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온 식구가 마시는 생수인데, 각 제품의 수원지는 물론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까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게 기본이죠.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로 만들고, 최첨단의 설비로 농심이 만든거라 믿음은 물론 가족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매번 구입하고 있어요” (강유경, 동작구 거주, 33세 주부) 최근 브랜드의 다양한 면을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지는 컨슈니어(Consuneer)가 늘어나면서 원료, 제조원 등 높은 신뢰와 고품질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기술자(engineer)를 결합한 신조어로,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지고 제품의 성분과 기술력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컨슈니어의 활약으로 백산수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 백산수는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신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수 많은 생수 브랜드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서 30%의 성장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깐깐한 소비자의 마음을 휘어잡은 백산수의 성공비결은 세계 최고의 수원지, 최첨단의 설비로 요약된다. 살아있는 화산암반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올해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하고 이를 위해 협력사의 성공을 돕고 이를 통해 현대제철도 성장하는 ‘함께 만드는 고객성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동반성장 핵심은 협력사와의 협력 관계 및 소통 강화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 매출 확대 및 자금 지원, 기술 지원 및 보호, 교육 지원, 인력 채용 지원 등 협력사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의 동반성장 경영은 협력사의 내실 강화와 경영개선에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자금, 채용, 교육 등 경영 전반을 폭 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전담 조직인 CSR추진팀(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도에는 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아궁이에서 무려 6억원의 돈뭉치가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호화주택에서는 고급 와인만 1200여 개가 방에 가득 쌓여 있다. 누구 것이었을까. 세금 내지 않고 버텨오던 체납자들이 숨긴 돈이다. 상습·고액 체납자들의 재산은닉 백태를 공개한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2226명(개인 1526명과 법인 700곳)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새로 공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5억원 이상의 국세를 체납 이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명단공개 예정자에 대해 사전 안내 후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명단공개 예정자 중 납부 등을 통해 체납된 국세가 5억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경우, 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 요건에 해당하는 자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공개 대상을 확정했다. 3조7000억 미납 개인최고 276억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제도는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직접징수 효과뿐만 아니라 체납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분식계의 신화 ‘아딸’(아빠 튀김 딸 떡볶이) 대표가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가맹점과 독점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음식재료 공급업체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뒷돈 수십억을 받고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경수 전 아딸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조의연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경수(46) 아딸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27억34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대표에게 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된 식자재업자 박모(47)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60억씩이나… 재판부는 “범행이 오랜 기간 계속됐고 받은 금액이 매우 크며, 이씨의 사익 추구로 인한 피해가 가맹점 회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점을 보면 실형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상당수 가맹점 회원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이씨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선 그동안 제대로 된 가맹사업 역량을 갖추기보다는 인테리어 등으로 부가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부영주택은 28일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산1-209번지 일원에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94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산가포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32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946가구로 구성된다. 임대가격은 임대보증금 1억4900만원에 월임대료 53만원, 전세 2억5500만원이다. 청약은 12월3일에 기관 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대상자 특별공급 신청이 진행되며, 4일 일반공급 1순위, 5일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국민은행 청약통장가입자 : www.kbstar.com / 국민은행 외 은행 청약통장가입자 : www.apt2you.com)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11일 예정이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부영 마산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마산가포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최근 개통한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들어선다. 특히 국립마산병원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 주민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신월초등학교,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재벌가 2·3세를 바라보는 세간의 인식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다. 이들을 지칭하는 ‘금수저’라는 신조어 역시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긴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가 2·3세 대다수는 별다른 능력 검증을 거치지 않고 회사를 물려받는다. 경영 일선에 나서는 연령대마저 낮아지면서 30대 초반부터 그룹 내 요직에 이름을 올린 경우도 심심치 않다. 지배구조 개편작업과 함께 재벌가 2·3세의 경영참여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금껏 재벌가 후계자들은 평균적으로 20대 후반에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 30대 초반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원으로 승진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4년이 채 되지 않는다. 말단 직원의 임원 승진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출발선부터 다른 셈이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다 지난 9월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100대 기업 임원 숫자와 평균 연령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벌기업 다수에 젊은 임원들이 포진해 있다. 30대 초·중반의 나이에 회사 임원으로 떠올라 승계구도의 중심에 서는 모습도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한때 가구업계를 호령하던 보루네오가구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법정관리를 졸업한 건 위안 삼을 일이지만 안팎으로 산재한 악재를 풀어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근래에 연이어 불거졌던 경영권 분쟁이 향후 보루네오의 향방을 가늠하는 나침반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최근 몇 년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가정용가구 시장 내수 침체라는 직격탄를 맞은 까닭이다. 