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충남도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서 물러났다. 길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중앙당에 천안갑 당협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충남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길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 한국당 당협위원장들의 일괄 사퇴 이후 천안갑 당협위원장에 재선출된 바 있다. 지난 6월 천안갑 재보궐 낙선 한국당 당협위원장직도 사퇴 길 전 위원장은 “일선서 한 발 물러나지만 당의 발전과 조직 강화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지해준 유권자와 당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좋은 사람이 선출돼 총선과 대선서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길 전 위원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에 의해 영입돼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진서(18) 9단이 ‘2018 바둑 대상’ 최우수 기사(MVP) 영예를 안았다. 신 9단은 남자 연승상과 남자 다승상, 남자 승률상까지 받으며 4관왕이 됐다. 그는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서 38.80%, 인터넷 네티즌 투표서 47.14% 등 합계 41.30%의 지지를 받아 2위 박정환 9단(40.61%)을 0.69%의 근소한 차로 제쳤다. 지난해 신 9단은 1회 천부배 준우승, 4회 바이링배 4강 진출 등 한 해 동안 82승 25패(76.64%)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월 박정환 9단의 60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달성을 저지하며 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생애 첫 MVP 자리에 오르며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남자 기록 부문서 다승상(82승 25패), 연승상(18연승), 승률상(76.64%)을 석권하며 사실상 전 부문을 휩쓸어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신 9단은 라이벌 박정환을 따돌리고 MVP에 등극,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8 최우수 기사 영예 연승·다승·승률상까지 수상 소감으로 &l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역 육군 모 포병여단의 소령이 간경화와 간암으로 투병 중인 부모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했다.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따르면 육군 모 포병여단서 복무 중인 안정환(35) 소령의 아버지 안모(58)씨는 간경화 등으로 지난 2016년 12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안씨의 회복을 위해서는 간 이식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장기이식 대기자 수에 비해 기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안씨는 간이식은 받아야 하지만 간이식 응급도 지표(MELD) 점수가 낮은 편이라 뇌사자의 간을 즉시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친에 간 일부 이식 “당연히 해야 할 일” 이에 안씨의 두 아들이 나섰다. 두 아들 가운데 둘째 아들은 간 이식을 위한 검사 결과 간이 작아 이식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안 소령의 경우는 지방간을 갖고 있어 이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안 소령은 지방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1개월간 체중감량을 했다. 다행이 지방간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감에 따라 아버지 안씨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었다. 안 소령은 지난 11월20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해 21일 아버지 안씨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를 매각한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했고,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특수관계인 지분 매물로 10조 넘는 M&A 사상 최대 거래 매각이 성사되면 가격이 10조원을 넘는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가 될 전망이다. 2015년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2016년 삼성전자는 미국 하만을 9조27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는) 사업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소위 ‘넥슨 주식 사건’으로 2년여간 수사와 재판에 시달렸으며 게임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규제에 지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얼마 전 파인텍 고공농성이 ‘세계 최장 기간’이라는 씁쓸한 기록을 남겼다. 두 노동자는 400일이 넘는 기간을 굴뚝 위에서 버텨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노사의 갈등은 최고조를 달렸다. 이런 상황에 이뤄진 410일 만의 노사 첫 만남은 큰 진전 없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들은 언제까지 굴뚝 위의 농성을 해야하는 것일까?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서울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서 세계 최장 고공농성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이날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파인텍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에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75m 높이 굴뚝에 오른 지 409일째를 맞았다. 두 번째 농성 씁쓸한 기록 이들의 농성은 모회사의 공장 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2014년 5월27일부터 2015년 7월8일까지 408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차광호 지회장에 이은 두 번째 농성이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 차 지회장은 모두 ‘한국합섬’ 출신 노동자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높은 굴뚝서 장기 농성을 벌여야 했을까? 노조에 따르면 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송은 아트큐브서 작가 김준명의 개인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선보인다. 김준명은 순수미술과 공예의 경계에 위치한 도예를 통해 예술과 전통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과 관습을 해체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 1월 개관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한다. 예술 작품 김준명 작가는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작가로 선정됐다. 그는 일상의 요소를 예술의 맥락으로 끌어들여 도자기에 담긴 거대한 서사와 매체의 이데올로기를 와해하고 개인의 영역으로 환원시키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준명은 도자기를 대하는 우리의 관점에 주목했다. 개인 예술가를 짓누르는 도예의 수직적인 전통과 고정된 인식의 무게를 덜고자 했다. ‘가로적인 역사를 담은 도자기들(2012∼2018)’ 시리즈는 도자기 형태의 석고 틀에 흙판으로 찍어낸 후 이를 합쳐 동일한 형태를 반복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지난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석제 안성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지난 21일,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우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우 시장은 애초에 37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지만 당선 이후 공개된 ‘선출직 공무원 재산신고’에는 채무 40여억원을 뒤늦게 합산해 ‘-2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채무 40억원 누락 혐의 검찰, 벌금 300만원 구형 우 시장은 법정서 “채무 누락 사실을 인정한다”며 “아랫 사람들에게 맡긴 일이었는데 꼼꼼히 챙겨봤어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우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영입1호’ 신용한 전 충북도지사 후보가 탈당을 선언했다. 