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던 박인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그 바탕엔 자신을 향한 스스로의 믿음과 지독한 노력이 있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끝난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6년 만에 ‘골프 여왕’등극 금메달로 재확인한 세계 최강 리디아 고(19·뉴질랜드)에 5타 앞선 압도적인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1900년 ‘파리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시즌 내내 극도로 부진했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온갖 시련과 오해,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하고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현역 최고의 골프선수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골든슬램)’을 기록한 첫 번째 골프 선수가 되면서 세계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겼
최근 들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하반기에는 풍성해질 전망이다.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대회가 새로운 스폰서를 잡자 신설 대회도 생겨났다. 이같은 소식은 두 달 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국내 남자 프로골퍼들에겐 희소식이다. 2개월 개점휴업 끝내고 본격 스타트 잇단 대기업 스폰서로 참여로 주목 KPGA코리안투어 2016시즌은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끝으로 상반기 6개 대회를 마감했다. 최진호가 2승을 거두며 투어 중심으로 떠올랐고, 이상엽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화제를 낳았지만, 전체적인 투어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다. 애초 하반기 예정된 대회는 6개. 그마저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미정으로 남은 대회가 2∼3개나 돼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해 새롭게 협회를 이끌게 된 양휘부 KPGA회장의 고심은 컸다. 신선한 이벤트로 갤러리를 대회장으로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식어버린 남자골프의 인기에 지갑을 여는 기업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대회 신설을 위해 전국 각지를 뛰어다녔다. 연이은 희소식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 상금 문제 등으로 개최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괴력의 장타자다. 공식 기록에는 장타순위 16위(평균 266.98야드)에 불과하나 LPGA투어에서는 누구나 쭈타누깐을 최장자로 친다. 박성현만 간간히 사용 대신 하이브리드 대세 쭈타누깐은 대회 때 드라이버를 쓰지 않는다. 드라이버 방향성이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굳이 드라이버를 잡지 않아도 될 만큼 장타력이 뛰어나서다. 그는 파4홀과 파5홀에서는 주로 3번 우드로 티샷을 때린다. 540야드짜리 파5홀에서 3번 우드를 두 번 쳐서 그린에 볼을 올린 적도 있다. 3번 우드 비거리가 270야드가 넘는다는 얘기다. 쭈타누깐이 남다른 점은 롱아이언을 능숙하게 다룬다는 사실이다. 그는 남자 선수들도 잘 쓰지 않는 2번 아이언을 티샷용으로 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번 아이언으로 300야드를 날려 화제가 됐지만 2번 아이언은 아무나 쓰는 클럽이 아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번 아이언은 ‘멸종 위기’에 몰렸다는 말도 있다. 여자 프로 골프 선수에게는 2번 아이언은 언감생심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완벽한 어드레스 점검 필수 리듬 살린 파워풀한 임팩트 야구 투수가 공을 던지는 동작을 잘 관찰해보면 체중을 뒤로 실으면서 와인드업을 했다가 앞으로 가면서 공을 던지는 모션을 볼 수 있다. 올바른 체중 이동이 돼야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것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해야 장타를 칠 수 있다. 백스윙 중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을 한 뒤 왼쪽으로 잘 이동해야 올바른 비거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체중 이동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백스윙 중에 클럽헤드와 상체가 오른쪽으로 돌면서 자연스럽게 보내주어야 하고 다운스윙을 내려오면서는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보내주면 되는 것이다. 먼저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하기 위한 어드레스를 점검해보자. 어드레스 때의 체중은 발가락을 모아주는 부분에 있어야 올바르게 회전을 해줄 수 있고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할 수 있다. 백스윙을 할 때는 체중이 발 안쪽과 뒤꿈치로 보내야 해야 한다. 이렇게 체중 이동이 돼야 ‘스웨이’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반대로 다운스윙을 할 때는 체중을 왼발 뒤꿈치로 보내야 한다. 이때 살짝 왼 발가락이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운스윙이 내려온 후 피니시를 잡았다
