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7 06:03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집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 임명 후 처음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3대 특검법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 진행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당 해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흐름을 타고 당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지난 5일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채상병)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 법들은 윤석열정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때문에 통과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재명정부 출범 후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이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를 국무회의서 의결했다. 하루 만에 일사천리 이 중 국민의힘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특검법은 내란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이다. 특히 김 여사 특검법엔 명태균 게이트 수사 관련 내용도 포함돼있다. 특검법 3개 모두 “수사 과정서 인지된 관련 사건”이라는 조항이 포함돼있다. 따라서 윤정부와 국민의힘 인사 모두를 겨냥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공개적으로 반발하진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야당 시절 추진한 특
김종익 남·1992년 10월3일 축시생 문> 다단계 사기에 모든 것을 잃고 1995년 7월 유시생인 애인마저 저를 떠났습니다. 지금은 작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으나 너무 답답하고 애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 운이 아주 불운한 데다 성격 또한 너무 단순하여 시행착오가 아주 많았습니다. 귀하의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시야가 넓지 못하고 금전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게 많아 운이 역행하게 돼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향후 3년까지는 불운해 운의 혜택이 없으니 오로지 정신만을 앞세워 온몸으로 대신해야 하는 절박한 운명입니다. 현재 직장이 비록 작더라도 스스로 만족하고 욕심을 버리세요. 과거 정리와 함께 옛 애인도 잊으세요. 그렇게 해야만 홀가분한 몸과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더 이상 걸림돌이 없는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권미영 여·1989년 7월16일 해시생 문> 1987년 4월 미시생과 현재 동거하고 있으며 아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난에 쪼들려 예식도 올리지 못했고, 실직도 해서 불안하고 심각한데, 저의 인연이 맞을까요. 답> 귀하의 남편은 성실하여 기능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불운해 안정과
외식업계가 오랜 불황과 배달 플랫폼 과열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심에 치킨호프집 창업이 다시 부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드람치킨’이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창립 이후 오직 프라이드 치킨의 본질에 집중하며 묵묵히 성장해 온 브랜드가 2025년 현재, 다시 한번 창업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드람치킨’은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담백한 치킨’으로 20년 넘게 소비자와 함께해 왔다. 프랜차이즈의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전체 가맹점의 50% 정도가 10년 이상 장기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브랜드 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뢰 브랜드 핵심은 ‘얇튀속촉’으로 대표되는 정통 프라이드 치킨의 기술력이다. 보드람치킨의 대표 메뉴는 ‘국내산 35일령 영계’를 사용하고, 20가지 채소로 숙성시킨 후 압력 전용 튀김기에서 두 번 튀겨낸다. 이 과정은 단순히 치킨을 조리하는 것을 넘어, 장인정신에 가까운 정성이 담긴다. 덕분에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반전 식감’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요즘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이제 야당이 된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법사위원장은 명확한 기준 없이 합의와 관례에 의해 주고받았다. 이젠 법적 명문화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논란을 종식해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맡다가 지난 12일 사퇴하면서 공석 상태다. 줄다리기 주 의원은 게시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국회 관행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면서 법사위원장과 국회 운영위원장을 독식했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헌정사 내내 상호 견제를 위해 다른 정당이 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여당이니,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식 웃음이 났다”고 비웃었고,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이라며 “지금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적폐 청산’이 진보 정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모양새다. 대통령 탄핵 후 정권이 바뀌는 일이 두 번 일어나면서 이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정부의 임기 초반 흐름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전 정부의 결말은 이미 알고 있다. 현 정부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배경은 달랐지만 과정과 결과는 같았다. 문재인정부는 ‘비선 실세’ 논란에서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탄생했다. 이재명정부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태어났다. 보수 진영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되고 그 결과 진보 정권이 들어서는 일이 8년 새 두 번 반복된 것이다. 흔적 지우기 그동안 정권교체 이후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이전 정부의 흔적을 지우려 했다. 정권 10년 주기설이 유효할 때는 정책의 연속성이 묻어나기도 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 정부 10년, 이명박-박근혜의 보수 정부 9년이 그 예다. 하지만 최근 정권교체 주기가 5년, 3년 등으로 줄어들며 10년 주기설이 깨졌다. 특히 비선 실세, 비상계엄 등으로 인한 대통령 파면으로 국민의 선택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자 새 정부는 이전 정부 ‘지우기’에 몰두했다. 문정부가 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을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했다. 국민주권정부의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김민석 후보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인선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 시작이 가능한 능력, 전문성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내정과 관련해서는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 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 김 후보는 1990년 김대중 전 대통령(DJ)에게 발탁돼 20대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정치에 입문했다. 15·16·21·22대의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을 맡아 이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 4·10 총선에선 상황실장을 맡아 조타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서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경선 초반만 하더라도 김 후보는 중위권에 머무르며 고군분투하다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13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수목 및 초화류를 심으며 훼손된 산림 복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 식료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억원의 복구 지원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약 2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피해 상황에 맞춰 복구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수목 및 초화류 식재, 생필품 전달 등 현장 중심 지원 전개 3월 총 20억 규모 복구 지원기금 조성…단계별 회복 이어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를 통한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는 지난 14일(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도료 유통대리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KCC 하노이법인 주도로 진행됐다. KCC는 이번 세미나에서 ▲AI 기반 차세대 인캔(IN-CAN)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 ▲국내 최저 도막 두께로 화재 시 건물 붕괴를 지연시키는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자동차의 메탈릭/펄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AI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 ▲ 해양 생물 부착을 억제해 선박의 연료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친환경 선박용 방오도료 등 KCC가 개발한 주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KCC의 AI 기반 차세대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색상도 현장에서 5~10분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외산 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 가속화로 올해 국내 게임 시장의 경쟁이 예년보다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게임 업계의 주인공으로 넷마블이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출시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 출시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경우, 12일 연속(6월5일기준) 양대 마켓 매출 최상단에 자리한 것은 물론, 현재도 양대마켓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흥행은 최근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던 외산 게임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넷마블에게는 이번 흥행이 더욱 특별하다.