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40)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코의 버트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박세리 희망재단이 주최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주니어(12~19세) 선수 96명이 참가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남녀부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가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프육성에 뜻을 보이면서 만들어졌다. 특히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대회인 만큼 글로벌 주니어 골프의 발전과 유망주 발굴에 힘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출전 자격은 AJGA 세계 주니어 랭킹 상위 60위까지이며, 대회 전 진행되는 예선전 통과 선수와 추천 선수도 포함한다. 경기방식은 총 3일에 걸쳐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남녀부로 나누어 우승자를 가린다. 96명 참가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여자부 우승자는 LPGA 출전권 부여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국내 유일의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가 열리는 주간에는 매 라
태국이 새로운 골프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살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프로 통산 19승을 거둔 통차이 자이디는 태국 골프의 영웅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아리야 주타누간과 그의 동생 모리야 주타누간도 LPGA 대표 스타다. 이번에는 14세 태국 소녀 아타야 티띠꾼이 골프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태국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인 티띠꾼은 지난달 9일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 골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자신보다 12세 많은 아나 메넨데스(멕시코)를 2타 차로 제친 그는 만 14세4개월19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6월 캐나다여자투어대회에서 14세9개월3일에 우승한 브룩 헨더슨의 종전 기록을 5개월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종전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은 리디아 고가 2013년 뉴질랜드오픈 우승 때 수립한 15세9개월로 알려졌다. 기존 기록 5개월 앞당겨 골프역사를 다시 쓰다 2003년 2월생인 티띠꾼은 태국의 골프 신동으로 불리고 있다.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올해 2월 LP
지난달 10일 잰더 셔펠레(23·미국)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2위인 로버트 스트렙(30·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59위의 신인 셔펠레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한 명도 참가하지 않으면서 우승이 가능했다. 셔펠레는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PGA로 올라왔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위였다. 그나마도 유일한 톱10 진입이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마지막홀 극적 버디로 대미 셔펠레는 세바스티안 무뇨스(24·콜롬비아)에 3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15번 홀까지도 공동 선두를 달리던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무뇨스에게 1타 뒤졌다. 16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마지막 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원래
지난달 17일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GC에서 끝난 제72회 US여자오픈은 한국 골프팬들을 열광시켰고 미 대통령 트럼프마저 우승자 박성현을 향해 기립 박수케 했다. 올해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LPGA에 진출한 스타 골퍼 박성현은 LPGA 첫 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장식했다. 아마추어 최혜진이 준우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10위 안에 8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진했다. 한국에게 잔치마당이 된 US여자오픈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봤다. 올해 미국 진출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그 이름에 걸맞게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첫날 58위에서 매 라운드 둘째날 21위, 셋째날 4위에 이어 최총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박성현은 닥공(닥치고 공격)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기적의 역전승 수퍼루키의 힘 3타차 단독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오른 박성현은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15번홀(파5)에서 5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 단독선두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박성현은 가장 어렵다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지난달 20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골프 대회는 오래된 역사만큼 명칭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개막과 함께 불거진 명칭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ESPN>은 “대회장 어디에도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표시는 없다. 대회 공식 명칭은 ‘디오픈(The Open)’이다”며 “출전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860년 창설돼 올해로 14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은 1895년과 1916년 각각 시작했고 마스터스는 가장 늦은 1934년에 창설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세계 최초의 오픈 대회라는 자부심을 앞세워 디오픈이라는 이름을 고수한다. 대회를 브리티시오픈이라고 부르면 골프 지식이 부족하거나 대회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도 대회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브리티시오픈이라고 언급했다가 곧바로 디오픈
이정환이 지난달 18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김승혁(31), 박은신(27)과 또 다시 동반 플레이를 한 이정환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김승혁이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정환을 압박했다. 드디어 한 풀다 이정환이 5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박은신(27)이 3타를 줄이며 이정환과 공동 선두에 올랐고 김승혁이 1타 차로 따라 붙으며 그러나 10번홀에서 박은신이 파에 머문 사이 이정환과 김승혁은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고 이정환은 김승혁과 박은신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후 세 선수는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였고 16번홀(파5)에서 이정환이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파를 기록한 김승혁과 박은
최경주 전담코치 맡아 미련 털고 본격 행보 ‘찰리 위’라는 미국이름으로 미 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위창수(45)가 12년 투어생활을 청산하고 ‘티칭프로’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USA투데이>는 인터넷판을 통해 위창수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위창수는 “그동안 투어 생활이 참으로 고단했었다”며 “은퇴는 정말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1995년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데뷔한 위창수는 유럽투어, 아시안투어, 코리안투어 등에서 9승을 거뒀고 천신만고 끝에 2005년 PGA투어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10년 이상 풀시드권을 유지해왔다. 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5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넘긴 베테랑 선수다. 현재 위창수는 캘리포니아 주 몬테레이파크 골프클럽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2층 규모의 드라이빙 레인지와 9홀짜리 코스를 갖췄으며 보조 코치 3명도 고용했다. 프로는 물론 주니어 선수 등이 이곳을 찾는다. 위창수는 특히 선배 최경주(47)의 전담코치를 맡으면서
