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청선수 참가 대회 최고의 특전 지난달 20일 LPGA에 따르면 캐리 웹이 오는 6월1일 미국 앨라배마 주 숄크릭에서 열릴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통산 41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캐리 웹은 2000년과 2001년 US여자오픈 2연패도 달성했다. 2001년 우승 당시 10년간 자동 출전권이 주어져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해왔고 출전권이 만료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통해 22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동 44위에 그치면서 올해는 예선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특별 초청 선수로 확정되면서 예선전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연속 출전 기록도 자연스럽게 ‘23’으로 늘리게 됐다. 이 기록은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이다. US여자오픈 특별 초청은 특전 중 하나다. LPGA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이 출전권을 받은 사람은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2009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2013년 줄리 잉스터(미국), 그리고 2016년 박세리 등에게 특별 초청권이 주어졌다. 캐리 웹은
역대 최고 골프선수는 누굴까? 골프팬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법한 논쟁거리다. 이런 가운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소속 시니어 PD인 T.J.오클레어가 역대 골퍼 순위를 거론하고 나섰다. T.J.오클레어는 최근 골프 역사상 위대한(greatest) 골프선수와 그 이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당대 최고로 손꼽히던 대다수 골퍼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이 골프사상 위대한 여자 선수 20명 중 1위에 선정됐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에 LPGA투어 통산 73승을 올렸고 2003년에는 한 시즌 11승을 올리기도 했다. 소렌스탐은 8년 동안 ‘올해의 선수’에 올랐고, 시즌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6번 받았으며 여자 선수 중에 최저타 기록인 한 라운드 59타를 친 유일한 선수다. 2위에는 1958년부터 1966년까지 9년간 메이저 13승에 LPGA 통산 82승을 올린 미키 라이트가 꼽혔다. 전설들의 발자취 3위는 만능 스포츠우먼인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뽑혔다. 1932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땄을 뿐 아니라 골프를 시작한 뒤로는 메이저 10승에 LPGA투어 41승을 거두었다. 1950년에는 당시 메이저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지난달 19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19언더파로 1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19번째 투어 우승이다. 박인비는 2016년 최연소(27세10개월28일)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LPGA 메이저대회 7승 포함 통산 18승,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최초의 ‘골든그랜드슬램’ 달성 등 골프의 새역사를 계속 써내려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허리를 다치면서 LPGA투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에 매진한 박인비는 이달 초 싱가포르 HSBC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박인비가 출전한 두 번째 LPGA 대회로 2016년 이후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나가 당당히 금메달을 딴 것처럼 허리 부상 공백도 가뿐히 넘어 건재를 과시했다. 19언더파로 19번째 우승 퍼터 교체 ‘신의 한수’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첫홀 버디 후 침묵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잘 버틴 후 12번홀에서 그린 밖에서 친 퍼트로 버디를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65야드)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s)’에서 ‘작은 거인’ 염은호(키움증권)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키 163cm, 몸무게 60kg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가진 염은호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웰리힐리CC(강원도 횡성군 소재)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1라운드 17번홀(파3, 153야드)에서 홀인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홀인원(16세6개월19일) 기록이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였던 염은호는 2014년 9월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인천시 서구 소재)에서 펼쳐진 ‘제17회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7월1일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이후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KPGA 코리안 투어 QT에 응시했으나 아쉽게 통과하지
미국-인터내셔널 수장 선임 10승1무1패 미국팀이 우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지난달 14일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가 각각 2019 프레지던츠컵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각 팀을 보조했던 우즈와 엘스는 선수로는 총 8차례 출전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우즈와 엘스가 단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선수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인 만큼 대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경기장 안팎으로 팀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단장으로 선임된 뒤 “2017년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을 하면서 다음에는 단장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아놀드 파머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프레드 커플스, 제이 하스 등 역대 단장들의 뒤를 잇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부터는 각 팀을 대표해 뽑힌 선수들에게 모두 기회를 주기 위해서 경기 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2019 프레지던츠컵은 2019년 12월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역대 전적에서
