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개그맨 김태호는 17일 전북 군산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졌다. 행사 참석 차 군산을 방문했으며, 지인들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1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1TV <6시 내고향>,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공로상,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MC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아내와 두 딸이 있다. 김태호의 사망 소식에 후배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인 술자리 참석했다… 선후배들 애도의 목소리 개그맨 이용식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라며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개그우먼 심진화도 같은 날 SNS에 “죄송합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6·13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선거는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당선인들이 있다. 남들과는 다른 사연 때문에 거머쥔 색다른 타이틀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 화제의 당선인들을 뽑아봤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전형적 ‘보수텃밭’으로 알려진 ‘강남 3구’에 푸른 바람이 분 가운데,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조 청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25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당선된 자유한국당 후보였기 때문이다. 서초구청장 조은희 그는 1961년생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북여고, 서울대 대학원서 국문학 석사를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남일보>와 <경향신문> 등 언론서 10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과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회사 및 시민단체 대표와 교수직을 맡다가 2008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1년여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직을 맡아 일했다. 당시 조 청장은 ‘국내 첫 여성 부시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모든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다. 죽음과 탄생이 맞닿아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조성연 작가는 사물의 끝과 시작을 작품에 담았다. 그의 개인전 ‘지고 맺다’ 전을 들여다보자. 서울 마포구 소재 갤러리 스페이스 소가 조성연 작가의 개인전 ‘지고 맺다(Waxing and Waning)’ 전을 선보이고 있다. 조 작가는 자신의 일상 공간서 함께 호흡하는 꽃과 과일, 사물 등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를 화면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2012년 개인전서 소개한 ‘발아발화’ 연작 이후 4년간 진행한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4년의 결과물 조 작가가 ‘지고 맺다’ 전에서 선보인 작업들은 예전과 큰 차별성을 지닌다. 이전 연작 ‘기시감’ ‘화경’ ‘사물의 호흡’은 누군가 쓰다 버린 혹은 과거에 멈춘 시간과 기능을 정물사진이라는 틀 안에서 새로운 호흡을 하도록 만든 작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 대표는 지난 11일, 전북도의회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싹쓸이 김칫국’을 너무 마신 모양”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매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전날 추 대표가 ‘청년들이 이상한 데 관심이 있다’ ‘어깃장을 놓으면 안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반협박성 발언”이라며 “독재적 발상으로 추 대표는 청년에게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논란에 대해 사생활보다 능력을 봐야 한다며 주장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겨냥 “매일 막말…협치 걸림돌” 이어 조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손을 잡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것을 두고 “안희정 미투사건 때는 두 딸 보기 부끄럽다더니 이재명의 여성 인격살인이 폭로됐는데 함께 엄지척 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느냐”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김임권 수협중앙회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해수부 감사관 관계자는 “김임권 수협중앙회회장의 사택 지정 과정에 부정 청탁 개입 여지가 있는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 회장의 사택 지정 과정서 부정청탁 개입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회장은 공시지가 18억원에 달하는 김 회장의 사위 명의 주택을 사택으로 사용했다. 7억 아파트서 18억 아파트로 채택 과정 부정청탁 있었나 김 수협중앙회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사택으로 사용하던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소재 아파트서 사위 명의의 성동구 성수동 소재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후 수협중앙회는 지난 10월 김 회장의 사위에게 임차보증금 18억원을 지급했다. 해수부는 김임권 수협중앙회회장의 기존 사택 보증금은 7억원 상당인 것에 반해 최근 입주한 사택의 지원금이 과도하게 책정된 것을 문제 삼았다. 더욱이 사택 주인이 김 회장의 사위인 것을 착안해 감사를 진행했다. 해당 아파트의 실제 매매가격은 30억원을 웃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문서 위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공소 내용을 부인했다. 이날 검찰로부터 증인 신청된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모씨는 불출석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이강호 판사) 심리로 열린 강 변호사의 사문서 위조·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김씨와 함께 그의 전 남편 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조씨만 재판에 참석했다. 김씨는 “해외 출장으로 인해 증인으로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고 재판부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 강 변호사와 김씨, 조씨의 삼자대면은 불발됐다. 조씨는 이날 재판서 “2014년 4월27일 강 변호사에게 제기했던 소송이 무단으로 취하된 경위를 잘 알지 못하다가 김씨의 재판을 보고 강 변호사를 사문서위조 공범으로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떤 사정 있는지 몰라” 사문서 위조 혐의 부인 또 “3년 간 고통을 받았다. 강 변호사가 진실을 말해주길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울러 “김씨와 10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최 의원은 예산 편성 과정서 국가정보원의 증액 요청을 승낙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서 검찰은 최 의원에게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모범을 보여야 할 장관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사건”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의원은 국정원의 권한 행사를 민주적 절차 내로 포섭하고 감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도 국정원 예산을 늘리고 지켜주는 대가로 불법 거래 일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의 편의를 봐주고 받은 1억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돼 국가 안보와 재정에 뒷받침돼야 할 국정원 예산이었다”며 “국정원 예산에 대한 국민적 통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던 시기에 예산을 증액시켜 달라는 부정한 요구의 대가로 거액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징역 8년 구형 벌금 2억 추징 1억도 검찰은 “최 의원은 대낮에 집무실서 버젓이 뇌물을 수수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윤찬군이 ‘2018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서 2위에 올랐다. 