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운동을 많이 하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비영리단체인 National Sleep Foundation 연구팀이 밝힌 1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운동이 수면의 질을 좋게 하며 운동을 더 왕성히 할수록 수면의 질은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단 하루 10분 가량의 운동도 수면 시간과 질에 있어서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수면장애가 적고 더 빨리 잠에 들며 낮 동안 자신의 일을 더 잘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동안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수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중 절반 가량이 종종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22%가 불면증을 앓고 있는 바 이 같은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불안감, 통증, 약물 등에 의해 유발되며 거의 매일 나타난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지 않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활동적인 사람들보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또한 운전중이나 식사 중 깨어 있는데 더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반면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신체 면역력이 약화되면 감기와 만성피로에 쉽게 걸리게 되므로 생활 속에서 철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통해 요즘같은 날씨에 면역력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면역력을 높여야 할지 알아보자. 면역력 약화되면 감기 쉽게 걸려 철저한 건강관리 중요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되고, 몸 안의 비정상 세포를 제거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면역력이라는 대응 체제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면역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이는 전쟁과 같다. 먼저 세균전을 보자. 크게 2단계로 나뉘는데, 초기 국지전과 본격적인 정규전이다. 세균·바이러스 등 적의 침입 알리는 신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들어와 제일 먼저 세포 입구에 있는 톨게이트 같은 수용체와 결합한다. 여기서 우리 몸은 미생물과 최초 전투를 벌인다. 척후병이 적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을 느낀다. 적의 침입을 알리는 신호인 셈이다. 이런 초기 면역 반응은 미생물의 정체와 상관없이 즉각적이고 신속하
장시간 고온 노출 시 탈수 불러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몸에서 땀이 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야외활동도 줄어들어 활동성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느낌마저 든다. 이럴 때 사람들은 기분 전환 삼아, 혹은 피로를 풀기 위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찾아 고온의 환경에서 일부러 땀을 배출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땀을 흘리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에는 300~400만개 정도의 땀샘이 분포돼 있다. 땀은 99%가 물로 이뤄져 있으며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극히 적은 양이다. 땀 분비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더운 날씨나 운동 시의 체온 증가로 인한 체온조절 기능의 땀 분비,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땀 분비 등이다.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땀이지만 성분에는 차이가 없다. 체온 조절용 땀은 우리 몸에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이 때 땀은 몸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또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이모씨는 결혼 30년차 베테랑 주부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만든 음식들이 너무 짜거나 반대로 너무 싱겁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최모씨는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지망생으로 매일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그 음식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최씨는 맛들을 구별해내는 게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레몬을 먹어도 시지가 않을 정도로 미각이 둔해져버렸다. 이씨나 최씨처럼 갑작스레 맛을 구별해내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면 ‘미각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혹은 매운 음식만 고집하던 사람들이 매운맛에 길이 들었는지 맵지 않다는 것 역시 미각장애일 수 있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미각이란 혀, 구강, 인두의 화학수용체의 작용에 의해 맛을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그중 혀에는 미각유두가 있고 그곳에는 미뢰가 있는데 이 미뢰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각의 기본이 되는 맛은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의 네 가지이며 모든 맛 감각은 이 네 가지 맛의 다양한 조합에 의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때 매운 맛은 미각이라기보다는 자극에 의한 일종의 통증이다. 그러나 음식물의 맛은 미각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며 음식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되고 경직돼 관절이나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져 졸음과 무기력감, 우울함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많아져 더욱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 겨울철 척추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척추 질환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을 형성하고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등에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 척추관 전후, 좌우가 좁아지며 척추가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체로 퇴행성 척추염이 있는 경우에 척추에 있는 신경 공간이 좁아져서 생기는 하지 통증, 이상감각, 보행장해나 만성적인 요통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하는 연령층이 높다 보니 동맥경화 같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든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든지 혹은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든지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꼬박꼬박 영양제를 챙겨먹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잠을 자거나 운동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쉽고 편하게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그것은 바로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다. 