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7 17:58
내 감정을 정리하고 삶을 풍성하게 확장시켜주는 단어의 심리학! 그녀의 첫 책 <김이나의 작사법>이 작사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노랫말을 짓는 기술적이고도 심리적인 해법을 기술했다면, 이번 책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진실일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 거기서부터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든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자유여행자 박성기가 쓴 로드 에세이는 처음 길에 눈뜨던 시절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즐거움’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20여년 전 운명 같은 남한강 걷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걷기 매혹’에 빠졌다. 그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스무 번이나 보내며 두 발로 뚜벅뚜벅 거닐었던 이 땅의 산길, 바닷길, 섬길, 숲길, 강길, 고갯길에 관한 진면목을 연필로 꾹꾹 눌러써왔다. 그렇게 걷고 느끼고 감동한 35곳의 아름다운 우리의 길에는 저자의 내면의 소리와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어우러져,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걷는 자의 자유와 희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사유의 흔적이다.
이 책은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있는 산악인 남난희의 네 번째 책으로, 그녀가 10년 만에 내놓는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걷는 일의 즐거움에 대해, 그리고 시골살이 행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남난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한 사람이라는 것(1984년)과,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강가푸르나봉을 오른 사람이라는 것(1986년), 그리고 ‘금녀의 벽’이라 불리던 설악산 토왕성 빙벽을 두 차례나 등반한 사람이라는 것(1989년) 등이다. 그렇게 ‘오르는’ 산을 추구하며 산악인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였지만, 지금은 오르는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 자락 ‘낮은 산’에서 더 많은 산을 만나고 더 깊은 산과 교감하며 살고 있다. 그의 그러한 지리산살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5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학 콘서트>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이 책은 더 즐겁고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마음의 비밀을 가볍게 터치해 주는 심리학의 대표적인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심리학은 우리 일상에 뜻밖의 영향을 주는, 그러나 자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마음의 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심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을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하는 이 심리의 실체를 이 책에서 만나보기로 하자.
김상욱 남·1991년 8월8일 해시생 문> 부모님과의 불화로 5년 전 가출해 가족들과 소식을 끊고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무수한 사고와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세상의 모든 것에 주어진 책무와 의무가 있으며, 그 다음은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가지 비결입니다. 귀하는 독립운이 아닙니다. 30세 이전까지 운이 역행하여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세요. 반항과 거부가 계속 이어지면 폐인이 돼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 가지 운이 함께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시간 끌지 말고 가족에게 돌아가 부모님께 사과드리고,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아가세요. 김지원 여·1981년 5월15일 진시생 문> 1980년 1월 사시생인 남편은 공무원입니다. 그 직업도 싫고 성격도 서로 맞지 않는 데다 부부관계도 잘 안 맞습니다. 현재 돈 많은 남자가 저에게 다가와 마음이 흔들립니다. 답> 지금 아주 위험한 운으로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있으며, 결국
문 닫은 학교는 나날이 쇠락해 갔다. 아이들이 떠난 운동장엔 잡초가 무성하고, 도축장이 들어설 거라는 흉흉한 소문도 있었다. 그런데 폐교되고 5년이나 버려진 곳에 2006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출판 기획 일을 하던 설립자의 후손이 폐교를 사들여 새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한 것. 2012년에는 가족이 모두 내려와 정착하고, 운동장과 교실 구석구석을 손보고 단장했다. 외관은 그대로 둔 채 교실을 터서 도서관을 만들고, 공방을 꾸미고, 숙박 공간과 카페 시설도 갖췄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바닷가 근처에 자리한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 이야기다. 책마을해리는 책과 출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모토처럼 이곳에 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책 읽기에서 더 나아가, 읽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책으로 펴내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합 문화공간 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책이 100여권에 달한다. 동네 아짐과 할매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작가층도 다양하다. 지난해 봄에는 지역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북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선택법과 착용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출시와 여름 무더위 등으로 인해, 올바른 마스크 선택법과 착용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비말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KF94 및 KF80 마스크(보건용 마스크)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KF-AD 마스크(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등 네 종류다. 세부적으로 보면 KF94 마스크는 0.4μm 크기의 입자를 94% 차단하고, KF80 마스크는 0.6μm 크기의 입자를 80% 차단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크기는 0.2μm 이하로 작지만, 5μm 이상 크기의 비말(침방울)에 담겨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은 비말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다만 보건용 마스크는 무게가 무겁고 숨쉬기가 힘들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하기 어렵고, 불편감에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손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습기에 취약해 장마철에 비를 맞거나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서 마스크가
