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1 01:01
2020년 7월에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어느덧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슈푸스타’로 성장했다. 푸바오와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팬들은 이제 푸바오와 함께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다가온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푸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탐험하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서 보내는 마지막 계절인 지난해 겨울까지를 담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추억들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강철원 사육사의 글은 푸바오와 함께했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열된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푸바오가 우리에게 안겨 준 기쁨과 행복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별의 순간에도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하며 활짝 웃어주겠다는 강 사육사의 말은 푸바오를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2016년부터 바오 가족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와 바오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 이야기를 다정한 편지글에 담았다. 러바오, 아이바오와의 낯설었던 첫 만남부터 서로 믿음을 나누기까지의 과정, 바오 가족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 사육사는 푸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코로나서 벗어난 정신적 해방감과 고금리, 고물가, 국제분쟁으로 인한 경제침체기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 평균 학력은 높아졌지만 그로 인한 취업 문제가 생겼고,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이 됐지만 SNS 발달로 인한 비교와 자괴감 문제는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여기에 남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연애도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파 속에서 다들 화가 났지만, 위로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외로움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이중적인 상황에서는 희망적인 청사진에 거부감이 들고,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감성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성공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그만큼 도태될까 봐 공포를 느낀다. ‘자존감 열풍’을 일으켰던 윤홍균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회복력’을 주시할 때라고 강조한다. <마음 지구력>은 불안과 공포를 버티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 연소시켜야 하는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시대에서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윤 원장의 성장 심리수업이다. 혹여라도 단어와 문장 속에 의도치 않은 냉소와 차가운 습성이 남아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지 염려하면서 문장 하나하나에 배려와 진정성을 담아
저자는 고백한다. 자신 역시 열등감에 시달리는 한 사람이었다고.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한탄했고, 노력하지 않고도 잘해내는 사람을 부러워도 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우리 시대 만인보를 기록하고, 다시 그 정수를 모아 이 책을 펴내면서 깨닫는다. 늘 빛나는 존재로 사랑받아온 것처럼 보이는 이들 역시 고통의 시간을 지나왔다는 것을. 그리고 저자는 다시 고백한다. 기꺼이 실패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고. 타고난 인간은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을 돌파하고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해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삶에서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인 ‘별의 순간들’을 마주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450년 전으로 돌아가 인류가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일으키고, 전 세계에 사회적 풍요를 흐르게 만든 원인인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이라는 네 가지 틀을 이용해 부국과 빈국 사이에 격차가 벌어지게 된 원인, 먼저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와 이들을 따라가는 나라, 전혀 성장하지 못한 나라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경제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술한다. 현대의 풍요가 처음으로 탄생한 네덜란드와 영국의 경제발전의 역사, 이 나라들의 뒤를 따른 프랑스, 스페인, 일본의 역사, 그리고 이슬람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소재로 번스타인 작가가 그려낸 ‘부의 보물지도’를 통해 독자들은 앞으로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통찰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의 핵심 중 하나는 반도체 주권국가를 향한 한국의 생존전략이다. 이것은 공저자들이 미국 보스턴과 한국 서울을 줌(Zoom)으로 연결해 매주 이어간 치열한 토론의 결과물이다.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래싸움 속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를 한국의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공직자 출신 저자들의 절박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국가로서 미래에도 반도체산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반도체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하고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범국가적 관심과 역량을 모아 ‘G7 프로젝트 2.0’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webmaster@ilyosisa.co.kr>
100년 전에는 요리나 빨래 같은 집안일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앱을 이용해 언제든 요리를 배달시키거나 세탁기에 옷가지를 던져 넣고 40분간 TV 앞에 앉아 있으면 된다. 불과 1990년대만 해도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려면 시위에 참석하거나 신문사에 우편을 보내 자신의 글이 게재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면 끝이다. 1930년생 여성들은 으레 고등교육을 끝으로 20살에 결혼해 25살까지 출산과 육아에 전념했지만 1990년생 여성들은 대부분 대학교에 진학해 25세가 돼도 출산은커녕 결혼도 하지 않는다. 이 같은 기술은 20세기와 21세기의 세대를 규정하는 핵심 트렌드이자 사일런트 세대서 Z세대를 거쳐 알파 세대까지 일관된 흐름이라 할 수 있는 ‘개인주의’와 ‘슬로우라이프’와도 연결된다. 개인주의는 집단이 아닌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중요해지는 것이고 슬로우라이프는 느려진 인생주기, 즉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어른 노릇을 하는 연령대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 부모님과
