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2.05 17:53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대학가에 등록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 32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고 120여개 대학은 논의 중이다. 교육부의 만류가 있지만 재정 악화로 인해 등록금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총장들은 말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발도 강한 가운데 교육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대학교들이 줄줄이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 16년간 동결됐던 주요 대학의 등록금이 인상되자 교육부와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하지만 대학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위기의 대학 재정 악화 교육부는 지난해 12월25일 대학·대학원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을 5.49%로 확정했다. 다만 등록금 동결 기조는 유지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 내년 법정 인상 상한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3.66%)의 1.5배인 5.49%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를 지난해 12월30일 공고했다. 최근 4년간 법정 인상 상한은 2021년 1.20%, 2022년 1.65%, 2023년 4.05%, 2024년 5.64%였다. 지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극우가 점입가경으로 이쯤 되면 광기고 최소한 특수협박"이라며 "윤석열의 내란 광기가 전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했던 전광훈의 광화문파는 욕설과 죽여를 외치고 속칭 여의도파의 부산 집회에선 헌법재판소를 휩쓸자는 주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맞장구가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87년 헌법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 분권형 정치체제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6월 지자체 선거와 함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약속하자"며 "국정 안정과 연속성을 위해 권한 축소형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무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상대국들은 즉각적인 반발과 함께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관세는 오는 4일 오전 12시1분부터 발효되며, 특히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에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형태임이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의 명분으로 불법 이민 및 펜타닐의 미국 유입 방지를 위한 3개국의 협력 부족을 내세우며,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 발동과 자국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정부는 펜타닐 문제의 책임이 3개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 기업의 원료 공급, 멕시코 내 제조 및 유통, 캐나다 내 마약 합성 실험실 운영 등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부 외신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3개국이 펜타닐 유입 경로를 차단했다는 미국의 확인이 있을 때까지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선 굴, 게, 새우 등 해산물과 콩, 호박 등 아연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꼭 드셔야 해요. 아연은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재료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그리고 남성 호르몬을 여성 호르몬으로 바꾸는 아로마타아제의 작용을 억제하거든요. 그리고 마늘, 생선, 콩, 견과류에는 공통적으로 셀레늄,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둘 다 남성 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특히 마늘에는 알리신, 토마토 베타카로틴, 양배추와 브로콜리엔 피토케미컬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모두 체내 남성 호르몬 생성을 돕고 여성 호르몬을 약화시켜 남성 호르몬 비율을 상승시켜 주고 있어요.(중략) <khg5318@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법원을 습격한 시위대도 두둔하고 있다. 당 지지율 상승에 자신감을 얻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지층 결집에 치중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가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교사가 바로 옆에 있다.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3시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자 서울서부지법에 집결해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저항권을 주장하면서 법원을 공격했다. 이들은 법원 시설 일부를 파괴했고, 경찰과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 중 일부는 차 부장판사를 공격하기 위해 색출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탓, 탓, 탓 이날 공격에 대해선 “제2의 내란”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에선 “윤 대통령 구속은 부당하다”면서 법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민주노총의 폭력 시위를 매번 비판했으면서도, 민주노총이 단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법원 공격에 나선 이들을 두둔하는 극단적인 이율배반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0일 “폭동 가담자들이 민주노총 조합원이었으면 훈방했을 것”이라며 “경찰이 시민들의 폭동을 유도했다”고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수처가 검찰과의 줄다리기를 끝냈다. 대통령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로서는 검찰의 요청을 쉽사리 거절할 수 없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구속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건 이첩을 막을 순 없었던 셈이다. 오히려 공수처가 시간 끌기에 나섰다면 자칫 수사 자체가 꼬여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에 비협조로 일관했다. 불법 수사로 규정하면서 제 무덤을 파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 측은 사건이 검찰로 이첩되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기관 쇼핑’ 논란을 자처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친정을 믿겠다는 무리수로 해석된다. 수사는 끝났는데… 공수처는 지난달 22일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한 뒤 제대로 된 수사나 조사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사를 거부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은 이날까지 총 세 차례나 불발됐다. 앞서 공수처는 구인 시도 첫날인 같은 달 20일, 윤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자 대치만 하다가 6시간 만에 철수했다. 전날에는 탄핵 심판 변론을 마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권 비대위원장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에 향해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국회 명의의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법과 판례에 맞지 않다"며 "헌재는 심각한 절차적 오류가 있는 이번 심판에 각하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가 법에 따른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을 내린다면 스스로 존립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허 대표는 "이준석 의원은 어제(2일) 홍대 거리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당내에서 진행된 당 대표 추출 작업이 결국 이준석 대선 캠프를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 불타고 있는데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겠다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라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서예가와 어린이들이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입춘첩에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양기가 태동하니 경사가 많으리라'는 뜻을 가진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적혀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 행운과 경가사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대문 앞에 붙인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네 귀퉁이가 둥글게 깎인 빨간 배경에 재생 버튼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삼각형이 박혀있는 로고. 