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7:28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을 향해 “조만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전국 직능단체와 정책협약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구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이든 최대한 만나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에 대해 “원칙을 지키고 국민 입장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귀한 존재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기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공유하는 것 같아 국민들 보기에, 국가 입장서 보면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큰 방향을 함께하면서도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정말 상식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사실상 이렇게 방출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에 큰 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민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후보 단일과 과정서)필요하면 결단도 낼 수 있다”며 김문후 대선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후보 단일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더 넖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불발 시) 필요하면 결단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등록 후 단일화는 우선 한덕수 (예비)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는다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의 ‘11일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김 후보의 요구는)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일로, 후보 등록 이후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 자체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된다”며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서 없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영 후보가 당의 체계적인 지원도 없이 이재명과 싸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하게 될 경우 선거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가 없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부근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태현의 차량은 앞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사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당시 교제 중인 연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듬해인 2023년 3월 마약 수사 도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 6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6일 홍대 소극장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위크 인 홍대’ 공연으로 복귀 무대를 갖기로 했으나, 지난 4일 공연을
다루기 힘든 사내 우등생 활동 줄여도…압도적 벌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1년 넘게 이어진 하이브와 뉴진스 간 갈등 양상이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홀로서기를 원하는 뉴진스와 이를 좌시할 수 없는 하이브 사이에 평행선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위약금이 부담스러운 뉴진스는 물론이고, 거액을 투자한 하이브 역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뮤직’은 BTS와 함께 몸집을 키운 끝에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집단인 ‘하이브’로 탈바꿈했다. 현재 그룹의 사업 영역은 ▲음악 ▲지식재산권 ▲플랫폼 등으로 나뉘며, 가장 비중이 큰 음악 부문은 ‘멀티 레이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개별 레이블이 앨범 제작과 마케팅 등 실무를 담당하고, ㈜하이브가 인력 관리 및 비 제작 파트를 총괄하는 구조다. 불편한 동행 그간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자 레이블을 사들이거나 직접 출범시키는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 산하에 ▲빅히트뮤직(지분율 100%) ▲빌리프랩(지분율 100%) ▲플레디스(지분율 90%) ▲쏘스뮤직(지분율 80%) ▲어도어(지분율 80%) ▲KOZ엔터테인먼트(지분율 75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영접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3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사상 초유의 당과 대선후보 간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다.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김 후보가 이전투구 양상을 벌이는 형국이다. 여기에 중심을 잡아야 할 당 지도부마저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행태를 보이면서 내홍에 부채질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본선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한덕수 후보를 위한 선거 대책들을 뿌리고 있었다. 경선 후보들은 모두 들러리였냐”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 당 지도부는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며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를 끌어내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이 대선을 불과 3주 앞두고 후보 단일화 문제로 깊은 내홍을 겪고 있다. 당 지도부가 특정 후보를 두고 단일화를 강요하고, 심지어 원내대표가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공정과 중립을 지켜야 할 당 지도부가 오히려 편향된 입장서 당내 민심과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무산되자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서 “단일화 없이 승리는 없다”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7일)은 선거 과정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소재의 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극우 보수나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오늘 탈당을 결정했다”는 김 의원은 “이후 더 많은 고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해 오직 국민께 도움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지지자분들께 송구함을 올린다”며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 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길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보수 가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 삼아 정치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나 제3지대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만남도 희망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님들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강압적인 대선 후보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의 대하빌딩 대선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 동안 각 후보는 선거운동을 한 뒤, 다음 주 수요일(14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해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일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선후보인 나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도 손을 떼라”며 “이것은 불법인 만큼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1대 1 토론회를 열고, 한 시간 뒤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단일화를 위한 당원투
