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윤지는 <맨땅에 헤딩>에서 잘하는 거라고는 ‘축구’밖에 없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차봉군(유노윤호)의 동네 친구이자 중학교 동창, 커서는 차봉군이 속한 구단의 영양사로 늘 차봉군과 옥신각신하다가 어느 사이에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오연이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연이는 주인공 차봉군이 성공했으면 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는 캐릭터다. “연이라는 캐릭터가 제 모습 같아 들켜버린 기분이에요.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에요. 연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칙칙한 마음이나 그늘을 털어 낼 수 있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이는 친구인지 가족인지 모를 만큼 봉군과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인물. 때문에 차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와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부분이다. “윤호와는 환상의 호흡이죠. 좋은 성격을 가진 윤호와 서로 살갑게 챙겨주며 지내다보니 자연스러운 서로의 모습이 잘 촬영되고 있어요. 윤호도 촬영을 함에 있어 ‘제가 제일 편하다&rsqu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 중인 배우 소이현이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보석비빔밥>에 동시 출연한다. 물론 다른 요일에 방송되긴 하지만 경쟁사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 캐스팅을 승낙했다”고 말하는 소이현에게서 비장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소이현은 <보석비빔밥>에서 궁씨 집안의 둘째로 야무진 간호사 루비 역을 맡았다. <보석비빔밥>은 4가지 보석(비취, 루비, 산호, 호박) 이름을 지닌 4남매 이야기를 다룬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등 드라마 히트 제조기로 알려진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란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이현은 임성한 작가의 부름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임성한 작가가 제 작품을 많이 보셨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고,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에요. 참한 스타일의 여자 분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왜 맘에 드셨는지 궁금해요. 또 대본의 말투를 좋아하는데 실제로도 그러한 말투를 쓰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커플은 설경구와 하지원 커플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커플은 단연 강예원과 이민기 커플이다. 관객들은 강예원을 보며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며 누구일까 궁금해 할지 모른다. 바로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다단계에 빠진 후 사랑을 시작하는 신주다. <1번가의 기적> 이후 2년 만에 <해운대>로 돌아와 ‘1000만 영화’ 출연 배우가 된 강예원을 만나 보았다. <1번가의 기적> 이후 2년 만에 <해운대>로 컴백 이민기와 러브스토리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선사 강예원은 아직도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해운대>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어요. 사실 굉장히 얼떨떨해요.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가 많이 오는데 실감은 안나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피부로 느껴질지. ‘우리 <해운대> 팀 모두가 욕심 없이 한마음이 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rsquo
“실제 성격도 까칠한가요?” 요즘 신인배우 이성민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선우용녀, 박미선, 정선경 등 중년 배우들이 즐비한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이하 태혜지)에서 까칠 라디오 PD 역을 연기하는 이성민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맑고 큰 눈, 170cm의 늘씬한 키와 가식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까지. ‘쿨하고 시크한 요즘 젊은이’로 통하는 이성민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테이블 34에서 만났다. 까칠 라디오 PD 역…눈물 쏟을 것 같은 맑고 큰 눈 매력 각종 CF에서 활약한 기대주… “할리우드 진출하고 싶어” 이성민은 <태혜지>에서 미모에 실력을 겸비했지만 할 말은 꼬박꼬박 다 하고 약간 공주병까지 있는 신세대 젊은이를 연기한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약간 모자란 면도 있는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극중 캐릭터의 영향인지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있으면 쌀쌀맞고 까칠할 것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아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솔직하고 직설적인 편이긴 해요. 좀 어리바리한 면도 있어서 남들보
이젠 가수라는 수식어보다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2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정규 4집 앨범 <바다를 바라보다>는 바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귀엽고 말괄량이 같던 모습이 아닌 매혹적이고 신비한 여자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앨범에 담긴 목소리도 한층 깊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타이틀곡 ‘매드’… 팝 기본 줄기에 단조로운 리듬 결합 대중적 2009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뮤지컬계 블루칩 성장 바다가 정규 4집 앨범 <바다를 바라보다>를 발표하면서 정한 목표는 대중과 친숙해지는 것. 뮤지컬을 통해 맛본 교감을 가수 활동을 통해서도 느껴 보겠다는 계획이다. “대중이 바다에게 원하는 모습에 대해, 바다가 전달하고 싶은 감정에 대해 고민했어요. 대중이 제게 원하는 음악과 무대는 달라요. 귀와 눈만을 즐겁게 하는 음악이 아니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음악이죠. 좋은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다를 바라보다>는 ‘모빈팝(모던팝+빈티지)’을 콘셉트로 총 1