윤희정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의 손에는 대략 6만 마리(양손 합쳐 12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 문손잡이를 잡았을 때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등 매우 다양한 접촉 경로를 통해 우리의 손은 각종 유해 세균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균에 노출된 손으로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지면 세균들은 그 신체를 통해 체내로 스며들고 결국 감기나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의 감염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돈을 만진 후나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수도꼭지나 문손잡이 등을 만진 후에는 더 많은 세균들이 손에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를 빼거나 끼기 전 또는 음식 차리거나 먹기 전 등의 경우에도 세균이 전염되기 쉽다. 따라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은 손에
매일이 똑같은 회사생활이지만 유독 월요일만 되면 더욱 출근하기가 싫어진다. 주말 동안 풀었던 스트레스는 다시 찾아오고 피로도 다시 쌓이는 것 같다. 하지만 가족과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갖고 그에 따른 업무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모든 걸 내려놓고 과감히 직장생활을 그만둘 수 없는 이상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좀 더 슬기롭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 이승재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면 직장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외부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자신이 문제를 대처하는 자세로 인한 반복되는 스트레스일 수 있다. 스트레스 발생 시 자신이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태도로 스트레스를 대면했는지 등 원인을 밝히고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나친 음주나 과도한 수면, 무작정 미루기 등의 불건전한 방식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행동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이 분명해진 다음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전환시킨다.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에 대
얼마 전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씨가 유명을 달리해 세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故 임윤택씨는 한 케이블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투병사실이 알려졌으나 긍정의 힘으로 기적을 노래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었다. 그가 앓았던 병은 위암으로, 우리나라 남성 암 발병 1위에 올라있다. 위암을 부르는 주된 원인으로는 짜게 먹는 식습관이 꼽히는 만큼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 왜 높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의 3대 사인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꼽혔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환자 중 남성은 위암이 2만17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이 2만9790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위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8위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유독 위
탄수화물은 소리 크게 단백질은 냄새 독하게 시트콤이나 코미디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단연 ‘방귀’이다. 진지한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웅장한 소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취는 웃음을 유발하는 하나의 코드로 자리하는 것. 또한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라는 속설이 존재하기도 한다. 방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방귀는 장 속의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일반적인 경우 하루 평균 13번 가량의 방귀를 뀌며 이렇게 하루 동안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적게는 200ml에서 많게는 1500ml에 이르며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ml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다. 배에 가스는 왜 찰까? 이 가스의 일부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으로 주로 음식물을 먹을 때 같이 삼켜져 대부분 트림으로 배출되며 일부만이 장으로 내려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간다. 그 외에 대부분의 가스는 대장에서 발생하는데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않고 내려온 음식물이 대장 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기는 것이다. 가스는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방귀를 뀔 때 소리가 나는 이
평소 깔끔한 성격을 자랑하는 이모씨는 겨울임에도 아침 출근 전에 한번, 저녁 퇴근 후에 한번, 총 하루 두 번 샤워를 한다. 이씨는 특히 겨울이면 가려움증이 심해져 하루에도 수차례 이곳저곳을 긁곤 한다. 가려움이 특히 심한 곳은 허벅지 부위로,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고 나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빨갛게 피부가 갈라져 때론 쓰라림까지 나타났다. 겨울에는 건조한 기후와 찬바람 탓에 손등이나 얼굴 등 노출되기 쉬운 부위가 쉽게 트기도 하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샤워 후에는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심해질 뿐 아니라 평소에도 수시로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처럼 피부는 겨울철에 유독 민감해지곤 하는데 그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땀과 유분으로 이뤄진 피지막이 얇아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과도한 실내난방으로 인해 수분함유량이 낮아져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 등 세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피부 표면에는 자연 보습인자가 평소 피부 수분량을 20~30% 정도로 유지하나 겨울철에는 건조한 환경으로 10% 이하로 떨어지게 돼 피부건조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피부건조증은 피지분비가 적은 노인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등을
