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종양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가 됐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서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 신임총재에 당선됐다. 인터폴은 국제범죄와 테러, 재난 등 국경을 넘나드는 치안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국 경찰이 구축한 공조체제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로, 본부는 프랑스 제3 도시인 리옹에 있다. 김 총재는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인터폴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공동 목표인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각국 경찰 공조체제 총괄 20년 11월까지 총재직 수행 인터폴 총재의 임기는 원래 4년이지만, 김 총재는 전임자였던 멍훙웨이 전 총재의 사임 후 잔여 임기인 2020년 11월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멍 전 총재는 지난 9월 모국인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고 하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가 이후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돼 총재직서 물러났다. 행정고시 합격 후 1992년 경정으로 경찰에 입문한 김 총재는 서울 성북경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모피협회(KFF 이사장 김혁주)가 주최한 ‘제5회 케이-퍼(K-FUR) 디자인 콘테스트’가 지난 13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 모피 산업을 이끌 인재를 뽑는 자리인 이번 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상은 동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언수가 차지했다. 한군의 작품인 ‘노을이 지는 하늘 위 청둥오리 떼들’은 가족여행을 갔을 때 노을이 지는 하늘 위를 날아가는 청둥오리 떼들을 보고 떠올랐던 따뜻하고 포근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의상을 디자인한 것으로, 색상과 다양한 모피 소재를 공격적이면서 자유자재로 사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윤예은(디에스 퍼, 작품명 ‘사막의 선인장’), 은상은 김재익(유한대학교, 작품명 ‘이집트의 겨울’), 동상은 박상인(동서대학교, 작품명 ‘베이징 오페라’)이 각각 차지했다. 결선에 오른 8명 중 본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콘테스트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제5회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20일, <법률가들>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서교동 창비 서교사옥서 열린 간담회서 “이 책은 ‘불멸의 신성가족’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그 뿌리를 탐구한 소박한 시도”라며 “학자라기보다는 탐정에 가까웠던 3년이었다”고 설명했다. <법률가들>은 1945년부터 1961년 5·16 군사정변까지 판사·검사·변호사 등 3000여명의 법률가들과 연관된 사건을 중심으로 법조계 뿌리를 추적했다. 그는 “출신에 따라 모두 4개군으로 분류하고 어떤 특성을 보였는지 따졌다”고 말했다. 법조계 뿌리 추적 4개군 특성 분류 4개군은 일본 고등시험 사법과에 합격해 일제강점기에 판·검사를 지낸 1법률가군, 조선변호사시험 출신을 2법률가군으로 분류했다. 3법률가군은 서기 겸 통역생 출신으로 해방 직후 임용된 판·검사들, 4법률가군은 해방직후 잠시 존속했던 사법요원양성소 출신들이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에 왜 존경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팀킴. 컬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팀킴이 공개적으로 컬링팀 지도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팀킴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로 이루어졌다. 대부분 자매·친구 사이로, 경북 의성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무대까지 올랐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고장에 컬링장을 지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다. 여자컬링 은메달을 계기로 컬링이 본격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컬링은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진흙탕 싸움에 빠져들었다. ‘영미’ 신드롬 그리고 불화 팀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지도자로부터 폭언과 함께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최근 대한체육회에 A4용지 13장 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 팀킴은 호소문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성북구 소재의 갤러리 제이슨함 주변은 한적했다. 갤러리를 스쳐가는 차들은 많았지만 머무르는 사람은 없었다. 마치 시간이 차분하게 멈춰있는 듯했다. 하지만 갤러리 내부는 피터 부겐후트와 마리 클로케가 창조한 작품으로 시공간이 어지럽게 얽혀 있었다. 지난 9일 오후 갤러리 제이슨함을 찾았다. 피터 부겐후트와 마리 클로케의 2인전 ‘Temporalizing Temporality’의 오픈 이틀째였다. 편한 복장으로 등장한 피터 부겐후트와 마리 클로케는 기자의 질문에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답했다. 두 작가는 한국서의 첫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묘한 앙상블 피터 부겐후트는 벨기에 겐트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로,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선 소의 위장이나 먼지 등의 재료를 사용해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작품을 선보였다. 마리 클로케는 파괴, 손상된 것에 주목해 회화로 표현한다. 인상적인 공간을 촬영한 후 스튜디오에서 재조작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번 전시는 시간성이 두드러지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데 모아 보려는 제이슨함의 기획서 시작됐다. 이지러진 시공간처럼 두 작가의 작품서 공통적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방송에 출연해 ‘뇌섹남’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했던 박경은 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박경은 영어, 상식, 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막힘없이 풀었으며, 어려운 문제에서는 다양한 방면으로 유추해 가며 문제를 맞혀 100인들을 감탄케 했다. 박경은 9단계까지 진출을 해 1명의 도전자만 남은 상황서 ‘하회탈 중 입과 턱이 없는 탈은 무엇인가’라는 마지막 문제서 보기로 나온 각시탈, 백정탈, 이매탈을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며 이매탈을 선택해 우승자가 됐고 ‘최후의 1인’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경은 “내가 계속 1인까지 갈 거라고 했지만 우스갯소리였는데 이렇게 1인이 돼 꿈꾸는 것 같다. 영화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퀴즈 프로 1대100 우승 2016년 멘사 회원 등록 박경은 ‘상금 5000만원을 어디에 사용하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l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6·13지방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자치위원에게 식사와 선물을 대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서초구청장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의 한 한정식 식당서 구 자치위원 25명을 모아놓고 개인마다 2만9800원 상당의 보리굴비 정식을 대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구청장은 식사접대 뿐 아니라 1만7000원 상당의 스카프를 자치위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자치위원들 대접 의혹 조 구청장은 6·13지방선거서 52.4%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경찰은 조 구청장이 선거를 앞두고 식사접대와 선물을 건넨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직선거법은 출마하고자 하는 선거구의 구민이나 단체 또는 기관에 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자치위원들과의 식사는 직무상 일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구청장은 6·13지방선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다가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이민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개인 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도로 독주 동메달을 땄다. 4년 뒤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도로 독주와 개인 추발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서도 단체 추발 종목에 출전해 2위에 올랐다.