골프는 숏게임이 스코어를 좌우한다. 숏게임 중에서는 퍼팅도 중요하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이 더욱 중요하다. 실수 없이 안정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하는 기술은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자 숙제이다. 어프로치를 할 경우 보통 뒤땅이 나거나 톱볼이 나서 볼이 많이 굴러가는 경우가 있다. 웨지가 잔디에 걸려서 볼이 툭 맞고 생각보다 많이 날아가는 어프로치 샷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임팩트 때 손이 회전하는 바람에 웨지 페이스도 함께 돌아 닫히면서 볼을 깨끗하게 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안전하게 그린에 올릴 수 없을 뿐더러 웨지 샷의 방향도 일정하지 않다. 이런 경우는 클럽과 볼의 콘택트가 좋지 않아 안정된 어프로치 샷을 하지 못한 경우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신경써야 할 부분은 오른손이다. 오른손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는 연습을 하면 더 깨끗한 콘택트의 어프로치를 할 수 있다. 오른손 그립을 잡는 대신 손을 펴서 그립 옆에 갖다 댄다. 손을 편 상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손바닥이 끝까지 타깃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손이 돌아가서 임팩트 후 손등이 보여선 안 된다. 편안하게 쭉 밀어주듯 스윙한다.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손바닥 대신 골
야구와 축구, 농구 등은 단체운동이지만 골프는 철저한 개인운동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일반 아마추어와 달리 본격적인 선수가 되려는 꿈나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이다. 골프는 늦게 배울수록 기량을 늘리기 어렵다.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프로골퍼가 된 사례도 있지만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조기교육이 필수인 운동이 골프다. 엄청난 비용 소모…남모르는 고통 감내 도박하면 금방, 골프는 서서히 망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살펴보자. 우선 기본적인 장비를 마련하는 데 1년에 수백만원, 계절별로 필요한 골프웨어에도 많은 돈이 필요하다. 레슨비는 더욱 부담이다. 코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프로 자격증을 가진 전담 코치는 평균 월 200만원 정도다. 그리고 필드레슨에 월 200만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가고 겨울이 되면 해외전지 훈련 2~3개월 코스에 약 2000만원이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가는 경비를 합치면 대략 1년에 약 1억원으로 20세 정도의 프로골퍼가 되기까지 10억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힘겨운 과정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와 선수 모두 ‘제2의 박세리’를 꿈꾸지만, 현실은 험난하기만 하다. 최근 들
김효주는 ‘특급 도우미’ 딘 허든이 연결해준 캐디 제이슨 맬컴과 호흡을 맞춰왔지만,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부터 캐디를 교체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인근 하이랜드 매도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 새로운 캐디 김강일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캐디는 재미교포로 2008년부터 버디 김, 이미나, 이지영 등의 골프백을 멨던 경험이 있다. 김효주는 새 캐디와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아직 지켜봐야 하겠지만 새 도우미와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일단 김효주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김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하고 마라톤 오픈에 출전, 3일 동안 선두를 지키다가 아쉽게도 마지막 날까지 3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치는 불운을 맞았다. 이렇듯 국내 투어를 점령한 뒤 미국 무대로 건너간 김효주는 동기들에 비해 부진하다. 2015년 함께 LPGA투어에 가세한 김세영과 장하나는 김효주보다 잘 적응하고 있고, 성적도 더 좋다. 세계랭킹 순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트룬골프장(파71·7190야드)에서 끝난 145번째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미켈슨은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메이저 준우승만 11차례, 역대 2위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위(19차례)지만 비교할 수 없다. 타이거 우즈(미국) 조차 넘지 못한 메이저 최다승(18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반면 메이저 5승, 준우승이 2배나 많은 상황이다. 아널드 파머(미국)가 3위(10차례)지만 메이저 7승을 수확해 가성비가 훨씬 높다. 미켈슨은 특히 두번째 메이저 US오픈과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1999년과 2002년, 2004 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여섯 차례나 2위에서 그쳐 아직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로 남아 있다. 