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6 14:08
안동 예끼마을은 1970년대에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면의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이다. 푸른 안동호를 굽어보는 언덕에 18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빈 건물을 활용한 갤러리와 담벼락의 벽화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운치 있는 산책로다. 식당과 카페, 한옥체험관이 있어 1박2일 여행 코스로 손색없다. 예끼마을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속한다.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예안면이 됐다가, 1970년대 안동댐 준공과 함께 도산면에 편입됐다. 당시 400여 가구가 수몰지와 가까운 이곳에 택지를 조성해 이주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예안현, 1895년(고종 32) 이후에는 예안군 관할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예안향교, 예안교회, 예안이발관, 선성공원 등 옛 지명의 흔적이 있다. 선성은 예안의 옛 이름이다. 운치 있는 산책 서부리는 예안의 중심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다른 농촌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최근 ‘선성현문화단지 조성 사업’과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 사업’을 벌이며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낡은 담벼락에 벽화가 등장하고, 관공서 건물과 빈집은 갤러리가 됐다. 식당이 들어서고 카페가 문을 열자 외지인의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제주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KMI 제주검진센터 개소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접근성 제고 KMI는 제주도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제주시청,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제주시 취약계층의 긴급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KMI는 총 2000만원을 후원한다. 긴급 지원 사업은 공공부조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재난재해에 노출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수급자와 저소득층을 일시적으로 긴급 지원(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화재 복구비 등)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달 24일 제주시청에서 진행된 후원 협약식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순이 KMI 이사장, 이재영 전무이사,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시 취약계층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
손의석 남·1975년 9월20일 미시생 문> 1980년 6월 해시생인 아내와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실패해, 가게와 집을 처분하려고 하지만 팔리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답>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쓰레기만 남듯이 실패한 운에는 빚만 남게 돼 끝까지 괴롭습니다. 9월에 매매가 이뤄지기는 하나 남는 것이 없고 채무관계에 시달려 또 다른 불행을 겪게 됩니다. 귀하에게 음식업은 맞지도 않지만 자영업은 절대 무리입니다. 가전제품 A/S 분야로 다시 시작하돼 통신기기 쪽도 병행하세요. 그리고 2024년에 자영업으로 성공하고 천직으로 굳히게 됩니다. 부인은 영업직에 종사해 집안 경제에 큰 발판이 됩니다. 좌절과 포기에서 일어서게 될 유일한 기회이며 9월의 변동으로 일단 위기에서 벗어나니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세요. 안기숙 여·1996년 2월16일 인시생 문> 저는 1993년 8월 신시생인 남성과 무척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변심으로 저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아서 허전한 마음인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답> 모든 만남은 길고 짧은 것과 연분과 악연의 차이가 있으며 행복과 불행은 운명에서 결정됩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요철이는 옆집에 심부름 갔다가 개를 발견한다. 그것도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듯한 멋진 개. 알고 보니 시각장애인 리나네 개 뭉치는 안내견은커녕 아주 산만한 개였다. 그래도 리나와 함께 뭉치를 산책시키고, 이사 온 동네를 알아가고, 리나를 배려한 학교생활도 새롭고 즐겁기만 하다. 리나도 리나 대로 요철이를 만나서 좋다. 시각장애인의 특징을 모르는 요철이는 가끔 리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그 덕에 리나는 안 가 본 길로 가 보는 새로운 경험들을 한다. 서로를 헤아리며 우정을 쌓은 요철이와 리나는 버려진 유기견을 위해 진짜 모험에 나서는데……. 리나와 요철이의 모험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사회가 발전할수록 우리는 나와는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인종, 종교와 문화……. 그 속에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하는 차별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생각 속에, 또 습관 속에 뿌리박혀서 그것이 차별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요! <webmaster@ilyosisa.co.kr>
잔소리에 숨겨진 엄마 아빠의 속마음을 알고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비법! 엄마 아빠는 왜 잔소리를 할까요? 거짓말인 거 다 알아, 너 잘되라고 혼내는 거야,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등등. 엄마 아빠의 잔소리에는 어떤 마음이 숨겨져 있을까요? 우리는 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와 마음이 잘 통하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한번 이 책을 읽어 보세요. <webmaster@ilyosisa.co.kr>
투렛증후군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중상을 말하며 ‘틱장애’라고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0~9세 어린이(이하 어린이) 안전 사고와 투렛증후군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상반 어린이 안전 사고 진료인원은 2016년 42만7000명에서 2020년 32만4000명으로 10만2000명 감소했고, 연평균 감소율은 6.6%로 나타났다. 어린이 안전 사고 비중은 골절/탈구 56.2%(18만2000명), 이물질 19.7%(6만4000명), 화상/부식 19.0%(6만2000명), 중독 2.5%(8000명), 압궤/절단 2.0%(6000명), 외상성뇌손상 0.7%(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이 투렛증후군 진료인원은 2016년 1897명에서 2020년 2388명으로 491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9%로 나타났다. 어린이 안전 사고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으며, 특히 전년 대비 15.2%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안전 사고 비중은 중독 -19.