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10:54
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세종로 광화문 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제12차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렸다. 당 대표로 홍준표 후보자가 당선됐고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후보자 순으로 최고위원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저마다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홍 신임대표가 공식업무 첫날인 지난 5일 “계파활동 하는 이에게는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자 유승민 최고위원을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반발에 나섰고 논란이 계속되자 홍 신임대표는 “계파활동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꼬리를 내렸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175대 10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수사지휘의 구체적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자 검찰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경찰은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검 수뇌부 5명이 김준규 검찰 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김 총장도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세계검찰총장회의 개회식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한 이 대통령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총장이 물러날 일이 아니다. 임기를 끝까지 지켜달라”며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방배동 방배로를 지나는 한 초등학생이 등교길에 물장구를 치고 있다.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불참해 현안질의가 되지 않은 지난 6월22일 국회 환노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우영 한진중공업 노조 사무장, 박유기 전국금속노조 위원장, 송덕용 공인회계사가(오른쪽부터) 회의 직전 퇴장하고 있다. 사측은 이재용 한진중공업사장(왼쪽).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우리 역사에 나타난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예로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언이 물의를 빚으면서 정치인들의 망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들 망언에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함량 미달’ 성 윤리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적절한 성적 표현이 단골로 등장해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서로 무릎을 맞대고 앉아 지금 우리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환영의 뜻을 내비쳐 이달 중으로 영수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 대표와 이 대통령의 영수회담에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비난에 나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표정이 몹시 어둡다. 친동생 지만씨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 간 두터운 친분관계로 인해 지만씨가 저축은행의 각종 이권을 위해 정치권과 금융감독 당국에 선을 댔을 것이라는 의혹과 미래권력의 후광을 받아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해 구설수에 휘말린 올케 등 친인척 문제 탓이다. ‘원칙공주’ 이미지에 흠집이 남으로써 대세론을 점한 대선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 반대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특사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오 특임장관이 “특사의 보고를 듣고 그걸로 끝내야 한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한 데 대해 청와대 측이 “이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에서도 이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구제역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힘을 주기 위해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 주최로 지난 2일 오후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열린 함평한우 시식행사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우리 한우를 맛보고 있다.
지난 5월23일부터 26일까지 ‘5·6 개각’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열렸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자 검증을 위해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당초 ‘일 중심’의 실무형 인물을 발탁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겼지만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며 낙마자가 나올까봐 바짝 긴장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고·소·영 인사 5명 모두 부적격자’라며 전면 교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낙마할 만큼의 결정적 흠결은 없다’고 개각 단행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사건 피고인 21명에 대한 법정 첫 공판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466호 대법정 앞에서 재판을 지켜보려는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줄을 서 입장하고 있다.
5·18 민중항쟁 제31주년을 맞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이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가 개최됐다. G20의 G는 그룹(Group)의 약자로 ‘주요 20개국 모임’을 뜻하며 1999년 처음 출범됐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출발한 G20은 G7, G8 체제를 넘어서는 국제 경제질서의 틀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회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입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 결정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국가 간 외교’로 평가된다.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능인선원에서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와 관용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정치에 입문한 4선의 동기에 나이도 한 살 차이여서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왔다. 둘 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성격 역시 타협을 중시하는 원만한 합리주의자라는 점에서 큰 마찰도 없었다. 친구 같은 두 사람 사이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권한 논란 속에 크게 금이 갔다. 당의 중재로 ‘투톱 체제’로 전향, 극적 화해 분위기로 타결됐지만 깊어진 감정의 골이 향후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서울페스티발 2011 행사가 열린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이 서울시청 분수대 앞에서 한낮 더위에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4·27 재보선 패배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으며 청와대도 개각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직원들 가운데) 자기 볼일이 있는 사람은 5월 중으로 (청와대를) 떠나라. 딴생각을 하는 사람도 떠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전 (정부 때)처럼 정치의식에 젖어 둥둥 가다 보면 행정의 추동력이 떨어지고 정치에 휘말려버릴 수 있다”며 “일하는 정부답게 일쟁이들이 추슬러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4·27 재보선 분당을 당선자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후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