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18년 만의 우주쇼’입니다. 올해 6월은 전 세계 천문학자들에게 특별한 달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태양계 행성들이 ‘일렬종대’로 서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6월 한 달 동안 우리 은하계 ‘수-금-지-화-목-토-천-해’ 중 해왕성을 제외한 7개 행성이 줄지어 서게 되는데요. 즉 지구에서는 6개 행성을 관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천왕성을 보려면 망원경을 이용해야 하고,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건 ‘수-금-화-목-토’ 다섯 개입니다. 다섯 행성은 동쪽 지평선에서부터 남쪽 하늘까지 대각선으로 배열되는 진풍경을 이루다가 7월이 되면 수성부터 그 자취를 감춥니다. 행성들의 공전 주기가 상이하기 때문에, 이렇게 일렬로 배열되는 것은 매우 희귀한 현상입니다. 과학 교과서에서나 보던 그림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죠. 올해의 ‘우주쇼’는 2004년 이후 18년 만의 행성 정렬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18년 후인 2040년까지 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특히 태양에 가까운 수성은 쉬이 관측하기 어려운 행성이기 때문에 조금 더 눈도장을 찍어 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꼽은 가장 완벽한 관측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틱톡 블랙아웃 챌린지’입니다. 철없는 아이들의 ‘기절놀이’를 아시나요? 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기절놀이는 친구와 함께 숨을 참거나, 서로 목을 졸라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게 만드는 위험천만한 놀이 문화입니다. 아이들이 기절놀이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산소 부족으로 실신을 하는 과정에서 마치 환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전북의 한 초등학생이 기절놀이를 하다가 의식불명에 빠진 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절놀이에 대한 기사가 종종 보도되곤 하는데요. 심지어 기절놀이가 몇 년 전부터 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행해왔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블랙아웃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이로 인한 사망자들 역시 꾸준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닐라 앤더슨’이라는 소녀가 블랙아웃 챌린지 도중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가족들이 급히 닐라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5일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닐라의 어머니는 “내 딸을 죽인 것은 틱톡 알고리즘”이라고 주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석연찮은 극장가의 환호’입니다. 드디어 엔데믹의 윤곽이 보이는 가운데, 18일 모든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잃어버린 일상이 하나둘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오는 25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의 취식이 전면 허용되면서 극장 내 팝콘 취식 역시 가능해집니다. 최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COMING SOON'이라는 문구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극장가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릅니다. “규제 풀렸으니 가격을 내려라” “코로나 핑계로 4천원, 5천원이나 올리지 않았냐” “극장 청결이나 서비스라도 상향해라” 등 댓글 창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살벌한 분위기인데요. 사실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은 데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극장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리한 가격 인상을 거듭해왔기 때문이죠. CGV가 최근 3년간 세 번에 걸쳐 인상한 금액은 무려 5000원, 심지어 멤버십 적립 등의 혜택은 대폭 줄었습니다. CGV를 필두로 극장가 티켓 값은 도미노처럼 올랐고,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려면 1만5000원이나 써야 하는 시대가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상하이 봉쇄 상황’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통한 ‘엔데믹’을 추구하는 세계 대부분과 달리, 중국은 완전 봉쇄를 통해 감염을 제어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도 예외는 아니었죠. 치솟는 확진자 수로 인해 상하이가 전면 봉쇄된 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의 현 상황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최근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밤중에 모인 시민들이 “물품을 달라”며 시위를 벌이는 건 약과입니다. 사람들이 보급품을 가져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인데요. 즉 생필품과 식료품이 보급되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심지어 공동구매까지 금지됐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내 가장 부유한 도시인 상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네요. 최근 웨이보에는 아파트 단지에 나타난 드론이 ‘자유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라’고 방송하는 오싹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 봉쇄가 ‘무기한 연장’됐다는 것입니다. 상하이의 총 인구 수는 2600만명으로, 한국 인구의 1/3 이상이 격리된 것과 같은데요. 우리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도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한인회와 영사관 등이
[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새로운 개그커플의 탄생’입니다. 혹시 ‘개그맨 부부는 유독 이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심지어 이 독특한 현상을 다룬 TV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도 있었는데요. 웃음과 기쁨을 다루는 사람들이어서인지, 이른바 ‘개그커플’들은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롱런의 기운이 느껴지는 개그커플이 또 하나 탄생했습니다. 바로 김준호-김지민 커플입니다. 그들은 같은 JDB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개그맨입니다. 둘 다 KBS 공채로 입사했으며 김준호는 14기, 김지민은 21기인 선후배 사이죠.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교제를 시작해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KBS2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고, 이후 김준호는 <1박2일> 김지민은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는 등 각자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왔는데요. 두 사람의 방송 인연은 <개콘>에서 시작되었지만,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김준호는 김지민의 연습생 시절부터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선배였습니다. 심지어 방송 <세바퀴>에서 김지민은