온갖 구설수에도 골프계와 팬들의 관심은 타이거 우즈를 떠난 적이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최근 20년간 스포츠계에서 우즈는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선수 1위로도 평가됐다. 이렇듯 ‘골프계 대스타’ 우즈가 올해 들어 참가한 몇 개의 대회에서 연속 좋은 성적을 보이며 최고 2위까지 올랐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은 골프 시청률과 티켓 판매 등 골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우즈는 지난 1월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2018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72타를 쳐서 순위를 16계단 끌어 올리며 공동 23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약 1년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식 대회에서 4라운드 모두를 소화함과 동시에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적까지 거둬 기대를 모았다. 지난 2월16일 열린 제네시스 오픈에서 컷탈락하면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23일 열린 PGA투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19일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를 기록으로 브라이언 디셈보(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60만2000달러를 받았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타수를 쉽게 줄여나가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5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했고 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매킬로이의 버디 행진은 계속되어 7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매킬로이는 13번홀 시작으로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그러나 이때 디셈보가 뒷심을 발휘해 16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챘고 매킬로이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간 매킬로이는 17번홀에서 차분하게 파를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골프볼 성능 제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달 6일 미국골프협회(USGA)와 R&A가 합동 연례 비거리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거기 증가는 우려스럽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게 발단이 됐다. 198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56야드였고 지난해에는 285야드였다. 게다가 페어웨이가 널찍한 코스에서 치르는 웹닷컴투어 평균 비거리는 303야드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거리 증가가 기술 샷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투어 대회에서 파5홀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는 곳으로 전락했다. 이에 코스는 비거리 증가에 대항하려고 전장을 늘려온 나머지 지난해 US오픈 개최지는 무려 7700야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USGA와 R&A는 “이제 더는 놔둘 수 없다”며 볼 성능 제한을 비거리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비거리 증가는 드라이버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선수들 몸이 커지고 강해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된 결과지만 비거리 증가의 핵심 요인인 역시 볼의 성능이다. 볼의 성능만 제한해도 비거리는 즉각 줄어들 수 있기에 볼 성능을 제한해 비거
200여년 전 스코틀랜드의 골프장들이 줄 도산을 하는 통에 하마터면 21세기엔 골프장이 존재하지도, 현재의 골퍼들은 골프가 무엇인지조차 알 수도 없을 뻔 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19세기 중엽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인근의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다수의 전통 있는 골프장이 자취를 감추었다. 한때 왕들과 귀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왕실 전용의 리스(Leith)를 비롯해 글래스고우, 킹스반 등 유서 깊은 골프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황폐화된 현실 터스틀이 파산했고, 스캇스크레이그는 1834년 이미 밀가루 밭으로 변해 버렸다. 심지어 잉글랜드 최초의 골프장이었던 수백년 역사의 로얄 블랙히스마저 파산을 준비 중이었다. 산업혁명 초기에 1000여개에 달하던 골프동우회가 1830년에는 스코틀랜드에 14개, 잉글랜드에 2개, 인도 캘커타에 1개 등 고작 17개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봐도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산업혁명의 여파로 발생한 악성 인플레이션 때문이었다.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 잡초투성이의 골프장들은 예전의 영광만을 간직한 채 황량하게 변해가면서 개발화의 명분으로 밀가루 농장이나 옥수수 밭으로 개간되는 운명만을 기다리고 있었
남녀 상금 격차에 대해 LP GA투어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2월4일 호주 서틴스에서 끝난 오츠 빅오픈 골프대회는 남녀 선수에 차등 없이 동일한 금액의 상금을 지급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도했다. 이 대회는 남녀 대회 모두 오츠 빅 오픈이라는 명칭 아래 같은 날짜(2월1~4일), 같은 코스에서 한꺼번에 치러졌다. 남자대회는 호주프로골프투어대회, 여자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라는 점만 달랐다. 상금도 남녀 선수가 똑같이 받았다. 남자부 우승자 사이먼 호크스(호주)와 여자부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똑같이 6만2853호주달러의 우승 상금을 수령했다. 이전에도 남녀 프로 대회를 같은 날짜에 같은 골프장에서 연 사례가 있었지만 코스가 같지는 않았다. 2017년 5월 모로코 다르 에스 살람 골프장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산2세 트로피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랄라 메리엠 컵이 같은 날짜에 열렸다. 날짜·코스·상금 똑같이 비용부터 수익까지 공유 또 2017년 7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 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투어 카이도 여자오픈이 경남 서경타니 골프장에서 같은 날짜에 개최됐다