첫 싱글 앨범 <Lip>을 발표하고 본의 아니게 활동이 미진해서일까, 디지털싱글 앨범 <Disco Party·1982>를 발표한 가수 소리(SORI)의 얼굴엔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는 각오가 서려 있다. 섹시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갖춘 얼굴, 매력적인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가수로서 갖춰야 할 가창력은 기본이고 발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제2의 이효리’라는 호칭을 하사받은 소리. ‘이번엔 꼭 일을 내겠다’는 각오로 활동을 시작한 소리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올 초 섹시 콘셉트의 데뷔곡 ‘입술이 정말’로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소리는 ‘입술이 정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가수의 꿈을 이룬 그녀에게 시작과 동시에 아픔이 찾아왔다. “당시엔 청천벽력 같은 심의 결과였지만 도리어 지금 와서는 위기를 기회로 잘 넘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뭔가를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
벌써 10편. 2001년 <화산고>부터 2009년 <10억>까지 빼곡히 10편의 필모그래피를 성실하게 쌓아온 신민아는 순수와 섹시함을 한 몸에 지닌 환상적인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의 영화로 배우로서의 욕심을 꾸준히 부리며 최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CF퀸부터 충무로 블루칩까지 자신만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쏟아내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평범한, 그래서 더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낼 캐릭터 조유진 역할을 맡아 <10억> 서바이벌 게임쇼에 참가했다. 열정과 노력을 모두 끌어낸 신민아의 스릴러적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강함과 여림을 동시에 선보이는 캐릭터 조유진 역 “왜 이렇게 작품을 많이 찍어”…“난 변해야 할 때” <10억>은 8명의 남녀가 호주에서 진행되는 상금 10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일단은 <10억>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 설정이 재미있었어요. 국내에서 많이 시도됐던 장르도 아니고 또 여러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재미있을 것
데뷔곡 ‘핫이슈’처럼 화제의 중심에 선 여성 5인조 그룹 포미닛. 포미닛은 무대 위에서 4분내 5명의 멤버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탄생된 그룹이다. 톡톡 튀는 신세대다운 발랄함이 매력인 이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색깔로 또 다르게 빛나고 있다. 멤버들 팀워크 비결은 ‘친자매’처럼 “올해 목표는 당연히 신인가수상” ‘핫이슈’는 80년대 유행한 펑키 리듬과 최근 국내 가요계에 주를 이룬 후크송의 성격을 더해 대중적이고 따라 부르기 편한 펑키 댄스곡이다. 1년여 동안 연습생 시절을 지내면서 어렵고 힘든 시절을 겪은 만큼 무대 위 모습에서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오랜 시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우린 가요계의 핫이슈가 될 거라는 생각을 쉼 없이 하면서 힘을 얻었죠. 그리고 힘들수록 서로 위로하면서 멤버들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어요.” “인기요? 아직 실감 안나요” 이미 거리 곳곳에서는 이들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룹의 멤버 지현, 가윤, 지윤, 현아
배우 하지원은 늘 변화무쌍하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다모>에서는 중성적이면서도 다부진 매력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쾌활하고 발랄하면서도 사랑에 열정적인 모습으로, 드라마 <황진이>에서는 농염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하지원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재난영화 <해운대>에 출연한다.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닥친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 <해운대>에서 하지원은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여희 역을 맡았다. 연기 인생 9년째에 접어든 하지원은 아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 <해운대>는 피서인파 100만 명이 몰리는 해운대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이야기다. 140억원의 제작비, <퍼펙트 스톰> <투모로우>에서 컴퓨터그래픽(CG)을 맡았던 한스 울릭의 리얼한 물 CG, 하지원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 등 톱스타들의 열연 등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유전자의 8할은 ‘도전정신’ “그냥 도전이 재미있어요. ‘왜 이렇게 힘든 작품만 하냐&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 속에 유쾌하고 밝은 배우 윤세아를 만났다. 지난 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로 컴백한 윤세아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는 <시티홀>에서 조국(차승원)의 약혼녀 고고해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이 살아있다”는 호평을 들으며 일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정말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윤세아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 만난 윤세아는 드라마 속의 냉정한 고고해는 모두 잊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윤세아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밀린 잠을 자고 휴식기를 보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에게서는 <시티홀>을 통한 자신감으로부터 온 행복한 미소는 물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요. 