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LPGA 투어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덕분에 유달리 돋보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많은 관중이 입장했고, 새로운 기록이 쏟아졌다. KLPGA 투어는 다양한 기록을 갈무리하면서 올 시즌에 나올 새로운 기록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사상 최초 동일 대회 4연패 기록을 세우며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우승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이전까지는 구옥희,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이 세운 3회 연속 우승 기록이 최고였다. 특별했던 순간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7년7개월14일 만에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했다. 안송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해 생애 통산 360번째 대회에 도장을 찍으며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만들었다. 기존 기록은 홍란의 3 59회였다. 이예원은 지난해 5월 치러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2018년 김자영이 기록한 99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뛰어넘는다. 노승희는 지난해 3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수상자인 마다솜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30일 마다솜의 매니지먼트사인 프레인스포츠는 “마다솜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KLPGA 투어의 스타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마다솜은 선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아동복지시설 5곳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최근 삼천리 골프단 소속으로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 후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아산병원 1000만원 기부 소아암 환자 지원 예정 마다솜은 “이번 시즌 많은 팬이 보여준 사랑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평소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소아암 환자가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아산병원은 이번 기부를 기념해 마다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최재원 서울 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은 “마다솜 선수의 따뜻한 마음과 선행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기부금은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한
유명 골프 선수들이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속속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파리올림픽에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양희영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LPGA 투어서 활약 중인 이미향은 “제주항공 사고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은퇴 선수인 최나연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SNS에 게재했다. 양희영·고군택 SNS에 게재 PGA 투어 메시지 내고 위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서 통산 4승을 거둔 고군택도 “여객기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메시지를 공유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시 애도의 뜻에 동참했다. PGA 투어는 SNS를 통해 “PGA 투어는 비극적인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많은 분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올렸다. <webmaster@ilyosisa.co.kr>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장유빈이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꼽혔다. 최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향후 잠재력을 터트릴 프로 골퍼 10명을 선정했다. <골프채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투어, LIV골프서 우승 경험이 없고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적이 없는 25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톱10을 뽑았다. 이 명단에 장유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톱10 선정에 고려했던 5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통산 3승의 장유빈은 지난해 대상, 상금왕, 톱10 피니시상, 최저타수상, 장타상, 기량발전상을 석권하며 6관왕에 등극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KPGA 6관왕 실력 인정받아 한국 선수 최초 LIV 진출 국내 무대를 정복한 장유빈은 올 시즌부터 세계무대를 누비게 된다. 올 시즌부터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서 뛴다. 골프채널이 선택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는 칼 빌립스(호주)다. 그는 지난해 8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서 우승을 차지했다. 10위 안에 선정된 아시아 선수는 8위 히라타 겐세이(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골프 간 대결이었던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가 기대만큼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쇼다운’서 PGA 투어 대표로 출전한 ‘스코티 셰플러-로리 매킬로이’ 조는 LIV골프 대표인 ‘브라이슨 디샘보-브룩스 켑카’ 조를 맞아 완승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이 대회 유료 시청자가 62만5000명에 그쳤다고 지난달 26일 전했다. 특급 선수를 불러 치른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는 2018년 이래 매년 열렸지만, 이번 대회보다 시청률이 낮았던 건 지난해 2월 ▲매킬로이 ▲맥스 호마 ▲렉시 톰슨 ▲로즈 장 등 남녀 선수 4명이 출전했던 혼성 스킨스 게임 뿐이다. 당시 혼성 스킨스 게임 시청자는 51만1000명에 불과했다. 유료 시청자 62만명 불과 명백한 골프 인기 하락세 지난해 2월 혼성 스킨스 게임의 경우 출전한 4명 중 매킬로이를 제외한 3명의 인지도가 다소 떨어졌다면, 이번에는 사실상 현역 최고의 선수 4명이 나섰는데도 시청률이 기대 이하였다. 이렇게 되자 골프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루짜
국내 남자 골프 무대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장유빈이 국내 선수 최초로 LIV골프 진출을 선언했다. 엄청난 상금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유빈이 해외 무대 도전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다. 한국프로골프(KP GA) 투어 최강자인 장유빈이 LIV골프 무대를 누빈다. 아이언헤드GC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내년 시즌 팀 최종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장유빈이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활약 예고 기존 멤버 중 스콧 빈센트가 방출되면서 장유빈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장유빈은 주장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고즈마 지니치로(일본)와 한솥밥을 먹는다. 대니 리와 고즈마는 아이언헤드G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투어서 ▲대상 ▲상금왕 ▲톱10 피니시상 ▲최저타수상 ▲장타상 ▲기량발전상 등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우승 두 차례, 준우승 5차례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빈 나는 “장유빈은 한국의 유망한 젊은 선수로, 그의 커리어를 몇 년 동안 지켜봤다. 그가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했는데, 드디어 함께하게 돼 기쁘다. 그의 합류는 한국의 젊은 골퍼들에게 세계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닉 던랩(미국)이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던랩이 올해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아놀드 파머상(신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가운데 던랩은 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유 파본(프랑스)을 제쳤다. 20세 11개월 12일의 던랩은 2013년 20세 2개월의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한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신인왕에 등극했다. 