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불구속 상태서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김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서 선거구민에게 연하장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공주시민 8000명에게 자신의 이름과 사진, 선거 출마 암시 내용 등이 적힌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예비후보 당시 발송 혐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광고, 인사장, 사진, 문서 등을 나눠줄 수 없다. 김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오시덕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공주시장 선거는 김 시장과 오 후보가 4년 전에도 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 적 있어 ‘리턴 매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지영 작가와 심상대 작가의 진실공방이 법정공방으로 번질 기세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SNS에 심 작가의 신작에 관해 다룬 기사를 인용한 뒤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적었다. 과거 여러 명이 함께 술집에 있었을 때 심 작가가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강제로 추행했고, 그 자리서 항의하는 자신을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는 주장이다. 최근 소설 <힘내라 돼지>를 출간한 심 작가는 지난 3일 출판사 ‘나무옆의자’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그는 “동료 소설가 공지영씨가 저에게 당했다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적어도 문학인들에게는 간단하고 명료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여겨 이 글을 쓴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성추행 의혹 법적 대응 예고 공 작가 무고·성추행 맞불 이어 “심정적으로는 이번 일을 퍼트린 이들을 원망하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이 문제는 이미 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졌고 그러므로 최소한의 사회적 규범에 따라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류진 풍산 회장이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미국 제41대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3일 풍산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미국에 마련된 고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참석해 조문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밤 10시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자택서 94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류 회장은 미국과 인연이 깊다. 부시 전 대통령 빈소 조문 미국과 다양한 인연 조명 오랜 기간 부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43대 대통령을 지낸 아들 부시와도 꾸준한 교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3년에는 류 회장의 아들 류성곤씨와 부인 노혜경씨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선 방위산업을 하고 있는 풍산 오너일가가 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특히 류씨는 22세의 나이에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권서 손을 떼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불혹의 나이에 회장직에 오른 지 꼭 23년만이다. 대기업 오너 경영인이 갑작스레 퇴진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합니다. 새 일터서 성공의 단맛을 맛볼 준비가 돼있습니다. 까짓거, 행여 마음대로 안 되면 어떻습니까. 이젠 망할 권리까지 생겼는데요.”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내년부터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지난달 28일 코오롱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내년 1월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청바지 입고… 회장님의 변신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서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사내 포럼인 ‘성공퍼즐세션’에 참석했다. 평소 이 자리서 좀처럼 발언을 하지 않던 이 회장은 이날 포럼 말미 손을 들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많은 작가들에게 인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사체다. 인물 사진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습이 담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의 변화를 포착할 수도 있다. 사진작가 변순철은 오랫동안 인물사진에 골몰해왔다. 그의 개인전 ‘나의 가족 Eternal Family’를 소개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서 사진작가 변순철의 개인전 ‘나의 가족 Eternal Family’를 개최한다. 변순철은 ‘뉴욕’ ‘키드 노스탤지어’ ‘짝패’ ‘전국노래자랑 시리즈’ 등 오랫동안 인물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개인전은 작업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탐구를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물에 천착 변순철에게 카메라 앞에 선 인물들은 언제나 피사체 그 이상이다. 그가 관찰하고 다뤄온 인물들은 시대와 사회를 대변한다. 사진을 찍는 방식은 유형학적이고, 시선과 태도는 사회학적 방법론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대개 유형학적 인물사진은 특정 집단에 속한 이들을 객관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차예련이 부친을 대신해 빚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게 된 이후 부친과 왕래가 없었던 것뿐만 아니라 빚을 그동안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 차예련은 “죄송하다.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그간 심경을 밝혔다.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며 당시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부친 사기로 징역 3년형…피해자 폭로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기업 바른전자의 김태섭 회장이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하고 2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바른전자는 지난 26일 김 회장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중국 투자를 유치했다는 허위 정보를 고의로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전자는 지난 2016년 5월 중국 장쑤성 내 종속회사인 ‘바른전자강소유한공사’가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공사 대금 등 56억원을 전환사채 형태로 투자받기로 했다고 공시했었다.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200억 부당이득 의혹도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바른전자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6개월에 걸쳐 이모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에게 매달 현금을 상납하는 등 총 2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바른전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사물인터넷(IoT)에 쓰이는 반도체 등을 생산해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미시청(시장 장세용) 씨름팀(감독 김종화) 박정석(31, 백두급)이 안동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서 모래판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박정석은 전 체급 선수가 참가하는 천하장사결정전서 백두장사 6회의 강호 정경진(울산동구청)을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라 지난해 연고지 구미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중 부상으로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날려 버리고 생애 첫 천하장사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백두장사 결정전에만 3번(2011 보은대회, 2014 단오대회, 2017 추석대회) 올랐지만, 3번 모두 패해 모두 1품에 머물렀다. 