김선아씨와 차승원씨와 같이 호흡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고고해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만들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려요.” 극 내내 시니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김현주가 열혈 아줌마로 변신한다. 김현주는 KBS 2TV 수목드라마 <파트너>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일곱 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사법고시에 합격, 늦깎이로 변호사가 된 강은호 역할을 맡았다. 아직 결혼한 적도,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는 32세의 김현주가 억척스럽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아줌마 변호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 홀로 애 키우는 억척 아줌마…“경험 없어서 걱정 반 설렘 반” 옷도 머리도 아줌마 싹 변신…“아줌마 감정 살려야 하는데” <파트너>는 한국형 리얼 법정 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법정 드라마는 성공한 전례가 극히 드물다. 이는 작품의 선택을 앞둔 배우에게 영향을 준다. 김현주는 <파트너>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을 ‘관심 없었다’라는 짧은 말로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솔직히 ‘법정 드라마? 누가 봐. 재미없어’라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시놉시스와 1,2회 대본을 받았을 때는 <꽃보다 남자> 촬영 중이었고 다른 작품을 할 생
자극적인 가사와 관습적인 멜로디에 치우친 대중음악 앞에 정제된 가사와 고급스런 어쿠스틱 사운드를 담아낸 앨범 <피노키오>를 들고 나타난 신인가수 후나. 그녀는 2003년 MBC 대학가요제 동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2006 록키호러쇼>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가창력을 인정받아온 준비된 재원이다. 덕분에 그녀의 앨범에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이 묻어난다. 곡마다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는 능력이 풍부해 데뷔 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다던 그녀를 직접 만나봤다. 대학가요제 수상…뮤지컬 <록키호러쇼> 주인공까지 ‘준비된 가수’ 카페 통해 날아온 메일 한 통…오디션 통해 기획사 만나는 계기돼 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가수가 되고자 다짐했던 그녀는 까다로운 실기 시험을 거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2003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6인조 밴드를 구성,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탄탄대로로 이어질 것 같던 그녀의 꿈을 향한 20대는 심각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틴틴파이브 코러스 인연, 뮤지컬 도전 “오디션에
“지하철을 타도 긴가민가하세요.” 지난 6월11일 인터뷰를 위해 서울 도산공원 근처 카페에서 만난 배우 류현경은 “연기자 생활을 오래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자가 민망할 정도로 크게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본인은 “유명세가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기자가 본 류현경은 ‘배우는 천의 얼굴을 지니고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는 직업’이라는 말처럼 맡는 배역마다 다양하게 변신을 하는 모습 때문에 동일인임을 인지를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살고 있는 류현경을 만나 그녀의 연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96년 김혜수 아역으로 데뷔…깊은 인상 남기며 첫 활동 시작 다양한 캐릭터의 조연 거쳐 마침내 영화 <물 좀 주소> 주인공 <아역> 류현경의 올해 나이는 27세. 13세 때 연기생활을 시작, 데뷔 14년차에 접어든다. 그녀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막연한 동심 때문이었다. 어렸을 적 가수 서태지를 좋아해 그의 뮤직비디오를 본 후 같이 출연한 여자 탤런트처럼 연기자가 되면 서태지와 만날 수 있으리라는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체리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가수 출신 탤런트 한예원이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부잣집 막내딸 선우정 역을 맡아 시청률 고공비행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예원은 극중 배우 유지인과 ‘철없는 모녀’로 나와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년 만에 철부지 아가씨로 돌아온 한예원. 같은 듯 다른 옷을 입고 안방극장을 찾은 한예원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경쾌한 이유다. 유지인과 ‘철없는 모녀’ 콤비로 시청률 고공비행 한몫 하지원이 롤모델…“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예원은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 한효주, 배수빈, 문채원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그녀는 선우환 역의 이승기의 동생으로 쇼핑하는 게 인생의 낙인 철딱서니 없는 부잣집 딸로 집안에서 짝지어준 남자 박준세(배수빈)와 결혼할 날만 기다리다 고은성(한효주)의 등장으로 위기에 놓이게 되는 인물이다. “‘선우정’은 엉뚱하고 푼수 같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요. 그냥 돈이 많고 공주처
“제 인터뷰가 700호에 실려요? 정말 운이 좋은데요.” ‘가요계의 요정’에서 ‘뮤지컬 디바’로. 옥주현의 지난 10년을 요약하면 아마도 이럴 것이다. 2000년 이후 뮤지컬 붐을 타고 많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뮤지컬 무대를 밟았지만 살아남은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옥주현이다. 그녀는 요즘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시카고>를 성황리에 공연하고 있다. 외형상 화려하다. 하지만 보이는 게 하나면 보이지 않는 것은 더 많은 법. 지령 700호를 맞은 <일요시사>는 ‘뮤지컬 디바’로 우뚝 선 옥주현을 만나 어떻게 그리 쉽게(?) 자리 잡았는지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 록시 역 맡아 세 번째 출연…“매력적인 배역” 곱지 않은 시선 딛고 ‘연습 또 연습’으로 승부 성남아트센터. <시카고>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인터뷰를 위해 잠깐 짬을 낸 옥주현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났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시카고>에서 코러스 걸 록시 하트를 맡은 그녀는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다
