리면 쉽다. 우리는 이것들을 쓰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우리 주변에 이미 에너지가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처럼, 주변에 당신이 가질 수 있는 돈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형태로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더 이상 숫자에 불과한 통장 잔액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런 ‘끌어당김의 원리’를 이해하면 끌어당김의 법칙 9가지를 삶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잠은 매일 우리의 뇌와 몸의 건강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수단이다. 그럼에도 개인과 사회는 오늘날 건강을 논하는 자리서 잠이라는 단어를 유독 꺼내지 않는다.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영자나 직원은 기업에 기여를 하기는커녕 수면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려 큰 손해를 입힌다. 30시간씩 일하는 수련의들은 잘못된 진단을 내리고 수술 도구를 배에 넣고 꿰매는 실수를 저지른다. 졸음운전은 음주 운전보다 더 많은 사고를 내지만 그 예방에 드는 노력은 음주 운전과 비교했을 때 2%도 안 된다. 우리는 잠을 자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던지는, 잠과 관련된 거의 모든 질문은 우리가 잠을 자야만 하는 이유를 완벽하게 설명해준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잠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 렘수면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수면 양상은 왜 나이를 먹음에 따라 달라질까?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면제는 어떻게 작용하며,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끼칠 수 있을까? 꿈은 어떻게 학습, 기분, 활력을 증진시키며,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성장, 노동 현장의 능률과 성취도와 생산성은 잠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명료하면서 흥미진진하고 이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9 ~34세 청년 2명 중 1명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만 18세가 되면 자녀를 독립시키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던 미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18~29세 중 절반 혹은 전부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대학 후 공부를 더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거나, 학자금 대출과 주택 비용 상승 등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부모 세대에 비해 더 길어졌다. 미국의 부모 세대 평균, 개인이 대학을 졸업하고 가정을 꾸리기까지 평균 8년이 걸렸다면,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보다 50% 이상의 기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자연스레 ‘독립’은 너무 먼 이야기가 돼 버렸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대학만 가면 내 할 일은 다 끝났다고 해방감을 느꼈던 과거의 부모들과 달리 오늘날 성인 자녀를 둔 부모는 더 오래 자녀를 지원해 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는 비단 경제적 지원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20대와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녀의 심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든든한 정서적 지지자가 돼줘야 한다. 템플 대학교 심리학 및 신경과학 교수로
이 책은 패턴을 완전히 이해하고 입에 붙일 수 있게 해 주는 심플하지만 효율적인 단계로 구성했다. 먼저 패턴별로 QR코드를 삽입해 네이티브의 정확한 발음을 듣고 시작하며, 세리나 황 특유의 쉽고 친절한 설명을 통해 한국인이 알아채기 어려운 뉘앙스까지 이해한다. 다음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예문과 대화를 따라 해 보며 실전 감각을 익힌 후 패턴을 한 단계 더 깊이 이해하고 센스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네이티브의 팁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연습 문제를 통해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며 패턴을 완벽히 마스터하고 나면 어느새 실생활에 필요한 패턴들이 내 것이 돼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X-레이나 MRI 기계 없이 진찰을 하고, 시술이나 수술도 권하지 않는 정형외과가 있다! 황윤권 원장의 진료실이 바로 그곳이다. 대부분의 관절 통증이 근육과 힘줄 등 연부조직에서 비롯되기에 연부조직을 잘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두들기기 치료법’으로 웬만한 관절 통증을 모두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아령이나 나무 방망이, 몽돌을 활용해 통증이 있는 곳을 두들겨 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육운동까지 해 주면 평생을 건강한 관절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증세가 호전된 환자들이 “꿈만 같다” “여기는 꿈의 진료실이다” “살 것 같다” “여기에 오게 돼서 행운이다”라는 후기를 전해 책 제목도 <꿈의 진료실>로 정하게 됐다. <webmaster@ilyosisa.co.kr>
<아홉 꼬리의 전설>은 나라 안팎이 소란스러웠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고을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과 그 뒤에 아홉 꼬리처럼 감추어진 소문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문이 기울어진 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세상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주인공 ‘나(정덕문)’는 고을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수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잔인하게 살해된 시신이 발견되는 날이면 어김없이 실질적으로 고을을 다스리는 호장가에서 부리는 순라꾼들이 “여우가 나타났다”라고 외치고 다니는 것과 이 사건을 파헤치기만 하면 고을 감무들이 처녀 귀신에 의해 혼이 빼앗긴 채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이것에 의문을 품은 나는 고을에 새로 부임한 감무인 ‘금행’과 함께 고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흉흉한 소문 뒤에 감춰진 진짜 실체를 찾아 나선다. <webmaster@ilyosisa.co.kr>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을 