2025년 5월 대한민국 대선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그 불을 확 지핀 판결이 있었다. 전례 없는 판결 속도로 인해 정당성을 의심받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를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7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법원이 대선 이후로 공판기일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합당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 주권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법원이 헌법 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법부 독립을 지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법부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에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사실 규명 조치 이후에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이는 사법부 독립을 지키려는 조치라는 이 후보의 입장을 고려한 결과지만, 조 대법원장이 서둘러 파기환송심 결정을 한 것은 사법 농단으로 보고 있으며 고발과 특검,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단순히 한 인물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법부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국민의 신뢰까지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동물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강아지? 고양이? 아닙니다. 의외의 정답은 바로 거위입니다. 거위는 지능이 꽤 높은 동물입니다. 주인을 잘 알아보고 따르며, 밤중에도 낯선 기척이 느껴지면 그 즉시 반응합니다. 소리치며 울거나, 날개를 활짝 펴고 접근해 위협하기도 하죠. 거위가 도둑잡이 역할까지 합니다. 게다가 수명도 깁니다. 잘 키우면 최대 50년까지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도 좋아서 대부분 질병에도 강합니다. 단, 조류인플루엔자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신뢰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한평생 함께할 동료가 되어줄 수 있는 존재, 바로 거위입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작가 김태진의 14번째 개인전 ‘시그널’이 서울 연희동 ‘갤러리 호호’에서 열린다. 김태진은 국민대 교수이면서 한국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는 6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신작 20여점으로 구성됐다. 김태진의 드로잉 연작은 고정된 형태를 지우고 감각의 얼룩과 흔적에 따라 회화의 본질을 탐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4번째 개인전 ‘시그널’은 작가의 회화적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손으로 김태진의 작품에는 번짐과 스며듦, 뭉침과 같은 유기적 조형 요소가 유동적으로 흐른다. 수채 물감의 젖음과 번짐 위에 파스텔이 덧입혀지며 하나의 얼룩처럼 퍼지고 수렴되는 색면이 리듬감 있는 화면을 완성한다. 일정한 형태를 재현하기보다 감각이 지나간 자리를 기록하려는 김태진의 시도는 드로잉을 단순히 회화 작업을 위한 밑그림이 아닌 조형적 파동의 현장으로 이끈다.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선의 흐름과 색의 중첩은 순간의 감정과 우연을 반영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자유롭게 유도한다. 김태진은 이번 작업을 “드로잉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감각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4일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장 등을 소환해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법사위는 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해당 안건에 반발해 단체로 퇴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10명의 의원들 주도로 의결이 강행됐다. 증인 명단에는 조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이 모두 포함됐다. 이날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데 대해 “대선 한가운데서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며 “심판이 선수로서 플레이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기 전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비판은 할 수 있겠지만, 판사가 판결도 할 수 없는 것이냐”며 “민주당에서 원하지 않는 판결이 나왔다고 해서 범죄의 시선으로 보고, 청문회를 한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서도 ‘대통령 당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선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 사무실서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25일)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 정치적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이는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해 바로 개헌, 통상 해결, 국민 동행을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단일화는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어떤 절차에도 아무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며 김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시기 및 룰 등의 방식에 대해서도 당에 일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서 단일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기대와 달리 혹평 세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세계라면축제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라면 브랜드 참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미슐랭 브랜드 대상 ▲라면요리왕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비성 부족으로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국내 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만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난민 체험’을 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평점 사이트에는 “뜨거운 물 공급 문제로 라면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특히 SNS에는 황량한 공터와 같은 축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비판을 더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 라면 박스가 널브러져 있고, 흙바닥이 파여 있는 모습은 축제라기보다는 임시시
맑은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 터널을 한 시민이 아이와 함께 지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9~17도, 낮 기온은 17~28도로 평년(최저기온 10~15도, 최고기온 20~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으로 잘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서 열린 외신기자 초청 간담회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통해 제도의 기반을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정치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크나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 질서가 요동치고 통상 질서도 급변하고 있다”는 그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도전이지만, 대한민국은 이에 더해 국내 정치가 아주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3년간 국무총리를 포함한 31명이 연속적으로 탄핵된 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 곳곳서 눈에 보이는 독재정치가 사라진 대신 극단적·당파적 양극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7일 한 예비후보와 긴급 회동에 앞서,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의원과 별도 만남을 갖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모처서 함께 경선을 치렀던 나 의원과 만날 예정이다. 경선 주자들과 별도 회동을 통해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맞서 연대 강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동은 김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당무우선권 침해를 비판하며 “경선 후보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나 의원은 의원총회서 “후보를 축출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줄 것”이라며 단일화 강요에 강력 반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조만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도 회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등 현안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 한다”면서도 친윤(친 윤석열)계를 향해 “이익집단에 불과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로 연기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당초 오는 15일 오후2시로 예정돼있던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허위 사실 공표 혐의 1차 공판기일을 대선 15일 이후인 내달 18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통령 후보인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이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 측은 서울고법에 ‘대선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 보장’ 내용이 제시된 헌법 제116조와,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의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 등을 근거로 파기환송심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사건 1심(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3부 담당)과, 위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