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5 18:24
<육아포비아를 넘어서: 4자녀 엄마 기자가 해부한 초저출산 대한민국>은 4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17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한 이미지가 그간의 저출산 취재와 35명의 시민 취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출산·육아의 위기를 ‘육아포비아’ 현상으로 규정하고 문제와 해법을 분석한 책이다. 책은 이제껏 저출산 담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시야를 제공한다. 바로 실제 출산과 육아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개인’의 입장이다. 저자 이미지는 17년간 국내 주요 일간지 <동아일보>에서 일하며 네 아이를 낳고 키워온 커리어 우먼이다. 역설적으로 다둥이 엄마임에도 이미지는 아이 낳아 키우기 힘든 우리나라 현실에 깊이 공감한다며 책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나 낳을 수 있는 데까지 다 낳아봤는데요. 힘들더라고요. 여기 나보다 많이 낳아보신 분?” <webmaster@ilyosisa.co.kr>
‘사랑받고 싶다’고 소망한 끝에 아름다운 외모로 변해 학내 아이돌이 된 유리가 여학생들의 지나치게 뜨거운 애정 공세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희주는 유리를 진짜 아이돌 가수로 데뷔시켜 만인의 연인으로 옹립하는 방식으로 보호하고자 한다. 유리의 소원을 이뤄주고 영원히 그의 곁에 있기 위해 희주는 자신의 삶은 물론 평생을 살아온 현실 세계까지도 버릴 각오가 돼있다. 바로 이런 순애적 에너지가 소설 속 희주, 나아가 소설 밖 이희주 작가에게 염원하는 세계를 직접 창조할 전능함을 부여한다. <webmaster@ilyosisa.co.kr>
한장우 남·1989년 11월17일 사시생 문> 저는 1990년 8월 인시생인 아내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래 저는 스스로의 길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데 아내의 반대가 심하고 성격도 잘 맞지 않아서 이혼할 생각입니다. 답> 두 분은 절대 헤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나 팔자에 없는 이혼을 하면 오히려 더 큰 시련과 불행을 만들어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귀하의 부인은 성격이 매우 고지식하고 외곬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겪어온 경제적 타격과 시련에 매우 지쳐 있습니다. 부인은 생활력이 아주 강하고 애착이 많으나 욕심이 너무 지나쳐 현실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짜증과 불만이 많습니다. 귀하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은 전혀 변함이 없으며 향후 경제 성공으로 새로운 행복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하는 본인이 원하고 있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세요. 귀하의 길은 법무사입니다. 자격 시험은 내년에 합격하니 도전하세요. 정희숙 여·1981년 12월22일 진시생 문> 1978년 4월 자시생인 남편이 너무 보수적이라 답답해 정신적인 압박이 심합니다. 이대로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어 고민이 됩니다. 바른 길을 알려주세요. 답> 남편과는 평생의 인연입니다. 남
사람들은 ‘마약 전쟁’의 목적이 마약 사용을 예방하고 중독자들을 사회로 돌아오게 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시작은 전혀 달랐다. 20세기 초, 미국이 마약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마약국은 범죄의 경중과 마약의 사용처를 따지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사용자를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합법적 마약을 처방한 의사들마저 체포되는가 하면, 유명한 헤로인 중독자였던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는 표적 수사의 대상이 됐다. 중독자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기회는 조금도 허락되지 않았으며, 이는 국가가 개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방식이 ‘처벌’이라는 이름의 전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서막이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요한 하리는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된 때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동안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질문들을 건져낸다. 폭력 조직은 왜 경찰에게 뇌물을 주면서까지 마약금지법을 더 강력하게 집행하라고 청탁했을까? 왜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 범죄는 단속을 강화할수록 폭력 범죄율이 올라가는 것일까? 마약에 대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정책을 선택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저자는 마약으로 인해 삶이 뒤바뀐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연일 화제가 되는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 현실적이려면 과학적이어야 한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치밀하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바츨라프 스밀 특유의 서술 방식은 현대 세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 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허무맹랑한 예측에 속지 않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저자가 50여년간 연구해 온 결과를 한 권에 집약한 이 책은 오늘날 인류가 사회 경제 전반을 얼마나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탈 탄소화를 위한 단기간의 에너지 전환이 현실적이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에너지, 식량, 물질, 세계화, 위험 등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기본적이고 주요한 이 책의 일곱 가지 주제는 곧 환경문제로 귀결된다. 저자의 전공인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실용성과 공신력을 두루 갖춘 지식