2022-04-07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육군사관학교 생닭 급식’입니다. 최근 육군사관학교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육군사관학교 급식 근황’인데요. 해당 사진은 지난 26일 저녁, 생도 급식으로 나온 ‘닭가슴살’입니다. 전혀 익혀지지 않은 분홍색 살코기에 튀김 반죽이 액체 상태로 흐르고 있는 광경. 해당 음식은 심지어 코로나 격리 중인 생도들에게 제공된 식단이었는데요. 글쓴이는 “모든 부실급식에 눈 감았지만 이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니, 아픈 것도 서러운데... 단순히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생고기는 너무하지 않나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 상태를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조리병 측의 안타까운 사연들도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고기 논란 이후, 육사 커뮤니티에 또 다른 글이 올라왔는데요. 자신을 육사 조리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생고기를 받은 생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고, 이어서 조리병들의 열악한 업무환경을 공론화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육사 생도 식당은 총 1200인분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리병은 단 11명뿐으로, 간부를 포함해도 15명이 넘지 않는데요
2022-03-3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한 미술관 경비원의 낙서’입니다. 얼굴 없는 사람 세 명이 그려진, 언뜻 귀엽게도 보이는 이 그림은 20세기 소련의 전위 예술가인 ‘안나 레포르스카야’의 회화 <세 인물(Three Figures)>입니다. 무려 7,500만 루블, 한화 12억원가량의 보험에 들어진 작품으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위치한 미술관 ‘옐친 센터’에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런데 작년 12월경,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아무것도 없어야 할 작품 속 얼굴에 어설픈 눈이 달려있었던 겁니다. 이 황당한 사건의 범인은 향년 60세의 미술관 경비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첫 출근 날 이런 대형 사고를 친 것인데요. 범행의 이유는 ‘그냥 일하다가 지루해서’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볼펜을 세게 누르지 않아서 작품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작품의 복원에는 한화 400만원가량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경비원은 결국 미술관에서 해고되었고, 작품은 원주인인 모스크바 트레치야코프 미술관 측에 반환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지난 2018년, 트레치야코프 미술관에서는 전시를 감상하던 한
2022-02-1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런데 세계 화합의 장이어야 할 올림픽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세로브리핑 첫 번째 주제는 ‘개회식 문화공정’입니다. 해당 이슈는 이미 온라인을 거쳐 정치권에서도 큰 공분을 산 바 있는데요. 개회식의 시작은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모여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복장의 사람 중,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땋은 머리에 댕기까지 영락없는 우리 전통 복식인데요. 개회식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죠. 하지만 이는 약과였습니다. 개회식 사전 공연 중 경기장 대형 화면에는 중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되었는데요. 그중 ‘지린성’ 지역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한국 전통문화가 총출동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상모 돌리기, 장구 치기, 한옥, 떡 메치기, 윷놀이, 온갖 김치가 놓인 상차림까지, 거의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풍경입니다. 해당 영상은 본 개회식에는 활용되지 않았으나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었고, 안 그래도 뜨거웠던 국민들의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문화’라는 이유로 한
2022-02-10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우리를 탈출한 알파카’입니다. 긴 목에 귀여운 얼굴, 그리고 커다란 덩치까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인 ‘알파카’는 해외에서 종종 반려동물로 키워지는데요. 지난 9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사육장에서 알파카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둘은 부자지간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갈색 털을 가진 알파카가 아빠인 ‘부기’, 하얀 털의 알파카는 아들 ‘우기’입니다. 부기우기 부자는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주택 거리를 활보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때문에 수많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멈춰서서 구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갑자기 등장한 알파카 부자 때문에 사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기우기 부자의 산책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는데요. 주인은 그저 민망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자유를 향한 부기우기 부자의 ‘위대한 모험’ 잠깐이나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세로브리핑 두 번째 키워드는 ‘유튜버 수입 세계 신기록’입니다. 잘 만든 유튜브 영상 하나, 열 영화 안 부러운 시대죠.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시장에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데요. 국내에서는 대
2022-01-2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세로브리핑 첫 번째 키워드는 ‘국민청원에 올라온 인천 흉기난동 사건’입니다. 지난 11월, 인천에서는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인데요. 인천의 한 빌라에 사는 40대 남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아래층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은 현장을 바로 이탈했으며, 피해 가족이 직접 범인을 제압한 사건입니다. 피해 가족 중 40대 여성 A씨는 흉기에 목을 찔려 중태에 빠졌으며 나머지 가족들도 얼굴과 손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젠더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두 명은 해임되었고 논현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되었으며, 인천경찰청장은 공개 사과와 함께 청장직을 사퇴했습니다. 당시 경찰 측은 언론 취재에서 “빌라의 공동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경찰관들이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A씨의 동생이 작성한 ‘사건 당시 CCTV 공개를 요청한다’는 글이 국민청원에 올라와 다시 한 번 대중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청원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이 검찰에서 본 CCTV 화면에는