올해 14세인 임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임군이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서 폐막한 콩쿠르서 2위에 오른 동시에 쇼팽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심사를 거친 전 세계 참가자 20명 가운데 주니어 부문 10명과 함께 1∼2차 예선을 거쳐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6명이 실력을 겨뤘으며 임군은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과 쇼팽 ‘돈 조반니’ 중 ‘라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올 14세…바흐와 쇼팽 곡으로 2018 클리블랜드 2위·쇼팽상 임군이 수상한 이번 청소년 콩쿠르는 반 클리아번, 지나 바카우어와 함께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불리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12∼17세 피아니스트를 위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했다. 12∼14세는 주니어, 15∼17세는 시니어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9일,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원조 ‘국가대표’의 한 축을 맡았던 김현기가 은퇴하며, 빈자리를 채울 새 얼굴을 선발하기 위해서였다. 최종전이었다. 스키협회는 지난해 8월 제48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 스키대회를 통해 1차 순위를 매겼다. 시정헌(송호대)이 167.8점으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주찬(한체대) 조성우(한체대) 황석재(강원스키협회)가 이었다. 1위의 질주가 압도적이었다. 시정헌은 2위 이주찬을 40점 이상 앞섰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매서운 추격전이 펼쳐졌다. 시정헌은 1차에서 96m를 비행하며 106.5점을 획득했다. 조성우 역시 96m를 비행했지만, 자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09.5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도 조성우는 K포인트를 훌쩍 넘으며 102m를 비행했다. 원조 국가대표 김현기 은퇴 빈자리 채울 새 얼굴로 선발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19.5점을 기록, 선발전 합계 22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2차전서 97.5m를 비행하며 111.5점을 기록, 선발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래퍼 씨잼이 대마초 구입 및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12일, 수원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씨잼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구속기소했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A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하고, 10차례에 걸쳐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 구속 10차례 대마초 구매? 또 씨잼은 A씨와 래퍼 바스코(빌스택스) 및 다른 연예인 지망생들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엑스터시 투약의 경우 모발 검사에서 성분이 나오지 않아 무혐의 처리됐다. 씨잼은 검찰 조사에서 “마약이 음악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스코 및 나머지 연예인 지망생은 서울서부지검을 비롯한 각 주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허은경 작가는 2012년 옻칠, 자개 기법으로 ‘마스크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물질 자체가 주는 직접적인 존재감과 시간적인 소멸성에 관심을 보였다. 또 물질과 비물질의 간극 속에서 양자의 특성이 대척점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교차점으로 귀결하는 색즉시공의 시공간, 즉 정신적인 색과 물질적인 공을 표현하려 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오는 24일까지 허은경 작가의 개인전 ‘보태니멀 가든’을 개최한다. 허 작가는 세포의 이형적 증식과 교합을 통해 유기체에 기이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140점의 보태니멀 드로잉 시리즈를 포함해 전시장 지하의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생명 에너지 보태니멀 시리즈의 보태니멀은 식물이라는 의미의 ‘보태닉(botanic)’과 동물의 ‘애니멀(animal)’을 합성해 부르는 말이다. 정형과 이형의 경계, 동물과 식물의 분류, 아름다움과 낯선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한다. 갤러리 1층에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모두 이형적 생물체의 형상으로 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다급하다. 부족한 시간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신태용호는 모든 초점을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맞추고 있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됐다. 신태용호가 처한 현실을 따져보면 기대보단 우려감이 앞선다. 한국은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 번 밖에 남지 않은 모의고사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취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외곽 레오강에 짐을 풀었다. 팀 전술 완성과 시착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신 감독은 오는 12일,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트르부르크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표팀의 조직력의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 붙는 강호들 어떻게 꺾나 하지만 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볼리비아전 대승으로 자신감을 충전하려던 신태용호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볼리비아는 남미팀이기는 하지만 한국 보다 결코 강한 전력이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57위인 한국보다 2계단 낮은 59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와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1심 선고 열흘을 앞두고 석방됐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6개월 최장 구속 기한이 5일 0시에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원장은 재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억원, 최 전 장관에게 1억원 등 총 9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건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이 전 원장은 재판 과정서 “모든 것은 국가 예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다. 반성하고 기꺼이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속 6개월 만에 만기석방 추가 영장 발부 안하기로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결심 공판서 “국가가 입은 손해가 9억원이 넘는다”며 이 전 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후 이 전 원장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심문을 거친 뒤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원장은 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계의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는 오해가 있다”며 “더 이상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을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습시위가 지원 유세 현장까지 이어지자 홍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임금 노동자 다 죽이는 최저임금 삭감법’에 대해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 아닌 최저임금 노동자”라며 “입법결과로 중위임금 2500만원 이하 노동자 323만명을 더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지원유세 현장 기습시위 최저임금 개악 주장…“오해 있어” 이어 21만명의 기대이익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 적은 비율일 수 있으나 임금은 오른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맨몸으로 사고 차량을 막아 세워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손호진씨. LG복지재단은 손씨에게 ‘LG 의인상’을 주기로 했다. 