이 책은 1943년 3월, 단옥네가 고향 다래울을 떠나 남사할린(화태)으로 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일본이 조선에 시행한 ‘국가총동원법’의 일환인 줄 모르고,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화태 탄광으로 떠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아 먼 길을 떠난 가족들 그리고 고향에 남은 또 다른 식구들까지. 돌아오기 위해 떠난 이날의 여정이 영원한 헤어짐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취재를 위해 방문한 한 광산에서 결혼반지에 사용된 금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4톤, 많게는 20톤의 광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작은 물건을 만드는 데에도 거대한 양의 자원과 물질이 사용된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정말 중요한 물질은 얼마나 많은 자원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세계의 가장 메마른 땅, 바다의 가장 깊은 곳, 땅속과 땅 위의 가장 뜨거운 현장으로 떠나는 취재기이자 인류의 역사로 떠나는 여행기다. 칠레의 아타카마 소금사막에서 만들어진 리튬은 미국의 기가팩토리 네바다에서 2차 전지가 되어 우리에게 와 닿는다. 영국 로칼린 광산의 모래는 실리콘이 되어 티끌 하나 없는 대만의 TSMC 반도체 공장에서 최첨단의 미래를 그려낸다. 저자와 함께 여섯 가지 물질을 찾아 전 세계를 동행하다 보면 현대사회를 만들고, 미래를 바꾸는 물질에 대한 경이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년은 고령화율 20%를 의미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의 티핑포인트가 되는 해다. 시니어 인구는 2030년 1300만명(총인구의 25%), 2040년 1700만명(총인구의 3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현재 MZ세대와 유사한 규모로 볼 수 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내수시장 형성을 의미하며, 시니어 소비자는 새로운 소비 주체로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소비자로서 시니어는 기존 노인 세대와는 다른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 건강하고 경제력을 갖췄으며,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메인 페이어이자 능동적 핵심 소비 계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높은 구매력과 소비 의지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에이지테크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포항의 밤은 ‘불과 빛의 도시’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포스코의 불빛은 잠들지 않고, 달빛 흐르는 운하엔 문보트가 반짝인다. 빛으로 피어난 장미와 해상 누각이 해변을 밝히고, 오래된 골목에는 드라마 같은 밤이 피어난다. 야경에 진심인 포항에서 감성을 채워줄 네 가지 밤 풍경을 만나보자. 이곳은 한때 연간 12만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이었으나, 20 07년 태풍으로 백사장이 유실돼 문을 닫았다. 오랜 복원 작업 끝에 다시 문을 연 송도해수욕장은 예전 명성에 버금가는 넓고 고운 백사장은 물론, 다이빙대와 세족장, 주차장, 경관 조명, 그리고 해변의 안전을 책임지는 바다시청까지, 한층 탄탄해진 편의시설을 갖춘 모습이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푸른 바다 위에 튜브를 띄우고 물놀이를 하거나, 그늘막에 앉아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면 더위쯤은 금세 잊힌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아이와 함께 와도 안심이다. 해변에는 초록빛 가득한 솔밭도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둘레길과 맨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해변 곳곳엔 송도해수욕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감성 공간도 있다. 바로 해수욕장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인 폴리(Fo
강인국 남·1975년 8월3일 진시생 문> 어린 시절의 꿈을 키워가면서 열심히 살아왔으나 지금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아이들뿐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그동안 3단계의 불운으로 부인과의 이혼, 재산 탕진, 직장 실직 등의 복합적인 불행에 모든 것이 정지되고 방황 속에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보증과 친지의 보증이 화근이 돼 모든 재산을 잃은 데다 부인과의 악연으로 악재가 두루 겹쳐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겪어온 이것들이 귀하 평생의 가장 큰 불행이었으며 이제 모두 과거 사연으로 사라집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것을 얻고 받을 차례입니다. 내년부터 무너진 탑이 다시 새롭게 복원되고 확실하게 옥석이 가려져 귀하의 여러 가지 면에서 가치를 다시 인정받게 되고 직장에 복직하는 등 명예를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이유정 여·1994년 10월13일 사시생 문> 저는 1992년 11월 진시생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남자 관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1995년 8월 유시생인데 저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 고민이 많습니다. 답> 좋지 않은 운세로 인해 방
