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12:56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노량진 본동 재개발사업이 철거 반대 시위와 협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개발사업 구역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A씨는 평소 ‘재개발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상가와 주택 대부분은 철거됐지만, 알박기 조직에 의해 폐허로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A씨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상대방은 A씨에게 “그 동네서 설치고 다니지 말라”는 등 경고와 협박을 한 뒤 끊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가게를 찾은 손님들과 대화에서 “개발한다고 주민들 내보냈으니 장사도 안 되고 죽겠다. 빨리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손님들 앞에서 재개발사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직후 협박 전화를 받은 것이다. 시달리는 원주민들 노량진 본동 개발 현장이 슬럼화로 고통받는 이유는 개발 시행사와 과거 지역주택조합원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7년 지역주택사업으로 시작한 노량진 본동은 PF 대출금 2700억원을 갚지 못해 파산했다. 이후 일반 개발 사업지로 변경되면서 각각 2~3억원가량의 지주택 분담금(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일부 조합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인당 9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면서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경제는 파탄 나고 민주주의는 붕괴했다. 윤석열, 김건희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는 온 나라를 뒤덮었다. 이런 와중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내란의 핵심 인물로 의심되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면서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뇌관이 됐다.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선 두 인물, 이완규와 한덕수는 내란 세력의 끝판왕이다. 이완규라는 인물은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내란 사태의 핵심 의혹 가담자로 지목되고 있는데, 한덕수는 이를 아무렇지 않게 헌법재판관 자리에 앉히려 했다. 이건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내란의 불씨를 헌법재판소에 심으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완규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헌재 지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헌정 질서를 둘러싼 중대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2월4일, 국회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이 법제처장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10시 이 전 대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재 (양극화, 불평등, 각종 격차로) 대립·갈등이 아주 크다”며 “근본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져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더 잘 살게 됐는데 왜 (국민들은 경제적으로)부족하게 됐냐”고 자문한 이 전 대표는 “편중됐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걸 갖게 됐는데 개별적으로는 너무 많이 한 군데에 몰려 있다. 이게 갈등의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사실 민간 영역만으로는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렵다.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제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벤처기업(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정책을 제안했다. 또 실용주의와 신속성을 강조하면서 “제가 정한 원칙이 있다. 대개 공직자들을 보니 중요하
요즘 지하철 역사 내부에 에듀윌 광고만 가득한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이게 바로 경제 위기가 체감되는 순간이라고들 합니다. 왜냐하면, 에듀윌은 지하철 광고 대행사의 자회사기 때문입니다. 즉, 광고계약이 없으면 빈자리에 자사 광고 에듀윌을 자동으로 넣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아이돌, 게임, 패션 브랜드 등 일반 광고가 거의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하철 광고판에 에듀윌만 도배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광고주가 줄었다는 뜻이고, 광고를 안 한다는 건 소비가 위축됐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결국, 경기가 좋지 않다는 현실이 지하철 벽면을 통해 드러나는 셈입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남인순 위원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금제도의 구조개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인용하면서,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개입 등 다양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대통령 재임 중 면책특권, 정치적 민감성 등의 이유로 수사가 본격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건 그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김 여사의 소환조사를 위한 일정 조율에 착수했다. 올스톱 재가동?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대통령의 면책특권도 사라졌기에 검찰은 부부의 대선과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그 중심에 김 여사가 서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관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김 여사 측에 검찰청서 직접 조사를 통보한 상태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수사의 핵심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81차례, 총 3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박찬대(왼쪽 두 번째)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박 직무대행, 정진욱 의원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이 전 대표는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권한 없는 자가 자행한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령에 따라 헌재를 