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9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2승째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부터 경쟁은 치열했다. 첫날 박지영을 비롯한 다섯 명이 공동선두에 올라 일찌감치 혼전을 예고했다.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나선 박민지(20)와 2위 박지영의 격차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2타였다. 예상대로 최종일 승부가 뒤집혔다. 박지영이 첫 홀 버디를 잡은 반면 박민지는 보기를 범해 금세 공동선두가 된 것이다.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동선두를 유지하던 두 선수의 승부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명암이 갈렸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박민지가 그린 근처 어프로치샷마저 뒤땅을 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더블 보기를 내준 것.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 실수로
2019년 개장 예정인 골프장이 19개소에 달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영남권 5개소, 충청권 4개소, 강원권 2개소가 개장 예정이다. 모두 대중제 골프장으로 개장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표한 ‘2019년 개장 골프장 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개장하는 골프장 수는 증설하는 3개소를 포함, 19개 대중골프장이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붙는 개별소비세 감면혜택이 폐지되면서 대중제 전환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골프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과 오곡동, 부천시 고강동 일원에 들어서는 27홀 규모의 ‘인서울27 골프클럽’(대중제)이다. 오는 3월에 개장할 예정으로 인서울27GC가 20년간 운영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기부체납하는 BOT 방식이다. 인서울27GC는 귀뚜라미(주)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고 호반건설·중앙일보·부국증권·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골프 신드롬 지속 2020년 이후 가속화 전망 또한 전남 영암군 삼호읍(삼호지구)에 서남
지난해 12월19일 제주도는 제주도 개발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로 의결했다. 조건부는 사업자 측이 제출한 자금조달계획에 따라 2019년 조달 예정인 자기자본(증자 516억6700만원)과 모기업으로부터의 차입금액(253억4400만원)을 착공 전까지 국내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것이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중국 투자자인 신화련금수산장개발㈜(대표이사 텐펑)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86만㎡ 부지에 7239억원을 투자해 관광호텔(664실)과 콘도(48실), 골프아카데미, 골프코스(6홀), 컨벤션, 가든스파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중 골프아카데미는 블랙스톤 골프장(27홀) 가운데 6개 홀(13만m²)을 활용해 드라이빙레인지와 벙커 탈출, 어프로치 연습 등 이론ㆍ실전 교육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한다. 2020년 개장…실전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하고 프로골프 선수, 골프지도자 특별레슨도 진행한다. 청소년에게 숙박, 훈련, 장기 체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해외 골프유학에 따른 외화 낭비를 줄인다. 골프아카데미 트레이
지난해 11월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18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치열하고 뜨거웠던 한 해를 마무리했다.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KLPGA의 피날레로 열리는 공식 행사다. 지난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개최돼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상 시상식은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골프인의 즐거운 축제이자 최고의 복합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빛난 선수들 ‘My Heroine, 초록빛 향연’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2018 KL PGA 대상 시상식의 시작은 여성스러운 드레스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선수들이 장식했다.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뽐내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선수들을 보는 것은 KLPGA 대상 시상식만의 묘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도 선수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2018 KLPGA 대상 시상식은 2018년 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
충남 천안에 있는 버드우드 골프장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2월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영악화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충남 천안 버드우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놓고 기존 회원과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2018년 11월9일 버드우드 골프장 회생계획인가를 결정했다. 1988년 설립된 버드우드 골프장은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2004년 이후 매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운영 면치 못해” “회원동의 없이는 안 돼” 적정한 입회보증금 보상을 요구하며 법원의 회생계획인가 결정에 반대해 온 버드우드비상대책위원회는 12월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회원들의 동의 없는 대중제 전환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회원동의 없는 대중제 전환 허가를 해주지 말라”고 천안시에 촉구했다. 비대위는 버드우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버드우드 관계자는 “회생계획인가 결정 이후 회원권 입회금 채권에 대해 현금 변