차(茶)의 고장이자 푸른 자연이 가득한 보성은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몸과 마음 모두 쉬어갈 수 있는 보성 여행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제암산 자락에서 산림욕과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야영장을 비롯해 숙박시설도 운영하여 휴양림 안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곰썰매와 집라인 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모험시설도 이용해 보자. 곰썰매는 썰매를 타고 천천히 내려가며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미끄럼틀 시설이다. 숲속 휴양지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휴양림을 색다르게 즐기기 제격이다. 휴양림 앞으로는 담안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시원한 물결도 느낄 수 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덱 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도 즐겨보자. 숲속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에 놓인 고개명과 같은 봇재는 보성의 역사와 문화, 차 산업, 차 문화까지 선보이고 있는 3층 건물이다. 옥상에 커다란 은색 찻잎이 덮고 있는 형태의 외관으로 멀리서부터 보성의 차(茶)를 느낄 수 있다. 1층은 보성역사문화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보성에 관한 역사와 예술이 전시돼있다. 2층에는 그린다향카페와 지역
많은 사람이 성공을 소수의 특권으로 여긴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에 발목 잡히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처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하면 곧바로 기적으로 이어진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스스로 안 된다고 믿는 그 순간,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믿는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옴짝달싹 못 하는 순간 이미 실패는 결정된다. 반대로,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반복하면 변화의 문이 열린다. 책은 바로 이런 자기 신념과 행동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역경과 고난, 실패의 순간마저 성장과 보상의 씨앗으로 여긴다. 그는 고통이 피해야 할 불운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깨달음과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모든 시련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 변화를 동반한다는 것이 나폴레온 힐의 일관된 결론이다. 위대한 성공을 이룬 인물들 역시 좌절과 시련을 겪는 순간마다, 내면의 태도와 실제 행동을 통해 결국 보상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저자는 ‘원인-결과’의 기계적 작용을 뛰어넘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보상의 크기와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정신의 힘과 태도의 힘
무례함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아무리 정제된 단어를 골라도, 상대를 무시하거나 지배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면, 그 말은 결국 무례하게 다가온다. 말은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가 본질인 것이다. 존중하는 말과 무시하는 말의 차이는, 말투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우리는 ‘말을 다듬는 일’을 넘어서 ‘나의 태도를 점검하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을 ‘끌리는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저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전전긍긍하는 현실에서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태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끌리는 사람에겐 자신이 세운 기준이 있다. 상대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관계의 속도와 방향을 조율한다. 모든 것을 잘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고, 무리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안다. 흔들리지 않고 관계에서도 중심을 지킨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나’ 중심으로 살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삶의 태도, 그것을 지니기 위한 비법을 아주 사소한 것부터 조금 특별한 것까지, 이 책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안내해준다. 누군가
이 책은 여름부터 이듬해 벚꽃 피는 계절까지, 일본 도쿄 아자부에 사는 멋쟁이 할머니 하나씨를 중심으로, 일용품점을 운영하는 일가에 일어나는 가족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흔여덟의 하나씨는 생활력도 강하고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멋쟁이다. 피부 관리는 물론이고 건강을 위한 운동도 잊지 않는다. 비록 흰머리라도 대충 하나로 질끈 묶고 추레한 옷차림으로 밖에 나가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어울리는 가발을 쓰고 예쁜 네일아트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몸치장까지.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에서 나온다고 믿으며 ‘보통의 할머니’와는 다른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금실 좋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나씨는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런데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오고, 남편의 유서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사건으로 하나씨와 그녀 가족들의 삶도 뒤집어진다. 친절하고 따뜻한 가장이었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었다니, 거기다 서른여섯 살의 숨겨진 아들까지 있다. 그동안 삶을 지탱해줬던 믿음과 사랑이 무너진 하나 씨는 맥주 한 캔과 함께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년 4월4일 11시22분, 판결문의 마지막 문장과 함께 우리 기억에 남은 것이 있다. 선고 요지를 읽어 내려가던 한 재판관의 차분한 표정과 단호한 목소리다. 문형배 재판관은 2018년 4월19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시작해 2025년 4월18일 퇴임했다. 선고가 늦어지는 것보다 선고하지 않고 임기를 마칠까 봐 두려웠다는 사람, 부산·경남의 지역 법관으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사람, 양형 기준을 강화해 공직 부패와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판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겐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이행한 후 그 결과를 양형에 반영한 사람. 무엇이 그를 이런 길로 이끌었을까, 그는 무엇을 향해 나아갔을까. <webmaster@ilyosisa.co.kr>