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자리한 슬로시티대흥은 교촌리와 동서리, 상중리 등 예당호 주변 마을을 아우른다. 슬로시티답게 자연과 문화, 역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 2009년 9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슬로시티로 공식 인증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 세계에서 121번째다. 슬로시티(slow city)는 ‘느린 도시 만들기 운동’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즉석식)에 반대한 슬로푸드(여유식) 운동의 정신을 삶으로 확장해, ‘전통과 자연 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하는 도시’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슬로시티는 조금 더 느리고 세심하게 여행해야 한다. 인간이 걷는 속도는 평지 기준으로 시속 4㎞라고 한다. 슬로시티는 시속 3㎞ 정도로 걸어보면 어떨까. 슬로시티대흥은 천천히 걸으며 정다운 마을 풍경을 담기 좋은 곳이다. 정다운 마을 풍경 출발점은 슬로시티방문자센터다. 이곳에서 각종 정보가 담긴 지도와 홍보물을 구할 수 있다. 본격적인 마을 여행에 나서기 전,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잠깐 알아보자.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접한 분도 있을 것이다. 옛날에 우
황기웅 남·1970년 4월10일 사시생 문> 지금 공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명예 퇴직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계속 버텨야 할지 앞이 안 보여 걱정이 많습니다. 진퇴양난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되나요. 답> 이미 지난해가 현 직장에 머물 수 있는 한계였습니다. 계속 버티면 오히려 명예에도 불이익이 따르니 빨리 체념하고 마음의 준비와 함께 결행하도록 하세요. 10월까지 공백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으나 11월에 사기업인 새 직장과 인연을 맺고 안정을 굳히게 됩니다. 회계와 관리 업무로 귀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기회입니다. 주의할 것은 술입니다. 음주를 너무 즐겨서 화근이 항상 따르니 금주로 그 화근을 바꾸도록 하세요. 귀하는 장점이 많습니다. 부인의 부업은 삼가고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하세요. 실물운이 있어 뜻밖의 손실이 따르게 되니 명심하세요. 차선희 여·1986년 1월28일 진시생 문> 저는 지금 1981년 3월 술시생인 남성과 동거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유부남으로 부인과 별거 중이며 헤어지고 저와 살겠다고 합니다. 믿어도 될지 그리고 끝까지 인연이 이어질까요? 답> 두 분은 잘못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인과 별거 상태가 아
결혼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한 팀을 이루는 과정이다. 타인이었던 배우자와 가정을 꾸림으로써 관계와 책임을 배우는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부부는 다른 관계보다 많이 특별하기 때문에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시간 내서 공부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입소문만으로 매달 2만명이 찾는 국내 최초 온라인 부부 멘털 케어 플랫폼 ‘신디Sindy’의 신동인 대표는 단단하고 조화로운 부부 관계를 위해 필요한 심리학 지식들을 엄선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2019년 출간 후 부부들이 필독서로 입소문 난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의 개정판으로 ‘신디Sindy’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실제 부부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추가해 새롭게 편집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기술적인 방법(Hard Skill)이 아닌 삶을 대하는 자세(Soft Skill)가 중요한 이유와 이를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독자들이 조금 더 나답게,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와 1/2의 원칙’은 저자가 평소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들을 관찰하며 배운 감사, 자기인식, 책임감, 긍정, 공감, 친절함, 끈기, 호기심, 인내심, 확신, 겸손, 야망 등의 12가지와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반쪽인 ‘친절한 솔직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2가지 원칙을 발전시켜 내 것으로 만들면 일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줄어들 것이다. 직장 동료들은 당신을 믿고,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한 일의 속도도 빨라진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을 다 채워 일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점에서 여행은 삶과 참 많이 닮았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와 함께하며 매 순간 성장해 나간다는 점 또한 그렇다. 이에 기반하여 <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는 여행지에서 찾은 깨달음들이 나에게서 우리로, 우리에게서 삶 전체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1장 ‘이륙: 당신을 통해 나를 보는 일’에서는 저자의 내면적인 성장 및 치유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어둡지 않은 날보다 어두운 날이 더 많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본인이 가진 어두움을 인정함으로써 인간관계의 짐을 내려놓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2장 ‘비행: 우리 이야기는 여기 남아’에서는 말 그대로 ‘우리’에 초점을 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하며 성장한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독일 브레멘의 한 펍에서 축구를 보며, 큰 소리로 독일 골키퍼를 자랑하던 한 할아버지. 그의 모습에서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린다. 윗집 언니, 아래층 동생, 무섭게 생긴 옆집 아저씨 등 온 동네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게 응원하던 시절을 돌아보며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오래 간직해