그러나 네 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를 천하장사로 장식하며 3전4기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박정석의 소속팀 구미시청은 2002년 3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천하장사를 배출했다. 3전4기 천하장사 백두장사 결정전만 3번 장성우(용인대)와 서경진(창원시청)을 제압하고 천하장사 결정전에 오른 박정석의 마지막 상대는 백두장사 6회, 천하장사 1회에 빛나는 정경진이었다. 이미 지난해 두 번 맞붙어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박정석과 정경진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프랑스 명문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악장으로 임명됐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박지윤이 8월부터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종신악장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지휘자 정명훈이 15년간 음악감독을 맡아 수차례 내한한 바 있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박지윤은 “수습기간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임명 소식에 단원들이 모두 손뼉을 치며 기뻐해준 것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원·음악감독 전폭적 지지 3개월 수습기간 거쳐 결정돼 본래 4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최종 종신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단원들과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로 그 기간이 단축됐다. 금호 영재 출신인 박지윤은 디보 바르가 콩쿠르 최연소 1위, 롱티보 콩쿠르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후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했다. 또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동기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성민 인천 남동구의원(구월2, 간석2·3동, 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제8대 남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조 구의원은 노인장애인과 행감서 “남동구에는 직영, 혼합, 위탁 등의 많은 사회복지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시설장의 경우 자질도 없고 무능한 사람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폐단이 발생되지 않도록 현재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법,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의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질 없는 사람 즐비” 자격 요건 강화 촉구 그는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현재 센터장은 2016년 시장형 사업단 실적 우수로 2017년 보건복지부서 지급된 인센티브(포상금)를 수령한 바 있다”며 ”당시 해당사업담당 전담인력 및 전문인력 등에 지급돼야 함에도 보건복지부 사용기준을 무시하고 비근무자인 센터장이 (인센티브를)수령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노인복지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취임 전 태양광 대표 전력으로 논란이 일었던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 사장이 사의를 표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6년 설립된 A태양광 발전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하다가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4개월 전에 지난해 10월 사임한 바 있어 적격성 논란이 제기됐다. A사는 지난해 대표이사 교체 시기에 맞춰 회사명을 Y에너지로 교체했으며 법인 목적사업은 태양력, 전기 발전업, 송전 및 배전 업종을 추가했다. 7조 태양광 공기업 사장 회사 관계 때문에 낙마? 현재 이 업체 대표이사는 2014년 당시 최 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비서였던 B씨가 맡고 있으며, 전직 보좌관은 사내이사로 등재돼있다. 아울러 최 사장의 대표 사직 날 그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7조원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직에 최 사장이 오르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지난달 26일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났다. 지난 2016년 11월 구속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달 26일 대법원에 따르면, 차 전 단장은 같은 달 23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0시 서울구치소서 석방됐다. 차 전 단장은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은 2개월이다. 구속 만료…2년 만에 석방 불구속 상태로 상고심 재판 1심에선 구속기간을 두 차례 갱신할 수 있지만 항소심과 상고심은 2개월 단위로 세 차례까지 갱신할 수 있다. 상고심 재판 중인 차씨의 구속기간은 이미 3차례 갱신이 이뤄졌다. 한편 차 전 단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지난달 21일 구속취소로 석방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최순실씨와 광고업체 포레스카(포스코 계열사) 지분을 강제로 넘겨받기 위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고회사 대표를 압박, 인수를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외에도 차 전 단장은 KT를 상대로 지인 채용을 위해 압력을 행사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숙박공유 어플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통해 수백만건의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의 관한 법률위반 방조 등)으로 심 대표를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2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 대표가 운영하는 웹하드 사이트 2곳서 2017년 12월6일부터 2018년 9월20일까지 총 10개월간 427만여 건의 음란물을 유통해 5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백만건 음란물 유통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통된 427만여 건의 음란물 중에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172건과 불법으로 촬영된 몰카 영상 등 40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경남, 울산, 부산, 충남 등 5곳의 지방경찰청 특별 전담팀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심 대표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웹하드 소유자일 뿐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혜경궁 김씨’ 논란이 뜨겁다. 최근 경찰은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내 김혜경씨라고 결론냈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혜경궁 김씨는 정말 이 지사의 아내였던 걸까. 경찰이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목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 측은 “경찰의 수사 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했을 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여배우, 조폭… 이번엔 아내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4월 불거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한창이었다. 