손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경 충남 보령시 동대사거리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 바퀴를 구른 뒤에도 계속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손씨는 망설임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고, 의식을 잃고 조수석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승합차 앞뒤를 오가며 소리쳤지만 반응이 없었고, 결국 조수석 창문으로 뛰어올라 기어를 바꿔 차량을 극적으로 멈춰 세웠다.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해 화제 LG복지재단 ‘의인상’ 전달 멈춰선 차량 앞쪽에는 교차로와 내리막 구간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손씨가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던 사고 차량 운전자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 측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달리는 차량을 멈춰 세운 손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독립유공자 유족들로부터 고소당했던 설민석 한국사 강사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설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후손들이 설 강사를 고소한 바 있다. 1년3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셈. 검찰 관계자는 “설씨가 언급한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사실관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평가 또는 해석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손병희 후손 고소 불기소 사건 종결 앞서 사건담당 경찰도 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설 강사는 지난 2014년 출판된 저서와 이듬해 3월 출연한 역사프로그램서 태화관을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라고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표현하면서 유족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태화관은 1919년 3·1 운동 때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불명예를 가진 고영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게 된다. 오는 7월부로 3년간의 기한이 만료된다. 그러나 전자발찌를 벗어도 신상정보는 2여 년을 더 조회할 수 있다. 선고 당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5년간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대법원은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한 후 전혀 근황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연예인 전자발찌 1호 7월 3년간 기한 만료 죄질이 심각한 만큼 방송에서는 그와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조차 그의 언급을 꺼리고 있으며, 그의 모습은 철저히 모자이크로 가려져서 방송된다. 그렇게 고영욱은 점점 대중에게서 잊혀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가 오는 7월 전자발찌 부착 기한이 만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영욱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초혜 시인이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초문학상은 공초 오상순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 공초숭모회가 주관한다. 등단 20년 이상 시인 가운데 선정해 수여한다. 공초숭모회는 지난 5일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멀고 먼 길>. 심사위원회는 “노년에 이른 시인의 해맑은 눈이 돋보인다”며 “그러면서도 겸허가 가득하다”고 평했다. 1943년 9월4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6·25전쟁 중 유년시절을 보냈다. <멀고 먼 길> 공초문학상 수상 등단 20년 이상 시인에 수여 이후 청주여고를 거쳐 1965년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등단은 1964년.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에 ‘시월’ ‘길’ ‘문 앞에서’ 등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작품 외에도 활발한 외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문학> 편집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 박물관장 등을 지냈다. 또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지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차민수 5단이 시니어바둑리그를 통해 국내 바둑계에 돌아왔다. 그는 2003년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던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이다. 1984년 프로 도박사가 된 그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10년 넘게 포커 세계 랭킹 3위를 지켜냈고, 포커 세계 챔피언에도 오른 바 있다. 2007년 ‘카지노인터내셔널그룹(CIG)’을 설립해 카지노 관련 사업을 했을 정도로 도박업계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1976년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이따금 한국을 찾았던 차 5단이 다섯달 전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엔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집을 구했다. 한국에선 프로 도박사가 아닌 프로기사로 활동을 개시했다. 4개월 넘게 진행되는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음성인삼 팀의 선수로 발탁됐다.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다.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프로도박사 아닌 프로기사로 프로 도박사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마음 한 편에는 늘 바둑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늘 바둑이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국정 농단에 이은 사법 농단 사태가 일어났다며 분노 목소리마저 들린다. 그 중심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하나둘 수면 위로 올라와 사법부 불신 여론에 기름을 들이붓는 중이다. <일요시사>가 사법부 수장서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양 전 대법원장을 집중조명해봤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서 퇴임식을 갖고 42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저는 오랜 법관 생활서 국민의 신뢰야말로 사법부의 유일한 존립 기반임을 확신하고 있었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 신뢰를 획득하는 것은 모든 법원 구성원들의 기본적 의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퇴임 8개월 불신 초래 이어 “오랜 역사적 교훈을 통해 이룩한 사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거나 정치적인 세력 등 부당한 영향력이 침투할 틈이 조금이라도 허용되는 순간 어렵사리 이뤄낸 사법부 독립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말 것”이라며 “법관 독립의 원칙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