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4월부터 장장 6개월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야구팬들의 심장은 벌써부터 뛰고 있다. <일요시사>가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오는 4월1일 2016년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분주하다. 리그 개막에 앞서 최종 점검에 들어선 구단들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구장·떠오르는 스타·트레이드·신인·감독·용병·부상 및 복귀 선수·순위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신축 구장들] 삼성과 넥센은 기존 홈구장을 떠나 새로운 구장에서 홈 팬들을 맞이한다. 목동구장과 작별한 넥센은 한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 시즌을 치르고, 삼성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안방을 옮긴다. 고척돔구장과 대구구장 모두 개막전으로 프로야구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고척돔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중앙 담장까지 거리는 122m로, 잠실구장보다 3m 가깝지만 목동구장보다 4m 멀다. 원래 2만석으로 설계했으나 관객 편의를 위해 1만8000석으로 축소했다. 대구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메시 결승골' "역시 메시" 국왕컵 1-0 신승 FC바르셀로나가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결에서 신승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26회)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양 팀 간의 2차전은 오는 29일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다. 경기 전 분위기는 바르셀로나가 더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로 완파한 기억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섰다. 볼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고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번번이 헛심만 썼다. 상황이 어려운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였다.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날은 잠잠했다. 팽팽하던 승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배영수 계약…한화, 내년 한국시리즈까지 넘본다 삼성 라이온즈 간판인 배영수(33)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야신' 김성근(72) 전 SK 감독을 영입하는가 하면, 이번에 배영수, 권혁, 송은범까지 영입하면서 투수 라인에 힘을 주면서 내년 한국시리즈마저 넘볼 태세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타구단 협상 마감일인 3일 저녁 배영수와 계약기간 3년간 총 21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00년 삼성에 입단해 삼성에서만 뛰었던 '삼성맨' 배영수는 15년만에 파란색이 아닌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25일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된 김성근 감독은 FA 시장에서 투수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하기를 원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과의 우선협상 기간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배영수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아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배영수는 마운드에 약점에 있는 한화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삼성 팬들이 신문 광고까지 게재하면서 배영수가 잔류하기를 원했지만, 배영수의 마음을 돌리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양현종 포스팅 결과 KIA "미국 보내지 않겠다" 양현종(26)이 포스팅 결과를 두고 고민 끝에 결국 국내에 남기로 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6일,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거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빅리그에 진출하겠다던 양현종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해지자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했다. KIA 역시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현종의 미국행을 도왔다. 긍정적인 기류는 지난 22일 MLB 포스팅 결과를 받아든 뒤 180도 뒤바뀌었다. 포스팅 금액은 당초 양현종과 KIA가 고려했던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어낸 포스팅 금액을 150만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양현종은 낮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미국행을 굽히지 않았지만 KIA는 회의를 거듭한 끝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현종의 올해 빅리그 진출은 없던 일이 됐다. 양현종의 팬들과 야구 팬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양현종 포스팅 결과 두고 KIA "······" KIA와 양현종이 좀처럼 포스팅 결과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KIA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결과(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것은 지난 22일로 이날 통보받은 최고 응찰액(관례상 미공시)은 KIA와 양현종 모두의 기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최고 응찰액이 KIA에 전달된 날인 이날, 양현종은 구단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KIA와 양현종은 23일 처음으로 만나 의견을 나눴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구단은 결론을 내주지 못했다. KIA 실무진과 양현종은 24일 오후 광주 구단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후 두 번째 만남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도 KIA와 양현종은 합의점을 다시 찾지 못했다. 양현종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왕 발을 들였으니 꿈의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IA는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좀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최두호 데뷔전, 20초만에 푸이그 '셧아웃' 최두호 데뷔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두호(23·구미MMA)가 23일(한국시각)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두호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후안 푸이그(25·멕시코)를 1라운드 18초 만에 TKO로 낙승했다.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최두호는 이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오다 이날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려한 입문을 맛봤다. 게다가 데뷔전을 TKO 승리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최두호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주먹을 뻗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탐색전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던 그는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순간적으로 오른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날려 정확하게 턱을 가격했다. 최두호는 다리가 풀려 쓰러진 푸이그를 향해 돌진했고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며 18초 만에 경기 중단 선언을 받아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김광현포스팅, MLB 최고응찰액 "시원찮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이 몸값에 고민하고 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공개 경쟁입찰 결과(최고 응찰액)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탓이다. SK와 김광현은 11일 오전, 김광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써낸 응찰액 가운데 최고 금액을 전달받았다. MLB 사무국은 받은 금액 가운데 최고의 금액을 11일 새벽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고, 이를 KBO가 이날 오전 10시께 SK에 알렸다. SK는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은 즉시 수용 여부를 놓고 임원진과 실무진이 모여 논의를 가졌지만 최고 응찰액이 기대보다 낮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SK 관계자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 전에 살펴봤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당시 분위기를 보고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기대를 밑돈다"고 설명했다. SK는 당사자인 김광현의 의견도 타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팅 금액에 대한 고민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한화 훈련, 김성근호 '수비에 올인?' "바깥에서 볼 때 한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봤다. 