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루루공주> <연인>, 영화 <가문의 영광> 등의 작품에서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편안함과 코믹함까지 더하며 김정은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런 김정은이 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냉철한 천재 셰프 장은 역을 맡아 생애 첫 독한 변신을 꾀했다. 세계적인 셰프 장은 역…생애 첫 독한 변신 몸 고생보다 신경전 등 내면 연기가 어려워 지난 2007년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거둔 <식객>의 속편인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향각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프 장은과 3대 식객 성찬(진구)의 김치 대결을 그렸다. “<식객:김치전쟁>을 통해 삶을 배웠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칼과 요리도구를 자연스럽게 다뤄야 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이 영화를 촬영하며 김치 정도는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어요. 영화에서 퓨전 김치를 주로 만들지만 구절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실력을 쌓았어요. 단순히 연기를 넘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월드스타 김윤진은 선이 굵은 배우다. 큼직하고 뚜렷한 이목구비, 마음씀씀이와 목소리까지. 그런 그녀가 영화 <하모니>를 통해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을 포근히 감싸 안는다. 갓난아이 위해 노래하는 음치 엄마 정혜 역 한국-여전사·미국-연약 순종적 이미지로 봐 영화 <하모니>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여성 재소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합창단을 꾸려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절망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려는 재소자들의 몸부림을 담았어요.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 강하거나 명확하면 관객들이 거부감을 갖는 탓에 재소자들의 소소한 삶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죠. 관객 입장에서도 뭔가 생각하기보다 배우들의 몸짓을 따라 울고 웃을 수 있어요.” 김윤진은 <하모니>에서 지독한 의처증으로 인해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임신한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정혜로 분해 가슴 절절한 사연을 풀어놓는다. 설경구 권유에 작품 선택 교도소 안에서 아이를 낳은 그녀는 관련법 탓에 18개월이 지나면 아이를 보내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 OST 수록곡 ‘가질 수 없는 너’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른 가수 휘(徽). 스물넷의 어린 나이로 자신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를 도맡아 하고 다른 가수의 앨범 프로듀서까지 맡을 만큼 그 실력과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휘를 만나 2010년 포부를 들어보았다. 드라마 <친구> OST 수록곡 일본서 인기 작사·작곡·편곡·프로듀서까지 ‘만능’ 휘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지인을 통해 MBC <친구> OST 작업에 참여한 것이 시초가 됐다. <친구>는 후지 TV로 방영이 확정돼 그는 ‘차세대 한류스타’란 수식어를 얻었다. “<친구>가 일본에서 방송되기 전부터 OST 수록곡인 ‘가질 수 없는 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덕분에 도쿄, 고베, 삿포로 등 일본 전역에서 공연 요청이 들어왔죠. 일본에 진출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본 투
미모의 스타 이나영이 변했다. 그동안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녀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남성으로 깜짝 변신,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청순가련과 슬픔을 먹고사는 이미지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그녀가 고고한 분위기를 과감히 깨고 웃음과 엉뚱한 캐릭터로의 도전을 감행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엉뚱 캐릭터 도전…코미디 어려워 선택 신중 콘셉트 잡을 때 고민…정신줄 놓고 남장 연기 이나영은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29년간 살아온 모습을 바꾸고, 잘나가는 미녀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어느 날 지현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들 유빈(김희수)이 나타나며 지현이 ‘미녀 아빠’로 변신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이나영은 이 영화에서 아들 유빈 앞에서는 남장을 해야 하고 남자친구 준서(김지석)에게는 애교 많은 여자로 보여야 하는 복잡한 인물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해냈다. “지현은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이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친구예요.” ‘여신’의 모습이 강하게 드리울 정도로
연기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과 사랑에 대한 솔직함, 그리고 순수한 매력으로 가득 빛나는 배우 한혜진에게 2010년 1월은 평생 기억에 남는 달이 될 것 같다. 첫 영화로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고 현재 SBS 드라마 <제중원> 촬영으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다가오는 2010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떨린다. 여기에 연인인 가수 나얼 역시 돌아오는 1월 제대한다. 신여성 석란 역…“매력적인 배역이에요” <용서는 없다>서 여형사로 영화 신고식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배경으로 천민인 백정이 조선 최고의 의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극중 한혜진이 맡은 역할은 역관의 딸로서 서양 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신여성 석란이다. 개화기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서 부인과 여의사로 성장하는 중심인물이다. “여의사인 유석란 역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천식을 앓아 병원에 자주 들락거렸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동경하게 됐죠. <제중원>은 암울한
