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The fragrance of cosmos-코스모스의 향기! 지난 여름... 무덥고 긴 더위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는, 너무나 친근한 코스모스꽃은 의외로 꽃꽂이하기 어려운 꽃이다. 다른 꽃들과 잘 어울려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가녀린 줄기 때문에 쉽사리 꽂을 수가 없다. 이미 그 자체로서 조화가 완성된 코스모스는 길섶에서 살포시 우리를 맞아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다른 꽃들과 같이 화려함을 겨루거나 뽐내는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도 길섶에 조용히 숨어 있듯이 그 자체로 너무도 조화롭고 아름답다. 배경의 유혹적인 색채와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자태의향연을 이루어봄은 물론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자연의 몫이라 할까? 수채화 특유의 부드럽고 모호한 경계의 색채는 감각적이고 유혹적인 효과라는 보너스까지 챙기게 해준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작가 김요희씨가 13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에는 꾸준히 선보여 왔던 그만의 향기가 배어있는 코스모스 작품들로 채워진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코스모스와 몇 점의 파도를 같이 전시하려 한다. 잔잔하고 고요한 파도에서부터 소용돌이 치는 암벽밑의 강한 파도까지... 코스모스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공연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연주단체 조이오브스트링스(Joy of Strings)가 5월 2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올해로 서거 40주년을 맞은 쇼스타코비치를 기념해 레퍼토리가 꾸며진다. 지난 1월 신년음악회에 이은두 번째 쇼스타코비치 시리즈이다. 이에 탄생 330주년을 맞은 J. S. 바흐와 그의 아들인 C. P. E. 바흐의 작품을 더해 고전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8번’과 ‘재즈 모음곡 2번’ 그리고 J. S. 바흐의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꼽히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C. P. E. 바흐의 ‘교향곡 3번’, ‘플루트 협주곡 D 단조’로 아름다운 5월의 밤을 장식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조이오브스트링스는 한국의 플룻 음악계를 이끌어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예린(한예종 교수)과 함께 전 고전주의의 과도기에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적 사조를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2015 한국 현대 춤 작가 12인전이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무용계의 실험적 작가 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87년부터 진행되어 온 <현대춤작가 12인전>이 2015년으로 29회를 맞이한다. <현대춤작가 12인전> 은 그동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한 무대에서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해왔다. 본 공연은 1987년부터 매년 4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무대를 이어왔다. 전년도 10월 경 심사위원회의 추천 및 심사를 거처 출연자의 80%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까지는 모든 출연진을 확정한다. 이후 한국현대춤협회에서 출연자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공연세부일정과 작품에 관한 논의를 한다. 이렇게 출연자들은 각각 창작 초연 작품을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준비해 6일간 각 2회씩 공연을 하게 된다.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들
[일요시사 문화팀] 김윤배 기자 = 한국 근대와 현대 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 춤 유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게 될 조택원 김문숙의 춤 공연이 4월2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2회 열린다. 이 공연은 근현대춤문화의 대표적인 신무용의 대가 고(故)조택원과 그의 제자 이자 부인인 김문숙의 춤을 한 무대에 올리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최초의 한국 무용극 <춘향조곡>과 김문숙의 1958년 초연작인 무용극 <모란등기>가 한국 무대극을 대표하는 국수호(사, 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의 재연안무로, 1930년대의 공연환경에 근접하도록 사진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원(原)안무를 최대한 가깝게 안무해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조택원의 대표작인 <신노심불로>, <만종> 김충한, <가사호접> 국수호, <춘향조곡>가 1부로 구성되고, 김문숙의 대표작인 <대궐> 최정임, <수평성> 정혜진, <살풀이> 최원선, <모란등기> 이민주, 정준용으로 2부가 구성되어 있다. 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creamphot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63년 동안 오로지 한 스승인 강선영 선생만을 섬기고, 그의 춤과 맥을 이어오고 있는 태평무전수조교 이현자 선생의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강선영류) 완판 강습회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CIMA스튜디오(구의역)에서 열린다. 이 강습회는 한국무용전공 중, 고, 대학생과 무용전공자, 무용교사 및 일반인까지 전통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문의 : 010-9084-0268 <creamphoto@naver.com>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기자 = 국립국악원에서 고운 최지원이 처음 정의한 '풍류'의 개념을 이 시대에 되살려보자는 의미를 담은 풍류사랑방 수요춤전이 40주간 전통춤 열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1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에는 일찍이 '천재소녀'라는 애칭과 함께 시작된 배정혜 선생의 춤이 무대에 올랐다. 배정혜 선생은 국립무용단 단장 및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서울시립무용단장, 국립국악원 상임 안무자를 역임했다. 지난 해 자신의 춤 인생 70년을 기점으로 전통춤 재창조 혹은 신(新)전통춤의 진화라는 화두에 귀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무대에 선보인 깊은 호흡에 감긴 자신의 '승무'와 네 종류의 국악기와 대화하는 '산조춤', 그리고 정가의 선율에 맞춘 '율곡'이란 제목의 창작춤을 선보였다. <creamphoto@naver.com>