주니어 매치플레이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주니어 매치 2017’이 성인 대회 못지않은 짜릿함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중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두뇌플레이와 신경전 등으로 긴장감 있는 어른 대회와는 달리 최선만을 다해 도전했고, 실수가 빚어내는 실패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어린 선수들의 순수함이 돋보인 대회였다. 강전항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경기하는 초등대회여서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값진 대회”라며 “초등선수들이 매치플레이라는 새로운 경기방식을 접하며 더욱 창의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고, 이른 기회를 준 분들의 도움으로 한국 골프의 미래 역시 밝다”는 뜻을 밝혔다. 넵스는 치열한 매치플레이 접전을 통해 우승을 거머쥔 각 부별 우승자 4명으로 ‘YOUNG Nefs(영 넵스)’ 골프 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곧 창단식이었다. 남자 고학년부(항룡부) 우승자 박감풍(인천초은초6), 여자 고학년부(불새부) 우승자 나은서(나산초6), 남자 저학년부(기린부) 우승자 서태석(화산초4), 여자 저학년부
아시아 선수 유일 1위는 조던 스피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달 7일 PGA투어 선수와 캐디,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을 평가해달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설문 조사는 여러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며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에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별 점수나 등급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던 스피스는 선천성 자폐증이 있는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13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도 만들었다. 2위는 아담 스콧(호주)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 세계 3위 제이슨 데이(
소변 검사에서 혈액 채취로 변경 적발시 이름 함께 출장정지 공표 PGA투어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달라지는 도핑 검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2017-2018시즌부터 현재의 소변 검사에서 혈액 채취를 통한 검사로 방식이 변경된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골프의 정직함을 증명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장 호르몬 등의 성분은 소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검출된다. 성장호르몬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약물이며, 골프 선수가 복용하면 피로 회복, 비거리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어는 또 투약 금지 약물 성분을 세계반도핑기구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PGA투어에서는 2011년 처음으로 덕 배런(미국)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됐지만 올 시즌까지도 혈액 검사 등 철저한 도핑 검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다음 시즌부터 도핑 검사를 강화하고 적발할 경우 상세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PGA투어는 지금까지 어떤 선수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그 선수와 출장금지 기간 등을 밝히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10 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 치러졌던 28개 종목 전부가 2024년에도 정식 종목으로 잔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다른 종목들과 함께 2024년 올림픽까지 살아남게 됐다. 골프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8년간 종목 잔류가 보장됐다. 그러나 그 이후 올림픽에서의 잔류 여부는 보장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지만 잔류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남자골프 스타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당시 유행했던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스타선수 연이은 불참 타격 리우올림픽 전 종목 잔류 이로 인해 골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잔류시킬 가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 남녀 모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잔류 기대감이 커졌다. 2024년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 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올해 여자프로골프 경기장 리드보드 상단에는 ‘지현’이라는 이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과연 모두 같은 지현이가 연승을 이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동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인지 골프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현재 K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지현’이는 총 4명이다. 그 중 2명은 성(김)은 물론 나이까지 같아 이름 뒤 1, 2 이런 식의 넘버링으로 구별하고 있다.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김지현(26)과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지현(26)이다. 프로 등록 일자가 다소 늦은 롯데 김지현이 규정에 따라 이름 뒤에 숫자 ‘2’를 달고 다닌다. 여기에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이지현(21·문영건설)이 있다. 최근 열린 투어 5개 대회에서 5주 연속으로 ‘지현’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맨 처음 우승 물꼬를 튼 ‘지현’이는 이지현으로 5월28일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했다.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현’만 총 4명 올시즌 5승 합작 두 번째는 지난달 4일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가 우승을 차지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스피스는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버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0승. 아울러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스피스는 마지막 날 다소 주춤해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지만 4번홀 보기로 한 타를 잃고 전반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12번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었고, 15번홀 버디로 간신히 한 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 첫홀에서 환상의 벙커샷을 선보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 통산 10승, 시즌 2승 수확 스피스는 “벙커샷이 그렇게