법정관리 졸업이라는 낭보와 별개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급감한 541억원에 불과했고 해를 넘기도록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급등한 69억원에 이른다. 회사 재건에 속도를 내는 것과 별개로 아직까지 안정국면을 논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아 옛날이여 특히 경영권을 둘러싼 미묘한 기류는 보루네오가구를 향한 미심쩍은 시선을 뒷받침한다. 지난 9월 보루네오가구는 김환생 전 삼우산업개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맞이했다. 표면상 신임 대표를 구심점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사안이다. 문제는 보루네오가구 경영진 교체가 납득하기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체리피커.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자료에 따르면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뜻한다. 현명한 소비자라는 평가와 얌체 소비자라는 극단의 평가가 있다. 카드업계에도 체리피커가 있다. 혜택 많은 카드에 가입해 혜택만 받고 빠지는 소비자들을 일컫는다. 이들이 선택한 카드는 무엇일까. 이들의 선택을 받은 카드는 혜택이 많은 카드라는 해석도 가능하니 주목해도 좋은 정보다. 서울에 사는 김모(30)씨는 롯데VEEX 카드를 이용한다. 소소한 소비가 많은 그에게 롯데 VEEX 카드는 안성맞춤의 카드였다. 전세계 가맹점에서 업종상관 없이 최대 2.0%(전월 30만원 사용시)의 적립금이 모이는 게 꽤 쏠쏠했던 것. 현명한 소비자 롯데멤버스 제휴사를 이용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0.5∼3%까지 롯데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적립한도가 무제한이라는 점은 김씨가 롯데 VEXX 카드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롯데카드 입장은 좀 애매하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일요시사 경제팀] 박민우 기자 = 정부가 수입차 업계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탈세와 보험료 문제를 바로 잡겠다던 의지는 온 데 간 데 없다. 헛발질만 하는 모습. 이러다 흐지부지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경기불황에도 수입차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불티나는 수입차 사상 최대 판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543대로,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섰다. 올 수입차 판매량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9만6359대)보다 20% 가까이 성장한 23만5000대로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점유율은 15.8%. 20%선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내년엔 올해보다 8.5% 증가한 25만5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협회 측은 “다양한 차종, 뛰어난 성능, 매력적인 디자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이 수입차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주요 소비층이 20∼30대로 올라선 것도 수입차의 성장을 이끌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에너지공기업 상당수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기관장 자리를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다.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는 데다 갖가지 소문마저 떠도는 까닭이다. 내년 초까지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마저 계속되는 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 가운데 아직까지 기관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석유공사,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4개 기관이다. 오는 16일로 만료되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의 임기를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에너지공기업 5곳이 기관장을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겨야 한다. 곳곳에 빈자리 기관장 내정이 이뤄지지 않은 에너지공기업들은 임시방편으로 대신하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는 서문규 전 사장이 지난 8월16일부로 퇴임했고 동서발전은 장주옥 전 사장이 지난 7일까지 임기를 채웠다. 그러나 기관장이 아직 내정되지 않은 관계로 임기가 끝난 석유공사와 동서발전의 전임 기관장들은 여전히 직무를 맡고 있다. 최평락 전 사장이 지난 6월 29일 퇴임한 중부발전은 5개월째 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에 3명의 사장 후보를 제출했지만 모두 부적격하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목재는 인류의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다. 산림 선진국일수록 나무자원을 잘 키우고 활용하는 임업과 목재산업이 크게 활성화 되어 있다. 얼마전 이런 목재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에 연료용 우드칩을 공급하는 업체 일부가 규정에 적합하지 않은 목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목재 관련 협회는 이런 사실을 밝혀내 공론화했다. 정부와 발전소 측에서는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세부적 방안없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동서발전이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우드칩을 연료로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용량인 30MW급으로 7만3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료용 우드칩을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일부가 ‘규정에 어긋난’ 우드칩을 공급하고 있다는 풍문이 있었다. 엇갈리는 주장 한국목재재활용협회는 조사 끝에 사실을 밝혀냈다. 정부와 발전소 측에서는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유성진 전문위원은 “동서발전에 연료용 우드칩을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 일부가 규정에 어긋난 우드칩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해 “하나 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담그기 행사를 시작으로 학용품을 담은 ‘글로벌 행복상자’ 해외 5개국 아동들에게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및 봉사활동을 내년 1월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매년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11일부터 시작해 두달 동안 2만5000여 그룹 전 임직원들이 참여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한 나눔을 집중적으로 실천하는 사회공헌 축제기간으로 2011년부터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앞마당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및 그룹 임직원, 가족사랑봉사단원, 다문화가정 및 SNS 이벤트를 통하여 초청된 고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다문화 아동으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의 축하공연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봉사와 나눔의 시작을 알리는 &lsq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고객이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 질병 발생 시 진단부터 수술, 입원, 중증진단 등 치료 단계별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손보업계 최초로 3대 질병 관련 수술비를 수술 종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무배당 마이라이프 굿밸런스 보장보험Ⅱ’를 시판하고 있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 담보 외에도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외에 중증뇌출혈 및 중증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담보를 신설하여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 담보도 추가해 고객이 3대 질병이란 위험에 노출되었을 경우 치료를 위한 전 과정 (진단→중증진단→수술→입원)을 다양하게 담보할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 손보업계 최초로 수술 종류에 따라 상해와 질병수술비를 1종에서 5종으로 나누어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점도 눈여겨볼만 한다. 3대 질병 발병시 진단비를 선지급하는 질병사망 복합 담보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 외에도 가입고객이 기존 계약을 해지하거나 만기가 되었을 때에만 가능했던 계약 전환제도를 중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잔여 세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성공리에 분양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의 후속 단지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4~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1169가구 규모이며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5㎡이하가 전체의 8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운정신도시에 분양된 ‘해솔마을 롯데캐슬’ 1880가구, ‘캐슬&칸타빌’ 2190가구,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 1076가구와 함께 총 6315여 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이 도보 이용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름공원이 있으며, 한빛공원·새암공원 등도 가까워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또한, 예은유치원·한빛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등학교도 가까워 통학에 용이하다. 