2021-12-3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방영 2화 만에 장렬하게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대중들에 뭇매를 맞았던 작품이었는데요. 최근 비슷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조선’이 아닌, ‘민주화 운동’ 관련 논란입니다. JTBC 드라마 <설강화>는 독재정권 시기인 1987년을 배경으로 명문대생 ‘수호’와 여대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극 중 등장하는 인물 '수호’가 ‘운동가인 척하는 간첩’이라는 점과 안기부 팀장의 캐릭터였습니다.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학생이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희생되었는데, 주인공을 간첩으로 설정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과 안기부 팀장 이강무가 ‘정의로운 모습’으로 묘사되어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것이 이유였죠. 지난 18일 첫 방영 후 국민청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하루도 되지 않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22일 현재 33만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JTBC는 <설강화>가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상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되었습니다
2021-12-24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연예인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 있죠. 배우들은 한 편의 작품만 성공해도 엄청난 부를 누리곤 하는데,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의 수입은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별별순위는 ‘가장 많이 번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영화 한 편당 수입을 기준으로 삼았고, 출연료와 부수입을 합산해 선정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근하게 ‘로다주’로 불리는데요. 로다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만 약 870억원의 수입을 얻었습니다. 그가 연기한 ‘아이언맨’은 마블 시리즈의 주축이자 핵심 히어로였죠.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진 마블인 만큼, 어쩐지 납득이 가는 몸값이네요. 4위는 <매트릭스>에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매트릭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SF 영화계의 걸작으로 특히 등장인물의 검은 복장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데요. 주인공 ‘네오’를 연기한 그는 편당 약 970억원을 벌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매트릭스> 2편(리로디드)과 3편(레볼루션)이 2003년 같은 해에 개봉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덕분에 키아누 리
2021-09-0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전 세계적으로 연일 들려오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탈레반의 아프간 인권 탄압 소식인데, 부디 큰 인명피해 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태어나 비교적 편하게 살아온 입장으로서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오늘의 별별순위는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낮은 나라’입니다. 자료는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 지표를 참고했습니다. 5위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나라인 북한입니다. 우리에게는 가끔 농담의 소재가 되곤 하지만, 북한의 인권유린은 매우 심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모든 정치적 자유가 제한되며, 지도자 김정은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즉시 처벌을 받습니다. 숙청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가 있죠. 북한의 1인당 GDP는 약 1700달러로, 우리나라의 1/20입니다. 4위는 조금 생소한 국가인 ‘에리트레아’입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에서 독립한 나라로 에티오피아보다 훨씬 심각한 빈곤국이며, 국민 영양실조율은 73%에 달하는데요. 북한에 이어 ‘최악의 독재국가’라는 불명예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죠. 민영 언론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만 18세를 넘은 국민은 남녀 구분 없이 10년 이상
2021-09-02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하셨나요? 코로나 팬데믹이 쉽게 잡히지 않는 요즘, 많은 과학자가 눈코 뜰 새 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과학자 베스트 5’입니다. 5위는 ‘염소 소독법’을 개발한 아벨 울만입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면서 질병의 옮기는 매개체이기도 하죠. 울만은 염소를 이용해 물을 효과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연구는 약 2억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위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입니다. 볼로그는 미국의 농학자로, 밀 품종을 개발해 전 세계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것을 ‘녹색 혁명’이라고 부르는데, 볼로그의 연구 덕분에 세계 식량 생산량은 1960년부터 199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가 살린 사람은 2억에서 3억명으로 예상됩니다. 3위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인물로 백신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제너입니다. 그가 살았던 18세기에는 천연두가 유행이었으나, 제너는 우두를 이용해 천연두 백신을 만들고 예방의학의 기초를 세웠죠. 그가 구한 사람은 대략 5억명 이상입니다. 2위는 바로 카를 란트슈타이너입니다. 무려 11억