배우 이다해가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를 통해 사극 첫 도전에 나선다. 이다해는 그동안 드라마 <왕꽃 선녀님> <마이걸> <헬로! 애기씨> <불한당> <에덴의 동쪽> 등에서 보여준 명랑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뒤바뀐 신분과 엇갈린 운명적 사랑에 아파하는 여인의 모습으로 찾아와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시작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다해를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고전적인 단아함·뚜렷한 주관 겸비한 매력적인 인물 긴 머리 자르며 변신…남성들에 둘러싸여 ‘행복’ <추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이다해는 여주인공 김혜원(언년이) 역을 연기한다. 혜원은 원래 노비 출신이었으나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기고 대길(장혁)과 태하(오지호)의 추격전에 휘말리며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역할. 혜원은 고전적인 단아함과 뚜렷한 주관을 겸비한 매력적인 인물인 동시에 극중에서 중심이 되는 중요한 배역이다. “처음에
배우 임수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팜므파탈에 도전한다. 임수정은 영화 <전우치>에서 배우를 꿈꾸는 코디네이터 서인경을 맡아 그동안 보여준 청순가련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2009년을 마무리하며 큰(?) 변신을 시도한 임수정에게 <전우치>의 의미와 2010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순수한 외모 뒤 뜨거운 욕망 품고 있는 코디네이터 역 청순함 버리고 색다른 도전…‘악녀’에 대한 갈증 느껴 <전우치>는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100억대 규모의 한국형 히어로무비.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따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가 500년 후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렸다.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 <행복> 이후 2년 만에 컴백한 임수정은 전우치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여주인공 서인경으로 분해 가녀린 외모 뒤에 감춰진 도발적인 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효리에 이어 대표적인 섹시 가수로 손꼽히던 가수 아이비. 아이비가 2년8개월간의 아픔을 씻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이비는 솔직했다. 힘든 시간을 겪은 덕분인지 편안해진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웃음도 털털해졌고 눈매도 한층 깊어졌다. 인터뷰 내내 그의 대답과 표정에서 드러난 반듯함은 그에 대한 빗나간 시선마저도 관용하듯 당당했다. ‘박은혜’로 살지 ‘아이비’로 살지 고민…노래에 목말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컴백…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어 순식간의 추락이었다. 2007년 ‘유혹의 소나타’로 각종 음악시상식을 석권하며 최고란 찬사를 받던 아이비. 그러나 단 한 번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력엔 씻을 수 없는 멍이 들었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씁쓸하게 무대를 떠나야 했다. 처음엔 바쁠 땐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에 마냥 좋았다. 하지만 항상 도전하는 것에 익숙하다가 갑자기 쉬게 되니 목적 없이 사는 것이 힘들었다.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고 짜증만 났다. 아이비표 섹시는 ‘자신감’ “정말 인생의 갈림길이었어요. 평범한 박은혜로
고현정만큼 솔직한 배우가 또 있을까. 그녀는 개인적인 성향을 감추지 않는다. 그러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필요하다. 너무 무난한 것도 예의가 아니고 애써 많은 걸 드러내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도 그런 것이다. 고현정의 과감한 입담을 통해 그녀의 사생활과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윤여정·최지우 등과 호흡…“짜릿짜릿하게 찍었다”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대중에 컴백 성공 알려 <여배우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속내를 얘기하고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받는 내용을 그렸다. 다큐인지 극인지 모를 감정이 순간순간 변해 가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평소에 열심히 모니터하며 봐 왔던 다른 배우들에게 의외성은 없었어요. 순하고 착해서 너무 좋았어요. 오히려 내가 떨었죠. 착하게 보일까, 아니면 앞으로도 그럴 거지만 까칠하게 굴까 빨리 판단해야 됐어요. 그러면서 오버하지는 않으려 했죠.” TV 모니터링은 ‘필수’ 고현정은 <여배우들
배우 송윤아가 결혼 후 첫 작품을 들고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이전과 다름없이 한 작품을 마친 뒤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사뭇 다르다. ‘배우 설경구의 아내’가 된 것이 바로 그 이유. 영화계 톱스타의 결혼은 한번 더 눈길이 가기에 충분했고 결혼 후 첫 작품인 만큼 대중들은 송윤아의 새로운 얘기들을 듣고 싶어한다. 살인용의자 지연 역…“감정조절 힘들었다” 큰 성공작 없어 부담이자 극복 대상 영화 <시크릿>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 은폐에 목숨을 건 형사가 쉴 새 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송윤아에게는 처음 도전하는 스릴러 영화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으면서 캐릭터가 맘에 들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이번 캐릭터는 혼자 이끄는 것이 아니라 감독님의 생각 안에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며 도움을 받았죠. 영화 속에 내 자신을 담고 표현하는 게 낯설고 쑥쓰러웠어요.” 처음 시도하는 캐릭터 극중 송윤아는 차분한 성격으로 성열(차승원)을 내조하지만, 어