프로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코킹의 시점, 타이밍이 각기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코킹은 올바른 클럽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헤드스피드를 향상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코킹의 타이밍을 놓쳤을 경우 헤드 스피드 감소와 클럽페이스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망치질 할 때 손목을 꺾지 않고 팔로만 들었다가 그대로 내려쳤을 때와 적절히 손목을 꺾어 내려칠 때 어느 경우에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강력하게 내려칠 수 있는지 생각한다면 코킹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 중에서도 스윙을 시작하면서 바로 코킹을 시작하는 선수가 있다. 미쉘 위 등이다. 하지만 이 경우 코킹을 빠르게 했을 경우 어깨회전이 모자란 백스윙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손목의 움직임은 거의 없이 몸통의 회전으로 최소한의 코킹을 하는 선수에는 박인비가 대표적이다. 이런 경우의 문제점은 코킹에 대한 보상동작으로 왼팔이 구부러지거나 오른 어깨나 손목이 경직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일단 올바른 손목의 움직임을 알아야 한다. 양팔을 몸 앞에 모으고 왼팔을 뻗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오른손으로 잡고 몸쪽을 당겨본다. 이때 왼팔이 심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준 후 손목의 꺾임을 느껴
지난달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된 올림픽이어서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색 경력의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골프를 접하기 전에 동계 스포츠를 먼저 시작했던 선수들이다. 전직 동계 스포츠 선수 출신의 프로 골퍼들을 모아봤다. K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태훈(33)은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를 먼저 접했다. 12세부터 2년간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며 고향인 전북 전주시에서 유망 선수로 꼽히기도 했지만 중학교 진학 시점에 인근에 아이스하키부가 있는 중학교가 없어 아이스하키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인생의 전환점 김태훈은 “아이스하키에 한창 재미를 붙이던 시기여서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를 그만둔 김태훈에게 그의 큰아버지는 골프를 권했다. 김태훈이 14세 때였다. 김태훈의 큰아버지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돌풍을 이끌었던 김준환(63) 원광대 감독이다. 김준환씨는 “아이스하키를 하
대회가 없는 동안에도 K LPGA 선수들은 쉬지 않았다. 선수들은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상금순위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은 과연 어디서 전지훈련을 했고 어떤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을까? 태국 이정은6: 저는 태국에서 전지훈렸 했어요. 예전에도 태국에서 계속 진행을 해왔었는데 훈련하는 환경이 좋아서 이번에도 태국으로 하게 됐어요.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했고요. 특히 연습하고 싶은 건 바람 불 때, 날씨가 안 좋을 때 샷을 구사하는 부분을 연습했어요. 항상 신경 썼던 쇼트게임도 집중해서 연습하고 했고요. 올해는 미국 대회를 많이 뛰게 되면서 스케줄이 많이 빠듯할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에 대한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미국 대회든 한국 대회든 한 번이라도 우승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선우: 저도 태국으로 다녀왔어요.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 좋아요. 전체적인 연습을 했어요.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메이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
2018 KLPGA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는 누굴까? KLPGA는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을 대상으로 ‘2018 KLPGA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 7인 전원은 최고의 기대주로 지난해 아마추어로 2승을 기록하고 2018 KLPGA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특급 루키 최혜진을 꼽았다. 눈에 띄는 기대주 최혜진에 대해 고덕호 위원과 김영 위원은 “설명이 필요 없다. 루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미 실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의심의 여지없는 2018 KLPGA투어 신인상 0순위”라고 평가했다. 배기완 캐스터와 서희경 위원 역시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우승으로 부담을 없앴다”며 “심리적으로 편해진 최혜진이 지난해 아마추어로서 기록한 2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았다. 최혜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아시아 국적 골프선수들이 유러피언투어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카린업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월드 슈퍼 6 퍼스(총상금 175만호주달러)’ 마지막 날 태국의 키라덱 아피 반랏이 제임스 니티스(호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가 결합된 방식의 본 대회는 3라운드까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 후 24명만이 파이널 라운드 매치 플레이에 진출했다. 