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난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투표율 79.4%라는 2000년대 역대 최고 스코어를 갈아치우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는 직전 20대 대선(77.1%)보다 2.3%p 높은 수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100% 기준 이 대통령은 49.42%로 최종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10% 순이었다. 이 대통령은 득표 수(1728만7513표)에서도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 수(1639만4815표)를 경신하며 이 부문 헌정사상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진보 진영 출신 대통령 중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직전 기록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48.91%였다. 다만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고 득표율 기록(51.55%)을 깨지는 못했다. 전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전국 325여개 투표소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선 이 대통령이 5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라는 헌정사의 오점을 극복하고,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내란’으로 얼룩진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강력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승리 배경에는 ‘내란 청산’을 핵심 슬로건으로 삼은 통합 전략과 헌정 질서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한 그의 메시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정치 평론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겠다는 시도였고,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했다”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청년층, 수도권, 중도층의 공감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대선 과정서 이 대통령이 내세운 ‘실용주의’도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경제 성장 구호와 민생 안정 약속이 중도층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또 스스로를 ‘중도보수’라고 규정하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반대하는 보수 지지층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나와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취임선서 행사에는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k13759@ilyosisa.co.kr>
제21대 이재명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 홀에서 취임선서식을 마친 뒤 조희대 대법원장 등과 인사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k13759@ilyosisa.co.kr>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나와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사진=국회사진기자단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페지리갤러리가 작가 돈선필의 개인전 ‘음울한 귤’을 준비했다. 돈선필은 서브컬처 등 문화 전반에 대한 애정을 비평 도구로 삼아 언어와 사회의 모습을 ‘구현화’의 관점으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는 ‘특촬’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됐다. 돈선필의 개인전 제목인 ‘음울한 귤’은 일본 만화에 등장한 가상의 책 이름이다. 원서의 언어유희적 표현을 알아차리지 못한 번역가의 오역으로부터 비롯됐다. 이후 개정판서 각주로 수정됐지만 이 어색한 단어는 여전히 존재한다. 돈선필은 이 같은 번역 오류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취미를 돈선필이 관심을 가진 특촬은 아직 도래하지 않거나 이미 사라진 것 등 가상의 시공간을 현실로 재현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결합된 과정이다. 여기서 작가가 주목한 부분은 영상 촬영 이후 그것이 실체를 가진 존재로 계속 남아있다는 점이다. 가면, 슈트, 괴수의 몸체, 도심 공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세트 등은 필요와 한계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건을 해결해 가면서 만들어진다. 또 촬영이 끝난 뒤에도 현실에 남아 기묘한 형상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시장 입구에 ‘끽태점’이라 쓰인 포렴을 지나면 특촬 작업실, 수장고처럼 꾸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에게 4일, 대법원의 5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오석준 대법관)는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15일 확정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12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영등포구 편도 3차선 도로서 끼어들기 후, 뒷차가 경적을 울리자 수차례 급제동한 혐의(특수협박)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뒷차 운전자가 차선을 옮기자, 재차 끼어들면서 또다시 급제동하는 등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3년 12월18일,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부대변인이 사건 당시 및 전후 상황에 대해 기억이 없다고 한 점 ▲대리운전 기사에 관한 자료를 일절 제출하지 않았던 점 ▲대리운전 기사가 2회에 걸쳐 위협운전 및 보복운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등의 이유를 감안해 벌금 5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유죄 선고가 나오자, 이 전 부대변인 및 검찰까지 쌍방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본인의 진로 변경이 시비의 발단이 됐는데도 보복운전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이재명정부 신임 국무총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대통령비서실장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 대변인에 강유정 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각 인사는 전날, 이 대통령 측근과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의 4선 중진 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회 의장을 지냈던 이른바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던 그는 지난 20대 대선서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명(친 이재명)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선대위를 진두지휘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 지역서 금배지를 단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직전 대선서 이재명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대선서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으며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의 인물로 꼽힌다. <park1
여러분, 투표할 때 도장 꾹 찍으셨는데 그 도장 속 모양, 어떤 의미인지 아시나요? 많은 분이 ‘사람 인(人)’ 자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은 ‘사람인’이 아니라 ‘점 복(卜)’ 자입니다. 단순히 점을 친다는 뜻뿐만 아니라 ‘꼼꼼히 따져보고 참고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죠. 즉, 유권자가 신중하게 후보를 선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도장 모양이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진 건 아니었습니다. 1940년대 말엔 탄피나 대나무로 도장을 찍었고 지역마다 모양이 제각각이었죠. 게다가 투표용지를 접으면 잉크가 번져 무효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990년대부터 도장에 문양이 추가되기 시작했는데요. 1992년 대선에선 ‘사람인’ 자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논란이 있었죠. 결국, 1994년 ‘점 복자’ 도장이 탄생하며 상하좌우 대칭이라 오류 없이 무효표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6월3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제 이 대통령은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행정수반이 됐다. 민주당도 이재명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당이 됐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 20대 대선 때 0.73%p 차이로 패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21대 대선을 준비해 왔다. 이 기간 동안 국회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방탄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의한 조기 대선이 없었다면 민주당의 방탄 역할은 무용지물이 될 뻔 했다. 대선은 원래 미래를 보고 뽑는 선거다. 그런데 실제는 전 정부의 평가에 따라 정권이 연장되기도 하고 교체되기도 한다. 그래서 대선 기간 동안 대부분 후보가 후보 자신이나 정당의 비전을 말하기보단 상대 후보와 정당을 공격하는 데 올인한다. 이재명정부도 21대 대선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이 좋아서가 아닌,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의 실정에 의해 탄생된 정부다. 특히 계엄과 탄핵을 거쳐 대선 기간 동안 나라가 두 동강 나는 상황서 피터지게 싸워 쟁취한 정부다. 어느 정부보다 더 많은 숙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봉황기가 게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공동사진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게양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OMR카드에 마킹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는 당초 3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으로 인해 하루 미뤄진 4일 치러지게 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이만영씨 별세, 김창혜 배우자상, 이승환(기아자동차 선임 엔지니어) 형제상 ▲빈소 :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서울시 강동구 진황도로 61길 53, ☎ 02-2225-1004) ▲입관 : 2025년 6월 4일(수) 오전 10시 00분 ▲발인 : 2025년 6월 5일(목) 오후 3시 30분 ▲장지 : 서울시립승화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4일, 전날 전국적으로 실시됐던 제21대 대통령선거서 49.42%(1728만7514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전 5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개표가 100% 완료된 상황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1.15%(1439만5639표)를 8.27%의 차이로 따돌리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골든 크로스’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국민의힘 예상과는 달리 다소 여유 있는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40대 기수론’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523표)의 지지를 받는 데 그치면서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을 수 없게 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34만4150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3만5791표)를 기록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우세를 보였다. 30%의 개표 상황서 이미 지상파 방송 3사는 그의 당선 유력을 보도하기 시작했으며 오후 11시40분경에는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과반 특표는 실패했지만, 총 1728만여표를 받으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국회서 대통령 취임 후 곧바로 국정 업무에 돌입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화창하고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kj457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