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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21일 17시07분

<일요시사TV> ‘홍삼계의 에르메스 꿈꾼다’ 진삼가 김명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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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반갑습니다. 주식회사 진삼 김명범 대표라고 합니다.

저희 진삼가는 세계 최초로 일증일포 방식에서 벗어나 9번을 찌고 9번을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해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5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은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구증구포라는 거 자체가 어떤 거예요?

조선시대 때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나물까지 다 구증구포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약재를 구증구포하는 것도 약재에 법제화시키는 부분인데, 모든 식물은 뿌리에 독이 있습니다.

특히 인삼은 땅에서 6년을 버티다 보니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내성이 있는데 이 부분을 중화시키는 거죠.

또 인삼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온에서 한 번 찌고 한 번 말린 일증일포 방식에서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다 파괴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구증구포, 저온에서 9번을 찌고 9번을 말리는 방식을 통해서 인삼의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홍삼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진세노사이드, 흔히 홍삼에만 있는 성분을 이야기하는데 5배에서 12배까지 최장 성분이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보존하게 됩니다.

 

Q. 홍삼의 효능이 어떤 게 있나요?

홍삼에 있는 사포닌을 라틴어의 사포, 이게 영어로 말하면 soap, 비누라는 역할입니다.

비누가 하는 역할이 몸의 기름기를 빼지 않습니까?

홍삼에 있는 사포닌이 실질적으로 몸의 혈을 청소해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삼에 대한 기능성은 예전부터 쭉 임상을 통해 다 검증이 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조선 왕조에 가장 오래 장수하신 분이 영조인데, 83세까지 사셨고 청나라 건륭제는 89세까지 사셨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이 다른 요인도 있지만, 인삼을 평생 장복하신 분들입니다.

사람의 혈이 깨끗하면 면역력이나 두뇌 활동, 항산화, 피로회복, 혈액 흐름, 갱년기에 모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홍삼이 식품 중에서는 가장 약성이 뛰어난 천연 약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직접 드셔 보신 분들의 반응이나 호응은 어때요?

실제로 비교 시음을 하시면 거의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정도 차이까지 느끼십니다.

 

Q. 왜 홍삼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으셨어요?

원래 고려인삼이라는 단어를 우리나라밖에 못 씁니다.

그만큼 이제 우리나라가 인삼 종주국인데, 사실 인삼 산업은 예전에 정부에서 관장하면서 시장 자율 경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가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인삼 점유율이 3~4%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모든 아프리카 중동까지 로열패밀리들이 홍삼을 최고의 진상품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마켓쉐어를 다 뺏겨 버린 거죠.

 

Q. 요즘에는 중국산이 엄청나게 들어오는데, 그거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인삼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 인삼들이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높다고 하는 이유가 토양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삼의 씨종을 중국, 일본, 캐나다에 가서 뿌리면 사포닌 성분이 바뀝니다.

고려인삼을 예전부터 최고 진상품이라고 이야기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Q. 곧 추석인데 홍삼 선물, 많이들 하지 않나요?

사실 지금 시장구조가 다 아시겠지만, 그 지금은 민영화된 대기업에서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틱 제품 같은 경우에도 사실 저희가 2013년도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스틱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사실 중소기업 처지에서는 홍보나 광고 이런 부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므로 (대기업에게)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셈이 됐거든요.

저희가 지금 개발하는 상품들은 홍삼을 가미한, 예를 들어서 전병이라든지 홍삼 차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계획 있으세요?

저희가 지금 2년에 걸쳐서 신상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삼의 에르메스를 만들려고 하는 부분인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홍삼 성분을 어디까지 추출할 수 있느냐 테스트 해서 15배 정도까지 제품을 개발해놨습니다.

좋은 재료를 더 좋은 그릇에 담아야 하니까, 그 케이스를 우리나라 자개 명장이 직접 제조하고 계십니다.

외국인들에게 정말 에르메스만 명품이 아니고 우리는 고려인삼이라는 1500년 이상 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 브랜드를 외국인들한테 어필하려고...

실제로 우리나라 청우 선생님께서 자개에 들어가는 사신도 네 작품을 그리시는데 2년 정도 걸리셨거든요.

3년째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올해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은 99세트 밖에 안됩니다.

원료의 희소성도 있고, 자개에 대한 부분이나 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제품은 이번 추석 때 런칭이 됩니다.

 

Q. 진삼가의 본질이라고 하셨잖아요. 이건 어떤 의도로 이런 글귀를 넣으신 건지.

기본적으로 이게 사람의 먹거리하고 관련된 부분이지 않습니까.

홍삼이 가지고 있는 약성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측면인데, 그래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먹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을 이롭게 하고 옳은 일을 한다’는 취지에서 기재한 겁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다들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실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저희 이겨 나가야 할 역경이라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나 자신의 건강 그리고 우리 가족의 건강부터 챙겨야 더 큰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겠습니다.
 