메이저 준우승만 11차례 우즈에 밀린 만년 2인자 사실 타이거 우즈(미국)가 걸림돌이다. 전성기가 겹치면서 만년 2위의 설움을 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2승을 올렸지만 세계랭킹 1위에 단 한 차례도 등극하지 못한 이유다. 2위가 34차례, 3위 26차례다. 2000년과 2005년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눈물 속에 마지막 US여자오픈을 마감했다.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의 드라마 같은 우승을 비롯해 19년간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25승을 거뒀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이 대회를 끝으로 미국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US여자오픈으로 끝내는 순간 박세리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 속에 두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연장전 극적 역전 드라마 메이저 5승 등 총 25승 ‘명예의 전당’ 지난달 9일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쳐 이틀 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한 박세리는 마지막 홀 그린을 벗어나면서 “지금 내 가슴 속에 너무 많은 감정이 솟구친다. 괜찮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필드를 떠나다 혼자가 아니었다. 박세리의 마지막 US 여자오픈을 함께한 최나연(29·SK텔레콤)도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 선배가 우는 것을 본 순간, 내 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최나연은 “그가 US여자오픈을 우승
골프는 나이가 든 이후에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70대 골퍼가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기록했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에이지 슈트란 18홀 라운드에서 자신의 나이나 그 이하의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105세의 나이에도 주 3회, 9홀 플레이를 즐기는 거스 안드레원. 그는 지난 2014년 103세의 나이로 최고령 홀인원을 기록했다. ‘골프 전설’ 샘 스니드(1912~2002)는 최초의 에이지 슈터(Age Shooter)였다. 스니드는 197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쿼드시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6타를 적어냈다. 당시 그의 나이 67세였고, 그는 공식 투어에서 최초로 에이지 슈트를 기록한 에이지 슈터로 기록됐다. 만 105세. 생존 최고령 PGA 멤버 거스 안드레원(미국)은 세계 최고령 골퍼로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1911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난 안드레원은 세인트 클레어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다 23세 때인 1934년부터 골프 레슨을 받았다. 1939년 PGA 멤버가 됐다. 안드레원은 1942년 프로 생활을 접고 군대에 입대했다. 2차세계대전이 종료된 1945년
요즘 국내 대기업 임원들은 골프 약속을 잡지 않고 있다.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 시범케이스로 걸리면 안 된다는 생각 탓이다. 그룹에서 공식적인 행동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외부인과의 운동 약속을 자제하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눈치보기를 해오던 재계에 변화의 모습이 엿보이고 있다. 대중화 된 골프에 후폭풍은 없다? 벌써부터 무기명회원권 품귀현상 시행을 가정한 뒷얘기들이 벌써부터 무성한가 하면, 숨죽이던 모습에서 벗어나 낮은 톤으로나마 문제점을 말하는 모습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일단 큰 틀은 ‘로키(low-key)’모드다. 문제가 많다고 보면서도 대놓고 반대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걱정 없는 업계 일단 ‘김영란법’이 시행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골프업계의 대체적 반응이다. 김영란법은 공무원, 사립학교·유치원 교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언론인들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수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원활한 직무 수행을 위해 사교나 의례의 목적에서 주고받는
골프 전설 보비 존스는 “스코어를 속이지 않는 나를 칭찬하는 것은 은행 강도를 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는 누구나 룰을 한두 번 어겼다는 말이다. 국내 프로선수들과 사석에서 이야기해 보면 “골프를 치면서 룰을 어기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란 말을 듣곤 한다. 범죄 수준 기발한 룰 위반 다반사 활개 치는 속임수…걸리면 오리발 룰을 알면서 슬쩍 어기는 경우도 있고 진짜 몰라서 어기는 경우도 있다. 오죽하면 찰스 프라이스가 “골프는 낚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미국인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오락이다”라고 말했을까. 이기려고 슬쩍 물론 골프는 룰을 어기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가 아니다. 여러 종목 중 골프가 가장 복잡한 룰을 갖춘 이유는 ‘룰을 얼마나 많이 지키기 위해 노력하느냐’의 게임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누가 감히 또 다른 누구를 지적할 수 있을까 싶은 종목이다. 핸디캡 3인 후배가 있다. 후배에겐 최근 아주 나쁜 버릇이 생겼다. 볼이 산으로 가거나 시야에서 안 보이는 쪽으로 가면 손에 볼을 잡고 있다가 “여기 있다!&
