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인면수심 계부의 면죄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딸이 보는 앞에서 내연남과 성관계를 했다. 그런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까지 한 친모가 대법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친엄마 맞아? 2009년생으로 올해 15세인 피해 아동은 2021년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딸 앞에서 계부인 B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하고 아이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또 딸에게 과도로 찌를 듯이 위협하는 등 아동학대 행위도 일삼았다. 재판부는 아이가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의 계부인 B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수사 과정서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녹화한 영상은 형사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성폭력범죄처벌법에 따라 아동이 피해자인 경우 법원이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가수 다현(본명 김다현)이 신곡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여자가 뭐길래’ ‘화끈하게’에 이어 세 번째 싱글 ‘아는 척 하지 마’를 발표했다. 아는 척하는 사람들을 저격하는 유쾌한 트로트이자 귀여운 사회를 풍자하는 곡이다. 한국호랑이가 작사 작곡을, 녹색지대 ‘사랑을 할 거야’의 작곡가 이성환이 편곡을 맡았다. 세 번째 트로트 ‘아는 척 하지 마’ 소속사 측은 “트로트는 물론 댄스, 팝, 발라드, 재즈 등에 재능을 보여준 다현은 성인가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학 가요제를 시작으로 많은 가수들의 가이드 보컬과 공연 코러스 등 실력을 다져왔다”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푸른 하늘과 초록빛 배경 그리고 연분홍빛의 겹벚꽃이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한다.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봄이 고맙다. 사진은 지난 24일, 겹벚꽃이 만개한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일반적으로 같은 행동이라도 사람에 따라 비난과 책임이 다르다고 한다. 범행을 저지른 청소년에게 성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처벌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청소년이 심각한 가해자임에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이유는 뭘까? 흔히 인간을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합리적이라는 게 철학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인간은 계산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통보다는 쾌락이, 손해보다는 이익이 되는 것을 합리적으로 계산해 선택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에 맞게,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면 당연히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기 마련이다. 바로 고전주의 범죄학의 토대다. 성인이라면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를 미성년자라고 처벌하지 않는 것은 미성년자는 자유의지에 따라 자기 행동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만큼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서 성인이면서도 형사처벌이 마땅한 범행을 하고서도 처벌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정신이상 항변(Insanity defense)의 주장이다.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형벌의 기본적 전제인 합리적 계산과 선택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처벌
쫓겨난 대표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한 적 있는데, 이 때 당시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매장에 앉아 있었음. 그러자 직원이 조 대표를 내쫓았다고. 조 대표가 핸드폰을 잠깐 확인하려고 했다고 했지만, 점원이 칼같이 앉아있는 것도 안 된다고 답변해 그대로 나갔다는 후문. 여사님의 입김?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이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김건희 비선 라인’ 의혹이 불거짐.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이기정 의전 비서관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는 구설까지 도는 모양.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김 여사 입김이 세게 불면서 용산이 그야말로 ‘두 쪽’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위기의 지검장 총선 이후 검찰 내부에선 5월 중 인사가 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옴. 특히나 민주당 인사들이 관련된 사건인 돈봉투, 대장동 등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에 큰 인사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후문. 이에 강경하게 민주당과 대립했던 모 지검장도 내쳐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추징금 미수 굴지의 재벌기업 A사가 10년 전 결정된 추징금을 아직도 내지 못했다는 소문. A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자원개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Q] 경매신청 채권자이자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입니다. 매각대금서 제가 배당받을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고 목적부동산을 낙찰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차액지급에 의한 매수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3억원의 임차보증금채권을 가지고 판결받아 임차주택에 경매신청을 한 경매신청 채권자 겸 임차인 A입니다. 최저매각가격은 3억원이었는데, 제가 4억원에 매수신고를 해서 최고가매수신고인이 됐습니다. 나머지 매각대금(잔금)서 제가 배당받을 금액 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내고 매수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확정일자에 의한 선순위 임차인이고, 저보다 우선하는 담보권이나 조세채권, 임금채권 등은 없습니다. 채권자가 매수인(최고가매수신고인이 매각허가를 받아 확정된 경우 매수인이 된다)인 경우 매각결정기일이 끝날 때까지 법원에 신고하고 배당받아야 할 금액을 제외한 대금을 배당기일에 낼 수 있습니다(민사집행법 143조 2항). 공매절차서도 2024년 7월1일 이후 공매공고하는 사건부터 저당권, 전세권 또는 가등기담보권, 대항력 있는 임차권 또는 등기된 임차권을 가진 매수신청인에게 매수 대금 차액 납부신청(경매절차서의 상계신청 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 노른자위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 건설사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총사업비 2조여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로 표류하는 모양새다. 갈등의 본질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가 누구에게 있는지다. 