단일 시즌 아마·프로 우승 역사상 두 번째 어린 신인왕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PGA 투어를 대표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던랩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그는 올해 대학 골퍼로 시작해서 2차례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말 인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던랩은 지난 1월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서 우승한 것은 33년 만이었다. 이후 대학을 자퇴하고 프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위 임원이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 폭언, 협박, 모욕, 강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KPGA 노동조합에 따르면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한 가혹행위는 지난 8월 이후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고, 피해 직원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입에 담기 힘든 폭언 일삼아 노조 “괴롭힘 넘은 범죄행위” 노조 측은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았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며 “아울러 업무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피해자를 불러내 살해 협박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거침없이 했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기까지 했다”며 “관련 피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서, 노동청,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webmaster@ilyosisa.co.kr>
DP 월드투어서 뛰는 마르코 펜지(잉글랜드)가 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도박에 베팅했다가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DP 월드투어는 팬지에게 2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2000파운드(약 36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출전 정지 처분 기간은 내년 2월13일까지다. DP 월드투어에 따르면 그는 여러 차례 골프 이벤트에 돈을 걸었던 것이 확인됐다. 이벤트 대회에 돈 걸어 조사 협조해 징계 경감 다만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는 돈을 걸지 않아서 승부조작 등의 혐의는 피했다. 펜지는 베팅 사실을 인정하고 조사에 협조해 징계가 경감됐다. 펜지는 2017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9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차례 챌린지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414위다. 지난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22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DP 월드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webmaster@ilyosisa.co.kr>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투어가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은 내년 시즌 정규 투어 ‘시드권자(해외투어 및 타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를 후보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상위 20명을 선별해 올 시즌 성적, 역대 기록, 홍보모델 활동 경력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했다. 내년 시즌 정규 투어서 활약할 KLPGA 홍보모델은 ▲김민별(하이트진로) ▲김수지(동부건설) ▲노승희(요진건설산업) ▲박민지(NH투자증권)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방신실(KB금융그룹) ▲배소현(프롬바이오) ▲유현조(삼천리) ▲이가영(NH투자증권) ▲이예원(KB금융그룹) ▲임희정(두산건설) ▲황유민(롯데) 등 총 12명이다. 임기는 1년(2025년 1월2일~12월31일)이다. 유현조 등 신규 발탁 4명 KLPGA 대표해 팬과 소통 새롭게 홍보모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4명이다.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 유현조와 올 시즌 통산 3승을 만들어낸 대기만성 골퍼 배소현이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승을 거둔 김수지와 2승을 신고한 노승희도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제17대 KLPGA 홍보모델’은 KLPGA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
올 시즌 국내 여자 프로 무대에서는 2003년생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특히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가 2003년생 선수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힌다. 윤이나를 비롯한 2003년생 선수들이 내년에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상금왕은 물론 대상과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03년생인 윤이나는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윤이나의 합류로 KLPGA 투어에 불었던 ‘2003년생 돌풍’이 내년에는 LPGA 무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돌풍 이어갈까 LPGA 투어에는 무서운 2003년생이 단단히 버티고 있다. 윤이나가 K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22년에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기에 해당된다. 티띠꾼은 올해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걸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7승의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605만달러)에 올랐다. 기준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해 최저 타수상은 받지 못했지만, 평균 타수 부문서 코르다를 2위(69.56타)로 밀어내고 1위(69.33타)에 올랐다. 티띠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활약 중인 최예림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 지난 16일 디딤돌재단은 최예림이 골프 주니어 선수 육성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디딤돌재단은 골프 선수 후원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최예림의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를 비롯해 골프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딤돌재단이 진행하는 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의 전국적 사회공헌으로 2022년부터 친환경 기업 이도(YIDO)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과 전북 클럽디 금강(18홀)과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총 4곳에서 연 3회 실시됐다. 선수 육성 사회공헌 차원 3년간 수료생 420명 배출 골프 레전드 박세리도 동참하고 있으며, 3년간 9기수에 걸친 수료생은 약 420명에 달한다. 클럽디 꿈나무 수료생 중 강승구는 올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우승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 밖에 손제이, 백승화, 이시은은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고, 김서아, 문서인, 이시온은 주니어 상비군에 합류했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 혼성 대회서 준우승했다. ‘톰과 제리’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김주형-티띠꾼 조는 지난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7382야드)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대회 최종 3라운드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했고,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조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상금 28만달러씩 챙겼다.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26언더파 합작 준우승 18번 홀 버디로 굳히기 이날 김주형은 17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티티꾼은 18번 홀(파4)에서 2.4m 버디 퍼트 잡아내며 2위를 굳혔다. 냅-타와타나낏 조는 마지막 라운드에 7언더파를 합작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UCLA 동문인 두 사람은 우승 상금으로 50만달러씩 받았다. 지난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리