<초격차 성공 수업>은 1인 기업의 명암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굳이 따지면 명보다는 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유로울 거라는 환상, 혼자 벌기 때문에 순수입이 많을 거라는 환상 등을 깨부순다. 수많은 실패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공하는 법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꾸준히 잘사는 법도 공유한다. 그 비법으로 제시하는 게 ‘사이클’과 ‘밸런스’다. 혼자 꾸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두 저자의 경험에 담겨 있다. 1인 기업을 꿈꾼다면, 적어도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원인 모를 두통이나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와 무기력,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안감 등으로 괴로워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통 이런 증상들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없이 살기란 불가능한 일. 그렇다면 이런 원인 불명의 증상은 해결할 방도는 없는 걸까? <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는 일본 최초로 영양요법을 도입한 의사가 올바른 식사법을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여 몸과 마음의 이상 증상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강 실용서다. 저자는 2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자신의 영양요법 임상 경험과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과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즉각적인 효과가 입증된 건강 습관들을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된 동명의 책 <숲을 꿈꾸며 밀알을 심다>에 이은 두 번째 대안학교 이야기이다. 전작에서 “이 시대를 진단하라”라고 촉구했다면, 이 책에서는 “이 시대를 치료하라”라는 관점으로 기독교 대안학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따라서 이전 책에서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스케치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기독교 대안학교들의 다양한 모습과 색을 칠해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저자가 방문했던 학교들이 저마다 개성 있고 강한 색채를 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보다 극적인 학교 설립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마음이 절로 뜨거워지기도 했고, 그들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다음세대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볼 수 있었다고 저자는 고백하고 있다. 또 하나님이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의 행함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도 깨달았다고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소설가들의 소설가’로 칭송받는 작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단 하나의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 문학사의 정점에 올라선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 그의 100주기를 맞아 프루스트가 청년 시절 써 내려간 미공개 단편이 담긴 소설집 <밤이 오기 전에>가 연세대 유예진 교수의 번역으로 국내 최초 출간됐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프루스트가 20대 초중반에 쓴 것으로, 대작가의 젊은 시절 혈기 넘치면서도 도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책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 실린 6편은 프루스트 생전에 발표된 작품이며, 2부에 실린 12편은 프루스트의 사후에 발굴된 원고들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모건 하우절이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의 고백, LA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그 끝에는 하나같이 감탄을 부르는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 지능, 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대의 드로우앤드류가 끝이 보이지 않던 무기력에서 빠져나와 30대가 되어 자신만의 일을 찾기까지 무수히 당겨온 ‘레버’들을 엮은 첫 번째 책. 우연히 발견한 인턴십 포스터를 보곤 충동적으로 미국 LA에 날아가 디자인 일을 시작한 이후부터 다시 한국에 돌아와 거액의 연봉을 거절하고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로 거듭나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아직 ‘나만의 길’을 찾지 못해 일과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밀레니얼 프리워커가 지난 6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제적·시간적·정신적 자유를 얻게 된 과정을 통해, ‘좋아하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삶을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에리히 프롬의 깊은 사유와 예리한 통찰! 명실상부한 사랑의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이제 <사랑의 기술>이 말하는 관계의 사랑을 넘어, 보다 더 근본적이고 모든 사랑의 핵심인 ‘삶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 자신을 미워하며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심리를 분석하고 삶을 사랑할 자유에 대해 통찰한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발표 작품으로,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8년을 함께한 조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라이너 풍크 박사가 유작을 엮었다. 에리히 프롬은 삶을 사랑하는 능력의 상실을 현대인의 핵심 문제로 삼으며, 경제, 사회, 정치, 노동과 연계해 깊이 성찰한다. 나르시시즘, 이기주의, 결핍, 소외 등 심리적·정신적 관점부터 대량 생산, 기술 맹신, 경제적 과잉 등 사회경제적 조건까지 우리가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이유를 탐색하고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 삶을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살아 있음의 철학이다. <webmaster@ilyosisa.co.kr>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암 조기 발견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 의료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KMI는 지난해 총 2222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지난해 기준 총 113만7023명이다. 이 가운데 2만6184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발생 등이 의심돼 상급의료기관에 진료가 의뢰됐고, 총 2222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조기 발견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2020년 1937건 등으로, 지난해는 전년 대비 14.7%(285명)가 증가했다. 최근 10년(2012~2021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7284건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암의 확진 빈도는 갑상선암이 824건(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67건(16.5%), 대장직장암 301건(13.5%), 유방암 214건(9.6%)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 1위인 폐암(64건)을 비롯해 간암(33건), 췌장암(18건) 등 위협적인 암도 다수 진단됐다. 남성은 1112명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