총괄: 배승환
취재: 장지선
촬영: 배승환
구성&편집: 김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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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의 남는 장사

기지개 켜는 '아워홈' 구지은 부회장의 남는 장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아워홈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체질 개선 작업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순풍을 타기 시작한 현 상황을 오빠에게 경영권을 뺏다시피 한 동생의 치적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동생이 두 팔 걷고 농사일에 나선 기간이 반년 남짓에 불과한 까닭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음하던 아워홈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아워홈은 2021 회계연도에 연결기준 매출 1조72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이 1년 새 흑자로 돌아섰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등의 계기 수익성 높여 단체급식과 식재사업 부문이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개선한 영향이 컸다. 특히 식재사업 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식품사업 부문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도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아워홈 미국 법인 아워홈 케이터링은 미국 우편서비스를 총괄하는 미국 우정청 구내식당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단체급식 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일은 아워홈이 최초다. 아워홈이 해외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한 지 11년 만의 일이다. 중국사업도 매출 상승을 도왔다. 올해 기준 중국 내 점포 수는 41개로 2018년 대비 24%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는 2017년 1호 점포 오픈 후 현재 3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가정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HMR 등을 판매하는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늘었고, 신규 가입 고객은 250% 증가했다. 최근엔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시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워홈 측은 구지은 부회장 체제에서 본격화된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적 턴어라운드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매하네∼ 누구 성과? 다만 일각에서는 아워홈의 실적 반등세를 온전히 구지은 부회장 체제의 성과로 보긴 애매하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이 6개월 남짓에 불과한 까닭이다.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아워홈 지분 20.67%를 보유했을 뿐, 아워홈 경영에서 철저히 배제된 상태였다. 이 같은 구도는 지난해 6월4일 아워홈 주주총회가 열리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해당 주총은 아워홈 측과 구지은 부회장 측이 개최 시기를 놓고 이견을 빚은 끝에 법원 판단에 의해 소집이 결정됐다. 구지은 부회장 측은 보복 운전에 의한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구본성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자 뜻을 모았다. 총회가 열리자마자 구지은 부회장 측이 제안한 신규 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구지은 부회장은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신규 이사들을 앞세워 이사회를 장악했고,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공석이 된 아워홈 대표이사 자리는 곧바로 구지은 부회장이 넘겨받았다. 이 과정에서 언니들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 구지은 부회장(20.67%), 구명진씨(19.60%), 구미현씨(19.28%) 등 구자학 회장 슬하의 사남매가 98.11%를 나눠갖는 구조였다. 이들간 합종연횡에 따라 경영진 교체가 충분히 가능했던 셈이다. 심각한 부진서 흑자 전환 혼자서 온전히 누리는 점령군 공교롭게도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 체제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확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기업평가의 기업별 주요재무제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까지 1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아워홈은 1년 새 123억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아워홈이 지난해 상반기 즈음 확실한 반등세였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간 아워홈의 수익성이 4분기에 극대화되는 양상을 드러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아워홈은 2018년 4분기 149억원, 2019년 4분기 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적자가 발생한 2020년에도 4분기만큼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구지은 부회장 체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더라도 아워홈이 지난해 거둔 실적이 예년 수준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워홈이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 추산치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1/3 수준에 불과하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3.8%로, 지난해 추산치(1.5%)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좋은 듯 아닌 듯 아워홈이 지난해 보여준 반등세를 온전히 본인의 공으로 돌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구지은 부회장에게는 올해 농사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캘리스코를 아워홈의 영역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캘리스코는 2009년 아워홈의 외식사업 부문을 분할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구지은 부회장이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구명진 현 대표는 지분 35.5%를 가진 2대 주주다. 나머지 지분 18.5%는 아워홈 외 4인이 보유 중이다.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해 2월까지 캘리스코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으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는 회사였지만, 구지은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권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아워홈과의 관계가 서먹해졌다. 급기야 2019년에는 아워홈이 캘리스코에 대한 식자재 유통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지원 서비스 등 공급을 중단하고 회계·인사 등 관리 IT 서비스 계약 등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캘리스코는 법원에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맞불을 놨다. 법원은 이를 일부 인용해 아워홈에게 6개월 더 식자재 공급을 이어가라고 판결했고, 캘리스코는 아워홈과의 거래 관계가 종료되자 아워홈의 경쟁사 신세계푸드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구지은 부회장이 아워홈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아워홈과 캘리스코의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캘리스코가 아워홈으로부터 물량을 공급받게 되면 사업 효율성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아워홈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캘리스코가 신세계푸드와 거래 관계가 아직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실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구지은 부회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아워홈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거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아워홈 실적이 회복세인데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PO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이 이뤄지면 경영상 투명성 확보는 물론이고, 구지은 부회장 입장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율을 희석시킨 채 본인의 지분 확충을 도모할 수 있다. 주식을 대량 발행하거나 외부에 지분을 내주는 방식으로 구본성 부회장의 지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진짜 시험대 IPO를 추진하면 신규 투자금 유치가 수월한 만큼 아워홈 오너 일가를 괴롭히던 고배당 논란에서 벗어날 여지도 생긴다. 아워홈은 사상 첫 적자를 낸 2020년에 1주당 3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눈총을 받았다. 당해 총배당금은 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개인별 배당금 수령액은 ▲구본성 전 부회장 299억원 ▲구지은 부회장 160억원 ▲구명진 대표 152억원 ▲구미현 150억원 등이었다. <heatya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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