주변에서 콜라를 섭취하는 사람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영화관에서부터 외식문화에까지 인기있는 콜라. 콜라도 과연 중독현상이 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콜라같은 탄산음료 자체의 성분으로는 중독현상을 일으킨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피자나 햄버거와 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항상 ‘콜라’같은 탄산을 마시는 습관이 자리 잡혀 있어 문제가 된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독이라는 것은 끊고 나면 금단 증상이 있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탄산이나 콜라에 대한 것은 중독이라기보다는 ‘선호도’가 높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는 콜라가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탄산음료 안에는 당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방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음료를 마셔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물론 탄산음료를 먹음으로써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져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면 지방분해를 방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오 교수는 기름진 음식과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는 우리나라의 식습관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단기간에 많은 질환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
평소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은 직장인 유모(37·여)씨. 유씨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늘 조심스럽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전자파’에 대한 논란으로,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접하는 휴대전화는 통화 시엔 언제나 이어마이크를 착용한다. 유씨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데울 때도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키자마자 다섯 걸음 남짓은 꼭 피하곤 한다. 잠자리에 들 때 역시 못 견디게 추운 날만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평소에는 두꺼운 내복과 이불로 위안삼곤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결코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한시도 손에서 뗄 수 없는 스마트폰부터 간편한 가열을 돕는 전자레인지,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전기장판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전자파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는 각종 연구 발표가 이어짐에 따라 불안감도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파가 암 유발? 지난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자파를 발암물질 2B(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며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가전제품이 방출하는 3~4mG의 전자파에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
컴퓨터를 사용하는 업무가 늘어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목이나 허리, 손목 등 근육이 뭉치고 뻐근한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이 뭉치게 되는데 특히 잘못된 자세나 지나치게 움츠린 자세는 신체 곳곳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단순히 근육이 뭉치는 증상은 마사지나 스트레칭 등으로 풀면 큰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으나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그 중 특히 목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반복돼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평소 꼿꼿하게 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목뼈는 총 7개가 있는데 이 중 목디스크가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제 5·6경추사이, 제 6·7경추사이로 이 부위는 목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에서 가장 많은 운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 부위는 태어날 때 수핵의 85%가 수분으로 구성되나 성장과정을 거쳐 성인에 이르게 되면 수분이 65%로 줄어들며 변성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 목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충격을 입게 되면 변성된 수액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그 근처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목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경추
일주일 2~3회 진통제 찾는다면 ‘약물남용두통’ 의심 과거 특이한 우리 주변 이웃을 소개해주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하루 평균 피로회복제 15병과 진통제 10알 가량을 30년간 복용하고 있던 할아버지 한 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행히 건강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처럼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단순히 상태만을 진정시키는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는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약물남용의 사례는 대부분 두통을 해소하기 위한 진통제나 잠을 이루기 위한 수면제일 경우가 많은데 약물을 지속적으로 장기간 복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겨 오히려 약효가 잘 듣질 않고 때문에 갈수록 많은 양의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들은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채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즉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고 더불어 중독성이 있는 카페인을 함유한 진통제라면 복용을 장기화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조양제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장기간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다 보면
우리는 흔히 손, 발이 저리면 이곳저곳 주물러보곤 한다. 하지만 저린 느낌과 더불어 시리다, 화끈거린다,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 등 뭐라고 표현은 못 하지만 매우 불편하다는 느낌은 여전한 듯 보인다. 임정근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손이나 발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장애가 있거나 뇌졸중(중풍)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린 증상이 혈액순환장애 또는 뇌졸중에 의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므로 며칠씩 또는 몇 달씩 손이나 발이 저리다가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몇 달씩 손발이 저리다? 손목굴 증후군이란 손이나 발이 저린 원인은 혈액순환장애가 아니라 대부분 ‘말초신경질환’인 경우가 많다. ‘손목굴 증후군’은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팔로부터 손으로 신경이 내려가면서 통과하는 손목에 있는 좁은 통로를 손목굴이라 한다. 손목굴은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통로이며 이 통로를 통해서 힘줄과 신경이 손바닥으로 내려간다. 이 통로가 좁아지면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손바닥과 손가락이 저려지는데 손으로 잔일을 많이 하는 중년의 주부에게 흔히 발생한다. 