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05:14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독무대였던 여의도에 변수가 생겼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사면 복권으로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여의도 정가에선 조 전 대표의 생환에 따른 빚 청산, 견제 수단, 계파 통합 등 갖은 해석이 나온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장감 속 그의 다음 스텝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8개월 만에 석방됐다. 변수와 역할론 이날 특별사면·복권이 단행된 인사는 조 전 대표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2188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대화와 화해를 통한 정치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면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조 전 대표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무리한 검찰 수사의 희생양이 된 조 전 대표를 사면하라는 여론과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으면서 이 대통령의
'통일교 청탁 의혹' 당사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와 전성배 씨를 같은 시간에 불러 조사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 신망을 받는 외부 전문가들이 객관적으로 작성한 백서가 국민의힘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장 시절 제시한 인적 쇄신안을 굉장히 곤란해했다”며 “직접 혁신안을 만들어 실행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과 혁신위원장 포기 등 인적 쇄신 관련 갈등을 겪은 후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안 의원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은 16%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계속 강조하면서 “대선 패배 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에 대해 진단했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주류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좌절시켰다. 안철수 의원이 의결권이 없는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했던 이유는? ▲국민의힘은 대선 직후 한 달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했다.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 혁신위원회는 실행안을 만들 뿐, 실행하는 기구가 아니다. 비대위에서 승인해야 실행할 수 있다. 당시 저는 ‘혁신은 필요하니, 나라도 혁신위원
상처를 가지고 있는 구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폭력 속에도 멍들지 않은 애정,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돼주세요. 성별 : 여 크기 : 소형견(5.9kg) 생년월일 : 2023. 4. 21 중성화 여부 : O 예방접종 : 접종 중 구조 장소 : 경북 산불 구조견 특징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친화적이고, 낮선 이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애정과 애교를 아낌없이 표현하는 따뜻하고 스윗한 성격이에요. 교육 하우스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북한이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에 “호응한 적이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이재명정부의 ‘북한이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는 주장에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같이 밝히며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를 없애버리고는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 보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따금 이런 상상을 해본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작은 공간에 오롯이 나 혼자다.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전자기기는 없다. 시계도 없다. 대신, 초록빛 자연을 담은 큰 창 하나에 평소 읽고 싶었던 책 한두 권과 끄적거릴 노트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종일 멍때려도 될 자유가 있다. 머릿속으로만 그려본 상상의 공간이 완벽하게 재현된 현실판 장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갔다. 강원도 홍천으로 접어들어 홍천강 지류를 따라 초록이 한창인 산야를 눈에 머금고 얼마를 달렸을까? 행복공장이라는 작은 간판이 시야에 들어온다. 많고 많은 공장 중 행복을 만드는 공장이라니. 누가 이런 공장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호기심을 잔뜩 품고 방문자센터로 들어선다.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정신없이 살던 검사 시절 ‘교도소 독방 같은 데서 딱 일주일만 쉬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고, 그게 행복공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 공간에서 그는 연극인인 아내 노지향 원장과 함께 성찰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안타깝게도 암 투병 끝에 2022년 세상을 등졌다. 독방 체험 비록 그는 떠났지만, 행복공장은 여전히 설립자의 뜻대로 ‘우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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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는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의 어두운 본성, 한 가정의 균열, 도시의 그림자, 마음의 공허함 같은 테마를 괴담이라는 형식 안에 녹여낸다. 어떤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고, 어떤 장면은 지금 내가 사는 공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스스로의 기억이 소환되며 두려움과 감정이 겹쳐진다. 이 책을 덮은 후에도 한동안, 창밖 어둠 속이, 낡은 장롱 틈이, 누군가의 말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webmaster@ilyosisa.co.kr>