2021-08-2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영화 한 번 제대로 찍으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사실은 유명하죠. 하지만 몇몇 똑똑한 감독들은 저예산 영화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만약 대박이 터지면 거의 로또 당첨 수준 또는 그 이상인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은 영화 Best 5’입니다. 수익률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해 선정해봤는데요. 5위는 고어 영화 마니아라면 꼭 보는 영화 <쏘우>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직쏘의 모습은 아주 유명하죠. 13억6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쏘우1>은 119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무려 87배의 돈을 번 셈이네요. 4위는 아주 특이한 영화인데요, <슈퍼 사이즈 미>입니다. 감독이 직접 한 달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몸의 변화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약 7000만원의 예산으로 300배 이상인 234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후 미국 사회에서 ‘안티 패스트푸드’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3위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는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조금 더 익숙할 텐데요. 그 영화가 아닌 매드맥스 시
2021-08-1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한국의 성형 산업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원정까지 올 정도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의 발길은 주춤하지만 비교적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국내 환자가 늘었다는 재미있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별별순위는 ‘비싼 성형수술 부위 베스트 5’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성형을 권장하는 주제가 아닙니다.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위는 바로 ‘코 성형’입니다. 코는 얼굴의 중심인 만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눈’ 다음으로 가장 흔한 수술입니다. 코 성형의 가격은 대략 2백만원에서 3백만원 사이입니다. 4위는 ‘광대뼈 축소술’입니다. 유난히 돌출된 광대뼈를 가진 분들이 계실 텐데요. 콤플렉스가 심한 분들에게 광대뼈 축소술이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비용은 대략 3백만원에서 4백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뼈를 건드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3위는 ‘유방 확대 수술’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성형 중 하나이며 풍만한 몸을 중시하는 서양권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수술인데요. 과욕을 부리면 안 되는 수술로도 유명하죠. 수술 비용은 대략 5
2021-08-11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여러분은 ‘다윈상’을 아시나요? 다윈상은 황당한 실수로 인해 죽거나 생식불능이 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늘의 별별 순위는 ‘세계의 황당한 죽음 베스트 5’입니다. 다윈상 점수 상위권에 들었던 죽음 중 다섯 개를 선정해보았습니다. 5위는 2018년 12월 한겨울에 일어난 일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한 커플이 크게 다퉜습니다. 화가 난 남자는 여자를 강에 빠뜨린 후 자신도 강에 들어가 그녀를 물밑으로 밀어넣으려고 했는데요. 문제는 남자가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여자는 수영해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합니다. 4위는 2000년 한 테러리스트의 사연입니다. 이라크의 ‘카이 리나젯’은 폭발물 소포를 만들어 목적지에 배송했습니다. 하지만 우표를 붙이는 걸 깜빡한 탓에 소포가 그대로 반송되고 마는데요. 카이는 속 편하게 집에 온 우편물을 개봉했습니다. 폭발물은 아주 잘 만들어졌던 덕분에, 그는 그대로 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3위는 1990년대 초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남자가 제2차 세계대전
2021-08-05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이번 여름은 대단히 뜨겁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만큼 엄청난 열대야가 예상되는데요. 이 영상을 시청하시면 보다 시원한 저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에어컨 없이 열대야 나는 방법 베스트 5’입니다. 다섯,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전자제품을 꽂아 두기만 해도 제법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충전기나 컴퓨터, TV의 플러그를 뽑으면 방 온도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 때만큼은 전자기기도 쉬게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넷, 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무작정 찬물로 씻는 것보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찬물 샤워를 하게 되면 잠깐은 시원하지만, 중추신경이 흥분하고 혈관이 수축해서 오히려 열이 나게 됩니다. 셋, 공중에 물 분사하기 땀을 흘리면 수분이 증발하며 몸의 열기를 내려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같은 원리로 집 곳곳에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면 집안 온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단, 습기가 많은 날이나 장마철에는 불쾌지수만 높아질 수 있음으로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둘, 공기 순환시키기 많은 사람들이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데요. 직접 바람을
2021-07-28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64%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차이를 느끼는 세대는 주로 ‘40대 상사’와 ‘20대 신입사원’일 텐데요. 맡겨진 일을 중시하는 윗 세대와,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을 중시하는 아랫 세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썰애마을 6화는 '신입사원의 업무태도'입니다. [구독자 사연] 제목: 요즘 직장인들의 업무 스타일 안녕하세요, 저는 한 회사에서 약 20년 정도 근무한 중간 관리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신입들이 좀... 흔히들 말하는 ‘꼰대’라는 소리 들을 각오하고 말합니다. 왜 본인들의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권리는 찾으려고 하나요? 회사는 당신들이 먹고살 최소한의 생계비가 필요해서, 그 생계비를 구하러 오는 곳 아닌가요? 본인의 의무인 업무시간에 농땡이를 치고, 해야 할 일을 두고 그냥 퇴근하고... 게다가 본인 일이 너무 많다 힘들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분배해줬더니 다른 사람들은 잔업이고 본인은 칼퇴, “제 업무를 다 했는데 왜...” 라는 소리를 하면 정말 입을...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필요한 일에서, ‘내 일 끝났으니 다음 일은 너 알아서 하세요’ 하고 쌩까면
2021-06-25 배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