입당 10개월 만이다. 신 전 후보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며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3등을 할지언정 3류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뛰어왔던 저의 의지에 비해 당의 실상은 많이 달랐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 어긋남 또한 저 스스로의 부족한 탓”이라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려 애쓰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광야에 던지며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관이 달라” 바른미래당 탈당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이념 체계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과 틀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TV 방송과 SNS를 통해 현안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지역 주민과 실랑이를 벌였다. 최근 인천 송도의 한 맘카페에 민 의원이 침을 뱉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역주민 A씨는 지난 19일 밤 버스정류장서 민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죠”라고 인사를 하기에 답하지 않았고, 재차 묻기에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민 의원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침 뱉었다” 주민과 실랑이 “쌀쌀해 코가 나왔다” 해명 A씨는 “지금 저랑 이야기 중에 침 뱉으신 거냐”고 따져 물었고 민 의원이 노려보며 “왜 삐딱하게 나오시냐”고 답해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오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비염이 도져 그런 것이다.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 코가 나오기에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모욕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원주의 심장’ 김주성이 크리스마스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DB는 지난 25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김주성의 공식 은퇴식과 등번호 32번 영구 결번식을 열었다. 김주성이 코트에 작별을 고하는 날 후배들도 힘을 냈다. 연장 접전 끝에 KCC에게 84-8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은퇴식을 앞둔 김주성에게 은퇴 선물을 한 것. 원주종합체육관은 김주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원주 팬들로 가득 찼다. 관중들은 김주성이 지도자로서 나갈 제2의 인생을 축하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끝까지 관중석을 지켰다. 미국 캘리포니아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김주성은 은퇴식을 위해 잠시 미국서 귀국, 크리스마스 날 팬들에게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김주성은 팬들을 향해 “우는 것을 기대하셨을 텐데 웃으면서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지막 시즌에 너무 즐겁게 운동해 울 수 없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은퇴 기념으로 3점 슛 시도에 나선 김주성이 힘겹게 성공하자 팬들은 노래를 불렀고 이후 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7일, 중국 강소성 무석시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의 적극적인 중재와 역할을 통해 한국의 파워풀엑스(대표 박인철)와 중국의 길금체육발전무석유한공사(대표 왕강) 간 파워풀엑스 제품의 수출과 관련한 300억원(3년 최소 금액)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은 “이번 파워풀엑스의 대규모 수출 계약은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한중 양국의 민간 기업들 간의 교류 및 투자, 무역 활성화 방안을 통해 그 결실을 맺은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300억 중국 수출계약 성사 “앞으로도 중국 진출 도움” 이어 “양국의 민간 중소기업들 간에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다는 하나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계약 당사자(기업)들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퇴직 공무원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재찬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찬호)는 지난 24일, 정 전 위원장과 신영선 전 부위원장이 청구한 보석 심문 기일을 진행한 뒤 인용 결정했다. 앞서 김학현 전 부위원장이 먼저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사유로 보석 신청을 했고 법원이 받아들여 지난 13일 불구속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정 전 위원장의 석방이 결정됨에 따라 구속된 피고인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정 전 위원장 측 변호인은 “이미 증거조사를 마친 상태라서 더 이상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며 결백을 다투고 있고 도주 우려도 없다”며 청구를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뇌 희귀질환 관리 어려움 불구속 상태서 재판 진행 정 전 위원장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정도만 걷기 위해 생활했다. 퇴직과 관련해 들은 바 없고, 관심 있게 들은 적도 없다”며 “이런 일로 법정에 서게 돼 참담하다&r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 내에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신고센터가 개소했다. 한종선 피해자 대표는 지난 26일 개소식에 참석해 “형제복지원 피해신고센터 개소가 진실규명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지역 복지시설서 내무부 훈령 410호에 따라 부랑인 단속이란 명분으로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가두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인권유린 사건을 말한다. 당시 사망자 수만 5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400일 넘게 노숙농성을 벌여왔다. 피해신고센터 개소식 참석 오거돈 시장 사과 후 진전 한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 다른 피해자 및 유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과에 이어 3달여 만에 센터가 문을 연 것을 두고 부산시의 진상규명 노력에 기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인권유린 사건에 관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질 위기부터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한 ‘바캉서’ 박항서 감독. 그의 여정이 베트남 현지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언론은 박 감독을 올해 ‘최고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야말로 박항서 신드롬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국립경기장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 결승 2차전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A매치 무패행진 가장 긴 기록 이로써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서 3-2로 앞서며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트남은 결승 2차전 승리로 A매치 무패행진을 16경기(9승7무)로 늘렸다. 