지난 5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우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 부상과 슬럼프 속에서 우즈 본인도 재기 의지를 드러냈었고 ‘골프 황제’ 우즈를 응원하고 기다리는 골프 팬들은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올라 온 우즈의 초췌한 사진은 팬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우즈는 5월 29일(현지시간) 오전 3시경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에서 음주 혐의로 체포되어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주피터 경찰은 전날 새벽 우측 차선에 붙어있는 우즈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발견했다. 차는 엔진 시동이 걸려 있었고 라이트도 켜져 있었고 운전석 쪽 타이어 펑크를 비롯해 바퀴 휠과 앞뒤 범퍼 손상 등 일부 차량 파손이 있었다. 체포 당시 정황 우즈는 차 안에 혼자 있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가 무릎에, 두 손은 다리 쪽에 각각 놓여있었다. 경찰이 깨우자 우즈는 매우 느리고 혀가 꼬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처음에는 LA에서 골프를 마치고 막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주피터의 집에서 얼마나 멀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올해로 117회를 맞는 US오픈 골프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컷 탈락했고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손, 알렉스 노렌을 비롯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줄줄이 짐을 쌌다. 이런 와중에 세계랭킹 22위 브룩스 켑카(27·미국)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에 위치한 에린 힐스(파72·77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우승상금 216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좌절을 이겨내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011년 매킬로이가 세운 대회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감했던 켑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14~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29)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합류한다. 지난달 2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일본 여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이보미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가운데 스포츠계 인사는 김연아(피겨), 추신수, 류현진(이상 야구), 린지 본(알파인 스키),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박승희(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정승환(장애인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보미까지 합쳐 10명으로 늘었다.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보미는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 상금(1억7586만9764엔)과 평균 타수(70.092타)서 1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간판 골프 스타다.
지난달 2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서 열린 ‘2017제1차 K PGA 투어프로 선발전서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20·하나금융지주)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KPGA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 마지막 날 이승민은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 25명(A, B조 각 25명 선발)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 프로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2014년 9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승민은 서울서 태어났지만 당시 워싱턴 주미대사관이던 현재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인 아버지 이명렬(52)의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갔다. 미국서 특수학교를 다닌 이승민은 아이스하키를 시작했으나 비장애인과의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부상이 잦은 점 때문에 아이스하키를 접었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없는 여름 시즌에 캠프를 통해 접한 골프에 흥미를 느낀 이승민은 곧바로 골프에 빠져 들면서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승민의 어머니 박지애(51)씨는 “골프는 예민한 운동이라 승민이와 함께 경기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면 국민들에게 금메달 기대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한국 양궁, 세계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국 골프. 공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이 두 종목이 맞붙으면 결과가 어떨지 흥미롭다. 지난 5월31일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벌인 이색 이벤트서 프로 골프 선수 3명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 3명이 정확도를 겨뤘다. 골퍼들에게는 아쉽지만 결과는 양궁의 승리였다. 골프와 양궁은 2010년 한 차례 대결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여자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다. 당시 골프는 이보미와 조윤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배희경이, 양궁 대표는 이가람, 최미나, 이현정이 대결해 2대2로(거리 70 m, 120m)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엔 남자 선수들이 맞붙었는데 골프 대표는 미국프로골프투어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 그리고 조병민, 문도엽이 나섰다. 양궁 국가 대표 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승윤, 국가대표 상비군 이우석이었다. 대결 방식은 70m, 100m 거리서 양궁 선수는 지름 10㎝의 골프공을 화살로 맞추고 골프 선수는 웨지 샷을 날려 양
2015년 10월부터 무려 85주간 세계랭킹 1위를 이어가던 리디아 고를 끊임없이 추격하던 아리야 주타누간과 유소연이 돌아가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주타누간이 세계 1위에 올라 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같은 달 26일 유소연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유소연(27·메디힐)은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1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퍼트 난조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유소연이 기록한 퍼트 수는 33차례였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 빼어난 경기 운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상 등극 5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유소연은 한때 양희영에게 2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1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가 나온 데다 양희영이 11번,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맹렬하게 추격하던 양희영이 13번(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첫 2승에,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 시
제주 타미우스CC에서 라운드를 위해 카트에 오르자 운전석 옆에 자리 잡은 태블릿PC가 눈에 들어왔다. 종이스코어카드는 사라지고 태블릿에 스코어를 입력한다는 캐디의 설명. 스마트시대임을 실감나게 했다. 이렇듯 모바일앱과 태블릿PC를 기반으로 골퍼와 골프장을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스마트스코어(대표이사 정성훈)는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이 도입된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골퍼들은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 제휴 골프장의 라운드 기록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종이스코어카드를 촬영해서 앱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스코어가 입력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내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다.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태블릿에 입력된 스코어와 기념사진을 전용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인화지에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태블릿PC로 스코어 입력 세부경기기록 관리 이점 스마트스코어의 스코어관리 시스템의 장점은 단순히 스코어와 퍼팅 수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