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 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치며 최상위권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이동은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5타로 하루 전 공동 4위로 출발한 순위를 아나 벨락(슬로베니아)과 함께 공동 2위로 끌어올렸다. 9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헬렌 브리엄(독일)과 1타 차다. KLPGA 투어 2년 차 일정을 마친 이동은은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에서도 261.1야드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상승세를 이어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Q시리즈에 도전 중인데, 초반 이틀 연속 선두권에서 선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KLPGA 장타자’ 최상위권 순항 방신실은 이틀 연속 부진 탈락 LPGA Q시리즈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진행한다. 올해는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파71)를 오가며 2라운드씩 치른 뒤 컷오프를 거쳐 상위 65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싱스
LIV 골프 소속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기 위해 내년에는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은 지난 9일(현지시각) “최소 4명의 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켑카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내년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켑카는 2022년 LIV 골프가 출범할 당시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원년 멤버들 가운데 몇 명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을 앞두고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근 계약 갱신을 발표했고,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LIV와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켑카 역시 내년에 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계약 연장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켑카가 LIV에서 뛰느냐’는 <SBJ>의 질문에 “켑카는 내년에도 LIV와 계약돼 있다”고만 답했을 뿐 대회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밝하지 않았다. 켑카는 LIV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내년에 열리는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폭격한 옥태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출격한다. 옥태훈은 지난 11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옥태훈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제네시스 대상 1위 자격으로 Q스쿨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7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파70·6850야드)와 소그래스CC(파70)에서 2라운드씩 총 4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상위 5명이 2026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고 이후 상위 40명(공동 순위 포함)에게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지난해에는 공동 순위자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모두 부여했으나 올해에는 연장전을 치러 5명에게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플로리다서 열리는 투어 Q스쿨 최종전 출전 출국해 시차 적응·코스 확인 등 적응 훈련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옥태훈은 KPGA를 통해 “시차 적응과 코스 확인을 위해 일찍 출국했다”며 “두 번
황유민은 올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 대만여자골프(TLPGA) 투어 1승 등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고 다승 등 2025시즌에 앞서 세웠던 거의 모든 목표를 달성한 황유민 역시 올해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정도로 만족스러워했다. KLPGA 투어 시상식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황유민은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시간을 쪼개 체육관과 연습장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그는 최근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돌입했다. 전략 세우기 황유민은 “올해 잘했다고 해서 내년에 잘하는 게 아니다. KLPGA 투어를 떠나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만큼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보려고 한다”며 “2025시즌이 끝난 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다시 경쟁 모드로 바꿔 내년도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LPGA 투어 적응을 도울 ‘팀 황유민’ 구성도 마쳤다. 현지에서는 제임스 오(한국명 오승준) 코치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지난 9월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겪은 악몽 이후 더 성숙해져 있었다. 당시 티띠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18번 홀까지 앞서 우승을 거의 눈앞에 두고 4퍼트 실수로 우승컵을 헌납한 뒤 대성통곡하며 뒤돌아볼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티띠꾼의 강점으로 강철 멘털을 꼽는다. 그녀는 강철 멘털을 유지하는 비법을 묻자 “사람들이 저의 강인한 정신력에 대해 얘기하는데 저도 사람이다 보니 매일 그렇게 정신 무장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보통 인간은 부정적인 것부터 생각하는데 저는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려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강철 멘털 그러면서 그는 “골프라는 운동을 하다 보면 좀 다운이 되고 그럴 때가 있는데 매일 하루를 돌아보면서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철 멘털을 가진 티띠꾼이었지만 오하이오에서의 대역전패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 대회에서 충격적으로 패배한 이후 1시간 이상을 대성통곡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대기록 달성을 미뤘지만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신지애는 최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최종전 톱3의 우수한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신지애는 한국 선수 최초의 ‘일본 투어 영구 시드 획득’ 대기록은 아쉽게 내년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신지애는 지난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29승(비회원 신분 우승 제외)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면 투어 통산 30승을 달성해 한국 선수 최초이자 투어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영구 시드권울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올해 신지애는 일본 무대에서 총 22개 대회에 나서 살롱파스컵 우승을 포함해 열 차례나 톱10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2025 시즌을 보냈다. 현재 JLPGA 투어에서 영구 시드를 획득한 선수는 6명뿐이다. 일본 여자 골프의 전설 히구치 히사코(69승)를 비롯해 일본 출신의 후도 유리(50승), 오오사코 다쓰코(45승), 오카모토 아야코(44승)