이는 현재 A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국가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다.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홈 관중 4만여명의 함성으로 경기장은 열광에 빠졌다. 현장서 경기를 관람하던 베트남 권력서열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서열 3위인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도 자리서 벌떡 일어나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 M극장 기획 명인명무전서 평양검무 인간문화재 임영순의 춤이 무대에 올랐다. 나흘간 진행된 ‘임영순의 화향미색’은 ‘꽃의 아름다운 향과 움직임의 아름다운 색을 무대에 스케치해본다’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무용 전문 평론가와 비평가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연 후 평론가들의 리뷰나 감상 후기를 통해 평양검무의 역사성과 예술성, 보존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서 평양검무보존회 정기공연이 열렸다. 1300여명 관객 뜨거운 호응 비평·평론가 상대 공연도 이날 공연서 임영순씨는 이봉애 선생의 구전을 통해 복원하고 문헌과 문화재위원의 고증을 통해 복색과 춤을 복원한 평양살풀이와 평양남무를 선보였다. 평양검무와 버꾸춤, 평양검무와 진도북춤, 평양검무와 부채춤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평양검무의 진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객석을 가득 메운 1300여명의 관객이 평양검무를 접했다. 임영순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양검무가 소중하고 귀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방송공사(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1심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항소했다. 지난 18일 법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같은 법원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는 이 의원의 보도 개입이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 의원의 1심 판결은 공무원법상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방송법 4조 2항은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이 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세월호 보도 개입 혐의 의원 상실형 불복 항소 오 판사는 “이 의원이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한 시기와 이유, 말의 내용 등에 비춰 단순한 의견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체적으로 의사를 표시해 상대방 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판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인 지난 2014년 4월 김 전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에 항의하는 등 방송 편성에 간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30)와 배우 변수미(29)가 결혼 1년여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용대와 변수미는 최근 집안의 불미스러운 문제로 급격하게 사이가 틀어졌고, 현재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둘은 합의이혼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별거 중인 변수미는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딸의 양육권은 이용대가 갖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1년 만에 갑작스런 파경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윙크 보이’ 이용대와 변수미는 2011년 한 배드민턴 행사장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2012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2017년 2월 열애 6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같은 해 4월 득녀했다. 그해 9월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 변수미는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했다. 지난 2012년 영화 <수목장>서 여고생 귀신 역을 맡아 데뷔해 영화 <쓰리 썸머 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판사 이원신)는 지난 19일, 박 전 사무장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위자료 청구는 3000만원을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공탁금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원고청구는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박 전 사무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지만 손해배상과 함께 진행한 부당징계 무효확인 청구 소송은 기각처리됐다. 박 전 사무장은 2014년 조 전 부사장이 기내의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돌려 세웠다는 논란을 일으킨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됐다. 조현아 상대 손해배상 청구 기각 대한항공은 2000만원 배상 판결 그는 지난해 11월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 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박정림 KB증권 부사장. KB금융지주는 지난 19일 대표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정림 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차기 KB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 KB금융지주는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도 박 내정자와 함께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 1963년생인 박 내정자는 서울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을 나와 1986년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에 입사했다. 차기 KB증권 사장으로 내정 성현 부사장과 각자 대표 조흥은행과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 부장을 거쳐 2004년 KB국민은행 시장운영리스크 부장을 맡았다. 1992∼1994년엔 정몽준 전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리스크관리 부장, WM본부장, 리스크관리·여신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맡으면서 KB금융지주 WM 총괄부사장,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을 겸직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FA 계약 선수라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팅뉴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역대 최악의 FA 계약 랭킹’을 선정 발표했는데 1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 매체는 “당시 박찬호는 FA 금액의 압박감, 환경의 변화, 타자 친화적인 홈 구장, 부상 등 텍사스 레인저스서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텍사스서 4년간 68차례 등판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서 에이스로 활약한 박찬호는 5년 65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시장규모서 6500만달러는 대형 계약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첫해부터 이상징후를 보였다. 2002년 9승을 올리는 데 그쳤고 2003, 2004년 각각 1승, 4승을 기록했다. 야구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는 이후 여러 구단을 전전하다가 은퇴했다. 5년 6500만달러 텍사스 이적 역대 최악의 계약 랭킹 11위 그나마 박찬호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은 계속해서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