다 버리고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마다 자신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은 미니멀리스트이지만 소파도 있고 TV도 있다고 말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까지 버리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는 아닐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가지고 살면서 그 물건이 내 생활의 주인이 되게 하는 것, 혹시 우리는 지금 물건의 노예가 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은 우리에게 진짜 미니멀리즘이 무엇인지, 진짜 자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저자의 미니멀 라이프를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물건의 진짜 의미를 찾고 물건뿐만 아니라 마음의 번잡함까지 비워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발견하게 된다면 당신도 저자처럼 충분히 만족스러운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남과 비교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당신은 무엇을 얻고 싶은가?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무엇인가?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싶은가? 나 자신에게 꼭 맞는 미니멀 라이프, 당신만의 진짜 자유를 찾는 길에 이 책이 이정표
이 책은 ‘재개발·재건축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과 ‘내 집 마련 및 알짜 수익 실현 노하우’를 상세하게 담아냈다. 인트로에서는 올해 재개발·재건축 이슈와 트렌드를 제시해 확실한 투자처를 골라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제1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덜 불안한 투자, 게을러도 문제없는 투자, 끝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투자, 경쟁자가 적은 투자 그리고 서울의 신축을 가장 싸게 사는 투자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제2장에서는 기본 용어 소개, 정비사업 절차 이해, 사고팔 타이밍 잡기,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점 등을 다양한 표 및 사례를 들어 지역별로 세세하게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정비사업을 현황 지도들로 나누어 분석하는데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을 하나로 묶고, 용산, 마포, 성북, 은평을 묶었으며, 여의도, 목동을 통합해 보여 준다. 경기도와 제주도까지 추가해 실질적이고도 유용한 조언과 정보를 최대한 전수하고 있다. 더불어 책 중간중간에 실린 ‘무진’s 재개발·재건축 인사이트’를 통해 저자가 터득한 투자 시크릿을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제4장에서는 소규모주택, 모아타운, 비주택 정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환상적이고도 서정적인 스토리, 다채로운 영상미,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동과 몰입감을 극대화해주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받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브리 음악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있다. 그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지브리의 전성기를 빛낸 작품들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특히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로 쓰인 ‘인생의 회전목마’는 한국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외에도 여러 영화음악을 비롯한 작곡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뛰어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의 기량도 아낌없이 뽐내며 명실상부 현대 클래식 음악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지속하며 늘 ‘좋은 음악’을 고민해 온 그가 이번에는 저명한 뇌과학자이자 해부학자인 요로 다케시를 만난다. 각자의 분야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두 대가가 나누는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히사이시 조와 요로 다케시의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음악과 인간을 잇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결 고리를 조
<무뇌 변호사>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어느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대부분의 인력을 대체한 인공지능부터 인간처럼 행동하고 감각하는 안드로이드, 기계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사이보그까지. 더는 ‘인간’과 ‘기계’만으로 이분화할 수 없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데이터와 전기 신호로 환원된 세상서, 마음까지 환원되지는 않은 존재들이 있다. ‘법과 질서’ 법률사무소의 김호인 변호사는 태어날 때부터 인공두뇌를 이식받은 사이보그다. 안드로이드를 주로 변호하는 그에게 간혹 변호사로서의 소임이나 신념을 묻는 이들이 있다. 김호인 변호사는 자신이 사이보그기 때문에 기계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약자’들 편에 선다는 평판 때문에 안드로이드만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김호인 변호사는 인공두뇌 속 해파리를 통한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존중받아 마땅한 이들의 곁에 설 뿐이다. 인간에게 부당한 억압을 받고 무력하게 폐기되는 안드로이드를 변호해 구하는 것. 그것만이 ‘무뇌 변호사’ 김호인의 유일한 소임이자 신념일 것이다. 기계는 유기 생명체와 달리 생존 자체를 최상위 목적에 두지 않기에, 자신이 폐기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한 사회를 이뤄 살다 보면 갈등과 분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국제사회서 벌어지는 주요 분쟁들을 다루면서 현재 일어나는 표면적인 현상만이 아니라 그것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찬찬히 살펴본다. 나 혼자만, 우리 국가만, 우리 민족만, 우리 종교만 살아남고자 다른 이들과 분쟁을 벌인다면 결국 모두가 피해를 입고 함께 공멸하고 만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그 진실과 교훈을 뼛속 깊이 깨닫고 지금이라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영장류(침팬지)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 속의 정치적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동물원 야외사육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스러운’ 정치적 관계, 사회적 우열 관계를 형성해 가는 침팬지들을 목격하게 된다.