임신 중 몸에 부종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은 요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과 자세가 요통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학생이나 회사원 등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경우에는 앉는 자세에서 척추건강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 중 가장 흔한 것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얹어놓는, 즉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이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을 비스듬하게 만들고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다. 무릎을 포개게 되면 위쪽 오름 부위의 압박이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이 만성화되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것 또한 허리에는 좋지 않은 자세로 꼽힌다. 자주 턱을 괴면 목뼈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뒷목 뼈 관절에 비틀림 작용이 가해질 수 있다. 즉 목이 한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질수록 목뼈 인대에 더 많은 힘이 실려 만성염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처럼 장시간 책상 앞에 앉
수분·체온 유지 위해 때 미는 습관 가급적 삼가야 때를 밀면 몸이 가볍고 개운해져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탕을 찾는 김씨는 항상 살이 발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때를 빡빡 민다. 심하게 밀어 아플 때도 있고 종종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김씨처럼 때를 심하게 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들은 목욕을 마친 후 간질간질한 느낌을 느끼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목욕방법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의 전조증상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월로 때를 빡빡 밀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의 수분이 손실된다. 이러한 피부가 정상 보습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되고 피부 보호장벽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정상 방어기능이 회복된다. 이갑석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때를 밀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한 수분손실에 의해 피부건조증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 피부는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는데 이 과정은 때밀기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 때문에 더 가속화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나치게 때를 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하며 잠을 청하려 하지만 도통 잠이 오질 않는다고 호소하곤 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유독 많이 쌓인 날에는 며칠 밤이고 꼬박 새기 일쑤다. 불현듯 찾아와 고통스럽게 만드는 ‘불면증’ 때문에 피로는 풀리지 않고 머리는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경규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불면증은 쉽게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잠에서 자주 깨는 경우, 이른 아침에 깨는 경우를 일컫는다. 그래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 집중력 저하, 피로감, 낮 시간 졸림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이러한 불면증은 기간에 따라 나뉘는데 4주 미만일 때를 급성 불면증, 6개월 이상일 때를 만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보통 불면증을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기간은 최소 3~4주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 교수는 “만성적인 불면증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여러 소인에 스트레스 등의 유발인자가 합쳐진 상태에서 이를 영구화시키는 술, 수면제 남용 등의 인자가 더해져 있는 매우 복잡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만성화된 불면증은 불면에 대한 두려움, 지속적인 수면제의 복용, 붕괴된 수면-각성 리듬과 나빠진 수면환경 등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막상 본인이 항문 질환에 걸리면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증상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좋지 않은 생활습관 등이 맞물려 치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자신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질은 의학적으로 치핵, 치루, 치열을 통칭하는 것으로 그 형태 및 병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상이한데 무조건 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질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많으며 50세 이상이 되면 약 50% 이상 치질에 걸리게 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이란 일반적으로 치질이라 하면 치핵을 의미하며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된다. 내치핵은 초기에는 피가 몰려있는 정맥이 항문관 내로 돌출해 발생하며 출혈이 동반된다. 혈전이 형성돼 괴사가 된 경우에만 통증이 있으며 출혈, 가려움증, 분비물 등이 있을 수 있고 정도에 따라 1도~4도까지 구분한다. 반면 외 치핵은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통증이 심하고 반복된 혈전과 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늘어지게 된다. 치핵의 경우 출혈이나 통증이 동반되고 점막탈출증이 생기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지만
‘A형은 성실하고 소심하며 B형은 기분파로 바람둥이가 많고 O형은 쾌활하고 사교적이며 AB형은 머리가 비상하나 어딘가 독특한 구석이 있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과연 혈액형으로 성격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떤 이유에서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짓게 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은 과학적인 근거가 미흡하다. 우선 혈액형은 서로 다른 사람의 혈액을 섞었을 때 나타나는 응집 반응을 통해 구분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ABO식 혈액형 뿐만 아니라 Rh식, MN식 혈액형 등 다양한 혈액형이 존재한다. 함병주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혈액형으로 인간의 특성을 분류하려는 시도는 20세기 초 독일에서 혈액형에 따른 인종 우열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재 관점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생각이 일본으로 건너가 혈액형을 성격과 연관시키는 것이 유행했고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에 의해 묘사되는 성격을 꼭 자신의 성격과 같다고 받아들이는 이유가 있다. 함 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나 일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