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난 22일 국민의힘이 제21회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께 국회 본관서 당내 2차 경선후보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4명으로 확정했다.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4명은 탈락했다.
이번 1차 경선은 지난 21~22일 진행된 국민여론조사(100%)를 통해 가려졌다. 5개 여론조사 기관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한 후 평균치를 집계했다. 이 과정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정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1차 경선후보들에게 “한 분 한 분 자랑스러운 후보님들, 아주 멋지셨다”며 “펼치신 경륜과 열정은 본선서 국민의힘 선거공약으로 녹아들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선 결과는 후보의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밝혀드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 또는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차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오는 29일 결과를 발표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후보가 최종 선출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서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엔 오는 24~25일로 예정돼있는 토론회서 1대 1 대상을 결정한다. 이날 후보들은 지명자와 주도권 토론 후 26일에 4자 토론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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