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는 등 국내 여자 사이클 간판선수였다. 그러나 이민혜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꿈꾸던 중 지난 2016년 갑작스레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다시 투병생활을 해야했다. 그는 병상에 있으면서도 후배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면 문자를 보내 응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혈병 투병하다 세상 떠나 그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에 “오늘 퇴원하기로 했는데 취소됐다.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만 세 번의 ‘헹가래’를 받았다. SK그룹 소속의 와이번스(야구)와 나이츠(농구)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와이번스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번스·나이츠 우승 여 핸드볼 2연패 축하도 나이츠는 지난 4월 원주 DB 프로미를 이겨 챔피언이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최 회장은 선수단을 찾아가 우승을 축하했고, 헹가래를 받았는데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 결승전서도 승리, 2연패에 성공하면서 헹가래 세례를 받았던 바 있다. SK 측은 “최 회장은 그룹 소속 스포츠팀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 중요 경기에 대부분 참석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해외 도피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군인연금을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 문건 작성의혹의 피의자로 지목된 조 전 기무사령관이 미국 도피 중에 매달 450만원의 군인연금을 받고 있다. 조 전 기무사령관은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는 민·국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은 지난 7월23일 수사에 들어간 이후 그의 행방을 파악하고 있지만 묘연한 상황이다. 합수단은 현재 거듭 귀국 요청을 하공 있지만 조 전 기무사령은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의 신변확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사령관의 미국 도피 기간 중에도 그에게 군인연금으로 매달 450만원이 지급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군인연금 사실상 도피자금” 보도 현행법상 합법…제도 개선 착수 이 때문에 군인연금이 도피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로선 그의 연금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성한 작가가 건강 관리법을 다룬 책으로 깜짝 컴백했다. 참여하는 드라마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임 작가는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드라마계를 떠났다. 그런 임 작가가 건강실용서로 다시 세상에 나타나자 업계는 물론 대중 사이서도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특히 2013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서 “암세포들은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라는 문제의 대사를 남긴 터라 이번 책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은 한껏 높아진 상태다. 2015년 은퇴 이후 깜짝 컴백 드라마 쓸 때 겪은 질병 다뤄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에는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신기생뎐>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낼 동안 스트레스로 각종 병에 시달렸던 임 작가가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극복한 과정이 담겼다. 탈모, 두통, 변비, 불면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내향성 발톱 등 현대인이라면 한 두 가지씩 갖고 있는 질병에 대해 설명했다. 임 작가는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절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상채 변호사가 지난 13일,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당직서 해촉됐다. 최근 김 변호사는 언론보도를 통해 ‘독방 수감’ 로비 의혹을 받았다. 바미당은 이날 김 변호사를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직서 해촉했다. 바미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윤리위원회나 최고위원회의 등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바미당은 손학규 대표의 권한으로 해촉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서 당직 해촉 지난 6월 강남구청장 출마 변호사는 교정시설 수감자들의 부탁으로 이들을 혼거실이 아닌 독거실로 옮기는 이른바 ‘독방 수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의뢰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기자에게 로비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서울지법 등에서 재직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지난 6·13지방선거 전 바미당에 영입돼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 8일 전북대, 14일 영남대를 방문해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독일의 사례를 소개하며 “중견기업은 경제 위기 시에도 대내외 충격을 흡수해 재도약의 발판을 놓을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핵심 경제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견실한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온 중견기업이야말로 혁신성장의 전위”라며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 주간 앞두고 전북대·영남대서 강연 강 회장은 “창조적 파괴와 혁신의 핵심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높이려면 기업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비합리적인 ‘반기업정서’를 불식하는 데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세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기업 오너들의 도 넘은 ‘갑질’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전직 직원을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오너, 쟁반으로 직원을 내려치는 오너 친인척, 직원들에게 재롱잔치를 시킨 오너. 이 모든 사건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최근 공분을 사고 있는 ‘갑질 3인방’을 소개한다. 갑질은 계약 권리상 쌍방을 의미하는 갑을(甲乙) 관계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에 특정 행동을 폄하해 일컫는 ‘∼질’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정적인 어감이 강조된 신조어다. 다시 말해, 지위를 남용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뜻한다. 