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교정 무게중심부터 일관성을 보장하는 꿀팁 골프 초보자들은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은 후방에 남아 사용하지 못하고 팔로 밀어서 공을 맞히는 동작을 연출하곤 한다. 이런 동작은 스윙의 흐름을 끊기게 만들고 스피드(거리), 일관성을 잃게 만든다. 당연한 원리지만 하체가 움직이면 팔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클럽을 포워드할 때 몸통만 전방으로 빨리 튀어나가고 팔은 제자리에 남아 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스윙을 하며 몸통을 움직이는 이유는 클럽을 휘두르기 위함인데 팔을 움직이지 않으면 클럽도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오른발, 왼발을 각각 한발씩 사용해 스윙하는 연습이다. 효과적인 스윙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올바른 움직임을 했을 때 나온다. 체중이동이 안 되는 이유는 하체를 고정하려고 너무 노력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몸통만 과도하게 나가게 되는 경우는 ‘다운스윙은 하체로 리드한다’는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체 고정을 하자니 몸이 안 움직이고, 하체 리드를 하자니 몸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긴다. 각각 한 발로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는 하체 고정을 생각 안 해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11조원대로 추산된다. 골프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골프를 즐기는 방법도 한층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필드로 향하는 발걸음뿐 아니라 스크린, 실내 연습장을 찾는 동호인도 많아졌다. 유원골프재단은 지난달 18일 필드골프, 스크린골프, 대회, 용품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가치를 분석한 ‘한국골프산업백서 2016’을 발간했다. 백서는 골프시장을 골프를 직접 플레이하거나 관람하는 ‘참여시장’과 골프 용품이나 골프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관람시장’으로 구분하고 각 시장에서 파생되는 산업군의 개념과 규모를 정확하게 분석했다. 한층 커진 덩치 백서는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을 중심으로 1년간 진행됐고 국내 최초로 ‘스포츠시장 가치망’을 도입해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스포츠시장 가치망이란 특정 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장이 서로 연결된 가치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1980년대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골프산업이 크게 발전한 것에 비해 골프 관련 데이터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유원골프재단은 골
최근 3년 사이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KLPGA투어의 대회수가 많아지고 상금 규모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일본이 여전히 상금이 많지만 투어 경비 등을 고려하면 KLPGA투어 상금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 88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백규정(22·사진)은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었다. 2014 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 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카드를 거머쥐었고 2015년 미국으로 갔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3차례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에 오른 유망주였으나 LPGA투어에서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 상금 랭킹 57위, 2016년에는 90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 복귀를 타진했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으로 국내 복귀했다. 메이저 등지고 고향으로 높아진 KLPGA위상 반영 백규정 외에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뛰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선수들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출전했다. 홍
지난달 25일, 26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로드힐스 컨트리클럽 레이크, 로드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00만원) 첫 대회에서 시니어 부문에서는 김완태가 1987년 KPGA 입회 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는‘살아 있는 전설’최상호가 우승하며 프로 통산 6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최종일 김완태는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부영(53·볼빅)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17번홀, 파3)에서 각각 파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이부영이 50cm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한 후 보기 퍼트마저 놓쳐 더블보기를 적어낸 사이 김완태는 무난히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987년 KPGA 프로로 입회한 이래 약 30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다. 김완태 데뷔 첫 승 감격 최상호 통산 65번째 우승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완태는 “199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출전한 선수들 모자에는 코웰, 휴셈, 넥스젠, 맨인정글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여자프로 골프 선수들 대다수가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화장품 업체 등의 후원을 받는 것과 달리 남자프로 골프 선수들의 열악한 후원 현황을 알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는 롯데, 한화, CJ, SK, 삼천리 등 대기업 로고를 달고 뛰는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KB금융이나 NH투자증권, BNK금융, 비씨카드, 미래에셋 등 금융 기업 후원 선수도 적지 않다. 하이트진로, 골든블루, 메디힐, 토니모리 등 주류, 화장품 등 소비자에 친숙한 기업이 많다. 또 호반건설, 요진건설, 문영건설, 대방건설 등 중견 건설 회사 후원을 받는 선수도 많다. CJ 로고를 달고 뛰는 이창우, 현대제철의 후원을 받는 최진호, 신한금융그룹을 메인 스폰서로 둔 김태훈, 서형석처럼 남자 선수를 후원하는 대기업이나 금융 기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이나 은행, 그리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업 후원을 받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모자 새겨진 낯선 이름 열악한 후원 현실 반영