<돌파매매 전략>은 돌파매매 기법의 기본 원리와 실제 적용 방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손익비가 높고 안전한, 변동성 축소 셋업 이후에 진입하는 기법이 주로 담겨 있다. 이외에도 책은 셋업, 매물대와 차트 패턴 분석, 종목 선정, 진입 시점, 손절매, 수익 쿠션 확보, 자금 관리 등 돌파매매에 필요한 기초 이론부터 실전 투자에 도움 되는 예시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부록에 이르면 두 저자에 건네진 질문에 대한 답변과 두 저자의 올해 대박주 매매 일지도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혼란스러웠던 올해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매매하면 좋았을지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국내 서점가에도 추세추종과 관련한 책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책은 전무하다. 두 저자가 중점을 둔 부분도 여기에 있다. 그렇기에 리버모어의 ‘최소 저항선’ , 윌리엄 오닐의 ‘손잡이가 달린 컵’이 국내의 주식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100개가 넘는 차트 예시를 들어 가면서까지 설명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의 가치는 개별 주식에 한정되지 않을 듯싶다. 추천사를 써 준 강환국 작가는 이 책을 읽고 비트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사무실에 출근한 당신. 컴퓨터를 켜고 브라우저에 접속하자 읽지 않은 이메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장면을 마주한다. 자, 이건 지금 당장 답장을 보내야겠고, 이건 이따 오후에… 일단 오늘 꼭 넘겨야 하는 보고서부터 마무리하려고 문서 프로그램을 연 순간, 메신저 알림이 울린다. 문의에 답하고 왔더니 회의 시간이라는 캘린더 알림 메시지가 뜬다. 이제 겨우 10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는 주의집중을 통제할 수 없다고 절실하게 느낀다. 기술은 우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고안되었으나, 그 대신 우리는 산만하고 피곤해졌다. 인터넷의 노드와 링크 구조는 우리가 디지털 세상을 한없이 돌아다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는 동안 우리의 주의집중 시간이 평균 47초 정도로 미친 듯이 짧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현상에 관해 대중적 논의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인간과 컴퓨터 사용 기술의 관계에 대한 네 가지 근거 없는 오해가 생겨났다. 첫 번째 오해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늘 집중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래야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면
이 작품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서 근친상간, 간통,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 매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코드들을 통해 제목과 상반된 사랑의 이미지를 그려나간다.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아늑하고, 안정적이기만 한 호수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시시각각 일변하며 위태롭기만 한 사랑의 이미지를. 그리고 소설의 끝에 다다를 때쯤 독자로 하여금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를 위태롭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지만,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것을 품을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은 비단 이 작품뿐 아니라 박경리의 작품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생명은 아픔이요 생명은 사랑이다”라고 했던 박경리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박경리 문학의 세계관을 깊숙이 엿보기를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
“어떤 특권도 없이 태어난 사람이 맨손으로 시작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평생 성공에 관한 ‘진리’를 찾아 나섰다. 비로소 그는 그 해답을 찾았다. 저자는 라디오를 통해 성공에 관한 진리를 설파하였고, 이 책은 그가 말했던 성공에 관한 ‘정수’만 담아낸 책이 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후대 자기계발, 성공학 강연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의 말은 여전히 성공에 관한 불변의 진리를 담고 내려오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성공에 관하여 평생토록 연구하여 정리한 성공학의 정수이며, 그가 실제 라디오에서 발화한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텍스트로 옮긴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유일한 자원이다. 헨리 포드의 말처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시간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적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의 모든 부분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 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그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뭔가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번다는 것도 우리의 노동력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이다. 이 사회에서는 ‘잘 파는 사람’이 돈을 벌고 부자가 된다. 이 같은 맥락서 부업을 선택할 때에도 잘 파는 것과 연결되는 일을 해야 한다. 내가 제작한 상품이 없어도, 자본금이 충분치 않아도, 판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부업으로 시작해 점점 더 크게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무일푼으로 네이버 블로그서 시작해 남의 제품을 팔고, 해외 소싱과 더불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해답이 돼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먼저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는 두 가지 인지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을 한다. ‘악어 뇌’는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결정하며, 감정, 순간적 판단, 연습하면 쉬워지거나 습관이 될 모든 행동이 포함된다. 반면 ‘판사 뇌’는 의식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한다. 계획 세우기, 계산하기, 전략 짜기, 해석하기, 아직 능숙하지 못한 일 해내기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악어 뇌가 우선한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우리가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착각을 깨닫게 해주며,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무엇보다도 악어 뇌에 말을 걸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앙주는 고향을 떠나 브뤼셀서 독립생활을 꾸려가는 열아홉 대학생이자 열정적인 문헌학도다.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학교서 겉돌며 저녁이면 도시의 거리를 홀로 정처 없이 걸어다닌다. 거의 살아 있지 않은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대학 입시를 앞둔 열여섯 고등학생 피, 무기를 좋아하고 책을 단 한 권도 읽어내지 못한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교사 자리를 구하던 앙주는 피를 만나 책 읽는 법을 가르치게 된다. 피는 자기 소개를 해보라는 말에 자기 이름만 겨우 밝히고 아버지 이름과 직업을 이야기할 만큼 아버지에게 얽매여 있다. 헤매거나 달아나는 것은 사는 법을 알아내려는 앙주와 피의 미약한 몸부림이다. 그들의 서툴고 절박한 동작을 노통브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생생히 포착해낸다. <webmaster@ilyosisa.co.kr>