지난해 10월 KBS 2TV <바람의 나라>로 본격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영화 <오감도> 등으로 한 발씩 연기자의 길을 향해 발을 디뎌온 연기자 이시영이 영화 <홍길동의 후예>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이시영은 “이범수 선배님과 작품을 함께하면서 배우의 진정한 자세에 대해서 제대로 배웠다”며 “20~30년 앞을 바라보며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나에게 조금씩 정을 붙여 주시리라 믿는다. 오래 가는 연기자가 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엉뚱하고 단순한 캐릭터 여주인공 연화 역 악플과 각종 논란 휩싸여…“이젠 호의적” <홍길동의 후예>는 2009년 현재를 배경으로 홍길동 가문의 후예의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액션영화다. 이범수는 극중 낮에는 음악교사로 평범하게 살고 밤에는 의적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홍길동 18대손 홍무혁을 열연했다. 이시영은 홍무혁의 엽기적인 애인이자 같은 직장 동료인 수학 선생님 연화를 맡았다. 원래 성격도 엉뚱하고 밝아 “연화는 지고지순한 일편단심 민들레
눈물의 여왕, 소매치기, 두 남편을 두는 여인…. 배우 손예진은 늘 모든 것을 보여줄 듯하면서 많은 것을 감췄다. 은근하지도 도발적이지도 않으면서 경계선에 놓여있는 그녀의 매력에 대중은 항상 강렬하게 반응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백야행>은 손예진의 이런 매력에 온전히 기댄 영화다.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벌의 도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인물을 스크린에 옮기기에 손예진이 필요했다. 정적이고 처연한 모습 뒤에 참혹한 야심과 사랑을 지닌 여인을 연기한 손예진을 만났다. 완벽한 인격과 외모 속에 어두운 내면 숨긴 미호 역 재벌가 자제와 스캔들…“그런 분과 만난 적 없어요” 일본의 유명 소설이 원작인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서로의 존재가 상처일 수밖에 없는 살인 용의자의 딸인 한 여자와 피살자의 아들인 한 남자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작품. “판권을 산 제작사에서 책을 먼저 주셨어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시나리오를 초고부터 읽고,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애정이
그룹 ‘씨야’가 13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앨범 <리블룸(Rebloom)>으로 컴백했다. 지난 4월 탈퇴한 멤버 남규리를 대신해 새 멤버 수미를 영입하고 미디엄템포의 댄스곡 ‘그놈 목소리’로 새로운 분위기의 씨야를 선보였다. 새 멤버 영입, 새로운 콘셉트 등 재정비를 마치고 컴백한 씨야를 만나 그들이 겪은 성장통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놈 목소리’ 안무 곁들인 빠른 템포 새얼굴 ‘수미’ 합류로 분위기 쇄신해 미니앨범 <리블룸>을 발표하고 컴백한 씨야에게 가장 큰 변화는 탈퇴한 보컬 남규리 대신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수미가 가세했다는 것이다. “씨야의 멤버로 합류하게 돼 기뻤던 것도 잠시, 남규리 선배의 자리를 어떻게 채워야할지 부담감이 컸어요. 그런데 고민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파서 마음 편하게 먹기로 했죠. 남규리 선배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 대신 씨야에 어울리는 멤버로 성장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수미) “역시 댄스는 힘들어”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었던 것은 수미를 영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목소리는 추억이고 그리움이고 설렘이다. 지난 1985년 데뷔한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음악팬들 곁에서 숨쉬며 각자의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여전히 그리움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노래한다. ‘이승철’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서 그의 위치는 충분하다. 그런데 이승철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전국 투어 콘서트 <뮤토피아 시즌2> 대장정에 돌입한 이승철을 서울 동부이촌동 하프 파스트 텐 바에서 만나 그의 음악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내년 5월까지 ‘뮤토피아 시즌2’ 돌입 팬들 사랑 받기 위해선 음악에 투자 ‘듣고 있나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손톱이 빠져서’에 이어 10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사랑 참 어렵다’까지 연달아 이어지는 인기행진에 이승철의 얼굴엔 언제나 그렇듯 여유만만한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대중 취향 따르면 ‘히트’ “‘사랑 참 어렵다’는 원래
중국 활동에 전념해온 장나라가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영화 <하늘과 바다>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것. “오랜만에 국내에서 다시 연기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요즘처럼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그녀가 6년 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하늘과 바다>를 통해 어떤 성적을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번트 증후군’ 앓는 지적 장애아 열연 영화 위해 바이올린 배우고 7kg 감량 <하늘과 바다>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바다(쥬니)와 진구(유아인)가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하늘(장나라)을 만나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장나라는 극중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하늘 역을 맡았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지능은 보통사람들보다 떨어지지만 음악연주, 달력계산, 암기, 암산 등에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버지 제작 영화 출연 ‘NO’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너무 따뜻해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연기자 성유리가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히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내비쳐온 터라 그녀의 이번 영화 출연은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녀의 영화 데뷔작은 입양아의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토끼와 리저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며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진 성유리의 첫 영화 도전기를 들어보았다. 23년 만에 고국 찾은 입양아 메이 역 스크린 도전 부담…주위 배려에 감사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과거를 찾기 위해 홀로 서울에 온 입양아 메이와 희소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택시 운전기사 은설(장혁)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내용을 담은 감성 멜로. “메이와 많이 닮았다” 극중 성유리는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후 23년 만에 친부모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로 분했다. <천년지애> <황태자의 첫사랑> <쾌도 홍길동> 등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명랑하고 밝은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엔 상처가 많은 여인이자