[일요시사 문화팀] 김윤배 기자 =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전통 독일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마렉 야노프스키의 지휘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이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오베른' 서곡을 첫곡으로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2번 D장조 작품번호73을 연주해 정통독일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이날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찾은 관중들은 독일의 전통 사운드를 드려준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과 지휘자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creamphoto11@naver.com>
[일요시사 문화팀] 김윤배기자 =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 김남윤이 바이올린 영재들로 구성된 ‘바이올린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4월16일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디큐브아트센터가 ‘디큐브, 김남윤과 만나다’를 타이틀로 특별기획한 이번 공연에서 김남윤은 초등생에서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바이올린 영재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바이올린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김남윤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1974년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그 이름을 알리고, 바이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하고,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 및 국제뮤직페스티발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정년퇴임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으로 재직하는 등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으로써,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자 예술인으로서 클래식 음악과 기초 예술문화의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스트라우스의 봄의소리 왈츠, 슈베르트의 ‘마왕’,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rsq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기자 = 오는 28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와이즈발레단의 '대한민국 No.1 댄서 이광석-춤추는 베토벤'이 막을 올린다. 이공연은 와이즈발레단의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올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한국무용계의 현존하는 최고 중견 무용수를 초청해 그가 걸어온 인생과 춤에 대한 열정, 에너지를 모두 담아내는 무대다. 본 공연은 2014년 '대한민국 No.1 댄서 이광석-쿰바카'라는 제목으로 초연 되어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과 작풍성을 인정받았다. 초연에 이어 안무가 유선식이 총연출을 맡아 더욱 밀도 있게 완성도를 높이고, 낭만적인 비발디의 곡과 에코브릿지(feat.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등 세련되고 풍부한 선율과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 되고, 이광석과 함께 남유란 무용수와 와이즈발레단 단원무용수들의 군무도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과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이 공연을 통해 관객은 이광석의 '춤'에 대한 열정은 물론 특유의 재치와 춤추는 즐거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것이다. 감동후불제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후에 공연의 만족도에 따라 후불로 관람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문의 : 와이즈발레단 기흭팀 02-3
[일요시사 문화팀] 김윤배기자 = 3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내추럴리 세븐의 공연이 관객의 함성과 함께 시작됐다. 내추럴리 세븐의 공연은 한마디로 관객이 신나는 공연이였다. 4일 블루스쿼어 삼성아트홀에서 내추럴리 세븐의 전국 투어 공연이 막을 내린다. <ssajin1@hanmail.net>
[일요시사 문화팀] 김윤배기자 = 보수적인 독일 전통의 음색 속에서도 매끈함과 기능적인 완성도를 갖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Rundfunk Sinfonieorchester Berlin, RSB)이 내달 1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에 네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은 독일 관현악의 격전지인 베를린에서 1923년 창단되어 '일류 중의 일류'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며 뚜렷한 색깔과 예술성을 자랑해 왔다. 이번 연주의 메인 프로그램은 이들의 자랑인 독일 관현악이 주축을 이루어,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베른' 서곡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2002년 음악 감독 부임 이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을 일약 ‘베를린 관현악계 '블루칩'으로 이끈 카리스마 형 지도자 마렉 야노프스키(Marek Janowski)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독일 바이올린의 황제라 할 바이올리니스트 페터 침머만이 장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래틀 이후 ‘사운드의 글로벌화’를 기하는 베를린 필과 대비되는 정통 독일 사운드의 진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99-5743 (pr@vincero.
