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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1.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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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래의 머니톡스

[조용래의 머니톡스] CJ대한통운이 나서라

쿠팡이 왜 퇴출돼야 하는지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다. 소비자 개인정보 관리 실패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됐다. 소비자와 근로자를 숫자로만 관리해 온 기록들, 반복되는 사망과 사고조차 수많은 범죄 증거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건 어쩌면 극단적으로 비인간화한 하나의 기업을 통해 무한히 효율만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우리 공동체에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차가운 광장 바닥에 서서, 앉아서 온몸으로 외쳤던 윤석열의 파면과 처벌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그때 우리는 완벽한 권력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다. 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기 때문에 공동체 밖으로 축출했던 것뿐이다. “우리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을 이렇게도 극단적으로 파괴하는 기업이 아무 일 없다는 듯 존속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회피하는 순간, 우리는 국가와 권력을 심판하면서도 자본에는 침묵하고 굴종하는 이중 기준을 스스로 용인하게 된다. 쿠팡 사태는 사실 개별 기업의 논란을 넘어서도 한참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경영 실패나 노사 갈등의 문제로 치환할 수 없는, 한국 유통 구조 전반에 균열을 일으키는 사회적 재난 상황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