풍파가 휘몰아치고 유빙이 떠다니는 19세기의 음울한 노르웨이 해안. 그곳의 해안 절벽을 따라 항해 중인 범선 한 척이 있다. 사일러스 코드를 포함한 그 배의 원정대는 지도에도 기록되지 않은 장소 ‘균열’을 찾아 헤맨다. 그러던 어느 날 원정대원 중 한 명이 기적적으로 ‘균열’을 발견하는데, 목표물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난파선을 발견하고, 사일러스 코드는 배 위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죽음은 다음 세기, 그 다음 세기에도 반복된다. 늘 알 수 없는 기시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며 그의 운명은 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그리고 죽음 직전, 자신이 이전에도 여러 번 죽어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webmaster@ilyosisa.co.kr>
<뜨거운 지구 뜨겁게 말하자>는 기후 위기 문제를 사회, 정치, 경제, 과학, 국제사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와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원인이다. 원인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데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끝 간 데 없는 성장을 바라며 생산과 소비를 부추긴 덕분에 지구는 펄펄 끓고 있다. 봄에 철모르고 한꺼번에 피어나는 꽃들, 여름의 폭우와 폭염, 가을의 모기와 겨울의 폭설은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와 맞물려 가장 약한 곳에 큰 피해를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기보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기후 위기를 바라보고 행동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기후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기후 시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 정현천은, SK그룹에서 재무, IR, 구조조정, 해외사업 전략 수립 업무를 했고 부사장으로서 그룹의 CSR 및 ESG를 담당했으며, 그룹의 내부 교육기관에서 전문교수로 활동하며 후배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한 후 퇴직했다. 현재는 ‘포용의힘연구소장’ 겸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로 윤리경영,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다양성 관리 등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10년 이상 ‘성품으로서의 포용이 아닌 행동으로서의 포용’을 기업, 정부기관, 대학교에서 전파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글로벌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DEI,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에 주목했다. 사람 간 관계와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차이와 다름을 의미하는 ‘다양성(Diversity)’ , 모든 구성원이 공정한 기회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형평성(Equity)’ , 그리고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정보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자신의 고유한 관점과 기여가 가치 있게 여겨지는 환경을 의미하는 ‘포용성(Inclusion)’을 통해 차별과 갈등, 분열을 극복하고 차이가
제도화된 종교와 달리 무속 신앙은 그저 미신으로 치부되어 마치 그런 게 존재하지 않는 듯 방치되어 왔다. 그러나 무속은 우리 사회와 무의식에 깊이 뿌리 내린 채 우리의 미래를 쥐락펴락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그리고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 나왔다. 임기 내내 천공이라는 무속인에게 국정 조언을 받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12·3 비상계엄 사태 때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직업은 무속인이었다.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경영상 문제를 무속인과 상의한다는 소식도 한때 사람들의 입에 무수히 오르내렸다. 이렇듯 무속 신앙은 모순적이다. 누군가는 무속을 그저 미신이라고 천대하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귀신을 믿고 무당의 말에 일희일비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무속이 존재함에도 제도적으로 무속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방치된 믿음’이다. 방치된 믿음은 착취를 먹고 자란다. 한국일보 탐사기획부 기자인 세 명의 저자는 오늘날 무속인의 존재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무속인 범죄에 접근했다. 이 책에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 피해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불륜 성지 국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태국이 전 세계 국가 중 불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상위 2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국 <카오소드> 등 외신은 덴마크 성인 플랫폼 <베드바이블>,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사이더몽키>가 함께 진행한 나라별 불륜 비율 조사에 관한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결과 태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 덴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응답자 중 51%가 불륜을 인정했다. 2위 국가인 덴마크(46%)보다 5%p나 높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개국은 주로 유럽 국가들이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유일했다. 이어 ▲독일(45%) ▲이탈리아(45%) ▲프랑스(43%) ▲노르웨이(41%) ▲벨기에(40%) ▲스페인(39%) ▲핀란드(36%) ▲영국(36%) ▲캐나다(36%) ▲그리스(36%) ▲룩셈부르크(36%) ▲오스트리아(35%) ▲브라질(35%) ▲아이슬란드(35%) ▲네덜란드(35%) ▲포르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내 삶에 있어 맨 처음 기억되는 것은 예쁜 계집애라는 칭찬이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설움도 그런 찬탄 속에 묻혀 버렸어. 지금은 이렇게 쭈글쭈글하지만, 그땐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스스로도 참 예쁜가 보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거기엔 독이 있으니 넌 절대로 속지 마라! 아, 슬프거나 외로울 땐 거울이나 물 속의 예쁜 계집애를 바라보면 시나브로 자신감이 생겨나곤 했어. 예쁜 식모 어느 햇볕이 찬란한 날, 나는 한가로이 앉아 거울 속에 비친 열두 살짜리 계집애를 들여다보고 있었어. 