이 책은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극복할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은 후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것, 실패했고 무력하다고 느끼는 것,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행동을 멈추게 될 것이다. 낮은 자존감이야말로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며, 이로 인해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거부하게 한다. 낮은 자존감은 분노, 우울, 스트레스 관련 장애 등 정신 건강을 해치는 온상인 데다가 직장과 학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사람이 된다. 이런 감정적, 심리적 상태는 신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수명도 단축시킨다. 반대로, 탄탄한 자존감은 행복하고 건강하며 충만한 삶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팁은 주요 심리학 이론과 실증적인 연구 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여기에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테크닉과 ‘제3의 물결’ 치료를 적절히 추가했다. 제3의 물결 치료에는 동양의 마음챙김(Mindfulness)과 전통적인 서양 CBT 방식의 수용 전략(Acceptance Strategy)이 함께 적용된다. C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 책은 반려인과 동물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며 진정한 ‘반려’를 실천함으로써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반려동물 인문학 교양서다. 최근의 일상에서는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아도 개와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카페가 가까이 있고, TV 프로그램과 유튜브로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마음껏 만나며 랜선 집사를 자처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길고양이에 대한 무참한 학대가 일어나고, 이웃의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빈번하다. 우리와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동물들에 대한 애정과 혐오가 충돌하는 현실에서, 동물과의 공존을 어떻게 이뤄갈 수 있을지 인문·철학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생명이기에 앞서 ‘소유’의 대상인 ‘물건’으로 팔려나가는 개와 고양이의 현실, 사람에 비해 동물의 치료비가 더 높은 이유, 각종 실험이나 지역 축제에서 동물학대를 반대하는 동물권 운동 등, 다양한 생명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동물들이 건네는 윤리적 물음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그리고 갈색지방, 백색지방 등 지방에 대한 쉬운 설명을 바탕으로 우리 몸에서의 지방의 효능, 지방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 ‘저탄고지’ 식단의 원리 등이 담겨 있다. ABC주스의 재료별 효능 설명과 함께 레시피를 추가해 위에서 언급한 지방들, 특히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비트나 사과를 잘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양배추를 첨가한 ACC주스, 바나나를 첨가한 BBC주스의 레시피도 공개하고 있다. 당뇨, 고혈압, 각종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ABC주스 레시피 또한 수록돼 있어, 건강과 내장지방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남다른 열정과 성취욕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으나 말년이 돼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 변호사와 위태로운 결혼생활 속에서 소설 집필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 작가. 이 두 명의 주인공의 삶과 죽음,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 책이다. 역사와 허구,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소설의 구성은 그 자체로 삶의 미스터리를 닮았다.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온 유대인의 역사와 민족의식, 글쓰기와 언어에 대한 사유를 더욱 확장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날카롭게 벼려진 문장들은 현실의 틈새를 칼날처럼 파고들어 우리가 의심 없이 믿어온 실체적인 세계 이면의 기이하고 낯선, 그러나 묘하게 기시감을 주는 또 다른 세계를 들춰낸다. 작품성의 단순한 발전이나 진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한 듯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이 탁월한 소설은 니콜 크라우스가 진정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경이롭고 비범한 방식으로 증명한다.
이 책은 ‘유럽연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베르 쉬망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간의 용서와 화해는 유럽연합이 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유럽인은 많지 않고, 한국인은 더욱 전무하다. 비정한 정치 현실에서 용서와 화해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지도자가 전체 시민의 복지와 공동선을 선택할 때 모든 사람은 유익을 얻는다. 특히 이점은 분단된 한반도에 시사하는 바가 명백하다. 이 책을 통해 분단된 나라에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믿음, 소망과 비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자체 개발한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가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럽 연합 27개국 내 판매 및 상용화는 물론 유럽자유무역연합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2등급으로 CE 인증을 받았다. CE 인증 지난 2018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첫 선을 보인 루닛 인사이트 MMG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97%의 정확도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표기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한다. 지난해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진단 받는 여성 암 중 하나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한다. 그러나 유방 촬영술을 통해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할 경우 암으로 확진되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CE 인증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공지능을