피로감, 통증, 불면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계속되는데도 진단은커녕 대책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그 나이면 원래 그렇다”거나 “스트레스를 줄여보라”는 모호한 말만 돌아온다. 더 큰 문제는 수치가 비정상일 때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약을 처방받고, 혈압이 오르면 혈압약을 먹는다. 하지만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수치는 내려갔을지 몰라도 몸속 깊은 곳에서 ‘염증’이라는 불씨가 계속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노화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조인섭 남·1993년 7월14일 해시생 문> 저는 1998년 10월 진시생과 결혼까지 한 사이인데 갑자기 아내가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합니다. 일부러 저를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귀하는 순수하고 정직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성격이나 상대 여성은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한 여성입니다. 부인 운이 사방으로 흩어져 정신과 마음이 여러 갈래로 분산돼 방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패운이 시작돼 이미 생활 리듬이 깨지고 타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얼른 정리하세요. 그리고 상대에 대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지우세요. 귀하는 학업 운이 없어서 공부는 중단됐으나 재운이 많아서 경제적으로는 성공을 이룩합니다. 귀금속에 뜻을 두고 세공·보석 감정사 등의 자격을 갖추세요. 돼지띠의 여성과 천생배필이며 내년에 만나게 됩니다. 유선아 여·1984년 7월10일 진시생 문> 1981년 12월 오시생인 남편이 운수 사업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지금 빚에 쫓기고 있습니다. 남편의 성격이 너무 독선적이고 참견을 싫어해 화병이 날 상황입니다. 답> 타고난 성격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서울의 밤. 반짝이는 불빛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서울 야경 명소 4곳을 소개한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서울 야경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후 7시쯤부터는 주차장도 여유롭고 분 단위로 변하는 노을을 감상하기 좋다. 팔각정 1층에는 라면 자판기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 전경을 배경 삼아 따끈한 라면 한 그릇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팔각정 주변에는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해가 저물며 서서히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서울 야경을 즐겨보자. 서울의 밤 북한산 방향으로는 평창동과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한강과 멀리 인천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에서는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남산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반짝이는 빌딩 숲과 끝없이 이어지는 불빛들이 서울의 밤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물들인다. 낭만적인 야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북악스카이웨이에 방문해 보자.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산은 서울의 일몰과 야경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응봉산 야경을 보러
이 책은 단순히 세법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가족 간 돈 거래와 부동산 이전, 세무조사 대응까지 독자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고 자산을 지킬 수 있는가”라는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즉, 단순한 세법 해설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누구나 부딪히는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매뉴얼이다. 이 책을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독자가 당장 궁금한 부분이나 직면한 상황에 맞춰 필요한 장을 골라 읽어도 된다. 자녀 결혼자금을 준비하는 부모,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직장인, 부동산 증여를 고민하는 투자자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해답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실전형 절세 매뉴얼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마주한 두 존재가 ‘돌봄’이라는 이름의 시간 안에서, 느리지만 단단하게 변화해가는 이야기다. 자신을 세상에 남기려는 노인과 세상을 떠나고 싶었던 소녀가 서로에게 기대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살아내고, 끝내 변화하고 성장해간다. 한 소녀는 외로움 대신 온기를, 한 노인은 상실 대신 다정을 배우는 이 과정은, 마치 3m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삶이 주는 가장 조용한 축복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은 삶과 관계의 회복에 대해 가장 따뜻하고 우아한 이야기를 전하며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킨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