듬뿍 정이 담긴 서글서글한 눈을 볼수록 빨려드는 느낌이었고, 마늘같이 오똑한 코는 깨물어 주고 싶었고,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하듯 옴찔옴찔하는 입술은 끝내 참지 못하고 하얀 이를 드러내보였지. 가엾은 식모아이였지만 꿈은 컸더랜다. 바로 그때 누가 팔을 꽉 붙잡는 것을 느끼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미니마니의 리더 유수현이 독창적이고 애교 만점 보이스로 또 한 번 변신했다. 세 번째 솔로 음원 ‘짜릿하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짜릿하게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를 사로잡는 브라스 라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EDM 트로트 장르. 신나는 댄스와 트로트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편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최근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로도 적합한 리듬이다. EDM 트로트 ‘짜릿하게’ 오디션 프로서 실력 인정 소속사 측은 “유수현은 <트롯전국체전> <헬로 트로트> <미스트롯3>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매력적인 목소리와 바비인형 같은 귀여운 비주얼로 K-트롯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았다. 80년이 무색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아직까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옥선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6명 뿐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시한폭탄법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 외국 자본의 압력 때문에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면 관세 협상부터 엎겠다”고 통보했다는 설도 제기되는 중. 그런데 거부권을 행사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씨의 지원을 뒷배 삼아 이 대통령에게 맞설 가능성도 크다고. 노란봉투법은 민주당 주도권의 향방을 좌우하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커뮤니티 난타전 ‘민주당 vs 반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가 불타고 있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반민주당 커뮤니티에서 “소비쿠폰 약발이 한 달을 못 가느냐”는 글이 올라온 것. 그러자 반대편에서 “너도 15만원 받았으면서 말이 많다”고 반격, 해당 글이 X(구 트위터) 등으로 퍼지면서 ‘키보드 워리어’들이 폭주 중이라고. 정보사 대만·몽골 논란 복수의 정보사 장교들이 12·3 내란 사태 직전 대만과 몽골에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북풍 공작’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됨. 그러나 정보사 고위 관계자들은 휴민트 체계 구축이라며 내란 특검 측의 판단에 반박하고 나섬. 다만 정보사 측의 허술한 행적으로 인해 내란 특검은 정보사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올해로 69회를 맞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들은 최고의 외모와 몸매 그리고 지성뿐 아니라 개성 있는 이력까지 갖춰 여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뽑힌 그녀들을 소개한다. ⓒGLOBAL E&B <parksy@ilyosisa.co.kr>
이재명정부 초기 내각 인선, 3대 특검 등 굵직한 사안이 추진되고 있을 때 김민석 국무총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광복절 행사와 대통령 국민임명제로 민심이 다시 둘로 나눠져 요동치고 있는 데도, 김 총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총리는 국민의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검토해 걸러내고, 다시 정책으로 구현하는 행정 책임자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자리기도 하다. 또 대통령의 절대 권력을 견제하는 자리다. 대통령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동시에 무리한 업무 추진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그런데 김 총리는 최근 국민 요구를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지도 않았고, 특히 대통령의 잘못된 드라이브 정책에 제동을 걸지도 못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행사장에 가는 게 고작이었다. 필자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국민의 생각이고 여당 인사까지도 흘리는 말이다. 우리 국민은 대통령 축사를 대신 읽는 대독 총리나 행사장에 불려다니는 의전 총리는 원치 않는다. 새 정부는 출범 첫날이었던 지난 6월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총리로 지명했고, 30일 후 국회는
지난 13일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는 이재명정부 5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될 123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 그러나 국민보고대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부 조직개편안과 금융 감독체계 개편안은 빠져있었다. 조직개편안을 놓고 국정위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는 데다, 관세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개편 논의가 불필요하게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금융 감독체계 개편안은 금융시장 안정, 소비자 보호, 감독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니고 있는 정책, 감독, 기능을 재편하고, 금융위 해체, 금융감독위원회 부활, 금융시장안정국,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과 금융계는 정부가 글로벌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 국내 경기부양을 이끌 금융 산업 전략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아해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위 국민보고대회에서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고, 금융위의 의결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이찬진 변호사를 금감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이 15일 활동 기한이 종료된 국정위가 공개하지 못한 금융 감독체계 개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