당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가 ‘전해철이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비방 글을 올렸다. 당시 전 의원 지지자들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인간문화재는 한 분야서 대가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다. 명예가 따르는 만큼 책임이 막중한 자리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임영순 교수도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평양검무는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춤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평양검무 전승관서 임영순 교수를 만났다. 임 교수는 인터뷰서 평양검무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서 평양검무를 알리고, 보급하고 전수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북한서 유래 고구려 시대부터 유래했다는 평양검무는 18세기 평양 권번(기생집)서 많이 췄던 춤이다. 무역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중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평양감사의 연회 때 빠지지 않고 선보였다. 조선시대에는 궁중 행사를 위해 평양 기생들이 선상돼 궁에서 추기도 했다. 평양검무는 명예보유자 이봉애 선생이 1985년 복원했고 2001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구려의 기상이 녹아 있어 활달하고 동적인 특징이 두드러진다. 임 교수는 “권번을 중심으로 발달했지만 기생의 이미지만 갖고 있는 춤은 아니다”라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시 법정에 선다. 검찰은 권 시장에 대한 1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공안부는 지난 19일 “선고형량이 150만원의 구형량에 못 미치는 데다 대구시장 신분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선거법을 위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상급심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권 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현찬)는 지난 15일 권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검, 1심 결과에 항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시 재판부는 “다소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범행인 데다 사전에 계획한 바도 없어 법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권 시장에 대한 1심 결과에 크게 반발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권 시장이 선거를 여러 번 치른 사람으로 형량 감경 사유가 안 되는데 재판부가 정치적으로 해석해 온정주의적 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20일, 제24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했다. 앞서 조계종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15일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이 전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의원의 누나 이경진씨는 이날 서울 조계사서 불교인권위 주최로 열린 시상식서 “민족 앞에 펼쳐질 미래는 차별 없는 새 세상이리라 믿는다”며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지난 2015년 1월 징역 9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제24회 불교인권상 수상 누나 이경진씨 대리 수상 이 전 의원은 “이번 상은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분단에 의해 억압받거나 촛불로 열린 새로운 세상서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평화를 이야기했다 하여 6년째 갇혀 있지만 작은 힘이라도 더욱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교계를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의원의 수상 소식에 반발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승려들의 정치참여 금지에 대한 부처님 말씀을 위반하고 있다&r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 해군 측은 지난 20일 “이 교수에 대한 해군 중령 진급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해 진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이 교수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한 바 있으며, 이번 진급으로 1년8개월 만에 중령 계급장을 달았다.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을 명예 군인으로 위촉할 수 있다. 명예계급은 하사부터 대령까지 수여가 가능하며 명예 군인은 군 관련 대내외 행사서 군복과 계급장을 착용한다. 이 교수는 해군 갑판병으로 군복무했다.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 “열심히 활동한 공로 인정” 이 교수는 육지로부터 떨어진 도서지역과 함정서 근무하는 해군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서 중증 외상환자를 응급조치 및 후송하는 훈련을 해군에 제안했고, 실제 훈련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대량 전·사상자 후송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병역특례 봉사활동 확인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진천선수촌서 퇴출됐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안바울의 체육요원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의 허위 제출 기사와 관련해 자료를 파악 중”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안바울을 대표팀에서 퇴출시킨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2016년 리우올림픽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병역특례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안바울이 인정받은 봉사활동 300여시간 중 일부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안바울은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모교인 A고등학교서 일주일에 세 번씩 봉사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기관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 시기 안바울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특례 봉사활동 확인서 허위 제출해 선수촌 퇴출 방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개 행사에 참여한 날도 모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엉터리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안바울은 해당 의혹에 대해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또 쿠팡에 베팅했다. 쿠팡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 인터넷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기록이다. 쿠팡은 지난 2015년 6월에도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손 회장은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e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쿠팡에 2조2500억 투자 앞서 1조1000억 지원도 김 대표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며,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52억원, 2017년 6388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2014년 3485억원서 올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4년 만에 14배가량 상승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