장악하려는 제2의 친위쿠데타"라며 "대통령이 아닌 임명적 총리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헌재와 국회 입법조사처, 헌법학자들이 이미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께서 망상에 빠진 헌법파괴자를 대통령으로 뽑아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거대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언급하며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겁박하는 행태야말로 스스로 대통령이 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기능 정상화를 위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도 일제히 고발과 재탄핵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은 지금도 이 정도인데 혹시라도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마구잡이로 권력을 휘두를까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와 사체 유기 혐의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방송인 조형기의 최근 근황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스마일 공연단’엔 ‘탤런드 연우회 예술인 송년의 밤, 조형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엔 조형기가 행사의 MC로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는 원로 배우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지난해는 여기에 ‘깍두기’로 오고 오늘 두 번째로 ‘총감김치’로 왔다. 와 보니까 지난해보다 올해 분위기가 나은 거 같기도 하다”며 “TV에 나올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분들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고 감동”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제목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동요가 아닌 우리들의 노래가 된 것 같다. 근데 이제는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든다. 그런데 XX할 XX들이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든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실장이면 마흔살, 검사면 쉰살쯤 되는 사람을 썼다. 지금은 스물 몇 살이 검사, 실장을 한다. 아버지도 젊어진다. 임금은 영조, 정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 사고는 우리랑 관련이 없다. 과실 안 나올 거에요.” 차량 운전자가 가입돼있는 한 보험사에서 최근 발생했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보험사는 하루가 지나자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지난 7일, 운전자 A씨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집에서 나서다가 우측에서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바로 멈췄다. 도로를 진행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급제동 탓인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A씨 입장에선 오토바이를 보고서 바로 정차했고, 오토바이가 넘어진 것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과실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일에 가입된 보험사 측에서도 “우리와는 관련이 없다. 과실 안 나올 것”이라는 연락이 왔다. 하지만 보험사는 이튿날 아침엔 “상대방이 다쳤으니 6대 4 처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억울한 마음에 그는 지난 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보험사에서 저희가 6 상대 4라고 하는데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9초가량의 영상엔 차량이 서행으로 출입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글로벌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다. KCC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조색1)을 위한 컬러 측정/분석/배합비2) 도출/자동보정까지 가능한 AI기반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COLOR-NAVI Plus)를 선보였다. 칼라나비플러스는 자동차의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가장 유사한 컬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고급스러운 메탈릭 및 펄 계열의 자동차 컬러가 주류를 이루면서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서도 보다 정확한 메탈릭/펄 색상 구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칼라나비플러스의 핵심적인 강점은 ▲‘델타E(ΔE3)) KCC’ 지표 활용과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 기술 ▲정밀 보정 과정서 자동 보정 기능 ▲전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컬러 배합 요청 시스템 구축 및 접수 후 24시간 내 피드백 등을 들 수 있다. KCC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델타E(ΔE) KCC 지표와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을 통해 메탈릭/펄 자동차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배합비를 도출할 수 있도록 칼라나비플러
최근 우리 사회가 가장 주목했던 사람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하고 오는 18일 퇴임하는 문형배 재판관이다. 문 재판관은 지난 2019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서 “결혼할 때 대한민국 평균인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평균 재산이 3억원 정도인데 나는 4억원이 조금 안 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너무 많이 가진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생활이 끝나더라도 영리를 위한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과거 문 재판관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학력이나 지위나 인품 등 모든 분야서 우리나라 최고의 위치에 있는데도 재산만큼은 우리나라 평균인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결혼 때 약속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으라’는 후원자이자 스승인 김장하 이사장의 말대로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고, 자신의 쌓아온 법적 지식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사회에 갚을 것이라는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필자는 문 재판관이 지금까지 평균인의 삶을 살아온 점에 대해 존경하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이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며 사회에 갚을 땐 평균인이 아닌 중간인으로 살아가라고 부탁하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국제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이동환 고양시장의 최측근인 엄성은 고양시의원의 동생이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21년 이화영 전 대표이사 선임 과정서 불거진 ‘지사 찬스 논란’에 이어 4년여 만이다. 