장타자 방신실이 더 큰 무대에 나선다. 그는 이달 4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파이널 퀄리파잉(Q) 스테이지에 출전했다. 116명이 등판해 90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25위까지 2026시즌 LPGA 투어 등판 자격을 얻는다. 방신실은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수확한 선수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510점)와 평균타수(70.16타)는 3위, 상금랭킹은 4위(11억4693만원)다. 평균 258.75야드(2위)의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투어를 호령했다. 116명 중 상위 25위 내년 정규 투어 시드 올 국내 3승, 2차례 준우승 등 최고 성적 방신실의 최종 목표는 LPG A 투어 진출이다. 지난 6월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당시 그는 “결과를 떠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며 많이 배웠다”며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LPGA 진출이 꿈이었다. 세계랭킹 1위,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현조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두 번째 해에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이듬해에 대상을 받은 건 유현조가 역대 7번째다. 이번 시즌 유현조는 29개 대회에 출전해 19차례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9월에는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유현조는 평균 타수에서도 시즌 평균 69.93타를 기록해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 자리에서 대상이라는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더 단단한 마음과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평균 69.93타 기록 최저타 수상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제패 홍정민은 상금왕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세영이 세계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46점을 받아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세영은 전날 막을 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를 차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김세영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 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톱10 10회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로써 세계랭킹 톱10에는 8위 김효주와 10위 김세영,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 공동 6위 여자 골프 랭킹 4.46점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지노 티띠꾼(태국)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티띠꾼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13.69점으로, 2위 넬리 코다(8.66점·미국)보다 5.03점이나 높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이민지(호주)가 3~4위를 유지한 가운데 찰리 헐(잉글랜드)이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위로 하락했다. 유해란은 12위, 최혜진은 17위, 고진영
올해 우승은 놓쳤지만, LPGA 입문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행운을 잡은 최혜진이 내년을 기대케 활약을 펼쳤다. 최혜진은 지난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LPGA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5번 홀(파3, 168m)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최혜진이 친 티샷은 똑바로 날아가더니 그대로 들어갔다. 최혜진은 홀인원의 기쁨을 나눴고, 같은 조에 있던 스테파니 키리아쿠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같은 조의 두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귀한 장면을 남겼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26위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한 최혜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5년 시즌이 끝났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도 많지만 아쉬웠던 기억도 많고 나름 잘 보낸 한 해였던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마무리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서 잘 보낸 것 같다”고 총평했다. 같은 조 키리아쿠와 공동 홀인원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26위 홀인원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 “신인 때 한 번 했고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홀인원이 나왔다. 투어에서 두 번째 홀인원이었는데 이것에 힘을 얻어서 내년에도 파이팅 하
평생 59억원을 버는 건 쉽지 않다. 30년을 일한다고 할 경우, 연 2억원씩 벌어야 한다. 22세 태국 여성 지노 티띠꾼은 그 돈을 한 주 만에 벌었다. 티띠꾼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상금은 LPGA 사상 최고액인 400만달러(약 58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까지 휩쓸었다. 한번이 아니다.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이 200만달러에서 400만달러로 훌쩍 뛴 지난해부터 티띠꾼은 기다렸다는 듯 2연패를 했다. 올 시즌 상금 총액은 757만8330달러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605만9309달러)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이번 우승으로 티띠꾼의 통산 상금은 1700만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데뷔 4시즌 만에 이룬 성과다.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1700만달러를 번 선수가 됐다. 티띠꾼은 또 가장 빨리 800만달러, 900만달러, 1000만달러, 1100만달러, 1200만달러, 1300만달러를 번 선수이기도 하다. 여성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빠
올 시즌 일본 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합작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 중심에 야마시타 미유가 있다. 그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바 있다. 5살부터 오사카 인근에서 2001년 태어난 야마시타는 5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부모님이 아름다운 꿈을 항상 지니고 있으라는 의미로 ‘미유(美夢有)’란 이름을 지어줬다. 그는 “굉장히 아름답고 특별한 의미의 이름”이라며 “꿈을 좇으라는 의미도 있어 이름처럼 항상 꿈을 좇아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윤이나 등을 제치고 당당히 수석 합격한 그는 일본 동료 다케다 리오를 제치고 신인왕에 선정됐다. 사실 그는 일본 무대를 씹어 먹던 ‘작은 거인’이었다. 2020년 19세 때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고, 올해 미국 진출 이전까지 메이저 3승을 포함해 13승을 거둔 절대 강자였다. 2022년에는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미국 무대 첫해에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첫 승을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
위믹스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통한다. 우승하면 무려 3억원의 상금을 챙길 수 있어서다. 올해 KL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 중 최고 우승상금(한국여자오픈)과 같은 금액이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의 선수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이틀짜리 대회라 체력적 부담이 덜하다는 메리트도 있다. KLPGA 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3억원 잭팟을 터뜨린 주인공은 홍정민이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과 함께 공동 다승왕과 상금왕(13억4152만원)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홍정민이 정규투어가 끝난 뒤 펼쳐진 공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며 ‘연말 보너스’를 두둑이 챙겼다. 쾌속 질주 홍정민은 지난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CC(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이다연과 최은우(2언더파 70타)를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홍정민은 “시즌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엔 올해 못 탄 대상에 도전하고 싶
