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이창근 기자 = 장안동과 더불어 중고차 거래의 메카로 불리던 율현동 강남자동차매매단지의 몰락이 예사롭지 않다. 월 5000대에 육박하던 중고차 거래가 내리막을 걷더니 최근에는 13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창가를 연상시키는 길거리 호객행위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매물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단지 내 사업자들 사이에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매매단지 부흥을 위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실 강남자동차매매단지(이하 강남단지)의 몰락에는 몇 년째 치르고 있는 내홍 탓이 크다. 단지 내 구분소유권자, 임대사업자, 관리단 사이의 갈등이다. 구분소유권자는 2001년 강남단지가 세워지면서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고, 이 소유권자들이 단지 내 시설 및 부지관리를 위해 임명한 조직이 관리단이다. 그리고 분양받은 소유권자의 상가를 임대해 중고차매매 사업을 하는 이들이 임대사업자다. 현재 강남단지에는 활동하는 70개 상사 중 대부분이 임대사업자다. 고소고발 얼룩 양측 최후 통첩 현재 강남단지의 내홍은 임대사업자와 관리단 사이에서 첨예하게 진행되고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역대 재벌 총수 중 최장인 2년7개월(926일)간의 긴 수형생활을 마치고 ‘광복절특사’로 돌아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기활성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뉴 SK 비전’을 내놨다. 최 회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경영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주말도 반납한 채 광폭행보를 보이며 경영활성화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 13일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절제된 사면’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 14일 오전 0시5분께 경기 의정부교도소 광복절 특사 출소자 43명 중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손에 성경책을 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926일 만이었다. ‘뉴 SK 비전’ 투자·고용 확대 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사면 받은 김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감사하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SK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SK그룹과 최 회장 가족들은 오너의 사면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일본’얘기만 나오면 화들짝 놀라는 국내 기업들이 있다. 일본자금이 들어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쟁점으로 ‘열도’가 타깃이 될 때마다 숨죽인다. 자칫 불똥이 튈까봐서다. #1. 선대회장이나 그 조상의 친일 행각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지금도 잘나가고 있다. 아직 청산되지 못한 친일의 역사가 재계에도 깊게 뿌리박힌 셈이다. 선대의 과오나 오점을 무턱대고 후손들에게 지게 하는 것은 잔혹하지만, 부의 세습이 이뤄지는 재계 특성상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일본에 민감한 국민 #2. 매년 국내에서 일왕 생일파티와 자위대 창설기념식 등 일본 행사가 열릴 때마다 소동이 벌어진다. 누가 참석했고, 어떤 기업이 화환을 보냈는지를 두고 시끌시끌하다. 도마에 오른 기업들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뺀다. #3. 기업이 절대로 해선 안 될 실수가 있다. 상품이나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복잡하고 지루한 퇴근길의 도로위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강력한 배기음 소리에 눈이 뜨이고 가슴이 쿵쾅대는 경험을 했다면 당신은 남자. 그런데 늘 배기음과 함께 순식간에 휙 지나가버려 그 겉과 속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던 슈퍼카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영화 분노의 질주와 미션 임파서블 속에 등장했던 슈퍼카를 만지고 타볼 수 있다면 어떨까? 웨딩전문가 그룹 나우웨드가 오는 8월22∼23일 양일간 학동사거리 웨딩스퀘어에서 ‘꿈꾸던 슈퍼카와 함께하는 대담한 웨딩박람회’프리미엄 웨딩페어를 마련했다. 이번 록기웨딩페어는 자동차 전문그룹 ㈜비마이카 오토스퀘어와 함께 ‘웨딩과 슈퍼카의 콜라보레이션-FOR MAN’이라는 컨셉으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5억 상당의 람보르기니 LP,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 BMW I8, 벤틀리 컨티넨탈 컨버터블, 벤츠 스프린터, 포르쉐 카이엔 등 10대가 전시 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3대는 고객 추첨을 통해 웨딩카 또는 데이트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멋진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체험존도 마련되어 슈퍼카와 함께하는 순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 www.seohee.co.kr)의 TV광고가 다시금 화제 되고 있다. 전속모델 탤런트 한고은씨가 출연한 서희스타힐스 광고는 국민에게 익숙한 70년대 인기가요 “최 진사 댁 셋째 딸”을 패러디해 '이진사 댁 셋째 따님'편으로 재탄생했다. 한고은씨와 함께 TV광고에 출연한 어린이 모델들은 다름 아닌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외손녀들이다. 광고를 기획한 광고대행사에서 소녀 아역모델을 찾던 중 이 회장의 손녀들 사진을 보고 광고모델로 섭외하게 됐다. 아파트 광고음악으로서는 가볍게 들릴 수도 있는 최진사댁 셋째딸의 패러디 음악은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게 했다. 광고내용 중 제일 중독성이 강한 부분인 ‘하나, 둘, 서희!’를 외치는 부분은 서희 장군의 이름을 따 지었다는 소문, 경상도 사투리로 회사명을 지었다는 소문, 셋째 딸 이름이 서희라는 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광고음악 속에는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회장만의 감추어진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3명의 딸을 가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기업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한다. 기업이 회장의 사택으로 500평 규모의 저택을 구입하는 것도 문제 삼기 힘들다. 하지만 수익구조 악화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각종 논란으로 당국의 제재를 받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씨티은행의 현재 상황이 그렇다. 씨티은행의 내막을 들여다봤다. 