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0 06:21
빅터 우튼 저 / 윤상·심혜진 역 / 환타웍스 펴냄 / 1만3000원 멋진 인생을 꿈꾸는 젊은 음악가의 행복한 여정 <음악 레슨>.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음악계의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빅터 우튼이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40여 년 동안 음악 연주를 통해 깨달은 것들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음악적 요소들은 각 장을 이루는 동시에 인생의 한 부분이 된다. 저자는 음악을 연주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며, 음악인과 비음악인을 아우르는 섬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 형식을 빌려오고 유머를 곁들여 삶에 대한 통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쌓아온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영어학을 전공한 배우 출신의 그의 아내 심혜진이 번역을 맡았는데, 윤상은 이 책을 번역하면서 아내와 음악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 계곡, 산으로 떠났던 피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날리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채우지 못한 이색 문화공연까지 더해진 ‘컬트바캉스’가 떠오르고 있다. 8월6일과 7일 동해안 낙산해수욕장에서 ‘써머 위크앤티 2010’이 개최된다. 올 해 첫 회를 맞이하는 ‘써머 위크앤티 2010’은 국내 최초 해변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로 동해안의 절경인 낙산해변에서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헤드라이너 카니예 웨스트와 루페 피아스코를 비롯 타이거JK와 윤미래, DJ DOC 등 국내외 힙합, 일렉트로닉 정상급 뮤지션 37팀이 총출동 여름 해변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휴가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장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양양 오토캠핑장의 캠핑패키지를 마련했다. 1박2일 일정으로 4인용 텐트와 튜브, 모기방지밴드를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낙산해수욕장(왕복 2만5000원), 부산-낙산해수욕장(왕복 4만5000원) 직행버스도 운영된다. ‘써머 위크앤티 2010’ 티켓은 온라인
법상 저 / 불광출판사 펴냄 / 1만5800원 인터넷 생활수행도량 목탁소리의 지도법사로서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닦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수행을 이끌어가고 있는 법상 스님의 여행기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국내 최초로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로, 그동안 수행과 명상, 자연과 여행을 주제로 쓴 진지한 깨침의 글들로 큰 반향을 일으켜 온 법상 스님의 명상순례기를 담고 있다. 편의시설도 거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야생의 산속을, 그것도 해발 3000~5500m의 높은 설산의 기슭이나 봉우리까지 직접 온몸으로 온 감각으로 걸어 올라가며 느낀 자기 자신에 대한 통찰, 삶에 대한 지혜로운 사유와 사색을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필치로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히말라야 트레킹 지도와 법상 스님께 묻는 트레킹 Q&A 코너를 수록해 히말라야 트레킹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희진 저 / 가람기획 펴냄 / 1만3000원 이 책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한국전쟁의 수많은 의혹들을 파헤친 책이다. 분단 배경의 미스터리, 의문의 38선, 전쟁 개시와 의혹, 역전과 재역전의 미스터리, 비극적 유산의 의미 등 총 5가지 의혹을 주제로 그 세부사항을 추적해나간다. 당시 주요 국가들의 실질적인 행동을 살펴보며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았던 사건들의 내막을 살펴보고 있다. 분단의 근원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소련군의 태평양전쟁 참전 문제와 그 소련군을 끌어들여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된 배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고, 38선이 그어지기 몇 달 전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가 죽고 트루먼이 그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변화된 국제질서 등 당시 상황을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롯데호텔, 여성고객 프로모션 롯데호텔서울(소공동)과 롯데호텔월드(잠실)에서는 여성고객들만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8월31일까지 여성전용층 객실에서의 편안한 하룻밤과 10만원 상당의 스위스킨 크림 테라피 크림세트, 롯데호텔 파우치, 2인 크리스피크림 도넛&커피 교환권 1매 등이 포함된 여성들만을 위한 특별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 24만원. 여성전용층 특별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제공사항 외에 와인과 마카롱 또는 과일 등의 환영 어메니티가 객실 내 세팅되며 고객의 요청 시 미용스팀기 무료대여 및 휘트니스센터와 실내수영장 무료이용, 룸 서비스 15%, 레스토랑과 세탁서비스 20%, 골프연습장 5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롯데호텔월드의 뷔페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매주 월요일에 런치뷔페를 이용하는 여성고객에게 요금을 40% 할인해주는 ‘레이디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근 여성주민 및 회사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런치타임 여성고객은 40% 할인된 3만4200원에 뷔페이용이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강원도 요리 프로모션 JW