최병길 남·1979년 2월22일 사시생 문> 저는 개인금융사업을 하다가 돈을 모두 떼이고 현재는 의류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1982년 4월 진시생인 아내는 집을 나갔습니다. 너무 절망적입니다. 답> 귀하의 불운은 이미 지난 5년 전부터 시작됐고, 지난해부터 결정적인 실패로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악운인 데다 맞지 않는 직업으로 실패는 이미 예고된 것이며, 잃어버린 돈은 다시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인은 귀하와의 인연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단순한 가출이 아니기에 귀하 곁에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더 이상 미련 갖지 마세요. 이제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니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세요. 다행히 의류 쪽은 귀하와 잘 맞아 성공의 시추가 됩니다. 내년까지 직장을 잘 유지하고 2022년에 독립, 동업을 맺어 성공합니다. 이은영 여·1986년 1월25일 축시생 문> 1987년 10월 자시생인 남자와 아주 깊은 사이입니다. 하지만 그가 또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어서 속상합니다. 저와 평생의 인연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 지금 상대 남자는 귀하 말고도 제2, 3의 이성관계가 계속 이어집니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최근 ‘중독연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중독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중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약물 및 처방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지침개발 및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내 중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각심 중독성 약물로 인한 폐해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약물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만7000명. 한해 평균 1만5000명이 약물중독 부작용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특정물질이나 행동에 뇌의 쾌락중추가 과도하게 자극돼 나타나는 뇌질환의 일종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반인 대상 불법 마약류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의료용으로 처방되는 중독성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중독성 약물의 철저한 관리와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평균 1만5000명 부작용 노출 철저한 관리·올바른 사용 교육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중독에 대한 국민인식을
장영국 남·1974년 2월24일 유시생 문> 중식요리사로 10여년간 열심히 살아왔으나 친구 권유로 투자해 투자금을 전부 잃었습니다. 결혼도 아직 못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합니다. 답> 귀하는 매우 성실하고 근면하며 가난과 역경에 지배당하지 않습니다. 독립성과 성실함으로 미래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불운이나 악운을 맞이하면 불행을 겪게 되는 것이 모든 인간의 운명입니다. 귀하는 단일운이므로 본업 외 제2의 투자는 절대 금물이며 동업 또한 삼가세요. 유일하게 투자할 수 있는 분야는 부동산으로 내년 이후에 해당됩니다. 귀하는 조리사에 이어 각종 유흥업, 요식업이 천직입니다. 내년에 철저히 준비하고 2022년에 개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의 중매로 내년에 결혼하게 됩니다. 이미경 여·1982년 3월28일 사시생 문> 1982년 7월 술시생 남편의 도박과 여자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현재 별거 중인데 아이 때문에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마음만 흔들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답> 남편의 도박과 여자 문제는 향후 10년간 계속 이어집니다. 또 사생활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퇴직, 가정의 파란
상사나 동료들은 일을 부하 직원에게 맡기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많은 리더가 어떤 이유나 사정 때문에 부하 직원들에게 선뜻 일을 맡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일을 잘 맡기지 못하는 리더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그들이 빠지는 함정과 문제점을 제시한다. 가장 먼저 언급하는 유형은 자신이 맡은 실무에만 집중하는 ‘플레이어형’ 리더다. 이들은 실무에서는 능숙할지 모른다. 하지만 일개 실무 담당자로서의 업무에 몰두하며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거나 관리하지 못하고 팀원들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 이처럼 리더가 실무에만 몰두하고 있으면 다른 조직과의 업무 분할이나 조정을 소홀히 하게 되고, 그 결과 부하 직원들까지도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반면에 사소한 일에도 조바심을 내는 ‘소심 걱정형’ 리더는 시시때때로 보고를 요구하고, 사소한 일도 크게 부풀려 일을 지시한다. 불필요한 업무를 만들어내서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된다. 이들 유형 외에도 문제 발생 시 대안을 준비하지 못하는 ‘속수무책형’ 리더, 자기 일에만 매몰돼 조직원들을 방치하는 ‘방임
부동산 투자는 세금으로 시작해 세금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을 구입해서 보유하다가 팔 때까지 각 단계마다 세금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취득세, 보유할 때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만일 부동산을 임대한다면 임대사업소득세까지 내야 한다. 하지만 세금은 용어 자체도 어렵고 내용도 방대한 데다 수시로 개정되기까지 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애를 먹는다. 세금은 투자 수익률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어렵다고 해서 피할 수도 없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했는데 세금 폭탄을 맞아 오히려 손해를 볼 수는 없으니 말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절세 방법을 알고 대비해 예상 수익률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는 EBS를 비롯한 수많은 곳에서 집필과 강의를 활발히 하고 있는 부동산 세금 전문가의 절세 노하우가 가득하다. 또한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투자 전략도 다루었기에 초보 투자자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30여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는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오랫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 작가다. 그런 그녀가 그간 신문과 잡지를 통해 발표한 작품 중 ‘읽기’와 ‘쓰기’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집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를 내놨다. 이 책은 에세이와 짧은 소설로 구성돼 있다. 쓰는 사람으로서의 경험이 담긴 첫 번째 챕터 ‘쓰기’와 읽는 사람으로서의 경험이 담긴 두 번째 챕터 ‘읽기’, 그리고 세상을 관찰하는 창작자의 태도와 일상이 돋보이는 세 번째 챕터 ‘그 주변’으로 구성되는 이 책은 소설가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문학을 대면하는지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숙’은 타인의 존재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된다. 자기밖에 모르는 것은 미성숙의 증거다. 상식은 상대의 존재를 의식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으로,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무관심에서 비상식이 비롯된다고 말한다. 타인과 외부 세계에 대한 감각의 부재에서 미숙한 어른이 태어난다. 타인과 나 사이의 성숙함이란 서로에 대한 존중과 균형을 기반으로 한다. 물론 집단과 그 이해관계 속에서 개개인의 존재감이 번번이 무시되던 때와 비교하면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타인의 존재는 여전히 난제다. 그래서 한 번쯤 생각한다. 무인도에 살고 싶다고…. 소노 아야코의 신간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는 타인에 대한 성숙한 안목과 자세는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진정 어른답고 상식적인 관계를 위해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지혜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