최근 지분확보를 위한 소송 과정서 의문의 돈거래가 포착됐다. 2020년 7월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서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인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서 해제하는 제도인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됐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도입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관 합작 윈윈 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에 사업시행권을 주고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공원부지 30% 범위서 아파트 건설 등 비공원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시행자는 주택 공급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 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 각지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중앙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가 신한은행과 함께 손을 잡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하이오더’ 도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과 김광수 고객솔루션그룹장은 신한은행 본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DX) 상생지원을 위한 KT-신한은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KT에 따르면 ‘신한은행 제휴 소상공인DX 상생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KT 하이오더’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KT는 신한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고 하이오더를 새로 설치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매장당 평균 50만원 상당의 테이블 오더 부속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현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상담은 KT닷컴과 가까운 KT 매장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서 받을 수 있다. KT서 하이오더를 가입하고 개통 후 하이오더 가입서류를 지참해 신한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동석 제작, 주연의 시리즈 액션물 <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 만인 지난 25일,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까지 86만1631명이었는데 이날 오전 9시30분께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박스 오피스 순위도 1위를 지키고 있고 뒤를 이어 <쿵푸팬더> <파묘> <챌린저스> <남은 인생 10년>이 각각 랭크됐다. 현재 추세대로 <범죄도시4>의 흥행세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게 될 경우, 무난히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명 관객수 절반을 개봉 첫 주에 채운 셈으로,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범되도시4>의 1000만 돌파는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전망도 들린다. 경쟁작으로 평가되는 <쿵푸팬더4>(2위)와의 스코어 차이가 워낙 크게 나는 데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점, 5월 첫째 주가 3일 황금연휴라는 점, 가족의 달인 5월에 문화생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1000만 영화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오히려 업계에선 전작들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오 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이사가 해임 위기에 놓였다. 앞서 재무팀장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사건의 책임이 엄 대표에게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이 재무팀장의 횡령 금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보유 항목’으로 회계 처리했다고 봤다. 회삿돈을 횡령한 전 재무팀장 이모씨는 징역 35년의 중형을 확정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해고 위기 이씨는 2020년 11월∼2021년 10월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투자와 부동산·금괴 매입 등에 쓴 혐의로 2022년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지난 2021년 10월 반도체 소재 기업 동진쎄미켐 지분 7.62%를 당시 1400억원에 하루 동안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선 이씨를 ‘파주 슈퍼개미’로 지칭했다. 그러다 약 두 달 후인 지난 2022년 초 오스템임플란트 내부 직원이 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1세대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가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좋은 시절은 일찌감치 끝났고, 빛바랜 영광을 뒤로한 채 냉혹한 현실에 직면한 모양새다. 반전을 꾀하고자 마련한 자구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탐앤탐스는 1999년 1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시작해 2004년 12월 법인으로 전환한 커피 프랜차이즈다. 1세대 토종 커피 브랜드로 분류되며 지난해 말 기준 창업주인 김도균 전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빛 바랜 영광 탐앤탐스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적극적인 점포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법인 설립 5년 만인 2009년에 점포수 100개를 돌파했고, 불과 2년 만에 점포를 300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후 미국, 중국, 카타르, 몽골 등지에 점포를 내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탐앤탐스의 고공행진은 마냥 계속되지 않았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스타벅스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와 가성비를 추구하는 국내 저가 브랜드가 국내 커피시장을 양분하는 경향이 확연해졌고, 이들 사이에 낀 탐앤탐스는 서서히 설 자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또 한 번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 명의 주식 중 4할가량이 금융권에 잡힌 상태다. 주식을 담보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빌린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원금 상환 압박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 부담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셀트리온이 지난달 29일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금액은 최근 들어 500억원 증가했다. 신규 차입 두 건이 대출 규모를 키운 양상이다. 커지는 부담 서 회장은 지난 2월26일 셀트리온 주식 18만8858주(지분율 0.09%)를 담보로 교보증권으로부터 200억원을 대출했다. 계약 종료일은 내달 22일이고, 이자율은 5.5%다. 담보유지비율은 200%로 설정됐다. 대신 하나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계약은 질권 해지 수순을 밟았다. 서 회장은 지난 1월 셀트리온 주식 7만8134주를 담보로 하나증권에서 100억원을 대출받았지만, 교보증권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실행한 날 원금을 전액 상환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셀트리온 주식 20만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제공하고 300