[일요시사 문화팀] 박민우 기자 =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일컫는 ‘세븐 서미츠’를 기록한 한국산악회 이강목 회원의 출판기념회가 3월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수유동 노스페이스 수유점 3층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강목씨는 2000년 유럽최고봉 엘부르즈 등정, 2001년 북미최고봉 매킨리 단독등정, 2004년 남미최고봉 아콩카과 등정, 2005년 아프리카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 2006년 호주최고봉 코지어스코 등정, 2009년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 2010년 남극최고봉 빈슨매시프 등정 등을 자비로 등정한 산악인이다. 단행본 <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저자인 이강목씨가 세븐서미츠를 이루는 과정을 담담하지만 묵직한 필치로 적어 내려간 일기형식의 수필이다. 원정경비를 마련하는 일부터 원정기간중 만나게 되는 매 순간의 치열하고 섬세한 기록은 물론 원정일정, 원정장비, 고소예방법, 인터뷰 등이 실려있다. 한국산악회 장승필 회장은 “어려운 등반 중에서도 쉬지 않고 꼼꼼하게 과정을 기록해 온 저자의 등반 과정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고산 산악 등반에 있어서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작품이며 나아가 한국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60년 넘게 무용의 길을 걸어오신 월륜 조흥동 선생의 대표작인 한량무가 2014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회재에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춤판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월 27일과 28일에 올려진다. 조흥동 선생의 한량무는 스승 강선영 선생에게 배운 한량무를 원형 그대로 이수 받았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대표 춤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한량무가 2014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에 지정돼 앞으로 더욱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춤 중 하나가 됐다. 월륜 조흥동 선생은 현재 한국무용협회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다. 주요 수상경력은 이천시 예술부문 문화상 수상(2003), 대한민국 문화훈장 옥관장 수상(2000),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1995), 서울시 문화상 수상(1994). 월륜 조흥동 선생은 이번 기념공연을 통해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원류 한량무 뿐만 아니라 젊은 무용수들의 한량무를 재해석한 창작 한량무까지 다양한 버전의 한량무를 준비하여 한량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할 것이다. 이번공연은 비나리, 원류 한량무, 진쇠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내츄럴리 세븐의 공연에는 드럼, 기타, 플롯 등 다른 악기가 없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에서는 모든 악기의 소리가 들린다. 내츄럴리 세븐은 '목소리가 있다면 악기는 종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당찬 아티스트다. 내츄럴리 세븐은 파리 지하철에서 부른 ‘Feel it' 영상으로 일약 유튜브 스타가 됐다. 조용한 지하철이 노래가 시작되며 순식간에 클럽으로 변했다. 이 영상은 2천만뷰를 달성하며 전 세계 내츄럴리세븐 팬을 만들어 냈고, 지금도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마이클 부블레 (Michael Buble)는 말한다. "이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서면 공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이나믹해져요. 아주 신나는 경험이죠. 왜냐하면 그들은 장르를 완전히 바꿔버리거든요." 재즈 팝의 황태자 마이클 부블레는 월드투어의 스페셜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내츄럴리 세븐은 유럽, 영국, 캐나다, 호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매일 밤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전설적인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졌다. 1999년 형제인 로저 토마스와 워렌 토마스는 ‘드럼을 갖고 싶다’는 열망에 목소리로 드럼을 표현하는 방법을 창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우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들 사이에서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 궁금해하곤 했지. 하지만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리가 자리 잡을 땅이 어딘지 찾아야 해."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극중에서 '쿠퍼'(매튜 매코너헤이)는 이같이 말한다. 놀란과 함께 세 시간 동안 우주를 느끼고 극장을 나온 관객은 이 대사가 쿠퍼의 말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쩌면 '하늘을 올려다보는 인간'은 놀란 자신이다. '땅을 보며 사는 인간'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영화감독이다. 놀란은 우회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낸다. 놀란의 야망은 꿈으로 남지 않는다. 이것이 놀란과 그를 제외한 다른 감독의 차이다. 놀란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우주를 본다. 그는 인간이 가늠하기 힘든 무한대의 시공간을 꿰어 결국, 우주를 뛰어넘는 대서사시를 창조해 냈다. 가까운 미래, 지구는 더는 인류가 생존하기 힘든 곳이 됐다. 먹을거리를 구하기조차 힘든 이 땅에 남은 건 절망뿐이다. 테스트 파일럿 쿠퍼는 아들 톰(케이시 애플렉)과 딸 머피(매켄지 포이/제시카 차스테인)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쿠퍼는 머피가 발견
