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17:3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공정거래 관련 준법의식을 강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참여형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리더(이하 ‘실천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실천형 CP(Compliance Program)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KCC는 지난 상반기에 CEO 주관으로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전사의 모든 팀장을 실천리더로 임명한 바 있다.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통해 실천리더들은 각 팀의 업무 특성에 맞춰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과 주요 업무 가이드(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리점법, 영업비밀보호법 등)를 기반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준법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표준계약 검토나 내부 거래 심의 등 사전업무협의제도와 사이버 신문고 등 내부신고제도를 공유함으로써 리스크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컴플라이언스 데이는 각 팀 단위로 전사 확대 시행함으로써 임직원이 직접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 1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됐다. 앞서 내란 특별검사팀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지난 3일 청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최근 유통업계가 쿠팡의 새벽 배송을 사실상 금지해야 한다는 일부 노동단체의 주장으로 들끓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등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초심야시간 배송 제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새벽 배송이 전면 금지는 아니”라면서도 “건강권을 고려해 조기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로 나눠 주간으로 배송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노조에서 ‘건강권’을 이유로 민간 기업의 택배 시스템에 ‘배 내놔라 감 내놔라’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온다.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새벽 배송 전면 금지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택배기사들의 건강권 확보’라는 새벽 배송 금지 취지는 다소 그럴듯해 보인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심야 물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책은 명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현실을 무시한 채 이뤄지는 행정은 결국 소비자 불편, 일자리 감소,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역효과를 낳기 마련이다. 이번 금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13일, 제27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한다. 동아제약은 100년 가까이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제품 출시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디자인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패키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미적 개선을 넘어 제품 기능의 직관적 전달과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ㅍ’ 자음을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고도 세련된 이미지를 전한다. 오랜 시간 대한민국 국민의 피로 회복을 책임지고 있는 ‘박카스’는 고유의 심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강케어 브랜드 ‘가그린’은 치
최근 출간된 박병영의 <손자병법>은 전쟁의 책을 넘어 싸움을 피하면서도 이기는 법, 즉 권력의 흐름과 인간의 시간을 읽는 법에 대한 정치의 책이다. 저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자는 이미 구조를 설계한 자”라고 썼다. 정치에 이보다 더 명확한 조언은 없다. 정치학 박사인 박병영은 손자의 전쟁 철학을 현대 정치와 경영에 적용하면서 “형세(形勢)를 만드는 자가 결국 이긴다”고 해석했다. 싸움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이며, 이기는 길은 정면충돌이 아니라 형세의 조율이라는 것이다. 명청대전의 서막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장을 잘 새겨야 한다. ‘대통령 재판중지법’ 논란,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 파동, 그리고 정청래 대표의 100일 기자간담회 전격 취소까지, 최근 불거진 이 세 가지가 표면적으론 사소한 조율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이재명 대통령 체제와 정청래 대표의 당의 자율성을 둘러싼 긴장이 응축돼있다. 정 대표가 취임 100일 되던 지난 9일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지금은’이라는 말 속엔 “곧 구조의 시간이 온다”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즉 명청대전(이재명과 정청래 싸움)이 이미 시작됐다는 얘기다. 지금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2025-11-13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양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으로 들어가던 수험생이 되돌아와 마중 나온 할머니와 어머니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학부모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3 천재율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가 검찰 조직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따라 검찰 내부에서는 집단적 반발도 거세다. 검사장들의 집단 성명과 대검 연구관들의 반발까지, 언뜻 보면 ‘부당한 지휘에 맞서는 정의로운 검사들의 항명’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정의는 유독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듯하며, 그 저항의 방식은 지극히 우스꽝스럽다. 검찰은 정권에 휘둘리는 약자가 아니라 스스로 작동하는 권력이다. 검찰의 행위를 돌이켜보면 선택적 침묵과 선택적 항명이 교차할 때, 신뢰는 ‘이유의 부재’에서 불신이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당시 저런 반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지적은 이번 집단 반발의 위선적인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의가 아닌 항명으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의 ‘선택적 분노’ 때문이다. 임 동부지검장의 지적은 너무나도 핵심적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법리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즉시 항고 포기 때는 그토록 조용했던 검사들이, 유독 이번 대장동 사건에만 마치 거대한 불의를 본 것처럼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을 어
2025-11-13 김명삼 대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내달 19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전시의 얼리버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얼리버드 입장권은 오는 13일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7500원에 판매되며 15일부터는 네이버 티켓링크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 12월 초까지 진행되며 높은 할인율로 인해 조기 매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차일드 하쌈 등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이 공개된다. 모든 작품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The Israel Museum, Jerusalem)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이 박물관은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과 함께 국제 순회 전시를 진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관으로, 그들의 엄선된 컬렉션을 국내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이중 최대 화제작은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1887)’로, 그의 다양한 작품들이 국