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이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실적 개선’과 ‘IP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간 넷마블은 마블, 워너브라더스, 고단샤 등 글로벌 IP 홀더들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IP 기반 게임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강릉으로 떠나보자.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꿀팁 정보를 알차게 담은 강릉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하슬라아트월드는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뮤지엄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 바다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자연과 예술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2025년 1~12월까지 하슬라아트월드의 기획자인 최옥영 작가의 <투영(投影), 그리고 소환(召喚)> 전시가 진행된다. 작품 속 ‘나’ 자신 3m가 넘는 유리 프레임과 동해의 풍경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장관을 만들어내는데, 관람객이 유리에 비친 자연과 자신을 바라보며 작품 속에서 ‘나’를 마주하게 되는 전시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투영하고 소환시키며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하슬라아트월드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인생 사진 장소가 있는데, 바로 바다카페 앞 테라스다. 오션스퀘어 맨 꼭대기에서 바다카페 테라스 방향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인과 데이트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모래시계공원으로 이동해 보자. 자동차로 11분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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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호응해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다. 이재명 대통령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을 언급했는데 취임 일주일 만에 실현된 것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6월 윤석열 전 정부가 6년 만에 재개를 결정했고, 이재명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만에 중지됐다. 그동안 소음 피해를 호소했던 남북 접경지 주민의 고충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webmaster@ilyosisa.co.kr>
낮 기온 28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청와대는 관람객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관람객이 급증한 것. 청와대재단은 집무실 이전을 위한 보안 점검을 이유로 오는 8월부터 관람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막바지 청와대 관람객이 몰리며 6월 청와대 관람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드림캐쳐의 멤버 지유, 수아, 유현이 데뷔 8년 만에 유닛 유아유(UAU)로 출격했다. 미니 1집 ‘Playlist #You Are You’는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연인에게 무한한 희생을 바라면서도 마음 한편에 있는 작은 미안함을 담은 ‘Sacrifice’. 연인과의 두 달, 사랑을 갈구하는 상대에게 자신과 속도를 맞춰주길 바라는 ‘2 Months’. 좋아하는 것 하나 또렷하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뒤로 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은 심정을 담은 ‘Attitude’. 맞는 것 하나 없었지만 한때 사랑했던 상대에게 앞으로의 응원을 전하는 ‘Good Luck’. 미니 1집 ‘Playlist #You Are You’ ‘Sacrifice’ 등 4개 트랙으로 구성 그룹명 유아유는 세 멤버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왔다. ‘너는 너야’란 직접적인 뜻도 내포한다. 듣는 이들이 ‘나’다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자신을 마주하길 바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환상 깨진 탈북민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고 한 30대 탈북민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희수)는 국가보안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탈북민 A씨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열악한 생활 A씨는 지난해 10월1일 오전 1시께 파주시의 한 차고지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로 진입해 월북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차고지서 약 4.5㎞를 운전해 통일대교 남단 쪽으로 향했고 통일대교 북쪽으로 약 800m를 달리다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현장서 붙잡혔다. 북한 양강도 혜산시 출신인 A씨는 2011년 12월 홀로 탈북해 한국서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8년 다리를 다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고시원에 거주하며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라디오는 찐빵 같은 하얀 민얼굴로 변하더니 사라져 버렸다. 밤새 다른 악몽에도 시달리곤 했으나 눈을 뜨니 내용은 흐릿해졌다. 외부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고 음식물도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용운은 고무신에다 오줌을 받아 마셔야만 했다. ‘아,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는가?’ 용운은 괴로워하며 이리저리 뒤척거렸다. 생각할수록 기구한 인생이었다. 암흑 속 공포 뒷산에서 두견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구슬펐지만 평소처럼 한맺힌 자신의 가슴을 긁어 올려 피를 토하는 듯한 소리는 아니었다. 어딘지 좀 겁에 질린 성싶은 어린 두견이의 울음이었다. 고향의 천왕산에서 울곤 하던 뻐꾸기 울음소리가 그리워, 하고 용운은 중얼거렸다. 문득 어떤 특별한 기억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었다. 두견새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만, 암흑 속에서 공포에 시달리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간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통산 12회 본선에 올랐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는 11회 연속 진출했다.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 아르헨티나(14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 6번째다. ‘축구 종가’ 영국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parksy@ilyosisa.co.kr>
특검에 검찰 마비?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상병의 3대 특검을 의결하면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될 전망. 검찰과 금융 당국 전문가들이 파견되면서 재경지검 일부 부서가 기존에 맡았던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검찰 내부에서는 수개월 간은 민생 범죄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쪼개지는 소리 내홍에 내홍을 거듭하는 국민의힘이 갈팡질팡하고 있음. 당 밖에서 입김이 부는 대로 휩쓸리는 모양. 종국에는 홍준표 VS 이준석으로 당이 두 쪽 날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을 창당해 국민의힘을 흡수하거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 들어와 당을 장악할 것이란 시나리오에도 연기가 오른다고. 뭉치는 판사들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재판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중단되고 있음. 이를 두고 회의감을 느껴 판사복을 벗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게다가 이 대통령 선거법 사건으로 대법원 판단에 의문을 품었던 판사들도 갑자기 대법원 판단이 옳았다고 사석에서 말하고 다닌다고 함. 한 달 동안 이 대통령 사건으로 법원이 분열됐다가 다시 똘똘 뭉치는 것을 보고 ‘법원이 이렇게 정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