씨티은행은 구 씨티은행 시절인 1996년 성북구 성북동의 487평의 땅을 매입해 외국인 대표이사의 관사로 사용했다. 2004년 한미은행과 합병한 뒤에는 관사 및 주요 고객 초대 만찬 등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몰랐던 저택직원은 부글 뱅크하우스를 직접 방문한 결과 주변에 있는 저택들과 비교해도 외형상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뱅크하우스를 낮에 방문해 몇 차례 초인종을 눌러보았지만 응답은 없었다. 다만, 내부 잔디가 잘 정돈돼 있는 것으로 미루어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인근 부동산을 찾아 기업이 회장의 사택이나 연수원 또는 업무용으로 부지를 매입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느냐고 질문했더니 과거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부동산 중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의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를 둘러싼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관광지역과의 연계성 부족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이들은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과 숙식비 할인 혜택 등의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내일로’이용객들의 불만을 정리해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2007년 6월에 출시한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는 하계(6∼8월)와 동계(12∼2월)에 한시 운영된다. 그동안 이용대상자는 만 18세부터 25세 청년으로 제한됐으나, 이번 시즌부터 만 28세로 확대됐다. 티켓은 5일권(5만6500원)과 7일권(6만2700원)의 두 종류이며, 티켓 유효기간 중 KTX 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의 자유석 및 입석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KTX 열차는 2회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들 가격 부담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방학기간을 이용한 전국투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여행업계는 전망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귀한 SK회장이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며 경영 일선에 곧바로 복귀하는 광폭행보를 보였다. SK 내부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최태원 SK회장이 의정부를 출발해 도착한 첫 장소는 가족들이 기다리던 워커힐호텔이 아니고 회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복절 당일과 일요일 연 3일간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930여일의 수감 생활로 장기간 떨어져 있었던 노소영 관장 등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렇지 않고 곧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이 의외라고 재계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최 회장의 출소 후 동선으로 미루어, "불화설이 나왔던 최 회장과 노 관장 간의 부부관계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여전히 편치 않은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재계 사정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면회를 많이 갔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관계가 애틋해졌다고 미루어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근거가 많지 않은 추측성 보도"라고 말했으며 "최 회장이 출소 후 첫 장소를 가족들과 회사 사
[일요시사 경제2팀] 박 일 기자 = 한은, 기준금리 1.5%로 동결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시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 본회의에서 지난 6월 인하했던 연 1.50%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과 6월에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 0.25%p씩 내리며 사상 최저 수준인 1.50%까지로 낮춘 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장 금리에 손을 대는 것 보다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자금 흐름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달러화 강세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자금이탈 증가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 손질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이미 1100조원을 넘어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감안할 때 추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여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금통위가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데다 정부의 추경 편성이 집행되는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정몽익)가 13일 KBL과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KCC는 대회 공식명칭을 포함해 경기장 내 광고 권한과 인쇄물, 제작물 등에 KCC 브랜드를 게재하는 권한을 갖게 되었으며, 대회 공식 명칭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확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광복절인 8월 15일(토)부터 8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대회공식 명칭, 경기장 내 광고 등 브랜드 게재하며 대회 적극 지원 프로농구 10개팀, 대학 5개팀, 상무 1개팀 등 총 16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오는 15일(토) 오후 2시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은 프로의 자존심과 아마추어의 패기가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 대회로 프로농구 비시즌인 여름철에 개최돼 농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CC는 지난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아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롯데가의 경영권 전쟁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무게추가 신동빈 회장에게로 조금씩 쏠리는 양상이다. 정서적인 부분부터 경영권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될 우호 지분 향방까지 현재 경영권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롯데홀딩스의 임원 6명과 차남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려다 역풍을 맞아 역으로 해임돼 한국으로 돌아온 뒤부터 말이다. 