골프장들이 입장료 할인에 따른 이용객수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회원제와 대중골프장 265곳의 통합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1%로 2015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65개 골프장 영업이익률 증가 대중제 골프장 내장객 회원제 앞질러 이 자료는 2013년 이전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과 2015년 이전에 개장한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사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했다.제주권을 제외한 134개 회원제 골프장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7%로 2015년(-0.5%)보다 1.2%포인트 하락했지만 131개 대중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9.2%로 2015년(28.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골프장이 경영난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큰 타격은 없었던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빈 시간대를 회원들이 채우고 입장료 대폭 할인으로 비회원들
주타누간·장하나의 전 캐디 갑작스레 해고된 게리 매슈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지난해 10월 캐디였던 제이슨 해밀턴(호주)과 결별한 뒤 게리 매슈스(남아공·)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그러나 9개 대회 만에 캐디를 교체하기로 하고 10번째 캐디로 피터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고드프리는 지난해 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골프백을, 올해 초에는 장하나의 백을 멨던 캐디다. 주타누간과 1년 이상 함께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주타누간의 브리티시 오픈 제패를 돕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LPGA 투어 HSBC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캐디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17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끝으로 캐디 게리 매슈스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매슈스는 지난해 11월 LPGA투어 재팬 클래식부터 6개월간 리디아 고의 캐디로 활동했고,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을 한 차례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캐디 게리 매슈스는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달 초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다음 날 리디아 고의
재활 6개월 걸려 사실상 시즌 마감 우즈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 허리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등에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우즈의 이번 허리 수술은 네 번째다.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9월과 10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했고 2월 초 유럽프로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 등의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우즈는 “수술은 잘 진행됐고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가 잘되면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재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올해 그가 다시 필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6월 US오픈, 7월
박민지 불과 열흘 만에 정상 어머니 닮은 악바리 근성 1984 LA올림픽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김옥화 선수를 어머니로 둔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2017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머니의 악바리 근성을 닮아 데뷔 10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박민지는 지난달 1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뒤 3차 연장 끝에 안시현(33·골든블루)과 박결(21·삼일제약)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민지는 데뷔 10일 만에 우승을 차지해 KLPGA 역대 데뷔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김효주(22·롯데)가 세운 2개월11일이었다. 박민지의 어머니 김옥화씨는 1980년대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1984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성격이 활달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박민지에게 핸드볼을 시키려 했으나 핸드볼은 뛰는 게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해 골프를 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박민지의 어머니 김씨는 “한때 그만두려는 생각까지 있었는데, (박)
지난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은 뜨거운 논쟁을 남겼다. 우승이 확실시 되던 미국의 렉시 톰슨이 TV 시청자의 제보로 4벌타를 받으며 판세가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후 ‘렉시법’이라는 이름으로 룰이 개정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렉시 톰슨은 마지막 날 4라운드 12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당일 톰슨의 경기력 등을 감안했을 때 우승을 눈앞에 둔 순간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톰슨이 리더보드 맨 위에서 사라졌고 경기 중이던 톰슨은 경기위원회로부터 4벌타를 받았다. 그 바람에 유소연과 연장까지 치렀지만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결과 뒤엎는 제보의 위력 갑작스러운 4벌타는 렉시 톰슨이 전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마크를 했던 지점에서 약 2.5㎝ 정도 홀 가까운 곳에 공을 놓고 퍼트했다는 TV 시청자 제보에 의해서였다. 4라운드 경기 도중 제보를 받은 경기위원회는 녹화 화면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선두를 달린 톰슨에게 규정 위반으로 2벌타, 스코어 카드 오기로 2벌타 등 4벌타를 부과했다. 4벌타는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골프 규정에 의한 페널티였다. 골프 규칙 6-6에 보면 &