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는 ‘드러내지 않음’과 ‘드러냄’ 그것뿐이라고 말한다. 권력에 대한 끓어오르는 열망이 있어도 인간은 그것을 은폐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침팬지는 자신의 욕망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알린다. 이는 침팬지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인간의 그것에 비해 더욱 강해서가 아니다. 단지 조금 더 ‘적나라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 차이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노후 준비서 건강관리나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조건일 뿐, 아픈 데 없고 돈이 궁하지 않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30여년의 세월을 무엇으로 건너야 할지 인생 이모작의 테마가 잡히지 않는다면, 시간 자체가 버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고 손질하는 수행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자화상을 해부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특히 베이비부머는 거대한 인구집단으로서 과잉 대표되는 상황이기에, 기득권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아랫세대의 성장을 가로막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인생의 하산길에 들어선 기성세대가 그 어느 때보다 드높은 정신으로의 향상심을 품어야 할 때다. <webmaster@ilyosisa.co.kr>
만약 아이가 친구 관계서 자기감정 표현에 소극적이고,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도 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며, 때로는 작은 일에도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부부 사이’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 버지니아 사티어는 실제로 많은 청소년이 입버릇처럼 “우리 부모님은 애초에 어떻게 부부가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할 만큼 부부관계가 화목하지 않은 가정이 많으며, 이는 곧 자녀의 정서 발달과 나중의 인간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양육자가 좋은 부모가 되려고 하면서도 좋은 부부가 되려고 하지 않는 데서 불행이 생겨난다. 부부 사이에 불화, 갈등이 잦아 가정 내에 긴장감과 불안감이 짙다면 이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전해진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며, 우울감과 무력함부터 배우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한 관계인 부모의 사이가 불안정한 것을 보고 자란 아이는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도 서투를 수밖에 없다. 혹 부득이한 이유로 아이 앞에서 다퉜다면 이후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갈등의 이유와 해결 방법을 분명히 설명해 안심시켜 주자. 각자 가진 입장과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다툼이 생길 수 있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대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는 14년 차 아나운서 강지영의 실패와 시행착오에 관한 기록이다. 동시에 기회와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회와 실패, 시행착오와 성장은 늘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시간은 존재한다. 때로는 그 시간이 영원할 것 같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라 단지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뿐이라는 걸. 당장의 어려움과 실패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나 상처처럼 느껴지고, 다시는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도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닌 일이 될 거라는 걸 이제는 안다. 결코 한 사건이 인생 전체를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시간의 힘에 의지하며 조금씩 나아간다면 원하는 미래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이 강지영 아나운서 개인의 스토리를 넘어, 지금 힘든 순간을 지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기도 한 이유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모든 스토리의 핵심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 하는 우리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뇌가 움직이고 반응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12가지 스토리 설계법을 제안한다. 더불어 소설이나 영화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뇌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러들이 빠져 있는 기존의 잘못된 상식을 뒤엎는 이 책은 작가 지망생과 크리에이터는 물론, 홍보, 마케팅, 브랜딩 분야 종사자 등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곁에 두어야 한다. 내가 쓰는 이야기 속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비밀이 바로 이 안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특수청소부>는 나카야마 시치리가 선보이는 휴먼 미스터리로 총 4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연작소설이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으로써 ‘고독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독사란 독거노인의 죽음만을 의미하던 것에서 그 외연을 확장해 홀로 사망한 각 세대의 죽음이라는 의미까지 포함하는 추세가 됐다. 이 같은 사회적 배경 하에 ‘특수청소’라는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홀로 이승을 떠난 사람의 흔적은 누군가가 정리해야 하며, 그 일을 특수청소부가 전적으로 맡아 처리하는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이런 특수청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인 ‘엔드클리너’에 들어온 의뢰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