배우 김아중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고 했을 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꼬리표를 벗어 던질 것인지, 브라운관에 첫 데뷔하는 황정민과는 어떤 앙상블을 빚어낼 것인지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를 통해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아중은 <그바보>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착하기만 한 구동백(황정민)과 함께 도도하지만 사랑에 목말라 하는 톱스타 한지수로 출연하고 있다. 톱스타가 톱스타를 연기한다는 설정은 연기파 배우에게도 어려운 과제다. 극중 캐릭터에 실제 상황을 오버랩하는 이들이 있기에 여배우에겐 특히나 예민한 작업이다. 톱스타 한지수로 분한 김아중을 한창 <그바보> 촬영중인 경기도 평택에서 만났다. 3년 만의 복귀 부담…“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었어요” <미녀는 괴로워>는 기둥과 같은 작품…<그바보>는 과정의 연장 지난 2006년에 출연한 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와 영화 <미녀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하자전담반 제로>에서 까칠한 커플매니저로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신인배우 이다인.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매력적인 몸매까지 두루 겸비한 그녀는 외모만큼이나 매력 넘치는 연기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끼 많은 ‘4차원 소녀’ 이다인을 만나보았다. 왕따 여고생→털털한 조연출→까칠한 커플매니저→? 김민정·이세은 닮은 외모로 데뷔 전부터 유명세 치러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그러하듯이 이다인 역시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고 안양예고에 입학한 그녀는 졸업과 동시에 한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이 맘에 안 들었던 이다인은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활동에 나섰다. “신인 때는 아무 것도 모르잖아요. 근데 계약이 너무 불공정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약을 파기하고 나왔어요.” “제 이름 석 자 각인시켜야죠” 이후 ‘연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그녀는 ‘연기가 천직’이라는 생각에
최근 가요계의 키워드는 이효리도 비도 아니다. 화려한 나비가 되기 위해 날개짓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차세대 ‘섹시 퀸’으로 떠오른 가수 손담비다. 169cm의 훤칠한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는 물론 유난히 긴 팔과 다리 덕분에 데뷔 초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손담비. 일요시사는 창간 13주년 특집 인터뷰로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토요일 밤에’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손담비를 만나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처음 시작할 땐 ‘몸치’…지금은 가요계의 ‘섹시 아이콘’ 드라마 여주인공 캐스팅…여러 가지 모습 보여줄 계획 손담비는 ‘여자 비’로 불리며 2007년 6월 ‘크라이 아이’로 데뷔했다.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크럼핑을 추는 손담비는 그 당시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 때문인지 ‘크라이 아이’는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가요 프로 1위 눈물 ‘펑펑’ 그러다 2008년 4월 ‘배드 보이’를 계기로 그녀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최근 모 CF에 나오는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카피가 시선을 끌고 있다. 탤런트 연미주에게는 이 문구가 가슴에 와 닿을 듯싶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과 사고까지 겹치며 불운한 나날을 보냈던 연미주가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7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가든 테라스에서 만난 연미주의 얼굴에는 집에 돌아왔다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온화한 미소가 가득했다. 보트 사고·소속사 법적 분쟁·열애설…‘2년 만에 컴백’ ‘귀여운 악녀’ 박경애 역…푼수끼도 있고 귀여운 이미지 연미주는 지난 2007년만 해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인 연기자였다. SBS <연인>, KBS 2TV <헬로우! 애기씨> 등을 통해 도시적인 외모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주위에서는 그녀가 앞으로 스타 연기자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그러던 연미주는 소속사와의 갈등과 급작스런 사고로 2년여 동안 브라운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 2008년 여름 수상스키를 타던 중 불의에 사고로 어깨,
지난 1990년에 데뷔. 올해로 데뷔 20년차. 하지만 그녀는 이제 스물일곱. 배우 김민정의 이야기다. 지난해 김민정은 드라마 <뉴하트>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2005년 <패션70>, 2006년 영화 <음란서생>에 이은 성공가도였다. 당연히 다양한 작품에서 캐스팅이 쏟아졌고 심사숙고 끝에 <2009 외인구단>을 선택했다. <2009 외인구단>은 1980~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이현세 원작 <공포의 외인구단>이 만화가 황미나의 각색으로 재탄생된 작품. 김민정은 극중 엄지를 맡았다. 삼각관계 갈등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엄지 역 데뷔 20년차… 예능 MC 맡고 싶어 “잘할 자신 있어요” “엄지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역할이 아닐까요. 예전부터 엄지라고 하면 남자들의 로망이잖아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민정. 순수한 사랑부터 치명적인 아름다움까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 연기 스펙트럼 ‘무한대’ ‘엄지’ 캐릭터는 지고지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