본격 물놀이 시즌을 맞아 워터파크도 바빠졌다. 대형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는 여느 레저와는 달리 온 가족이 원스톱 휴양을 즐길 수 있어 흡족한 나들이가 가능하다. 주요 워터파크들은 더 스릴 넘치는 시설들을 보강하며 20010년 여름 ‘물의 전쟁’에 뛰어 들었다. 치열한 ‘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워터파크 탐방에 나섰다. 이번 주는 그 두 번째로 홍천 비발디 오션월드를 찾았다. 어드벤처 코스 업그레이드 ‘물놀이 마니아’ 유혹 몬스터 블라스터…300m 세계 최장 슬라이드 슈퍼 부메랑고…무중력 체험·6인승 부메랑고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동심과 모험심을 자극 홍천 비발디 오션월드는 강한 스릴감과 속도감 있는 이른바 ‘하드코어형’ 물놀이 시설을 본격 선보이며 지난해 테마존 ‘와일드리버’를 개장한 캐리비안베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션월드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워터파크이며 모든 연령이 편안한 휴식과 짜릿한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체 규모는 실내존 1만3223㎡(4000평), 익스트림존 3만6364
캐럴 랭커스터 저 / 유지훈 역 / 시공사 펴냄 / 1만5000원 국가 간 원조는 자국의 이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잘 사는 나라가 무조건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국제원조는 익숙해진 개념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학자와 정부 관리들은 국가의 구호 활동에 대한 논쟁을 거듭해왔다. 이 책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공여국의 원조 정책과 정치 및 외교의 상관관계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공여국들이 구호 활동을 벌인 이유와, 국가와 시대에 따라 대외원조의 목적을 비롯해 양상이 달라진 이유를 살펴본다. 저자는 10여 년 이상 연구해온 결과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공여국은 자국의 정책에 따라 각자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지금껏 국제원조를 활용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선진 공여국이 된 우리나라가 앞으로 국제원조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함규정 저 / 청림출판 펴냄 / 1만2000원 비즈니스 감정코칭 전문가 함규정이 직장인을 위한 감정 카운슬러가 되어주는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화나도 참을 줄 모르고, 슬퍼도 울 줄 모르고, 기뻐도 웃을 줄 모르는 직장인들을 위한 감정사용설명서다. 저자가 직장인들을 직접 상담하면서 쌓은 감정 관리 노하우를, 생생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은 물론, 일상과 직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효율적으로 다스리고 활용하는 방법을 유형별로 배운다. 아울러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꿰뚫어 그것에 알맞게 대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유연하게 다스리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람들과 더불어 감정을 나누면서 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최인원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1만4000원 마음을 다스려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애쓰지 마라, 다 된다” 이 책은 EFT(Emotional Fre edom Techniques)를 근간으로 무의식을 활용하는 서양의 기법이 육체에 한정된 나를 넘어 무의식의 참된 나와 만나는 노장사상과 침술의 경혈을 자극하는 동양의 사상과 만나 더욱 효과적으로 거듭났다. EFT는 게리 크레이그가 TFT를 대중이 접하기 쉽도록 연구한 것으로 한의학의 경혈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그늘을 지우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낸다. 저자 최인원은 한의사이자 노장사상가, 동기유발강사, 저술가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EFT를 활용해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정신분열 등의 심리적 문제와 섬유근통, 디스크, 암, 불면증 등의 육체적 문제 및 각종 난치병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EFT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적 연구에 수년 간에 걸친 다양한 상담과 치료, 워크숍 등 현장의 경험이 더해진 결과물로 건강, 행복, 성공을 얻는, 재미있으면서도 손쉬운 방법을 전수해 준다. 책의 1부에서는 육체로서의 나와 마음으로서의 나 사
장현갑 저 / 불광출판사 펴냄 / 1만2000원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을 통한 성공적인 스트레스 관리 비법을 제시하는 건강서 <스트레스는 나의 힘>. 이완법은 집중명상의 하나로 하버드 대학 부속병원에서 활용하는 방법이고, 마음챙김 명상법은 통찰명상의 하나로 매사추세츠 대학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대처 연구의 임상적 경험과 효과를 정리하여 소개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 이완법과 명상법의 과학적 근거, 나아가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심지어 갓난아이도 겪는다고 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알고 싶고 극복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로맹 가리 저 / 이주희 역 / 문학동네 펴냄 / 1만3000원 1974년 프랑스의 사회현실을 바탕으로, 파리에 사는 고독한 직장인이 ‘그로칼랭’이라는 이름의 2m20cm 짜리 비단뱀을 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리에 사는 서른일곱 살의 독신남 미셸 쿠쟁은 통계 일을 하는 샐러리맨이다. 