특히 기업 오너들의 갑질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권모 교촌치킨 상무,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직원에 엽기행각 양진호 회장 ‘직원 폭행과 영상 촬영 지시’ 및 ‘워크숍 갑질’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위디스크 대표이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합동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경기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유소라 작가는 ‘바느질’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다. 그는 바느질을 통해 일상의 시간을 기억하려 한다. 롯데갤러리는 바느질 드로잉 평면, 오브제, 공간 설치 등 유소라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상을 반추하는 감성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소라 작가는 홍익대 섬유미술 패션디자인학과와 조소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동경예술대 조각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젊은 작가다. 롯데갤러리는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서 유소라의 개인전 ‘사소한 기념일’을 선보인다. 유소라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서 동명의 전시를 소개한 바 있다. 아날로그 방식 유소라는 바느질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해 사물을 재현한다. 실과 바늘로 평범한 물건을 그리거나 오브제 자체를 채집해 다시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꼼꼼히, 좀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자 한다. 또 개인의 이야기를 사회적 영역 안에 놓음으로써 작가의 소소한 순간이 관람객들의 일상 속 기억과 맞닿기를 바란다. 유소라는 “재봉틀은 전공 때문에 가장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뉴 스타 넘버원(New Star Number One)’이 하늘의 별이 됐다. 대한민국 영화계 거장 신성일이 별세했다. 최고의 배우로서 국회에 입성해 뇌물로 징역까지. 그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지난 4일 새벽 향년 81세로 타계한 신성일은 한국 영화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스타였다. 빼어난 외모와 지적이고 반항적이면서 성적 매력이 넘치는 이미지는 1950∼1960년대 기존 배우들과 차별화하며 그를 당대 최고 청춘스타로 만들었다. 시대 풍운아 영면에 들다 1937년 서울서 출생, 생후 3일 만에 대구로 이주한 신성일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운동 등 여러 방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무작정 상경해 서울대 상대에 지원했으나 낙방했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국배우전문학원에 들어갔다. 무려 3000 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당시 고 신상옥 감독이 세운 신필름 전속 연기자가 됐다. 데뷔 당시 신필름의 뉴 스타 넘버원이라는 뜻으로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신성일(申星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신 감독 영화 <로맨스 빠빠>(1960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중 ‘야지’라는 일본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동료의원 질의를 평가하고 야지 놓는 의원들을 퇴출시켜달라”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야지’는 야유·조롱의 뜻을 가진 일본어다. 이 용어는 17세기 이후 도쿠가와 막부시절인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말로, 원래는 ‘늙은 말’이란 뜻인 ‘오야지우마’란 말에서 유래됐다. 오야지우마는 늙은 말이 젊은 말에 고개를 기대어 아무 생각없이 뒤따라간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며, ‘영문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군중’을 의미한다. 이후 ‘오야지우마’는 ‘야지우마’로 축약됐으며, 훗날 ‘야지’라는 말로 더 축약됐다. ‘야지’라는 용어는 상대방을 야유하거나 놀리는 사람을 비난할 때 쓰이는 말로, ‘야지를 놓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데뷔앨범을 냈다. 슬로박(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곡을 담았다. 체코·슬로바키아 대표 작곡가인 드보르자크 작품들로만 꾸몄다. 김다미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서 열린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서 “음악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2012년 하노버 국제콩쿠르서 1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모든 콩쿠르서 결선 진출 및 입상을 기록해 ‘콩쿠르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슬로박 오케스트라 녹음 드보르자크 작품들 담아 이번 앨범 발표는 30대가 된 김다미가 콩쿠르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음악적 주관을 세우고 작품을 더 깊게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기자간담회서 김다미는 “콩쿠르가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의해 1, 2, 3등이 결정되는 것이었다면, 이번 녹음은 제가 세워놓은 기준을 따라가 보는 것”이라며 “그 과정 자체가 연주자로서 저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r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대표이사서 물러났다. 유수홀딩스는 지난 5일 최은영, 송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서 송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최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각자 대표이사를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판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달 29일 실형이 확정됐다. 유수홀딩스 대표 사임 대법 1년6월 실형 확정 대법원은 최 전 회장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6월, 벌금 12억원, 추징금 4억9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조카인 최 전 회장은 남편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사망한 후 2008년 한진해운 회장에 올랐다. 그는 해운업계의 불황으로 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자 201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한진해운은 계속되는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섰지만 결국 지난해 2월 파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프로축구 선수 이창민이 사망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도로서 이창민이 탄 랜드로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서 오는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탑승했던 홍모(68)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모닝 운전자 이씨와 다른 동승자 1명 역시 크게 다쳐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창민도 다쳐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돌개 입구서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향하던 이창민의 차량이 커브를 도는 과정서 중앙선을 침범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민은 사고 당일 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향하던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창민에 대해 음주 측정도 실시했으나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 침범 차량과 충돌 상대차 탑승자 끝내 사망 이에 난폭운전, 졸음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사고 지점은 직선과 곡선 구간이 이어지는 곳으로 현지인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