지난해 12월7일 골프위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근 20년간 시즌 상금왕의 상금액을 비교한 데 따르면 조던 스피스(25)가 ‘한 시즌 상금을 가장 많이 번 선수 역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이 싱(55), 타이거 우즈(43)를 모두 제친 것으로 최근 대회별 상금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피스는 2014~2015 시즌에 총 1203만465달러(약 134억원)를 벌었다. 그해 그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총 5승을 올려 ‘차세대 황제’로 급부상했다. 2016~2017 시즌에도 각각 3승, 2승을 추가하며 ‘스피스 시대’를 연 그는 2018 시즌에는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상금 31위로 마감했다. 2013년 투어에 데뷔한 스피스는 2018년까지 6년간 3803만4102달러(약 425억원)를 벌었다. 비제이, 우즈 모두 제쳐 6년간 425억원 벌어들여 2위는 PGA투어 통산 34승의 비제이 싱. 2004년 1090만5166달러를 벌어 2007년 1086만7052달러를 획득한 우즈를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 PGA투어를 지배하던 우즈는 2004년 혜성
2018년 우승까지 거머쥐며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의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지난해 12월19일 발표한 ‘2018년 미국의 유명 인사 자산 보유 순위’에서 우즈의 자산은 8억달러(약 9000억원)로, 범죄 스릴러 소설의 대가인 제임스 패터슨(71)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우즈의 자산은 7억5000만달러에서 1년 만에 5000만달러(약 560억원) 늘어났다. 우즈 수입 대폭 늘어나 포브스 발표 공동 9위 각종 스캔들과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우즈는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5년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선 준우승했다. 2018 시즌 18개 대회에 나서 우승 1번, 준우승 2번, 톱10에 7차례 들었다. 화려한 기량을 다시 선보이면서 ‘상품성’이 높아져 디스커버리의 골프 채널과 콘텐츠 제작 계약을 맺기도 했다. 2017년 말 656위까지 처졌던 세계 랭킹은 2018년 말 13위까지 뛰어올랐다.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NBA(미 프
이형준이 지난달 12월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제네시스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는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 대상은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가 받는다.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 A) 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본 시상식에는 2018년 한 해 KP GA코리안투어 주역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언론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대 최대 2018년 KPGA코리안투어는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까지 총 17개 대회와 함께 역대 최대 상금 규모(총 상금 143억원)로 치러졌다.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많은 이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난생 처음 대상의 영예를 누린 이형준은 2018년 우승은 못 했지만 2차례 준우승과 3차례 3위 등 2018년 시즌 내내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올렸고, 2018년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으며 6차례 ‘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멤버로 활약하게 되는 전영인(18)이 지난달 12월13일 볼빅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회장 문경안)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빅 본사에서 전영인과 조인식을 하고 골프공을 비롯한 볼빅의 각종 용품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전영인은 유명 골프교습가인 전욱휴의 딸로 5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10세 때인 2010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천재 골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전영인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5승을 거뒀고, 프로로 전향하기 전인 2017년까지 4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볼빅볼로 신인왕 도전 ‘대박 후원’날개 다나 또래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보이자 LPGA투어는 역대 세 번째로 나이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특혜를 제공했고, 전영인은 2017년 만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LPGA 퀄리파잉스쿨 응시 자격을 얻기도 했다. 덕분에 또래보다 1년 먼저 시메트라 투어(2부 투어)에 합류한 전영인은 2018년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3위에 오르며
KLPGA는 2018년 말 이사회를 열고 소속 선수의 ‘해외 투어 참가 제한’ 규정을 의결했다. 2019 시즌 KLPGA투어에 소속된 선수들은 이제 이정은과 박성현 같은 잦은 ‘외유’가 어렵게 됐다. 신설 규정에 따르면 정규 투어 기간에 열리는 해외 투어에는 1년에 단 3차례만 출전할 수 있다. 특히 KLPGA투어 메이저대회 기간에는 해외 투어 출전이 원천 봉쇄된다. 이 규정을 어기면 최대 10경기 출장정지와 최고 1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도 LPGA 대회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10월 둘째 주로 옮겼다. 이에 대해 KLPGA가 투어 활성화를 위해 지나친 ‘쇄국정책’을 펴고 있다는 비난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KLPGA 입장에서는 스타선수들이 매년 줄줄이 미국과 일본 투어로 빠져나가고 있어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잦은 외유 어려울 듯 집안 단속 불가피 선택 이러한 규정이 선수에겐 불리하지만 협회로서는 집안 단속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한 것이다. 이 같은 규정은 비단 KLPGA뿐 아니라 LPGA나 JLP GA투어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LPGA투어는 다른 투어의 출전