위축되는 동주 활발해진 동빈 당초 신 총괄 회장이 신 회장을 해임하려는 것은 경영권을 되찾아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넘기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도 이 같은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동생 신 회장이 그동안 경영권과 관련해 과욕을 부렸다며 신 회장에게 넘어간 경영권을 되찾아 오기위해 연일 발언의 수위를 높여갔다. 당시 구도는 ‘동주 VS 동빈’ 대결에서 신 총괄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라 신동주 전 부사장에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신 총괄회장이 한국으로 돌아온 초반까지도 신 전 부회장의 발언이 먹혀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LG그룹에서 분리된 뒤 LS그룹은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최근 3년 사이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각종 악재가 따라 다니면서 전사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위기를 맞은 LS그룹의 현재 모습을 살펴봤다. LS그룹은 LG그룹의 형제기업이다. LS그룹의 회장은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맡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전 회장의 동생으로 2003년까지 LG그룹에 속해 있다 계열분리를 통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LS그룹은 홀로서기에 나선 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LG그룹에서 나온 첫해 7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뒤 해마다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2011년 29조3151억원을 시현한 것이다. 10년도 채 안 돼 3배가 넘는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원자재 값 하락에 주력 계열사 몸살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LS그룹의 식구도 늘었다. 2003년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E1, 극동도시가스(예스코) 등 4개에 불과하던 계열사 수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46개사, 해외 46개사 등 총 92개사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모범적인 가족 기업의 분리 사례라며 LS그룹을
[일요시사 경제2팀] 강경식 기자 =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기적의 항암제가 있다. 코미녹스라고 불리는 이 항암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양용진 회장의 지휘 아래 코미팜에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각국에서 2상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얼마 후 호주에서 시판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만간 글로벌 제약회사로 등극할 것만 같던 코미팜이 진퇴양난에 빠진 것은 최근 일이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코미팜을 이끌어 왔던 양용진 대표이사가 지난 달 27일,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코미팜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공교롭게도 폭발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양 회장의 사퇴가 번복돼 경영진과 일부주주에게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마저 덮어씌워졌다. 코미팜은 동물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1972년 한국미생물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2001년 코스닥에 등록됐고, 2004년에는 사명을 코미팜으로 변경했다. 30년간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던 코미팜은 2000년대 초반 독성물질로 알려진 ‘비소’ 성분을 이용한 암성 통증 치료제 ‘코미녹스’의 개발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코미팜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생명(www.hanwhalife.com)은 지난 27일, 재해 사망시 목돈의 사망보험금은 물론, 유가족의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 '한화생명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름휴가 등으로 외부활동이 많거나, 직업 특성상 재해 위험이 높은 고객들이 가입하기 적합한 상품이다. '한화생명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은 가입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 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유족을 위한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데, 교통사고일 때는 매월 300만원, 일반재해일 때는 매월 200만원을 5년 동안 지급한다. 따라서 교통재해로 사망시 최대 2억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만약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아 있으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50% 또는 10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점도 합리적이다. 또한 보험기간 종료 전에 은퇴 등의 사유로 중도자금이 필요하다면, 가입자의 나이가 60세 되는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먼저 받을 수도 있다. 수령방식은 계약 체결시에 고객이 선택하면 된다. 상해보험인 만큼 다양한 재해보장도 장점이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자동차 노조는 강성노조로 알려져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파란이 일어났다. 지난달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임단협에서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이뤄내면서 ‘임금협상의 모범사례’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투표가 기명투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2일 완성차업체 최초로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놀라운 사실은 르노삼성 노동조합원 93%가 임금협상안에 찬성했다는 점이다. 임단협 모범사례? 르노삼성 측은 결과에 만족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대타협을 이뤄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후회 없는 결정이라는 것을 모든 직원이 함께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번 르노삼성의 임금협상 결과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장관은 르노삼성 부산 공장을 방문해 “르노삼성의 노사합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임금피크제의 도입과 호봉제 폐지에 대해 언급하며 협상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원 93%가 합의한 내용을