배우의 파격변신은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가 강인함과 섹시함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면 더할 나위 없다. 1994년 데뷔 이후 줄곧 여성스럽고 도도한 도시적 이미지로 사랑 받아 온 배우 김소연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커다란 눈에 오뚝한 코, 긴 머리카락을 가만히 쓸어 넘기던 김소연은 이제 없다. 대신 짧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한 ‘배우’가 그 자리에 서 있다.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김선화 역…장총 들고고난도 액션신 소화 용기 내고 선택한 악역 제대로 연기재미 만끽…연기 열정은 최고조!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T.O.P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한 국내 최초 한국형 첩보 드라마다. 김소연은 극중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는다. “굉장한 드라마가 될 거예요. 영화와 드라마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아이리스>는 그 차이를 최대한 줄인 작품이죠. 촬영을 마치고 모여서 우리가 찍은 장면을 봤는데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여성그룹 애프터스쿨 유이의 인기가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능,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CF에서도 종횡무진하며 차세대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떠올랐다. 앞으론 연기자로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미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역으로 안방을 두드린 적 있는 유이는 오는 10월7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주인공으로 발탁, 극중 톱스타로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톱스타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이를 만나 보았다. 이중성격 지닌 유헤이 역으로 악역 연기 도전 연기력 논란?…지금은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뿐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드라마로 멤버들 간의 우정, 사랑, 갈등을 담아낸다. 유이는 어릴 때부터 스타로 자라온 유헤이를 연기한다. 극중 최고의 아이들 그룹 멤버 태경(장근석), 미남(박신혜)과 삼각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인물이다. “연기자 겸 가수를 같이 하고 있는 인물로 착하면서도 팜므파탈적인 역할이에요. 앞에선 순진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싸가지 없는 이중성격 캐릭터
“첫 주인공이라 기쁘면서도 부담감이 있어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이름을 알린 탤런트 이민정이 드라마 주인공을 꿰찼다. 신인에 가까웠던 이민정은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약혼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그리고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의 여주인공 서정인 역에 안착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이민정을 만나 보았다. 몰락한 재벌가 철없는 막내 딸…첫 회부터 엽기적인 모습 열연 첫 주연 부담감에 위병 나기도…하지만 마음 편하고 촬영 즐거워 <그대 웃어요>는 철없는 로얄 패밀리가 갑자기 몰락한 후 은퇴한 자신들의 운전기사 집에 얹혀살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그 과정에서 절대 융화될 수 없을 것 같던 두 가족이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 삶의 방식을 뛰어넘어 마침내 한 가족으로 뭉치게 된다는 스토리다. 이민정은 철없고 매사 자기중심적인 몰락한 재벌 집안의 둘째 딸 서정인 역을 맡았다. 성격은 막무가내이 지만 당차고 정이 많은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난 ‘강남 5대 미녀(?)&rs
손은서가 선보이는 ‘애교’는 어떤 맛일까.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에서 여고생의 심리를 가장 예민하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맡아 우울한 연기를 펼친 신인배우 손은서가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맡아 180도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배우에게 최고의 찬사는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한다’는 말이다. 최고의 찬사를 듣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며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손은서를 만나 그녀의 연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 주예나 역…황신혜와 삼각관계 3년 연속 엡손 모델로 활동…연예계·광고계 ‘블루칩’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부가 된 여자 차도경(오연수)과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그 친구 장공심(황신혜)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손은서는 미국 버클리 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국내 굴지의 기업가 딸 주예나로 나온다. 주예나는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로 찬우(이재황)를 사이에 두고 장공심과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처음으로 도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