지난 20년간 쉼 없이 필드를 누볐던 강수연(42)은 2018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12월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해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눴다. 후배 이정은(22·대방건설)의 여자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직접 시상하며 축하를 전했고 동시에 일본에서 함께 활약한 특별상 수상자 신지애(30)와도 화기애애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은퇴 후 마음껏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강수연은 이날 여자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수연은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운 좋게 얻게 됐다. 은퇴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향후 목표로 후배 교육을 생각해뒀는데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라는 막중한 책임이 생겼다.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길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를 모두 거치며 통산 12승을 올린 강수연의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발탁은 한국여자
국내 프로 무대를 평정할 정도면 해외 무대로의 진출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이다. 2018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이자 아시안투어 신인왕으로 유럽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 박상현·KPGA 대상 이형준이 출전권을 양보한 덕분에 유럽 무대를 밟게 되는 박효원, 미국 Q스쿨을 1위로 합격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핫식스’ 이정은까지. 그들이 떠난 자리를 채워줄 남녀 프로 무대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박상현은 2018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챙기며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했고 아시안투어 신인상 수상과 함께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상금왕 아시안투어 상금왕에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이 주어지는데 이번 시즌 총상금 75만5994달러를 획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인도의 슈방카 샤르마(22)가 이미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어 56만6211달러(약 6억4000만원)로 2위인 박상현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박상현은 “유럽투어에서 뛰는 게 체력적인 면이나 이동거리 등에서 부담스러웠지만 디오픈 등 큰 초청 대회를 몇 번 경험해보니 욕심이 생겼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우승상금 48만5000달러 메이저대회 1년 출전권 2019년에 처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초의 팀경기 ‘다우그레이트레익스베이인비테이셔널’의 윤곽이 나왔다. 이 대회는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그레이트 레익스 베이의 미들랜드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린다. 2인 1조로 짝을 이룬 72개 팀이 첫날과 셋째 날을 포섬으로, 둘째 날과 넷째 날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경기를 해 우승팀을 가린다. 2라운드가 끝나면 성적순으로 35개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우리 돈 5억5000만원 정도인 48만5000달러다. 2018년 팀경기에서 찰떡궁합을 보인 한국 선수들로선 관심이 갈 만한 상금 규모다.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국가대항 이벤트 대회 ‘UL인터내셔널크라운’을 제패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LPGA는 이 대회 우승팀 출전 선수 개개인에 2년간의 투어 출전권과 1년간 3개 메이저대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ANA인스퍼레이션,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은 물론 CME레이스포인트와 세계랭킹 포인트도 부여
2018 시즌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들의 스폰서십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하나금융그룹과 2년 메인스폰서 계약이 끝난 박성현도 하나금융그룹과의 우선 협상에 실패해 FA(프리에이전트)로 풀렸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다. 박성현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하나금융그룹과 2017년 1월부터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정확한 계약금과 인센티브 조건 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간 20억원 수준의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여자골프 후원 계약시장에서 박세리(CJ와 연간 30억원)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박성현은 지난 2년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그리고 5승 등 맹활약을 펼쳤기에 재계약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컸었다. 나서지 않는 후원사 올해의 선수도 난감 그러나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하나금융그룹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새로운 후원사를 찾기 위해 다른 기업과 접촉해야 한다. 물론 박성현과 같은 초특급 선수가 후원사를 못 구할 리는 없겠지만 여자 골프 최고 스타인 박성현의 재계약조차 쉽지 않다는 점은
로즈와 막판까지 경쟁 CJ컵 우승으로 결정 2018년 한 해 동안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유난히 자주 바뀌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인공은 브룩스 켑카(미국)였다. 1위 탈환을 노렸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세계 정상 복귀에 실패했다. 로즈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 안에만 들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공동 12위 안에 들 경우 연말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었지만 결국 공동 17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졌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유러피언투어 앨프리드 던힐 챔피언십과 더불어 세계랭킹 산정에 들어가는 2018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로즈와 일주일 간격으로 1위 자리를 주고받았던 브룩TM 켑카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CJ컵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정상에서 한 해를 마칠 수 있게 됐다.