대도시의 무의미하고 표면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애정결핍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거대한 비단뱀 그로칼랭을 데려다 기르며 애정을 쏟기 시작한다.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를 이야기하며 자연 회귀를 지지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고독에 대한 우화로 평가되어진다. 독창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문체는 로맹 가리의 원숙한 문학적 진가를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인간의 두 얼굴 제작팀 저 / 지식채널 펴냄 / 1만2500원 2009년 4월27일에 방송된 EBS 상황심리 프로젝트 <인간의 두 얼굴: 착각> 편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인간의 두 얼굴: 착각>은 국내의 상황에 맞는 심리실험들을 시도하며 인간의 다양한 내면세계를 조명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무의식적 판단이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큰 호평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인간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착각 속에서 선택되는지, 삶을 바꾸는 착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실험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책에서는 방송이 보여준 생생한 실험들을 담아내는 한편, 추가적인 심리 이론과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였다. 방송이 착각의 긍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책에서는 착각을 활용하여 삶을 더욱 가치 있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까지 담아냈다.
호르스트 바커바르트 저 / 민병일 역 / 중앙북스 펴냄 / 1만9800원 붉은 소파와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한 사진가 호르스트 바커바르트의 사진 인터뷰집이다. 1979년 뉴욕의 소호거리, 곧 버려질 낡은 소파가 마음에 든 젊은 사진가는 소파를 거리 한복판으로 옮기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앉혀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이후 30년 간 소파와 사진가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영국의 동물학자 제인 구달부터 사진가의 막내아들까지 소파에 앉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지구촌 모든 이들의 독특한 존재성과 완전한 평등을 이야기한다. 사회적 지위와 배경은 다르지만, 소파에 앉는 순간 사람들의 인생은 모두 같은 무게로 다가온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붉은 소파는 아직도 세계 곳곳을 여행 중이라고 한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을 찾는 것이 아쉽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지방에 위치한 특급호텔을 찾아 바캉스 기분을 내는 것은 어떨까. 롯데호텔제주는 7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객실 1박과 2인 조식뷔페 이용권, 6만원 상당의 헤라 썬크림 트래블 키트, 롯데호텔 파우치, 비치볼, JDC 면세점 1만원 상품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격 44만원~52만원. 제주신라호텔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20주년 기념 쿨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앞 중문 해변에 서머 비치 하우스를 설치하여 해변을 이용하는 제주 신라 고객만을 위한 럭셔리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비치에는 고급 썬텐베드와 개당 200만원이 넘는 해먹(그물 침대)을 설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하고 서머 비치 하우스에는 고급 썬베드와 월풀을 설치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머 비치 하우스는 지중해 스타일의 화이트 러너로 둘러싸여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쟈수와 아열대 식물들이 펼쳐진 숨비 정원에 원형으로 이루어진 야외 수영장과 세련된 우드 데크, 널찍한 라탄 체어는
본격 물놀이 시즌을 맞아 워터파크도 바빠졌다. 대형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는 여느 레저와는 달리 온 가족이 원스톱 휴양을 즐길 수 있어 흡족한 나들이가 가능하다. 주요 워터파크들은 더 스릴 넘치는 시설들을 보강하며 2010년 여름 ‘물의 전쟁’에 뛰어 들었다. 치열한 ‘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워터파크 탐방에 나섰다. 이번 주는 첫 번째로 캐리비안 베이를 찾았다. 1996년 오픈…워터파크 전성시대 이끌어 웰빙휴식 공간…바데풀·스파 빌리지 뷰티존…휴식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 관리 와일드 리버… 워터 슬라이드·대규모 노천 레스토랑 캐리비안 베이가 국내 레저시설에서 갖는 상징성은 대단하다. 이 시설은 1996년 자연농원이 에버랜드로 바뀌면서 나란히 오픈했다. 그때 내세웠던 광고 문안이 ‘세계 최초의 실내외 워터파크’였다. 그때만 해도 물놀이 시설은 야외 수영장이거나 실내 온천으로 구분됐다. 이후로 여름철 레저 풍경은 수영복 차림의 미녀들이 물벼락을 맞거나 슬라이드를 타고 물에 빠지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캐리비안 베이의
