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6.03 17:4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6·13지방선거 선거과정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울산지검은 지난 19일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구청장에 대한 결심 공판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고도제한 완화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국제기준 변경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상대 후보인 박성민 전 중구청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허위발언을 했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고도제한이 불가능하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계속 허위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피고인이 당시 발언이 허위라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구청장의 변호인은 검찰의 지적에 대해 “검찰은 증거나 관련 정황 없이 추론에 근거해 상대후보를 낙선시킬 의도가 있었다고 하지만, 비난성 발언은 전혀 없었고 상대 후보도 이를 비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구청장 측 무죄 주장 이어 “선거 10일 전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박 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황선미가 새 산문집 <익숙한 길의 왼쪽>을 내놨다. <익숙한 길의 왼쪽>에는 작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내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황 작가는 1955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화로는 드물게 160만부 넘게 팔리고 세계 29개국에 수출되면서 황선미를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시켰다. 자신을 주제로 한 산문집 중년·장녀·콤플렉스 덩어리 영국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익숙한 길의 왼쪽>에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어머니와의 불화 등이 담겼다. 그는 스스로를 가리켜 “서울에 사는 중년 여성, 희생을 강요받았던 장녀,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허점투성이, 잘 나서지 않으나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이 큰 여자,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표현했다. <익숙한 길의 왼쪽>은 글쓰기가 전부인 한 외로운 어른 아이의 일기장을 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서 신입사원들이 부모님에게 첫 월급봉투를 전달하는 ‘부모님 초청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신입사원의 부서배치와 함께 이뤄지는데 현대오일뱅크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회사는 자리를 빌려 우수한 인재를 맡겨주신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한다.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첫 월급 전달 올해로 10년째…회사 전통으로 자리매김 신입사원도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한다. 10년째 행사를 이어오니 에피소드도 많다.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 번 내주지 못했던 아들로부터 월급봉투를 건네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 늦둥이 딸의 첫 월급에 감동한 아버지 등 웃음과 감동의 사연이 넘친다. 강달호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란 말이 있듯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부터는 회사가 부모가 돼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통 큰 기부를 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LG 공기청정기 1만대를 초·중·고교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 LG전자는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대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지원 규모는 약 150억원. LG전자는 신속한 제품 공급을 위해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지원용 공기청정기 1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 제공 화제 AS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필터 청소와 교체 등 사후관리 안내도 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구 회장과 경영진이 뜻을 모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27만여개 교실 중 42%는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한정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메리츠금융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한 전 수석의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까지다. SBS 기자로 재직하던 한 전 수석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정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 한 전 수석은 최근까지 행정관을 지내다 지난 1월 청와대서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금융 브랜드전략본부장 선임 간 금융사 임원으로…영전 논란 메리츠금융 측은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책을 신설했다”며 “한 전 수석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전 수석은 금융회사 경력 없이 민간 금융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영전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금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기자 출신의 여성 행정관이 억대 연봉을 보장받는 유력 금융기관의 상무로 영전했다”며 “청와대의 자기 식구 챙겨주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김영호가 악성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김영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주셔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는”이란 글을 남기며 종양 제거 수술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해 울먹여주신 그 마음”이라고 적었다. 또 배우 김혜진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영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영호는 환자복을 입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악성 종양으로 투병 SNS 통해 근황 밝혀 김혜진은 “오랜 세월 언제나 강인한 버팀목이 돼주었던 우리 영호 행님. 악성 종양 따위 한 방에 날리시고 무사히 수술 잘 마치셨다고 세상에 널리 알리라 명받아 소식 전합니다. 남은 항암치료도 거뜬히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오빠 아프지마. 사실 나 많이 울었어. 고생했어 오빠. 폐활량 갑인거 보니 역시, 힘내 오빠”라고 애정 어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서 무죄를 선고받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사건과 관련해 공소사실의 추가 판단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서 “기존 사실에 공직선거법 86조 5항을 추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86조 5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자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 그밖에 지자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 또는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송 지사는 6·13지방선거 경선을 앞둔 지난해 2월15일 잼버리 유치 등 자신의 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새해 인사 문자메시지 40여만건(900만원 상당)을 도민들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1심 무죄 검, 공소사실 추가 요청 조사 결과 송 지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고, 발송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송 지사는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공직자 상태였다. 