[일요시사=문화팀] 소셜 베뉴 ‘라움’이 진행하는 '금난새와 떠나는 베토벤 심포니 여행' 시리즈, 그 첫 번째 콘서트가 화려하게 개최됐다. 지난 3월 25일 저녁 7시 라움아트센터 마제스틱 볼룸에서 베토벤 No.3 영웅 공연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날 공연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클래식 여행을 즐겼다. 공연 시작 전에는 다양한 음료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되는 리셉션 파티가 진행됐으며, 1부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의 재치있고 해박한 해설과 신포니아 라움이 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 2부 순서는 6성급 호텔 출신의 쉐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안심 스테이크 중심의 정찬 코스와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인 중 1위를 수상한 세계 유일의 라포스톨 와이너리 제품이 제공됐다. 특히 플라워 데코레이션으로 향기로운 허브(라벤더,로즈마리,애플민트)를 사용하여 향기로운 봄의 멜로디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공연이 되었다는 평이다. 이 공연에서 ‘라움’은 400명의 수용 인원을 계획하였고, 전 좌석이 조기에 매진되어 콘서트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했다. 라움은 2014년 <금난새와 더나는 베토벤 심포니
[일요시사=사회2팀] 정조의 효사상을 일깨우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김대원 작가의 수묵화 「수원8경」 기획전이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 7일간 종로구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원8경>은 예로부터 수원 화성의 아름다운 8경치를 뜻하는 말로, 정조가 화성을 완공한 뒤 축하연을 할 때 김홍도에게 수원의 봄과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8개씩을 그려 바치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김홍도는 춘8경 5폭과 추8경 3폭으로 ‘화봉팔관도’를 그렸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수원8경〉으로 불리면서 수원의 명소가 됐다. 이번 전시회는 외형적으로는 화산두견, 나각망월, 화홍관창, 남제장류, 북지상련, 광교적설, 서호낙조, 팔달제경 등 「수원8경」을 표현하고 있지만 이면에는 정조의 부모에 대한 효심과 백성들에 대한 애민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건축한 화성의 아름다움이 작품마다 보기 좋게 녹아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은 정조의 효사상과 화려함, 실용성을 고루 갖춘 동양 성곽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수원8경」 전은 다른 전시회와 달리 정조의 효
[일요시사=사회2팀] 문화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선정한 전국 42개 문화관광축제 대상에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8일, 전남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1978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온 이래 35년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이 돋보여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이번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특색 있는 축제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최우수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3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 받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우수 축제로 격상된 뒤 5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후 2014년에는 대한
[일요시사=온라인팀] 음악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보고, 공감하고, 표현하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화두를 가지고, 친구, 동료와 교류하며, 청소년 또래문화와의 소통과 교감을 촉진하는 ‘2013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본선대회가 지난19일, 한국잡월드 나래울 대극장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본선대회는 온라인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청소년 32개 팀이 학교폭력, 인터넷, 게임중독, 사이버폭력 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을 통해 청소년의 자유로운 감성과 표현하며 경연을 벌였고, 그 중 최연소 참가 초등학생밴드인 ‘락앤롤 버디’와 지역아동센터의 밴드동아리인 ‘어울림밴드’, 인터넷과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창작곡으로 노래해 인기몰이를 한 ‘떡잎마을방범대’ 등 음악성, 대중성,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청소년 15개팀이 최종 결선대회에 진출자로 선정됐다. 본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고, (사)e새생활운동중앙회와 (사)학부모정보감시단이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건전한 청소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SK C&C, 하이원리조트 등 많은 기관 및 기업들도 참여했다. 대회에 참석한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일요시사=온라인팀]현대인들의 불안한 삶을 웃음으로 풀어낸 연극이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퍼맨이 필요한 이 사회에서 그 자리를 대신해주는 보험설계사 강보상(주인공)을 통해 웃음으로 풀어낸 연극 ‘슈퍼맨 강보상’의 VIP 시사회가 지난 2일 합정동 슈퍼맨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개그콘서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 멤버들과 가수 변진섭, 개그맨 송영길 등이 참여해 축하를 전했다. ‘슈퍼맨 강보상’은 평범한 삶 속의 불안한 사람들에게 경제적 안식처를 보험으로 설계해 주려는 강보상이 괴짜 장례 지도사 염송장, 9급 공무원 기정남,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가시내 등과 풀어가는 이야기다. 기정남이 자신과 결혼할 약혼자 가시내를 친한 형들에게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현대 사회에서 슈퍼맨이 되어야 하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을 웃음으로 풀어냄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웃음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한편 ‘슈퍼맨 강보상’은 PS엔터테인먼트(연출 최민선)에서 제작한 연극으로 합정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슈퍼맨 아트홀에서 평일 7시30분, 토요일 4시, 7시30분 2회 공연으로 펼쳐지고 있다. 김창권 기자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