키스 해링 저 / 강주헌 역 / 작가정신 펴냄 / 2만2000원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낙서화가 키스 해링의 예술과 사랑에 대한 당당하고도 익살스런 고백 1980년대를 질주한 뉴욕의 낙서화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와 더불어 팝아트의 최전선에서 유쾌한 전설을 만들었던 키스 해링의 일기 <키스 해링 저널>에는 열아홉 살 때부터 서른한 살 사망하기 직전까지 키스 해링이 직접 쓴 일기를 비롯해 그의 다양한 작품과 폴라로이드 사진 총 90점이 실려 있다. 삶과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하고 학습하고 경험하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키스 해링은 1980년대 초 뉴욕 지하철의 검은색 광고판에 단순한 만화풍의 드로잉을 그리면서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거리의 담벼락, 쓰레기장에 폐기 처리된 시멘트벽에도 그림을 그렸고, 유명해진 후에는 자신의 그림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거리 복판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비트박스를 해가며 신명나게 세상을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발산해나간 거리의 즐거운 예술가였다. 활동 기간은 십여 년 남짓이지만, 해링은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대중의 감정에 호소하고, 미
박근형 저 / 명진출판사 펴냄 / 1만4000원 중국을 테마로 한 퓨전 인문서 <중국 읽어주는 남자>. 이 책은 사람과 시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문학적 프레임을 통해 중국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들여다본다. 요즘 기업에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사를 잘 하려면 사람과 그 시대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사람과 시대를 잘 알기 위해선 인문학적 프레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0대의 젊은 인문학자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중국인들의 미래를 방향 짓고,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 구조와 삶의 방식의 뿌리들을 깊이 있게 살펴봄으로써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메리 J. 로어 저 / 남인복 역 / 부글북스 펴냄 / 1만3800원 더욱 성숙한 자기인식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생각관리의 방법 <생각관리>. 인간이 하루에 떠올리는 생각은 6만 가지나 된다고 한다. 생각관리는 경영과 심리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신경학, 형이상학, 영적 가르침 등에서 수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지혜를 반영하고 있다. 인생, 인간관계, 가족, 커리어, 직장, 휴가, 프로젝트, 기회, 문제, 목표, 전략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통해 생각을 잘 관리하고 인생을 알차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2년부터 북미 대륙을 돌면서 많은 집단들을 대상으로 생각관리 기법을 전파하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도 파워가 있고, 생각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생각관리 기법의 원칙들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자기인식을 더욱 정확히 하고 생각을 다듬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들을 제시한다.
루카 카이올리 저 / 강세황·김민섭 역 / 중앙생활사 펴냄 / 1만2900원 22살의 나이로 발롱도로, FIFA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유럽 선수상 등을 휩쓸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 리오넬 메시. 이 책에서는 프리메라리가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메시의 부모, 어린 시절 축구코치,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감독, 후원사인 아디다스 마케팅 팀장 등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메시의 성장과정부터 최근의 활약상까지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했다. 또한 메시가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었던 주요 경기들을 집중 분석했다. 천재적인 축구 감각을 발휘하며 오늘날 월드 스타로 각광받기까지 메시가 걸어온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반적인 뉴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메시의 인간적인 면모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 대한 높은 애국심과 FC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착 사이에서 고민하는 메시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배경도 읽을 수 있다.
케빈 마이클 코널리 저 / 황경신 역 / 달 펴냄 / 1만3000원 두 다리가 없는 한 남자가 성장하면서 바라본 특별한 세상 <나를 보고 놀라지 마시라>. 제목의 ‘더블 테이크’는 알아차리지 못했다가 문득 갑자기 다시 돌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저자는 불리할 수 있는 신체적인 조건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것을 가치 있는 기록으로 남겼다.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태어난 순간부터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자란 저자 케빈 마이클 코널리.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세계 17개국을 여행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낮은 앵글의 사진으로 찍었고, 이 프로젝트는 <롤링 전시회>라는 사진 컬렉션으로 소개되었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23년 동안 무엇을 보며 어떻게 성장했는지 담고 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우리 시선의 한계들을 리얼하게 포착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