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봐 노심초사하게 된다는 두 아이의 엄마 서모씨. 세 살 된 첫째를 키우며 나름 아이 해열에 전문가가 됐다고 자부했지만 지난 새벽, 이제 갓 돌이 지난 둘째가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열이 펄펄 끓었을 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은 대게 감기인 경우가 많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지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 해열 상식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정훈 한국존슨앤드존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원장이 최근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맘&베이비 똑똑 건강 클래스’에서 소개한 ‘찬 바람이 불 때 꼭 알아야 할 아이의 올바른 해열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나 아토피로 색소 민감한 아이는 무색소 해열제를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일 정도의 열인 것인지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지 대응기준이 확실치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의 평균체온을 미리 알아두면 평균체온과 비교가 가능해 대처방법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아이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다면 열이 있다고 판단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아이의 평균체온 미리 알아두기 아
독감예방주사는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혹은 바이러스 일부를 인체에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 일부가 인체에 들어오면 면역반응이 일어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게 된다. 일부에서는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다르며 독감예방주사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감기의 정확한 용어는 ‘급성 상기도 감염 증후군’으로 코와 입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상부 기도에 일으키는 감염들을 모두 감기라고 할 수 있다.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 1~2주 사이에 호전되는 반면 인플루엔자 즉, 독감의 경우 감기와는 달리 하부 기도인 폐에도 염증을 일으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독감은 대개 10월부터 4월까지 빈번히 발생하며 유행은 주로 12월~1월 혹은 3월~5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그 해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타입이 결정돼 백신이 생산되고 공급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 예방주사를 맞고 면역이 형성되는 시간을 고려해 매년 10월~11월 사
미역 등 갈조류로부터 추출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체내 포만감을 높여 덜 먹게 하고 살이 덜 찌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가 체중을 유지하게 하는 매우 쉬운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5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서도 갈조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질인 ‘alginates’ 가 위장 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96명의 과체중인 남녀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alginates’ 를 섭취한 건강한 사람들이 덜 배고픔을 느끼고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사람들이 평균 1.7 kg 가량 체중이 더 많이 빠졌으며 체중 감소는 주로 체지방율 감소로 인해 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개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떤 사실을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과 비슷한 것 같지만 또 다른 증상을 보이는 치매. 전문의 등은 치매에 대해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치매란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후천적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사고력, 실행능력, 공간 지각능력 등의 지적 기능이 지속·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 및 사회적·직업적 기능의 저하가 초래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흔히 치매를 ‘다시 아기가 되는 병’이라고도 일컫는 경우가 있다. 아기가 태어나 사회생활을 터득하고 사회적 능력을 배우는 단계 등을 거꾸로 차례차례 잊어가는 병이기 때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품위를 유지할 수 없고 점차 자신의 정신상태가 황폐해져 가는 것을 막을 수 없고 그로 인해 주변 가족이나 보호자들이 정신적·육체적·물질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특히 최근 급속히 사회의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는 사회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약 30만 명 정도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지만 오는 2020년에는 치매환자가 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억·언어장애’ 이럴
타트체리(Tart Cherry) 주스를 마시는 사람들이 수면을 더 잘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Northumbria 대학 연구팀 등이 <유럽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타트체리 주스를 매일 두 잔 가량 마실 경우 수면 시간이 평균 39분 더 길어지며 전반적인 수면의 효율성이 6%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타트체리 주스를 깨어났을 시 한 잔 그리고 잠들기 전 한 잔, 매일 두 잔 가량 마시는 건강한 성인들의 수면 행동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그밖에 낮 동안 조는 증상이 줄고 전반적인 수면의 효율성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타트체리 주스 속에 함유된 멜라토닌이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돼 수면을 개선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터에서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모니터와 씨름을 벌인다. 한정되고 혼탁한 공간에서 혹사당하다 보니 몸 이곳저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 중에서도 직장인을 가장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눈의 피로다. 오염된 실내공기에서 각종 전자파에 이르기까지 일터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뻑뻑하고 따가운 눈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 13일 소개했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섭씨 20~22°C 정도. 덥고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의 난방은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습도까지 낮춰 눈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무실 환경 중 눈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건조한 공기다. 모니터를 살짝 아래로 내려다보게 설치하면 안구의 수분이 공기에 덜 노출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온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기관 중 하나인 눈은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과로하기 쉽다. 따라서 50분간 컴퓨터를 사용하고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5010룰’을 잘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서 작업이 많은 사무실은 300~600룩스 정도의 조도가 적절하며 정밀한 작업이 많을수록 조도를 더 높여야 한다. 사무실 조도는