앞서 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이사장이 물러난다. 지난해 12월11일 한유총 8대 이사장으로 당선된 이후 3개월 만이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직서 사임한다”며 “다만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후임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이사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유총은 ‘개학연기’ 사태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한 끝에 백기투항했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과 정부의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에 반대해 개학연기 투쟁을 벌였지만 설립인가 취소 등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밀려 투쟁 하루 만에 조건 없는 철회를 결정했다. ‘개학연기’ 사태 책임 26일 새 이사장 선출 학부모와 아이를 인질로 삼아 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팽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직후 전면에 등장했다. 최정혜 이사장 후임으로 들어온 이 이사장은 당시 “유아교육의 현실을 모른 채 여론재판으로 몰아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진천선수촌서 여자 숙소를 무단 출입하다 적발된 쇼트트랙 대표팀 김건우(한국체대)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출전정지 1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대한빙상연맹은 지난 7일 ‘2019년도 제5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김건우에게 출전정지 1개월에 사회봉사 20시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수 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건우를 도운 김예진(한국체대)은 견책과 사회봉사 1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김건우는 지난달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서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 출입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출입을 도운 김예진과 함께 선수촌서 즉각 퇴촌당했다.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선수 자격은 그대로 당시 대한체육회는 김건우와 김예진에게 각각 재입촌 금지 3개월,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둘은 현재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서 열리고 있는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지 못했고,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장이 불가능하다. 대한빙상연맹은 “출입증 도용과 지난 2회의 징계 이력을 미뤄볼 때 사안이 중대하나, 이미 대한체육회로부터 징계를 받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점과 깊이 반성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원강 교촌 회장이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권 회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행사에 참석해 경영 퇴임을 공식 선언했다. 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교촌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본사 직원 및 가맹점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임 결정 배경을 밝혔다. 경영 퇴임 공식 선언 29년 만에 CEO 체제로 이에 따라 교촌에프앤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신임 대표에는 황학수 현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권 회장은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거쳐 40세에 교촌치킨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말 6촌 동생인 권순철 상무의 직원 폭행, 욕설 갑질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권 상무는 곧바로 퇴직했으나 10개월 만에 복직해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공천 불법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회 의원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서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박 의원 관련 폭로로 지난 1월 민주당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진행된 바미당 입당식서 “불법 선거 관행을 바로잡고자 내부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다가 묵살당한 후 도저히 이를 묵인할 수 없어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의혹을 외부에 밝혔다”며 “무소속 시의원이 된 저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자금 문제로 민주당 제명 먼저 손 내민 바른미래당 입당 박 의원은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내부고발자인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바미당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바미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김 시의원이 구태정치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박 의원은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부고발자인 김 시의원을 제명했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주자로 떠오른 김서영(25·경북도청)이 시즌 첫 대회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서영은 지난 3일 김천실내수영장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58초41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년 전 이의섭이 수립한 1분58초64의 한국 기록보다 0.23초 빨랐다. 이번 한국신기록은 김서영의 주 종목인 개인혼영이 아니라 자유형 200m서 나왔다.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은 김서영의 주 종목 개인혼영 200m 기록을 더욱 앞당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서영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서 2분08초34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온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이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주자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초반 스퍼트를 이용해 치고 나간 뒤 마지막 영법인 자유형서 버티는 작전으로 성공했다. 자유형은 김서영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영법이기도 하지만 라이벌 오하시와의 경쟁서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다시 맡았다. 전경련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경련은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 의견을 두루 경청한 결과 허 회장이 재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경련을 재도약시키고 한국 경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할 최적임자라는 데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련 회장 유임 2011년부터 4연임 2011년부터 8년째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이번에 유임함에 따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2017년 2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임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구원 투수’로 나선 것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구청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지난해 12월31일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지난달 11일 조사를 진행했다. 