[일요시사 취재팀] 박민우 기자 = 때 이른 폭염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해 올해는 수도권 지역의 불볕더위가 한 달 일찍 찾아왔다. 장마가 지나면 오히려 강수량이 높아지고 집중호우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후가 심화된 탓에 올 여름 날씨는 예년보다 변덕스러울 예정이다. 자동차도 계절을 탄다. 차 한 대에 울 수도, 웃을 수도 있는 여름. 특히나 고온 다습하고 변덕스러운 올 여름엔 자동차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랜만에 트는 차량 에어컨. 각종 호흡기질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과 레지오넬라균, 그리고 높은 습도로 증식된 온갖 세균들이 쏟아져 나온다. “더 신경 써야” 노후된 와이퍼 날은 아무리 닦아봐야 시야를 방해할 뿐이다. 설상가상이다. 아이 카시트를 설치하면 차 안에 숨 쉴 공간 밖에 남질 않는다. 뿐만 아니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여름에는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을 위험이 크다. 차량 하체의 부품들이 우기 중 부식돼 파손될 위험도 높아진다. 운전자와 자동차 모두에게 가혹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다음은 꼭 챙겨야 할 자동차 여름 용품들이다. ▲실내를 맑고 쾌적하게 = 밀폐된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재계에 물고 물리는 골육상쟁이 시작됐다. 롯데가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세상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재계에서는 ‘피보다 진한 것이 돈(경영권)’이라는 말이 나온다. 과거에도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다툼이 끊이지 않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골육상쟁’의 흑역사를 정리했다. 지난달 말 재계를 뒤흔든 사건이 터졌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전격 해임된 것이다.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려다 역풍을 맞고 해임당한 사실까지 추가로 알려지면서 가족간 경영권 분쟁의 서막이 열렸다. '형님-아우 전쟁' 형제끼리 한판 재계에서는 그동안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을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평가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각되면서 형제의 난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현재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등이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동주·동빈 형제의 난은 ‘반동빈VS동빈’ 구도로 확대됐다. 재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현대아이파크몰의 ‘갑질’이 도마에 올랐다. 인터넷몰 현대아이몰의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근거 없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진율 전산 조작 의혹까지 일고 있는 상태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현대아이파크몰은 현대아이몰을 통해 상품을 인터넷(옥션, G마켓, 11번가 등)으로 판매해왔다. 현대아이몰을 운영했던 A씨는 사업수완을 발휘해 매출증대에 기여해왔다. 그러던 A씨에게 10년 계약 중도해지라는 불편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현대아이파크몰은 인터넷몰을 직영하고 있다. 인터넷 판매…갖은 사유로 팽 A씨는 2010년부터 현대아이몰을 운영해 연매출 30억원이던 인터넷몰 매출을 300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현대아이파크몰이 현대아이몰에 온라인백화점 운영대행계약 해지예정통보를 했다. 이어 내용증명을 통해 온라인백화점 운영대행계약해지 확정통보를 했다. A씨가 그동안 여러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이유에서였다. 현대아이파크몰이 A씨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한 사유는 이렇다. ▲계약에 따른 계약이행보증보험 제출의무 불이행, 제소전 화해조서 제출의무 불이행 ▲사무실 관리 미납 ▲지속적 회의 요청 불응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대외 경기 침체 등 악화된 경영환경을 뚫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내수 경기가 악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효성은 임직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휴가비 지급과 함께 5일간의 하기휴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구미, 울산, 용연, 전주 지역의 지방사업장에서는 공장 인근 계곡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무료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7월 말에는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초청, 경주 일대에서 하계 캠프를 개최해 즐거운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더위와 바쁜 업무로 지치기 쉬운 임직원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와 메르스 영향 등으로 부진한 국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세빛섬은 최근 누적 방문객수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그룹과 계열사가 협력해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화는 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함께 더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먼저 한화그룹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억원 어치를 구입해 임직원 모두에게 휴가 전에 10만원씩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이를 전국의 재래시장이나 휴가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그룹 방송과 사내 통신망을 통해 국내여행을 적극 장려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지역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연차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직원들에게는 수십만원에 상당하는 한화리조트 상품권을 별도로 지급한다. 상품권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또 한화그룹은 그룹이 운영하는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