아이들이 유치원 및 학원 차량을 이용할 수 있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기회의 발굴과 적용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인 중국의 디안롱(Dianrong, 点融)사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사 소울 타이트 대표는 25일,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S&C 관계자들 이외에도, 한화인베스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디안롱사 소울 타이트 CEO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핀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체결된 MOU는 올해 4월 김동원 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MOU를 통해 양 측은 오는 2016년 초까지 조인트 벤쳐(J/V)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국내 최초로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방목으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를 착유 24시간 내 One-Line 공법으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깨끗하다. 또한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산양유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았다. 산양유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이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블린도 적어 유아식에 적절하다. 산양유 지방은 우유지방에 비해 1/20로 크기가 작고, MCT(중쇄중성지방산)가 많아 소화 흡수가 빨라서 위장기능이 덜 발달한 영유아에게 특히 좋은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은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여개국에 수출해 온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다. 2012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공인한 것도 이 회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린 결정으로, 사실상 산양분유의 세계표준으로 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제품으로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국내 프리미엄 유아식의 새 장을 열고, 모유에 가장 가까운 영양구성으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26일부터 이틀간 ‘고리1호기 안전해체 및 해체산업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제1회 원전해체 워크숍’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 영구정지하기로 결정된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와 해체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산·학·연 관계자와 전문가 등 260여명이 참석한다. 한수원의 원전해체 기본계획과 기술개발 로드맵, 산업계에서 수행중인 해체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의를 통해 효율적인 원전해체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수원 노성래 원전사후관리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내 최초 원전해체를 준비하며 각 산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원전해체를 위하여 대내외 교류 및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 원전 해체산업 육성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수원은 정부 정책을 반영해 원전해체 기본계획과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가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공기업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의 후원으로 한국인터넷소통협회(협회장 박영락)가 주최하는 행사로 216개 기업과 1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활동을 평가해 수상기관을 확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소셜미디어를 운영해 국민과의 소통과 에너지 관련 유용한 정보 전달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연간 블로그 방문자수 60만명 및 페이스북 친구 6만7000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한수원 소셜미디어는 ‘Think Safety’ 등 다양한 캠페인과 원전 건설·운영과 회사 및 원자력에 대한 네티즌 눈높이에 맞는 쉽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한수원 홍보실 백훈 실장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과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아 뜻 깊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건 날 수 있다고 믿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을 창업한 정석(靜石) 조중훈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가 전격 출간됐다. 지난 1일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70년 전, 신용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청년 조중훈의 도전과 열정, 수송보국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사업의 일환이자, 창업주의 업적을 통해 그룹 성장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교통·물류산업의 발전사를 조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기 출간을 준비해 왔다. 책을 쓴 이임광 작가와 함께 ‘사업의 예술가’ 조중훈 회장이 평생에 걸쳐 닦아놓은 길을 걷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따라 일제강점기 절치부심 주경야독하던 식민지의 소년과 원대한 꿈을 품고 현해탄을 건너는 소년, 상하이에서 인천항으로 푸른 꿈을 싣고 돌아오는 청년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 퀴논항에서 사선을 넘는 전설의 수송용사들과 항공의 불모지를 이륙한 파란 점보기가 죽의 장막을 뚫고 만리장성을 넘어 파리로 날아가는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최근 재계에서는 면세점 특허(특별허가)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이른바 ‘면세점 대전’. 대전 결과가 나왔지만 진정한 승자는 없다는 평가다. 면세점 특허권 심사제도의 무용론이 등장한 배경이다. 지난 14일, 시내면세점 운영사업 선정자가 가려졌다. 부산 신세계면세점은 재승인에 성공했다. 두산은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 면세점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신세계DF도 신규 사업권을 획득해 서울에 진출했다. 승자와 패자 각자의 고민 롯데는 기존 운영하고 있던 두 곳의 면세점 가운데 1곳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했던 SK는 사업권 재승인 받는 데 실패했다. 2013년 5월 관세법 개정으로 경쟁 입찰로 전환된 이래로 기존 면세점 사업자가 특허권이 상실된 것은 처음이다. 패자는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 했다. 주가에서부터 반응이 왔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는 SK네트웍스 주가는 심사결과 발표 직후 20% 넘게 빠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타워점을 운영했던 롯데쇼핑도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문제는 승자도 승리의 기쁨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다. 승자인 신세계와 두산 모두 사업자로 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