역전패의 여왕서 정상급으로 탈바꿈 LPGA투어 3연속 우승…조국에 활력 번번이 역전패를 당했던 LPGA투어 선수 에리야 쭈타누깐이 3연속 우승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골프 채널은 최근 쭈타누깐이 왜 역전패의 여왕에서 LPGA 엘리트 선수로 올라서게 됐는지 분석했다. 변화된 마음가짐 에리야 쭈타누깐은 지난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3홀을 남기고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3홀 연속보기를 하면서 역전패했다. 쭈타누깐은 “다시는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압박감 속에서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쭈타누깐은 안니카 소렌스탐 등을 가르친 ‘비전 54’의 피아 닐슨을 찾아갔다. 비전 54는 매 홀 버디를 잡아 18홀에서 54타를 치려는 목표를 갖는다는 의미다. 스윙 기술이 아니라 압박감 속에서 경기하는 멘탈 코칭 개념이다. 닐슨은 “압박감을 받게 되면 모든 선수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영향을 받는다. 어떤 선수들은 더 긴장을 하고 어떤 선수들은 급해진다. 어떤 선수들은 퍼트 경사를 너무 오래 보면서
“느리고 부드러운 스윙 고수” 계속되는 정상을 향한 의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챔피언 박성원(23·금성침대)은 약 40여년 역사의 KLPGA투어에서 가장 극적인 ‘무명 반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박성원이 처음이다. 이변의 주인공 철저한 무명 선수였던 박성원은 작년에 시드전 45위로 간신히 1부투어를 밟았다. 루키 시즌 25차례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뿐이었고 벌어들인 상금은 3134만원으로 상금순위 91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는 상금순위 60위 이내 선수에게만 이듬해 전 경기 출전권을 주지만 그는 실패했다. 다시 치른 시드전에서 54위로 부진했다. 시드전 54위면 출전 선수가 132명이 넘는 대회만 나갈 수 있다. KLPGA투어 대회 출전 선수는 대회마다 108명, 120명, 132명, 그리고 144명으로 다르다. 박성원의 시드 순위로는 120명 이하 대회는 출전이 어렵다. 이런 부분 시드권 탓에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이전에 열린 10개 대회 가운데 5개 대회는 출전하지 못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도 원래 출전 자격이 없었
허리 수술 후 재활에 매진 지금까지 메이저 14승 챙겨 타이거 우즈가 ESP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부문 전체 7위에 올랐다.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100명’을 발표했다. 골프 선수 중에는 우즈가 7위로 가장 높았다. 스포츠스타들의 수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도, 구글 검색어 순위 등 다양한 지표들의 통계로 선수들의 순위가 결정됐다. 유명세는 일등 ESPN은 우즈를 ‘복귀가 충분할 정도로 건강하다’고 소개했다. 허리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 통산 14승을 챙기고 있다. 이 매체는‘나이 40세인 우즈는 잭 니클러스의 메이저 최다 18승을 여전히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의 최고 순간은 ‘1997년 마스터스 우승’이라고 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21세104일이라는 역대 최연소 마스터스 챔피언이었고, 역대 최다 타수 차(12타), 역대 최소타(18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SPN은
선수 우승 단 한 차례 에이스 부재에 시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말 그대로 미국에서 만든 여자 프로골프 투어다. 하지만 최근 각종 대회 우승자나 상금 랭킹, 올해의 선수 랭킹 등 어디에서도 성조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련’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어색하다. 오히려 ‘최악’이라는 단어가 더 걸맞을 듯 보인다. 올 시즌 LPGA투어는 13개 대회가 치러졌고, 이 중 미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품은 것은 단 한 차례. ‘미국의 에이스’로 떠오른 렉시 톰프슨 단 한 명뿐이다. 나머지 12개 대회에서는 한국이 5승을 거뒀고, 리디아 고(19·뉴질랜드) 등 한국계 선수들이 5승을 수확했다. 또 최근 2개 대회는 ‘태국의 박세리’ 에리야 쭈타누깐이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2년간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세계 랭킹은 한국선수판이다. 톱10에 5명, 톱20로 확대하면 무려 9개의 태극기가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미국은 톱10에 톰프슨(3위)과 스테이시 루이스(5위) 두 명뿐이다. 톱20까지 확대해도 저리나 필러(15위), 크리스티 커(19위) 두 명이 더