월간 사용자가 수십억명에 이르는 전 세계 최고의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상장하는 아이콘이다. 이 로고 너머의 세계가 대통령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 유튜버가 사회를 흔들고 있다. 유튜버가 만든 영상은 접근성을 무기로 빠르게 퍼져나간다. 조회 수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자극적이고 원색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가 늘어났다. 문제는 이들의 영향력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지 넘어 2019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과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가 희망 직업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두 계단 올랐다. 이제 유튜버를 당당하게 ‘직업’이라 칭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인기 유튜버는 채널 인기에 힘입어 TV나 라디오 등 대중 미디어에 섭외되고 광고도 찍는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숫자 놀음’이 시작됐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국민도 ‘지지율’이라는 1~2자리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언론을 통해 수치가 발표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선거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를 정도로 ‘동네북’ 취급을 받는 여론조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2016년 12월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그중 234명이 ‘가’(찬성) 표를 던졌다.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데 그 숫자를 훌쩍 넘겼다. 당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탄핵 정국을 주도한 결과다. 민심 업고 대통령 탄핵 새누리당서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배경으로 ‘민심’이 꼽혔다. 국민 1300만명(누적 인원)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해 10월 말 한 언론사의 ‘태블릿PC’ 보도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탄핵 여론은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국민은 ‘비선 실세’라는 생소한 말에 분노했다. 성난 민심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지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매주 발표하는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설 연휴였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뒤를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 6% 순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 김 장관, 이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다자 대결에선 이 대표 47%, 김 장관 31%, 이 의원 3%, 이 전 대표 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홍 시장, 이 의원, 이 전 대표의 경우 이 대표 47%, 홍 시장 24%, 이 의원·이 전 대표 3%로 여당 후보와 관계없이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장관, 이 의원, 이 전 대표의 경우는 김 장관이 32%, 김 지사 13%, 이 의원·이 전 대표 5% 순으로 순위에 변동이 발생했다. 눈길을 끄는 지점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에도 이 대표가 40%가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2위엔 김 장관(13%), 홍준표(11%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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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소나무는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존재로 여겨졌다. 한민족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조선의 선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계절 내내 푸른 자태를 뽐내는 것은 물론, 단단한 철갑을 두른 듯한 줄기의 껍질, 올곧게 솟아난 형태, 궂은 날씨마저 견디는 모습이 강인한 생명력과 올곧은 기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소나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로 꼽힌다. 전국 어디서도 소나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큰 규모로 숲을 이루는 것은 주로 강원도의 산간 지역이지만, 남도서도 울창한 소나무 숲을 찾아볼 수 있다. 경상남도 하동군의 소나무 숲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 유역, 봄꽃으로 이름난 이곳에 큰 규모의 소나무 숲이 자리한다. 국가유산 천연기념물인 ‘하동송림’이다.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에 당시 하동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만든 인공 숲이다. 하동 주민들이 섬진강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에 고초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가 관리들에게 강변에 소나무 숲을 조성하라는 명을 내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나무 숲을 만들어 섬진강과 마을 사이를 가로막아
2025년, 여러분의 띠는 어떤 운세를 가지고 있을까요? 올해는 들삼재와 대박띠가 나뉘어 있습니다. 대박띠는 특정 연도에 천간과 지지의 조화, 그리고 그 해의 에너지가 특정 띠와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여기서 천간이란 하늘의 에너지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지지는 땅의 에너지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 뱀띠의 해)으로 올해의 대박띠는 뱀과 조화를 이루는 소띠, 닭띠입니다. 이 띠들은 재물운과 기회가 따라주는 시기라고 합니다. 특히 소띠는 꾸준히 노력해온 일에서 큰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고, 뱀띠는 새롭게 도전하는 프로젝트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닭띠는 사회적 인정과 명성을 얻을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대박띠라고 해서 저절로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겠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khg5318@ilyosisa.co.kr>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금까지 계엄 관련 구속된 사람은 10여명. 윤 대통령과 그에게 충성한 이들은 법정서 다시 만나게 됐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돈만 먹은 대작의 대굴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드라마 왕국’ tvN이 자존심을 구겼다.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폭삭 망하게 생겼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엔터 명가’ 제작사 CJ ENM에도 불똥이 튀었다. 노잼 스페이스 오피스물이자 SF 장르인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서 일하는 우주인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이 대한민국 최초 우주비행사 이브킴 역을, 이민호는 700억원을 내고 이브킴이 근무하는 우주정류장에 관광을 온 불청객 공룡을 맡았다. 여기에 오정세, 한지은, 김주헌, 이엘, 김응수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을 집필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준비 기간만 5년. 2023년 온에어를 목표로 20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잘 들어라. 여기 끝까지 사람대접 받기를 마다하는 놈이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소원대로 개돼지 취급을 해줄까 한다. 너희들은 간혹 체벌이 가혹하니 어쩌니 하지만, 이쯤 되면 너희들도 할 말이 없을 거다.” 그러더니 사장은 용운을 향해 명령했다. 개돼지 취급 “무릎 꿇어!” 그의 양손에는 몽둥이와 결박용 로프가 들려 있었다. 용운은 시키는 대로 물통 앞에 꿇어앉았다. 동시에 사장의 입에서 두 번째 명령이 무겁게 떨어졌다. “얼굴 담가!” 용운이 불안스런 눈으로 그를 바라보자 사장은 잠시의 여유도 두지 않고 구둣발로 가슴을 걷어찼다. 숨통이 탁 막히면서 정신이 아뜩해졌다. 사장은 숨을 고를 여유조차 주지 않고 계속 다그쳤다. “한번 더 말한다. 얼굴 담가!” 용운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못하겠다 이거야? 어디 누구 고집이 센가 해보자. 대가리를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