킨텍스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후보자 중 엄덕은씨를 감사로 선정했다. 임원급인 감사 자리는 연봉 1억3000만원에 별도 업무추진비와 성과 평가에 따른 성과급도 주어진다. 킨텍스는 공모 절차를 거쳤다지만 세부 자격 요건을 두지 않아 출자 기관들이 대표와 부사장, 감사 자리를 나눠 차지하는 관례가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장 측근 감사로 선정된 엄씨는 엄성은 의원의 친동생이자,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이동환 고양시장 선거캠프서 회계 담당이었다. 엄 의원과 이 시장의 관계도 각별하다. 엄 의원은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 시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받으면서 시의회에 첫발을 내디뎌 재선까지 성공했다. 엄 의원은 또 이 시장 설립의 사단법인인 ‘사람과도시 연구소’ 2대 대표를 이어받기도 했다. 지난 지방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다. 수도권과 전남권은 아침까지, 그 밖의 전국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전남 남해안과 부산·울산·경남 5~2mm,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과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mm, 충청권 5mm 안팎, 수도권과 강원도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오전에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2.0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3일로 확정된 가운데, 9일 여야 잠룡들이 잇따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선이 치열하게 형성되는 모양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 개혁 ▲AI·디지털 기술 기반 경제 혁신 ▲여야·노사 협력을 통한 '5대 빅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광역단체장은 선거일 30일 전까지만 사퇴하면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내 경선 기간 동안은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김 지사 외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가 노혜리의 개인전 ‘August is the cruelest’를 준비했다. 노혜리는 2017년 ‘두산아트랩 전시 2017’에 참여했다. 두산갤러리가 지속적으로 주목해 온 작가이기도 하다. 노혜리는 사물과 몸을 매개로 한 작업을 통해 자신의 개인사와 이주, 도시, 장소, 언어, 기억 등 다층적인 서사가 연결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개인전 ‘August is cruelest’에서는 조각, 설치, 영상 등 작품 8점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미 오가며 서울서 태어난 작가는 서울, 경기,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성장했다. 현재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한국서 대학교를, 미국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쪽으로 규정되기 어려운 것에 관심을 갖는 그의 작품 세계는 이동의 여정과 사적 서사에 기인한다. 이번 전시서 노혜리는 여름, 이동, 여정, 이별, 상실 등에 관한 기억을 펼쳐냈다. 그동안 그가 다룬 사물은 특정한 대상을 연상시키지 않는 추상적인 형태로 존재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구체적인 형상을 가진 조각으로 변화했다. 자동차, 텐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네이비실 특수부대원, 하버드 의대 출신 의사, 이제는 우주비행사까지. 단일 분야에서도 이루기 힘든 업적을 연이어 달성한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41)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각), 조니 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입성하며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이날 오전 5시경 러시아의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약 3시간 만에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우주정거장 문이 열린 순간, 무중력 상태서 밝게 미소 지으며 그는 “여기 있게 돼 영광”이라는 첫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약 8개월 동안 ISS에 머물며 다양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그는, 오는 12월9일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지난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맡게 된 우주 임무다. 조니 김의 이력은 그 자체로 미국 사회에서 꿈을 실현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 해군에 입대해 특수부대 네이비실서 복무했다. 이라크 전쟁 때는
[일요시사 취재2팀] 양동린 선임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은 오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타워크레인 양대노조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양대노조 피켓 시위는 ▲건설 현장서 저단가 계약으로 인한 부실시공 및 중대재해 발생▲노동자들의 임금 하락 ▲적정 단가 계약을 통한 임금 정상화 ▲현장 내 안전 조치 강화 등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양대노조는 “대형 건설사들조차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여러 차례 고의로 유찰시켜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최저 입찰가를 유도하는 등으로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로 하여금 유지, 관리, 보수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조차 할 수 없는 금액으로 입찰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워크레인 임대 업체들은 장기 실직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생활고를 담보로 서로 경쟁하듯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임금을 삭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들은 경영상의 이유로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