2025-11-13 김해웅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갤러리 페이지룸8에서 작가 윤미선의 개인전 ‘원형 초상’을 준비했다. 원형과 반복적 변주를 통해 초상에 투영된 본질이 무엇인지 시기별 작품과 글,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윤미선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작가 윤미선의 개인전 ‘원형 초상’은 페이지룸8 ‘이 작품 시리즈’의 9번째 전시로 기획됐다. 이 작품 시리즈는 기획자가 주목하는 작품 한 점을 ‘이 작품’으로 선정해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하는 전시다. 신작과 함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2021년부터 정직성, 정고요나, 김건일, 이승현, 김시하, 맹일선, 양화선, 임지현 등이 참여했다. 손가락 관절 윤미선이 지난 7년간 제작한 일련의 작품은 원형을 유닛으로 이루는 조형성과 과거 미술사에 등장하는 초상을 소환해 독특한 감각을 일깨운다. 2017년은 윤미선의 작품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다. 패브릭 조각을 이어붙여 자화상과 인물의 표정이 드러난 얼굴 캔버스 작업과 원형이 도입된 크로키 형식의 종이 작업이 혼재된 양식을 보였다. 7년의 작품 세계 조명 예술가의 정신적 교류 얼굴 근육을 섬세하게 이어붙인 패브릭 작업에 이어 원형이 등
2025-11-13 장지선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전국 곳곳에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5-11-13 김준혁 기자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바라본 종묘외대문 일대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묘 앞 세운4구역에 추진 중인 초고층 개발 갈등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12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늘어난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셈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응시생 중 재학생은 37만1897명(67.1%), 졸업생은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4.0%)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9.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2% 각각 증가했으나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올해 응시자 증가에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인구가 고3이 된 영향과 함께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규모(3016명)로 되돌아간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 0~11도, 낮 최고기온 15~20도로 예보하며 “큰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오전에는 지역에 따라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 신
2025-11-12 박정원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12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한포기 기준 배추를 3,600원에 판매했다. 한편,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김장철 주요 농산물의 수급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2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올해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고령의 택시 기사가 충돌사고를 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당시 사고로 택시에 탑승하고 있던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영아가 중상을 입었다. 용산경찰서는 페달 오조작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탑승객이었던 20대 일본인 부부는 골절상을 입었으며 생후 9개월 된 아기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약물 복용이나 음주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초고령사
2025-11-12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배우 오영수(81)가 2017년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곽형섭 김은정 강희경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약 6개월 후에야 주변에 알렸고, 피고인이 사과한 정황 등을 고려하면 공소 사실과 같은 강제추행이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이 들지만, 피해자의 기억 왜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사과한 과정에 대해선 “당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상황에서 피해자가 보낸 메시지를 따지기에 앞서 사과한 행동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고 판단했다. 이어 “성범죄 행위가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받는 타격이 불가피하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사과 메시지를 보내는 게 이례적이
2025-11-12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자택서 체포됐다. 세 번째 시도 만에 수색 및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7일, 31일에 황 전 총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게다가 자택 주변을 찾은 지지자들 및 유튜버 등 인파가 몰려 들면서 안전사고 등의 위험으로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이후 12일 만인 이날, 12‧3 내란 선전 및 선동 혐의를 받고 있는 황 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그간 황 전 총리는 “내란은 없었다. 수사권 없는 이들이 불법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해 왔다. 하지만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했던 점 등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 전 총리가 12일에도 영장 집행에 불응하자 특검팀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자택 안으로 진입해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장 집행으로 황 전 총리와 휴대전화, 노트북, 부정선거 관련 유인물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
2025-11-12 강주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 참석해 규탄사를 하고 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장 대표는 “항소 포기는 이재명에 대한 공소 취소로 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죄를 지었으면 벌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근데 자신만이 예외가 되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는 뒤로 가고 있다. 독재가 자라기 위해선 국민이 침묵하는 것”이라며 “독재가 더 자라나지 못하도록, 민주주의가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법치주의가 사망하지 않도록 일어서 싸우자”고 주장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12 천재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