유소연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4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정작 우승은 없었다. 오랫동안 갈망하던 우승컵을 지난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품에 안았다.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았던 유소연에게 렉시 톰슨의 벌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톰슨은 마지막 날 12번홀(파4)을 진행하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공동 2위 선수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홀 약 50㎝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TV 시청자 제보가 대회 우승의 향방을 바꿔놓았다. 결국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고, 잘못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2벌타가 추가됐다. 12번홀 보기까지 한꺼번에 5타를 잃은 톰슨은 3타 차 선두에서 순식간에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침착하게 칩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지난달 10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대회답게 풍성한 얘깃거리를 남겼다. 1999년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이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9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지만 유독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우승컵을 안아 메이저 한을 풀었다.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은 1100만달러, 한화 125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저스틴 로스(영국)와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가르시아는 우승 상금 198만달러(약 22억5000만원)를 받았다.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메이저 우승의 한풀이에 성공했다.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후 햇수로 22년 만이고 74번째 도전 만이다. 그토록 원하던 메이저 첫 승 전날 공동 선두로 한 조에서 라운드한 가르시아와 로즈는 4라운드에서 물고 물리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가르시아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로
지난달 14일 <골프닷컴>은 남자골프 최고의 ‘메이저 무관의 제왕’ 불명예를 보유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메이저에서 우승 못 하는 선수 상위 10걸’을 선정해 발표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라도 하려는 듯 통산 상금과 우승 경력, 메이저 성적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메이저 대회로 골머리를 앓을 선수 상위 10명’을 추렸고 8위에 최경주의 이름을 넣었다. <골프닷컴>은 “최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골프 스타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을 거뒀고, 아시아에서 10여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펼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10위 안에 들었고 PGA투어 통산 상금은 319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올린 선수 5위에 해당한다. 최경주 8위…통산 고려 선정 1위는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 10걸 중 1위는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했다. 웨스트우
세계 골프룰을 정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지난달 2일 30개 항목에 걸친 대대적인 룰 개정을 예고했다. 오는 8월까지 선수와 아마추어골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규칙을 보완한 뒤 다양한 경로의 피드백을 통해 점검을 마치면 내년 초 공식 발표한다. 적응기를 거쳐 2019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1월부터 적용될 새 규정의 취지는 공정하고, 이해·적용하기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경기시간을 단축하려는 의지도 반영됐다. 최근 슬로 플레이가 여기저기서 꾸준히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룰 개정에도 이런 점이 반영되어 시간 단축을 위해 40초 안에 공을 쳐야 하는 규정이 도입된다. 퍼팅의 경우 공 자국이나 잔디 조각 등의 방해물을 정리하는 불가피한 행위가 끝나는 순간부터 40초 안에 스트로크 해야 한다. 해저드나 숲 등으로 날아간 공을 찾는 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티샷 이후 홀에서 멀리 떨어진 선수부터 공을 쳤지만, 앞으로는 홀과의 거리 상관없이 준비된 선수부터 샷을 하게 된다. 시간 단축하는 촉진룰 까다로운 불합리도 개정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홀당 최대 타수를
“젊은 층에 골프의 매력을 알려 젊은 골프팬들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유럽 프로골프투어가 파격적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골프식시스(GolfSixes)’라는 독특한 이름의 신설 대회가 그 시작이다. 골프식시스 제1회 대회는 5월6일과 7일 이틀 동안 총상금 100만유로(약 12억2000 만원)를 걸고 영국 런던 외곽에 있는 센트리온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골프식시스는 16개국에서 2명씩 출전하는 ‘미니월드컵’ 국가 대항전으로, 18홀 경기가 아니라 딱 6홀 승부로 치러져서 ‘골프식시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4팀씩 4개 조로 나눠 첫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틀째 8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그린섬플레이(Greensomes)’라고 부르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른다. 두 선수가 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위치의 공을 선택한 뒤 다음부터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정숙을 중요시 여기는 일반 대회에서 금지하는 모든 것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원형 경기장 스타일의 스탠드를 티잉 그라운드마다