이것이 몇 년 동안 한화의 문제점이었다." '야신' 김성근 한화 신임 감독(72)은 아직 한화의 전력을 깊게 파악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은 "수비에서 얼마나 지키고, 얼마나 뺏어서 도망가느냐 하는 야구를 할 필요가 있지만 한화는 마음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며 "자꾸 많이 주었다"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지키는 야구'를 하는 지도자로 유명해 투수진 운용과 수비를 누구보다 중시한다. 지난달 28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 자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도 역시나 '수비'였다. 한화가 2008년부터 하위권을 맴돈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수비와 투수력이다. 강한 타선을 앞세워 점수를 뽑아도, 수비와 투수의 부진 탓에 점수를 줘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화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한화는 실책 101개를 저질러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로 문제다. 올 시즌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6.35로 최하위다. 실점도 889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롯데 CCTV 사찰 논란, 최하진 사장 사의 표명 이른바 '선수단 CCTV 사찰'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하진(54) 대표이사가 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대표와 함께 야구단 운영을 도맡아했던 배재후(54) 롯데 단장도 함께 옷을 벗었다. 롯데 측은 이날 "(최 대표가) 아직 공식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매체를 통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조만간 구단의 공식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선수단 관리를 위해 원정경기 숙소에서 선수들의 입출입을 CC(폐쇄회로)TV로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샀다. 최 대표와 함께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던 배 단장도 지난 5일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단장은 "최근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 팬들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롯데는 새 감독 선임 과정 중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의 마찰이 빚어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지난 5월 선수단이 원정경기 때 묵는 호텔에 CCTV를 설치, 일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손흥민 퇴장, 심판 휘슬 이후 상대 선수에 발길질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2)이 30일(한국시각) 선수생활 첫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은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이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2014~2015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78분을 소화했다. 후반 33분 레드카드를 받을 때까지 왼쪽 공격수로 뛴 손흥민은 적극적인 공격과 압박을 가하는 등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앞서 전반 20분과 43분에는 위력적인 슈팅으로 마그데부르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순간에 흥분한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상대 선수와 공을 두고 경합 중이던 후반 33분 심판의 휘슬이 울린 이후에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했던 것. 비록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 심판은 과격한 행동을 한 손흥민에게 경고 없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장을 나가는
[일요시사 사회2팀] 윤병효 기자 = 선동열 자진 사퇴 "성적 부진 책임지는 것" KIA 타이거즈 선동열(51)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끝내 사임했다. 선 감독은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KIA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KIA는 선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6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A는 선 감독이 부임한 후 3년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5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데 실패했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8위에 그쳤다. KIA는 투타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특히 올해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었다. 팀 평균자책점이 5.82에 이르렀다. 시즌 내내 선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던 팬들은 재계약 이후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결국 선 감독은 사임을 결정했다. 그는 &qu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류제국 퇴장 "야구하면서 퇴장당한 일은 처음" "야구하면서 퇴장당한 것은 처음이에요." '가을 잔치'에서 류제국이 퇴장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투수 류제국(우완, LG트윈스, 31)이 팀 승리에 활짝 웃어보이면서도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제국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고 호투를 이어갔다. 호투를 펼치던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던진 직구가 손에서 빠지면서 헬멧을 가볍게 스쳐 퇴장 조치됐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가 타자의 머리에 맞는 공을 던져 자동으로 퇴장당한 것은 2003년 10월21일 SK 와이번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투수 김정수가 당한데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헤드샷 자동퇴장' 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한 규칙이다. 지난해 LG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배영섭(삼성 라이온즈)의 머리에 공을 맞힌 후 타자 보호를 위해 이같은 규칙이 부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개정된 야구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박병호 홈런볼, 넥센서 포기할까?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가 기록한 50호, 51호 홈런볼의 행방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담장을 넘겼던 51호 홈런볼은 습득자가 개인소장을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50호 홈런볼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넥센 관계자는 50호 홈런볼 습득자가 돈을 요구해 연락처를 받지 않았으며, 51호 홈런볼 습득자는 넥센 팬인데 주위에서 '100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하는 등 부추김이 있어 연락처만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실에는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넥센은 50호 홈런볼 습득자와는 아예 만나지 못했다. 넥센 관계자는 "오해가 있었다. 50호 홈런볼 습득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분인데 구단 직원이 아예 만나지 못했다. 51호 홈런구를 습득한 분 주위에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50호 홈런볼을 주운 분께 오해가 있었음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렸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사과했다. 