최종 24위로 매치 플레이의 마지막 탑승권을 얻어낸 아피 반랏은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3주 연속 우승 쾌거 지난 1월28일 막을 내린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중국의 리하오통이 우승컵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인도의 슈방카샤르마가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샤르마는 지난해 12월 ‘요버그오픈’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 불고 있는 아시아의 돌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바 왓슨(미국)이 지난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은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하며 한때 세계 1위를 넘보던 버바 왓슨은 2016년 이 대회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올린 뒤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지난 2017 시즌에 우승 없이 페덱스 랭킹 75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을 정도로 초반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해 ‘텃밭’처럼 여기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왓슨은 재기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30㎞ 떨어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로 달려가 미국프로농구(NBA) 유명인 올스타 경기에 참가하는 여유까지 누린 버바 왓슨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왓슨과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패트릭 캔틀리, 스콧 스털링,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홀
라이더 컵 미국팀 부단장 선임 우즈에 대한 미국의 신뢰와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USA투데이>은 지난달 21일 짐 퓨릭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부단장 역할 뿐 아니라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즈는 “내 목표는 팀원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며 “이번 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미국팀이 라이더컵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즈가 미국 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선발 포인트로 10위 내에 들거나 단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재 우즈는 선발 포인트에서는 공동 104위에 머물러 있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우즈는 지난 2016년 라이더컵 부단장을 맡아 미국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했지만 선수로서는 지난 2012년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펼치는 골프대항전이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28일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 르 골프 나쇼
미국 무대에서 한국 낭자들이 쓰는 역사는 넘사벽이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무대에 올해 데뷔한 고진영은 67년 만에 ‘신인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 명의 강력한 한국 선수로 미국 무대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지난달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데뷔한 고진영이 데뷔 첫해 첫 경기에서 우승하며 LPGA 사상 67년 만에 ‘신인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하며‘1승’과‘신인왕’그리고‘영어 우승 인터뷰’ 세 가지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 목표 중 한 가지는 일찌감치 달성한 셈이다. 정상에 우뚝 고진영은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최혜진(19·롯데)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나선 고진영은 끝내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는 ‘와이
우드랜드는 지난달 5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달러)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체즈 리비(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던 우드랜드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지만 우드랜드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쳤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우드랜드는 “새로 태어난 아이와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 아이는 기적과 같은 존재다. 아이로 인해 관점이 달라졌고 우승까지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드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2013년 르노타호오픈 이후 약 4년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PGA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또 우승 상금으로는 124만200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올라섰다. 그는 “이번 시즌 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쇼트 게임 실력이
2021년 개최지 선정 발표 1873년 이래 통산 30번째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달 13일 “2021년 열릴 150번째 디 오픈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로 돌아오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디 오픈이 처음 열린 건 1873년으로 첫 개최 이후 올드코스는 2021년에 통산 30번째 디 오픈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1860년에 시작된 디 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로 제150회 디 오픈은 2021년 7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5년 디 오픈이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뒤 6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디 오픈은 영국의 링크스 코스 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지난 2015년 당시 잭 존슨(미국)이 연장 혈투 끝에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과 마크 레시먼(호주)을 따돌리고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며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쟁취했다.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디 오픈의 챔피언 중 현역 선수는 잭 존슨과 루이 우스트이젠, 타이거 우즈(미국) 3명 정도다. 우스트이젠은 2010년,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올드코스를 정복하며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다. 마틴 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