‘디 오픈(THE OPEN)’은 스승 알렌 로버트슨을 기리기 위해 톰 모리스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공식 대회로 1860년에 시작해 21세기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설의 디 오픈의 시작을 확인했다. 첫 닭이 울던 새벽 5시경. 잠을 설치던 톰 모리스 시니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스스한 눈을 비비며 그는 9살 된 아들 톰 주니어를 깨웠다. 오늘 벌어질 경기는 그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대회였다. 아들 주니어는 아버지의 캐디를 자처했다. 구름 관중 1860년 10월17일 7시, 스코틀랜드 서쪽 해변가의 프레스트윅(PRESTWICK) 골프장에는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영국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골퍼 8명이 한판 대결을 벌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대회는 스코틀랜드의 골프지존으로 군림하던 알렌 로버트슨의 사망 1주기를 기리는 한편, 그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영국 골프의 최강자를 가리자는 취지였다. 이 대회는 모리스 한 사람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의견차이로 스승 알렌으로부터 올드코스 공방에서 쫓겨나 프레스트윅에 둥지를 틀었지만, 그는 늘 알렌을 존경하고 있었다. 그를 추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과 맞닿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이라 불리는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치앙라이는 원시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열대국가지만 도시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뤄져 있어 낮에도 그리 덥지 않아 골프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치앙라이는 평소에 무더운 남국의 이미지를 가진 태국에서도 비교적 선선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대략 390~400m 사이의 해발고도에 위치해 열대국가지만 낮에는 그리 덥지 않아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를 연상케 한다. 11월에서 2월까지가 건기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평균 22~25도 정도의 기온이여서 추운 겨울 관광에 최상의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청정지역 또한 반경 200㎞ 이내로는 공장이 없기 때문에 맑은 공기와 청정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치앙센 시대의 남쪽을 지키는 요충지로 번영한 것을 시작으로, 태국 최초의 왕국인 란나 왕국의 수도로 16세기 란나 왕국이 붕괴되기까지 중심지 역할을 하여 많은 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고전적인 생활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고산족들이 살고 있어 문명과 원시가 공존하는 곳이다.
정확하게 골프 룰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골퍼는 드물다. 그러나 룰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룰에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구제 요소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벌을 면할 수 있어 룰을 아는 사람은 매너가 좋아진다. 2019년 바뀌는 룰과 룰 관련 강좌들을 모았다. 미국 유명 여자 프로 골퍼 렉시 톰슨이 룰 관련 구설수에 오를 만큼 골프 룰은 프로 선수들도 숙지하기 쉽지 않다. 그동안 국내의 많은 골퍼들은 골프를 즐기면서도 골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골프 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특별히 골프 룰을 알려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 올해는 여러 골프 단체들이 룰에 대한 강좌를 준비했다. 2019년 개정된 룰을 골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새롭게 바뀌는 골프 룰은 크게 플레이 속도와 순서, 퍼팅룰, 드롭과 벌타, 거리 측정기 사용에 관한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좌 먼저 플레이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분실구 찾는 시간이 기존 5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 프로골프대회 경기를 보면 분실구를 찾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2019년부터는 분실구를 찾는 데 허용된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11월25일 끝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으로 개최된 개막전 혼마 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올해 유러피언투어 루키 아론 라이(잉글랜드)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6700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아론 라이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한 타 차 우승했다. 유러피언투어 챌린지 투어를 거친 세계골프 랭킹 201위의 루키 라이는 양손에 골프장갑을 끼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60년을 맞이한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4일 내내 선두를 지켜내서 우승한 것은 라이가 처음이다. 최초 4일 연속 선두 박효원-장이근 20위 유러피언투어 5승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트)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2위(16언더파 264타)로 마쳤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 차까지 뒤쫓았던 피츠패트릭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2타 차 선두가 된 라이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빅터 페레즈(프랑스)가 3언더파
PGA투어와 일본 최대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ZOZO 그룹이 지난 11월20일 “내년 10월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투어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0월 넷째 주(10월21~27일 주간)에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가 ‘ZOZO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아코디아 골프 계열의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총 상금은 975만달러(한화 약 110억원)로 내년 한국에서 치러질 PGA투어 정규 대회 제3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동일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지던 CIMB클래식이 일정상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였지만 내년부터 치러지지 않아, ZOZO챔피언십이 CIMB클래식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로써 한국에서 치러지는 CJ컵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가 됐다. 이어 ZOZO챔피언십, 중국에서 치러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십 등 3개 대회로 아시안 스윙이 치러지게 된다. 일본 최초 정규 투어 개최 일본 선수 기회 많은 듯 2년 앞서 한국에서 먼저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2년 후 개최를 알린 일본 최초의 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