이승택이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택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 6850야드)서 펼쳐진 ‘PGA 투어 Q스쿨’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공동 14위를 차지한 이승택은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승택은 “처음 도전한 PGA 투어 Q스쿨이었는데 콘페리 투어 출전권까지 얻게 돼 만족스럽다”며 “미국 TPC서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서 훈련하면서 콘페리 투어에 집중한 후 K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선수들과 겨뤄 보니 체력이나 쇼트게임 부분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계속해서 도전하면 PGA투어 진출이라는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PGA와 병행할 계획 쇼트게임 보완 숙제 이승택은 2014년 ‘KPGA 투어 QT’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안 투어 QT’서 수석합격을 차지해 아시안 투어 진출에 성공한 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올해의 선수를 의미하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각) 밝혔다. 이로써 셰플러는 3년 연속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게 됐다. 셰플러는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손에 넣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 선정 9차례 우승…상금 6000만달러 확보 셰플러는 올 시즌 ‘마스터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PGA 투어서 7승을 올렸다.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포함해 총 9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를 포함해 상금 6000만달러를 벌었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 투표로 뽑는다. 셰플러는 투표에 참여한 선수 중 91%로부터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PGA 챔피언십, 디 오픈)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최경주가 최고령 우승자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샷이 올해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혔다. 장유빈은 가장 많은 버디를 만들어낸 선수로 등극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올해 치러진 대회서 짜릿하고 특별했던 장면 5개를 선정해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열린 ‘SK텔레콤 오픈’서 최경주가 보여준 ‘아일랜드 샷’이 KPGA 투어 올해 최고의 명장면에 뽑혔다. 아일랜드 샷은 5개 대회 최종일 첫 번째 연장전서 나왔다. 18번 홀(파4)에서 최경주가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그린 앞을 가로지르는 개울로 향했다. 화제의 순간 물에 빠진 듯 보였던 볼은 개울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 잔디 위에서 발견됐다. 섬 면적은 성인 남자 두 명이 다리를 벌리고 서면 꽉 찰 만큼 작았다. 볼이 낙하해서 굴렀다면 물에 빠졌을 텐데 기적처럼 잔디 위에 살포시 앉아 있었다. 최경주는 그 자리서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고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연장전 상대 박상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서 두 번째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서 가볍게 파를 지켰다. 반면 박상현은 그린을 놓치고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54번째 생일날 기
트랜스젠더 골퍼는 내년부터 LPGA 무대를 밟을 수 없다. 최근 USGA(미국골프협회)와 LP 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남성 사춘기 이전에 성전환 한 여성 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한 수치보다 낮아야만 USGA와 L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USGA와 LPGA 투어는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운동 경기력 차이가 있고 이런 차이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때부터 발생한다”며 “사춘기 이후는 골프 경기력서 우위를 누린다”고 설명했다. LPGA 2부인 엡손 투어와 LP GA 투어와 제휴한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LET)도 이 규정을 적용한다. 이 같은 변화에 불씨를 지핀 건 남자 골프 선수였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스코틀랜드 출신 헤일리 데이비슨이다. 데이비슨은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한 바 있다. 2021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최근 데이비드슨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하자, 여자 골프 선수 275명이 반대하는 청원서를 내기도 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9주차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루오닝 인(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강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고진영이 세계 11위로 밀려나면서, 세계 7위를 지켜낸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1주 전과 같은 세계 12위에 위치했다. 고진영 세계 11위 밀려 코다, 굳건한 1위 체제 이달 초 끝난 ‘ISPS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지애가 세계 2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 여파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25위로 하락했다. 세계 23위를 유지한 김효주와 신지애는 한 계단 차다. 이 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 멤버들 중 윤이나가 세계 30위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인 이예원은 세계 3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박지영은 세계 4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국내 무대 간판스타인 박현경도 45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webmaster@ilyosisa.co.kr>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벽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김주형은 지난 9일(한국시각)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에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마지막 라운드 3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잡아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주형은 2타 차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김주형이 11번 홀(파5)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 14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간격을 더 벌렸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 절친한 사이다. 김주형은 “셰플러가 대단한 이유는 그가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라며 “그는 올 시즌 8번 우승했음에도 더 성장하고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총상금이 가장 많았던 메이저대회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KLPGA 투어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성장을 거듭하던 중에 나온 소식이어서 골프팬들의 충격이 크다. 지난달 29일 한화큐셀은 “‘한화 클래식 2024’를 끝으로 골프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최근 사업 전력과 골프 후원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라며 대회 주최를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날벼락 이날 한화큐셀은 “현재 KLPGA 투어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다른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한화 클래식은 1990년 ‘서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으로 시작해 34년 역사를 자랑해 왔다. 2017년부터 ▲KLPGA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과 함께 5대 메이저대회로 꼽혀왔다. 박지영은 한화 클래식 우승자로 남게 됐다. 지난 8월 열린 올 시즌 대회에서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황유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