이 구청장에 대해서는 같은 달 24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구청장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성 “당했다” 이 구청장은 부인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 구청장으로부터 2014∼2015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인 만큼 고소장에 적시된 구체적인 성추행 주장 횟수, 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구청장 측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사적인 일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기획팀장을 맡았다. 2014년 동작구청장 당선 이후 재선으로 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제약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18년간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7연임이 무산된 것. 삼진제약은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주총서 이 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대표이사 18년 만에 퇴임 45년간 회사 생활 정리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이달 임기만료를 기점으로 45년간의 회사 생활을 정리한다. 약사 출신인 이 사장은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후 영업담당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01년 9월 대표이사를 맡아 약 18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2016년 6연임에 성공하며 제약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갖고 있는 그는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대형품목으로 키우는 등 회사 외형 확대에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3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추가 피소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지난해 3월 사업 자금 명목으로 고소인인 사업가 서씨에게 급하게 3000만원을 빌렸고, 1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서씨는 사기혐의로 왕진진을 고소했다. 서씨는 “(왕진진이) 자신은 전낙원 파라다이스 회장의 아들이며 5000억원대 소유 도자기로 아트펀드 사업을 하는 재력가라고 속인 후 접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왕진진은 계속 미뤘다. 증거도 모두 모아뒀다"고 밝혔다. 낸시랭과 이혼소송 중인데… 3000만원 사기혐의로 피소 앞서 서씨는 지난해 왕진진이 외제차를 수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후 차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 혐의로도 그를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재판으로 넘겨진 상태다. 왕진진은 이와 관련해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부탁을 받아 차량의 수리를 연결해줬고, 이 과정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쇼팽 녹턴 전집 음반 발매를 기념해 전국 순회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백건우가 새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2013년 슈베르트 음반 이후 6년 만이다. 음반은 지난해 9월 통영국제음악당서 일주일에 걸쳐 녹음됐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74세인 백건우는 지난 5일 마포아트센터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나이가 들면서 쇼팽의 섬세한 기교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릴 만큼 점잖고 신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섬세한 쇼팽 감성으로 러시아 심포니와도 협연 섬세하고 여린 감성이 녹아 있는 쇼팽의 녹턴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백건우는 쇼팽 음반 발매를 기념해 오는 12일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군포문화예술회관(16일), 여주세종국악당(17일), 과천시민회관(19일), 광명시민회관(20일), 부산 금정문화회관(22일) 순이다. 다음 달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10일), 대구 봉산문화회관(12일), 아트센터인천(13일), 음성문화예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는 4월3일 실시되는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5명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 경선을 실시한 결과, 양문석 예비후보가 득표율 46.25%로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위인 홍순우 예비후보는 27.49%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김영수(13.73%), 최상봉(8.38%), 홍영두(4.16%) 예비후보 순으로 나왔다. 경쟁자 누르고 1위 통영·고성 후보로 큰 득표차로 1위를 한 양 예비후보는 2일간의 재심 신청 및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양 예비후보는 1966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성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가 독일서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재계와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3∼4월을 목표로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라운지바와 일본식 샤부샤부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뒤셀도르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 등을 겨냥해 해당 업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셀도르프에는 한국인 1400명 외에도 일본인 6000명, 중국인 4200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독일 레스토랑 개업 준비 라운지바·샤부샤부 업종 케이팝(K-POP)이나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독일 벡베르크에 있는 말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다 사업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꾸준히 요리를 배우며 식당 개업을 준비해왔다. 김씨는 2014년 한화건설에 과장으로 입사한 뒤, 2016년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아 한화건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임무를 맡은 바 있다. 김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동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각각 그룹서 태양광사업과 핀테크사업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20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다. 서울 용산구는 이촌파출소 땅을 둘러싼 송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236억원을 사용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고 변호사의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이촌파출소 부지를 소유한 채 사용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계속 제기하자 아예 이 땅을 사들이기로 한 것. 용산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사업’을 통해 이촌파출소 부지가 있는 꿈나무소공원, 이촌소공원 등을 마켓데이 유한회사로부터 236억여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4∼5월 감정평가를 거쳐 8월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마켓데이 유한회사로부터 토지 소유권을 넘겨받을 방침이다. 이촌파출소 공원 땅 용산구 237억에 매입 이에 따라 고 변호사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켓데이 유한회사는 약 19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고 변호사 측은 2007년 이촌파출소 일대 땅 3000여㎡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42억여원에 매입했다. 이후 고 변호사 측은 부지 활용을 위해 경찰청에 이촌파출소 이전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고 변호사 측은 국가를 상대로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