포스코가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바다숲을 조성한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해양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 및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4자는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 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 이후 내달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후 광양권역까지 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 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어, 훼손된 해양 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복원시킬 뿐만 아니라 그간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해 왔다. 철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4일, KT가 세계 최초로 UAM(도심항공교통) 통합운용체계 검증에 성공했다. 이날 KT에 따르면, 전남 고흥 UAM 실증 단지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하고 있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KT는 자체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해 보였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의 멤버십 데이터 기반 취향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의 월평균 거래건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KT에 따르면, 마들랜은 30~40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캐릭터 굿즈 등 20대 취향에 맞는 상품들로 인해 20대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이용 고객들에겐 기념일 선물 꽃다발, 건강식품, 캠핑, 여행, 골프 상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KT 멤버십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엄선하고, 제휴사 및 소상공인과의 협업으로 합리적인 상품을 구성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지속 발굴해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들랜은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으로, 고객의 멤버십 이용 데이터와 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KT의 멤버십 전용 커머스 서비스다. KT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수요가 많은 상품을 생일·기념일 등 필요한 시기에 추천하고, 고객들은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을 받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들랜서 카네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올리고를 글로벌 무대에 알린 에스티팜이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핵심 원료인 올리고핵산 원료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에스티팜은 치료제 트렌드 변화와 국외 환경 변화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고핵산이 핵심 원료로 활용되는 RNA 치료제는 세포 단백질 형성 과정서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RNA를 이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결합해 특정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질병 유발 유전자를 알아내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에스티팜의 고객사 중 하나인 제론이다. 제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이메텔스타트’와 관련해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허가권고 의견을 받았으며, 최종 허가는 6월경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신약 허가를 받으면 상업화 물량 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아이오니스의 ‘도니달로센’ 및 ‘올레자르센’까지 후속 약물들도 승인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에스티팜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가 지난 24,일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호서대 강일구 총장, 강준모 대외협력부총장과 평택대 이동현 총장, 사공영호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본관서 진행됐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 정보, 교육시설, 인력 교류 ▲교육, 연구사업의 공동 참여 및 지원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천안·아산과 평택은 동일 생활권이고 두 대학도 서로 거리가 멀지 않다”며, “인문 분야에 장점이 있는 평택대와 다양한 공학 분야가 강점인 호서대가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양 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다양하고 유기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협력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지속가능한 혁신대학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haewoong@ilyosisa.co.kr>
온화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4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한 시민이 자녀와 함께 꽃구경을 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내륙,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전북서해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기온이 차차 올라 내일 경상권,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고, 낮과 밤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북 소재의 현직 파출소장 때문에 11년 동안 가족처럼 키웠던 강아지를 영원히 보내야만 했던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는 ‘한 파출소장 때문에 제 가족이었던 강아지가 죽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강아지 주인인 글 작성자 A씨는 요약글을 통해 “파출소장이 도어록이 설치돼있는 마당 뒷문을 열었고 마당서 뛰놀던 강아지가 뛰쳐나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 파출소장(이하 B씨)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바로 알리지 않고 1시간 후에야 통보했다. B씨가 30분가량 강아지를 찾다가 포기했는데, 7시간 후 가족들이 ‘산업도로 인근서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고 찾는 과정서 그만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하지만, 이후 B씨는 주인인 A씨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는커녕 연락도 하지 않았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1시간30분 찾았으면 노력한 거 아니냐?” “그러면 내가 밤새 찾았어야 했나?” “(강아지 찾느라)내 얼굴 탄 건 안 보여?” “나한테 화풀이하려고 그래?”라는 말까지 했다. A씨가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해당 파출소를 찾아가자 B씨는 “(나는)문을 연 죄밖에 없다”며 사과하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최근 MBC가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통화한 내용을 보도한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과 무관하다면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련자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