유해란의 스윙이 날카롭다.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3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마주한 톱10이다.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다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순위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 1라운드 때까지만 하더라도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서 공동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3라운드 공동 5위, 최종 라운드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그래도 3개월 만에 톱10에 진입, 스스로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내내 선두권 유지 기대감 높이다 후반에 순위 하락세 우승의 기쁨은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19언더파 261타를 신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그랜트는 이번 대회서 꾸준한 발걸음을 자랑했다. 2라운드에서
장유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해 내년 준비에 들어간다. 장유빈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0월 말 홍콩 오픈 이후 약 3주 만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 선수 1호로 LIV 골프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으로 탄생한 LIV 골프는 대회당 250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로 단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자골프 양대산맥이 됐다. 아이언헤즈GC팀의 선택을 받은 장유빈은 별도의 테스트 없이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실력을 쌓은 만큼 기대감이 컸다. 계약 기간도 3년으로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날 위기를 맞았다.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 끝에 포인트 5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도중 손목 부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악천 후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협회, 방송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이나는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등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유력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윤이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앞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 기상 악화로 54홀 경기 축소 이번 주는 달랐다. 윤이나는 사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는 우승상금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202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돌격대장’ 황유민이 내년 미국 무대에서 돌격을 이어간다. 국내와는 차원이 다른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힘겨운 여정이 예고됐지만 황유민은 걱정이 없다. 자신의 별명 ‘돌격대장’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역시 겁 없이, 걱정 없이 부딪쳐 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황유민은 “미국 무대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면서 “물론 어렵고 힘들 것이란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진 않겠다. 철저히 준비해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지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로 데뷔했다. 미국 진출 국가대표를 좀 더 하고 싶은 소망에 윤이나, 이예원 등 동갑내기 또래들보다 1년 늦게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이목을 끌었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김민별에게 내줬지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 황유민은 이때부터 일찌감치 미국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빨리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계획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홍정민이 시즌 누적상금 13억4152만원,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홍정민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상금 1470만원을 획득했다. 그러면서 누적 상금 13억4152만원으로, 13억2329만원의 노승희를 제치고 상금왕을 확정했다. 홍정민은 올해 27개의 KLPGA 대회에 참가해 톱텐만 무려 12회를 기록하며, 2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또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으로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3승)를 마크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첫 상금왕이 된 홍정민은 KLPGA 투어 공식 소감으로 “욕심을 내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타이틀이 달려있으니까 긴장됐다. 신인상을 놓친 경험이 있다 보니 더 그랬다. 욕심은 없었지만, 하게 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비결로 “체력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
서교림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하고 활짝 웃었다. 내년엔 우승, 더 먼 미래엔 미국 무대로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야망도 밝혔다. 서교림은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서교림은 아직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순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경쟁자인 김시현과 송은아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서교림의 신인왕이 확정됐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로 상금과 신인상 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초반엔 잦은 컷 탈락에 좌절하기도 했으나 후반기 감을 잡기 시작했고 10월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 공동 18위…신인왕 확정 “놀부·화미 준우승 터닝포인트…자신감” 서교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놀부-화미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터닝포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잡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윤이나는 지난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3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위 내로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까지 상위 60위까지만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총상금 1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2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24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8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최근 윤이나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그는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을 거둔 건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처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