6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트코인의 인문학적 탄생 배경(1장), 비트코인의 절대적 가치(2장), 화폐와 비트코인 현상(3장), 소유권에 대한 이해(4장), 비트코인의 가치 증명(5장), 채굴의 미학(6장)으로 구성돼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보는 것도 좋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고, 비트코인 화폐 현상에 집중해보자. 특히 저자는 더 이상 비트코인의 관찰자가 아니다. 그는 처음부터 비트코인 현상을 재현할 수 있는 과학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해왔다. 오랫동안 노력한 끝에 그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비트코인을 모방하고 압축해서 화폐 현상을 재현했다. 수백년이 걸려야 관찰이 가능했던 화폐의 탄생을 비트코인은 10년으로 압축해서 우리에게 보여줬다. 저자가 만든 비트모빅은 이를 1년으로 압축했다. 이런 눈부신 과학적 성공은 그가 비트코인을 기술의 산물로 보지 않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인문학이 홀대받는 시대에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위상을 비트코인 전문가가 증명한 셈이다. 경제학의 좁은 시야서 벗어나 철학, 인류학, 국제지정학, 금융 등 여러 측
“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군사 우위의 시대는 끝났다.”(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전략군사 부차관보) “미국의 군사력 수준은 약하다.”(헤리티지재단) 이전까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그것도 미국 내부서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이 변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세계 1위 군사 대국으로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안보서 더 이상 짐을 홀로 떠안지 않겠다면서 동맹과 우방에 부담을 나눠서 지라고 압박을 가하고 분쟁 관여에 ‘기회비용’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왜 달라졌을까? 미국의 글로벌 외교 안보 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안보의 지형은 어떻게 변했을까? 달라진 미국이 한국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 본심에 대응해 우리는 어떤 준비와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이 급박한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한반도 중심 논리서 벗어나 미국의 시선으로 우리가 맞닥뜨린 외교안보의 현실을 파악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작업에 4년여간의 미국 연방정부 산하 방송국 펜타곤(미국 국방부) 출입기자 경험과 그 과정서 작성한 800편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은 정보가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되는 경우에 정보를 회피한다(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되는 경우에 정보를 추구한다). 우리가 정보를 회피하거나 추구하는 데는 커다란 비균질성이 존재한다. 우리 중 누군가는 팝콘의 칼로리 수치를 알고 싶어 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물론 도로의 정지 표지판이나 처방 약에 표시되는 경고 문구, 결제 기한 알림 등은 없는 것보다 있는 편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선스타인은 말한다. 그런데도 때로는 적을수록 더 좋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가 실제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더욱 명확한 이해다. <webmaster@ilyosisa.co.kr>
<파피용>은 인간들의 반목과 갈등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새로운 별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모험담이다. 희망과 호기심을 품고 모여든 14만4000명은 도시 하나와 맞먹는 거대한 크기의 우주 범선 파피용호에 올라 1000년간 펼쳐질 탐험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새로운 판형과 장정으로 단장한 <파피용>은 작품의 매력은 그대로, 책의 만듦새는 더욱 가볍고 현대적으로 선보인다. 본문 역시 손봐 그간의 맞춤법 변화를 반영했다. 한편 거장 만화가 뫼비우스의 한국판 독점 일러스트가 여전히 빛나는 독창성으로 독서 경험을 한층 다채롭게 해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고 보이지 않는 미래와 연결돼있다고 말한다. 지금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 고작 몇 푼 밖에 안되는 돈과 막막한 고난뿐이라면 그것 역시 먼 우주의 이치서 당신의 자산이 된다. 지금 닥친 어려움을 자산으로 생각하고 귀한 우주의 보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먼 미래에 당신의 부를 늘려줄 가능성으로 여겨라. 부자의 생각이다. 실패했어도 다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렇다. 법상 스님은 이 세상에 이유 없이 닥치는 불행은 없으며 온 우주를 통틀어 당신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이 우주의 기운데 당신을 맡긴 채 당신의 불행마저 삶의 장애물이 아닌, 부를 축적해가기 위한 커다란 자산으로 여기라는 것. 그렇다면 우주는 그 존재 자체가 바라왔듯이 당신이 많은 부를 얻고 행복해지도록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제나는 8살 때까지 글을 깨치지 못했다. 부모님이 다양한 고전을 읽어주셨기에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학교에서 수업에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선생님과도 마찰을 겪어 자퇴 후 홈스쿨링을 하게 되었다. 좌절한 제나에게 엄마는 9~10살 이후에 글을 깨치는 것이 훨씬 좋고, 늦은 나이에 글을 깨친 학생들이 훗날 더 우수한 독해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찾았다고 말해주며, 그 순서에 맞게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위로해주었다. 엄마의 말에 큰 안도감과 용기를 얻은 후 제나는 어린이 잡지를 탐독하며 시간을 보냈고,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무의식중에 기사를 술술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그 이후 제나는 매년 주 단위로 실시하는 독해능력평가에서 상위 3% 안에 들었고, 책을 사랑하는 독서가가 됐다. 그런데 이 성공 사례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엄마가 찾았다는 연구 결과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나는 엄마의 말을 듣고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실패보다는 성공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집념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 한 번의 놀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