좋은 스윙은 머리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흔들리지 않고 하체를 최대한 고정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좋은 스윙을 위해서는 본인의 신체적 조건과 유연성, 근력, 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나만의 스윙을 찾아 만들어야 한다. 무작정 프로의 스윙을 따라 하다 보면 자칫 부상과 잘못된 스윙 그리고 골프를 치면서 지켜야 될 기본 요소를 오히려 더 잃게 되면서 스윙이 망가지게 된다. 올바른 회전을 통해 자신의 신체에 맞는 스윙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보자. 하체 고정한 상태서 이동 나만의 스윙 찾는 게 핵심 연습드릴 시 자신의 몸이 유연하다면 왼쪽 엉덩이와, 왼쪽어깨를 벽에 기댄 상태에서 골반을 회전해본다. 유연한 골퍼들은 제자리에서 회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왼쪽에 기댄 상태에서 회전을 하면 몸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골반에 회전을 줌으로써 정확한 꼬임을 느낄 수 있다. 유연하지 못한 골퍼는 양쪽엉덩이를 벽에 붙여준 상태에서 백스윙한다. 이때 골반의 회전이 정확하게 이뤄지면 오른쪽 엉덩이는 벽에 붙어 있는 상태로 회전이 이뤄지고, 왼쪽엉덩이는 회전됨으로써 벽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야 한다. 골반 회전 시 머리를 무리해서 고정시키기보다 골반이 돌아가면서 몸도 자연스럽게
마크 레시먼이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17억5000만원). 이번 우승은 2012년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레시먼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레시먼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6번홀에서 환상적인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날 보기 2개와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친 레시먼은 공동 2위 찰리 호프먼,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우승자를 축하해주는 전통으로 유명하다. 레시먼은 “파머는 좋은 사람이었다. 파머를 기념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뜻깊다. 또 가족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더 행복하다. 아내와 아이들, 친구 가족과 함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6번째 대회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한화 20억1600만원)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1타 차 선두가 된 이미림은 첫 홀부터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해 3번홀에서 행운이 따르는 징검다리 버디로 15언더파로 올라섰다.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를 했던 허미정이 3, 4번홀 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5번홀(파5)에서 핀 50cm 옆에 세 번째 샷을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17언더파로 올라서 다시 2타 차로 도망갔다. 되찾은 정상 7번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한 번 통 튀기더니 홀까지 빨려 들어갔다. 통통 튀는 아비아라 골프장의 그린이 이미림을 도와준 셈. 7번홀 행운의 버디로 승기를 잡은 이미림은 2위 허미정과 격차를 4타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9번홀에서도 2m 퍼트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시킨 이미림은 18언더파까지 올라섰다. 반면 허미정은 이 홀에서 1.5m 파 퍼트마저 놓쳐 12언더파로 내려
꼬임 동작으로 파워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중요 아마추어들의 플레이를 보면 쇼트 아이언 샷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주 본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기부터 설명해보겠다. 먼저 그립을 올바르게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체중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두 번째다. 실제로 필드에서 쇼트 아이언 샷을 할 때는 볼을 정확히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 체중이동 없이 팔로만 스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상 명심할 것은 쇼트 아이언 샷을 할 때 올바른 체중이동을 통해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쇼트 아이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윙의 크기보다는 상 ·하체의 효과적인 꼬임 동작을 통해 파워를 극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릎 굽히고 백스윙: 쇼트 아이언은 대체로 슬라이스가 나지 않고 훅이 많이 나는 클럽이다. 클럽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볼의 위치는 오른발 쪽으로 가까워져야 한다. 백스윙 시 왼쪽 축이 무너지거나 왼발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오른쪽 무릎은 굽힌 상태를 유지하면서 백스윙을 해야 한다. 무리하게 비거리를 내기 위해 오버 스윙을 하다 보면 왼쪽 손목이 꺾이는 경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지난달 10일 16세부터 60세까지 연령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연령별 최고 선수는 성별을 불문하고 선정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9세 부문, 2위 아리야 주타누간은 21세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은 32세, 제이슨 데이는 29세, 로리 맥길로이는 27세 부문 최고로 꼽혔다. 마쓰야마 히데키도 25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신인왕 전인지 22세 최고 파울러 제친 28세 박인비 연령별 최고 선수 선정 22세 부문에서 전인지가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람(22·스페인)과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 우승자 매튜 피츠패트릭(22·영국)을 꺾고 최고의 자리에 선정됐다. <골프닷컴>은 “비록 전인지가 22세 남자골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저 2승이라는 기록은 그녀가 최고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소개했다. 전인지는 2015년 일본, 한국 등의 무대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LPGA 루키 시즌을 맞아 LPGA 에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