“차세대 골프황제는 누구?” 올해 지구촌 프로골프계 최대 관심사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몰락과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일찌감치 ‘포스트 타이거’로 주목받았지만 아직은 ‘2%’가 부족하다. 올 시즌은 더욱이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계랭킹 1위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덤 스콧(호주)은 데이가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하자 “마치 우즈를 보는 듯 하다”고 극찬했다. 데이는 실제 11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 톱 10에 6차례나 진입해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에는 18개 대회에서 7승을 쓸어 담아 넘버원 카리스마를 만천하에 과시하고 있다. 이쯤되면 2000년 9승을 수확한 우즈의 전성기에 버금가는 성적표다. 더플레이어스에서는 대회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일궈냈다. 동력은 최대 400야드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장타다. 지난해 평균 313.7야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위를 자랑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ldqu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지만 골프에서도 위기의 순간 최고의 샷이 나온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창의적인 샷에 갤러리는 열광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PGA투어에서 실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9개의 리커버리 샷을 선정해 소개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필 미컬슨, 빌 하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빅토르 뒤뷔송(프랑스), 비제이 싱(피지)의 샷이 최고의 진기명기로 꼽혔다. 특히 미컬슨은 9가지의 샷 중 2개가 선정돼 ‘쇼트 게임의 달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위기의 순간 최고의 샷 최고의 샷은 가르시아의 나무 위 샷이다. 그는 2013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이 나무로 올라가는 불운을 맞았다. 보통 선수들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법한 상황에서 가르시아는 그대로 샷을 하기로 결정했다. 나무 위로 올라간 가르시아는 자세가 나오지 않아 여러 번 다양한 각도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해야 했다. 결국 페어웨이를 등진 채 왼손으로는 나뭇가지를 잡고 오른손으로 클럽
본격 여름철인 7월이다. 골퍼들에게도 ‘가마솥 라운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5시간 넘게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탈수와 일사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노약자는 라운드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몇 가지만 주의하면 건강도 스코어도 지킬 수 있다. 폭염 속 건강 라운드 요령은 ‘체온과 욕심 낮추기’로 요약된다. 체온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미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둬야 한다. 하루이틀 전부터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근육과 조직을 ‘수화(hydration)’시키는 것이 탈수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골프장에 도착해서는 티오프 시간 20~30분 전에 밖으로 나가 몸을 무더위에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을 쐬다 갑자기 뙤약볕에 나가면 무기력감과 어지럼증 때문에 제대로 샷을 할 수가 없다. 가능한 한 그늘진 곳을 따라 걷고 샷 할 차례가 될 때까지 그늘에 머물러 있거나 우산을 받쳐 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동할 때나 샷과 샷 사이에는 장갑을 벗고 그늘에서는 수시로 모자를 벗는다. 노출 부위는 최소로 하고 젖은 수건으로 팔과 목덜미, 어깨등
박인비가 지난달 10일(한국시간) 만 27세10개월28일의 나이로 미LPGA투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멤버가 됐다, 역대 최연소이자 아시아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 박인비의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을 즈음한 다양한 소감과 현재 상황을 종합해 봤다. 박인비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끝내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웠다. “가정 이루고파” 박인비가 이날 18번 홀을 끝내자 가족은 물론이고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카리 웹 등 ‘명예의 전당’멤버들이 모두 나와 축하를 했다. 박인비는 “예상보다 빨리 꿈을 이뤘으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인비는 “오늘 아침 무척 떨렸다. 메이저대회에 나갈 때도 이렇게 떨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이 감정은 매우 매우 특별하다. 명예의 전당 가입을 즐길 것이다”며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아주 성공적인 순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