그래서 홈런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넥센의 이 같은 홈런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브레이크 고장난' 박병호 홈런, 새역사 쓰나? 박병호가 최다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사를 다시 쓸 기세다.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가 지난 15일, 홈런 행진을 이어가면서 2003년 심정수의 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홈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2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몰아치며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56개), 심정수(은퇴·53개)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50홈런을 달성해 속이 후련하다. 마음을 정말 내려놨다"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편하게 먹은 마음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52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의 기록에 1개만을 남겼다. 한 시즌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서건창 안타기록, 꿈의 200안타 '-1' 서건창 안타기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서건창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 안타를 199개로 늘렸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97번째 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은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를 이미 넘어서 새 역사를 썼다. 서건창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5회 안타를 때려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다시 썼을 뿐 아니라 200안타도 2개만을 남긴 상황이었다. 유먼을 상대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서건창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서건창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유먼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자 서건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 슬라이더에 기습 번트를 댔다. 번트 타구는 3루수와 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로 굴러갔고, 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여자축구 한국, 북한 허은별에게 '통한의 역전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의 허은별의 발에 덜미를 잡혀 2014인천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후반 인저리타임(48분께)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렸지만 '공북증'(恐北症)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북한과 맞붙어 당시 1-3으로 완패했다. 4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북한은 강했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대회(0-7 패), 2002년 부산대회(0-2 패), 2006년 도하대회(1-4 패)까지 포함하면 아시안게임에서만 북한에 5연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3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한국이 북한을 이긴 것은 9년 전인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유일하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대표팀, 몽골 첫상대로 '첫승'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4일, 몽골을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몽골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본선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세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90-67로 낙승을 거뒀다. 오세근(상무)은 혼자 22점 8리바운드로 몽골의 골밑을 장악했으며, 김선형(SK)과 허일영(오리온스), 조성민(KT)도 각각 15점, 12점, 11점을 지원했다. 한국은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과 턴오버로 전반을 39-38, 불과 1점 차이로 앞서며 불한안 모습을 보였다. 한 수 아래로 여겼지만 저돌적인 몽골의 플레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은 이날 무려 턴오버 20개를 범해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페이스를 찾았고 맏형 문태종이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오세근이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종료 때, 69-50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 4쿼터 들어 김선형, 허일영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박태환 100m 예선서 전체 1위로 결승행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25일, 조별 예선에서 전체 1위 기록으로 자유형 100m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전체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안착, 2연패의 여지를 남겼다. 예선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예선에서 49초대를 기록한 이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유리함을 안고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으며, 그의 예선 1위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 일본의 하라다 라마루가 50초20으로 뒤를 이었고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닝제타오(중국)가 50초43으로 3위를 차지, 결승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24분 경에 열린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류현진 부상, 어깨 염증으로 큰 부상 아니다 류현진 부상 소식이 국내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13일, 1승 쌓기에 실패했던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전날(16일,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어깨에서 염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지난 5월 MRI 결과와 이번 결과가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시 류현진은 어깨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4일 후 복귀했다. 현재 류현진은 코르티손 주사를 통해 어깨 통증을 치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개인 최소 이닝이다. 류현진은 19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 원정 시리즈를 통해 팀에 합류할 계획이나 구체적 등판 일정은 합류 후 어깨 상태 확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다저스가 충분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스포츠 대회에서는 늘 ‘얼짱 선수’가 화제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며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여러 미남미녀 스포츠 선수들이 빼어난 실력과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선수들을 모아보았다. 예쁘고 멋진 외모에 훌륭한 기량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탁월한 실력에 빼어난 외모까지 갖춘 선수가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연재, 이용대, 한선수, 김영욱, 이대훈, 김지연 등 많은 미남미녀 스포츠 선수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을 후끈 달굴 예정이다. 대표 미남미녀 손연재 이용대 스포츠선수 ‘공식 얼짱’ 손연재와 이용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미녀 리듬체조선수 손연재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매체 선정 ‘4대 미녀’에 뽑힐 정도로 경기장 안팎에서 화제였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는 가수 이승기 닮은꼴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