소아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원인은 서구화 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이다. 소아비만은 각종 합병증의 위험은 물론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에서 조사된 비만도 통계를 살펴보면 1970년대에는 비만아가 전체 소아의 2~3%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에는 7~15.4%, 2005년 전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22~27%로 보고됐다. 지난 30여 년 동안 거의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소아비만 심각성 인식하고 생활습관 형성 중요 소아와 청소년기의 비만이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성인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소아비만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한다. 이어 성장과 발달에 장애를 일으키고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영향으로 인성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비만을 합병증이 있는 중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합병증 유발하는 질환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잉으로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소아에서 비만을 진단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이용하지만 가장 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들이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뇌졸중>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 및 곡물을 많이 먹는 여성들이 심지어 심혈관질환의 병력이 있을 경우에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억제,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총 항산화능을 높이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는 유리기라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물질 생성과 인체가 이를 중화하고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 간 불균형이 생길 시 발생해 결국 이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뻣뻣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산화스트레스는 비타민 E, C 및 플라보노이드와 카르테노이드 같은 항산화물질에 의해 억제될 수 있는데 가령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과 혈압 및 염증을 개선시키고 혈전 생성을 줄일 수 있다. 49~83세 연령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총 5680명과 병력이 없는 총 3만1035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눈이 내리거나 추운 날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돼 부상의 위험이 많다. 겨울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겨울철 정형외과 환자가 주를 이룬다는데 이 같은 겨울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 손상으로는 대개 눈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져 생기는 엉덩이관절 주위 골절, 손목관절 손상, 척추골 골절 및 손상, 어깨관절 주위 골절, 발목관절 손상 등이 있다. 그 중 겨울 스포츠 손상으로는 스키 손상과 스노우보드 손상이 있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스키로 인한 손상은 스키어의 능력 및 경험, 스키 장비의 적합성 그리고 슬로프의 경사 및 설면 상태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손상 정도는 염좌, 골절, 찰과상, 좌상 및 탈구로 구분되며 낙상에 의한 1차적 손상은 주로 다리에 있고 충돌에 의해 2차적으로 여러 부위에 손상이 동반된다. 스키 손상은 무릎관절 손상이 많으며 무릎관절의 인대 손상은 내측부 인대 손상이 가장 많고 그 외 전방 십자인대 외측부 인대, 후방 십자인대, 반월상 연골 손상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과 함께 MRI 정밀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관절경 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가 요하는 아주 중요한 손상이다. 전북대병
# 얼마 전 출산을 한 J씨는 출산 후 아이가 생김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엄마가 된 기쁨과 동시에 엄마 역할에 대한 두려움과 출산 후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한없이 우울해졌다. 그 후로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감정기복으로 인해 남편과도 마찰을 빚었다.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변한 자신의 외적인 모습이 끝없이 그녀를 우울하게 만들어 일상 속 모든 일에 짜증이 늘어만 갔다. 밤에는 잠도 이루지 못 할 정도의 불면증 또한 그녀를 괴롭게 만들었다. 이처럼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가 늘어나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산모전체의 90%나 되는 산모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출산 후 주위의 관심은 아기에게 쏠리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알리기는커녕 속병만 앓다가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을 구분해야 한다. 대개 산후우울감은 여성들이 출산 후 정상감을 되찾기 전 며칠만 지속된다. 출산 후 며칠 혹은 일주일 내에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한 이유는 바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인데 이것을 산후우울감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우울감,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 체중의 감소 또는 증가, 불면 또는 과수면, 정신성 운동 지
비타민D는 튼튼한 뼈와 치아에 필요한 칼슘과 인이 체내에서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비타민D는 칼슘을 소장에서 혈액으로 이동시키고, 유기인산을 뼈를 생성하는 무기인산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비타민D는 비타민A, C와 함께 섭취하면 감기나 독감 예방에 좋다. 면역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당뇨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D의 높은 혈중농도는 인슐린 저항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그외에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및 자궁암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며,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노인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D는 태양광선과 식사를 통해서 얻어진다. 태양광선 중의 일부인 직사광선만이 피부의 지방에 작용해 비타민D를 만들어 체내에 흡수하기 때문에 일명 ‘Sunshine Vitamin’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도시인들은 스모그현상과 야근 등으로 인한 실내생활 증가, 의복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직사광선을 충분히 쬐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에서 비타민D를 많이 만들 수가 없다. 식품 중에는 생선의 간유, 정어리, 청어, 연어, 다랑어, 우유, 유제품 등에 비타민D가 포함돼 있지만 함유량이 미미해 인체에 필요한 양에는 훨
손가락 길이로 개인의 성향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세종대 허행량 교수의 ‘손가락비율과 스타숭배’ 논문에 따르면 오른손의 넷째 손가락에 비해 둘째 손가락이 길면 길수록 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숭배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허 교수는 서울 시내 중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약지와 검지의 손가락 비율을 측정하면서 스타태도지수를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여학생의 경우 약지에 비해 검지가 상대적으로 길수록 스타 숭배 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엔 손가락 길이 비율과 스타 숭배 성향은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상관계수 조사결과 여학생과 스타숭배성향은 -0.51인데 비해 남학생은 -0.13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의 손가락비율은 0.95로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에 비해 길었지만 여학생은 0.97로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허 교수는 ‘손가락비율과 폭력적 오락물에 대한 선호도’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서도 손가락비율이 영화의 장르인 액션과 멜로영화, 비디오게임, 스포츠,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연예오락물에 대한 개인의 선호를 결정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둘째 손가
공부할 땐 산만하지만 게임할 땐 몇 시간을 집중하는 아이를 두고 부모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 한다. 산만한 아이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알아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이젠 꽤 알려진 만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여부를 확인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엄마와 함께 조심스레 병원을 찾았다. 엄마는 딸이 집중과 정리정돈을 못하고 물건을 잘 잊어버린다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걱정이다. “초등 3학년 딸, 정리 못 하고 잘 잊어버려” 진료실에 앉아 있는 여학생은 얌전하고 수줍은 모습으로 그다지 산만해 보이진 않다. 그러나 간혹 진료실에서만 조용한 아동도 있기 때문에 아동의 가정이나 학교 생활 모습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니 아동의 집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동원 교수는 아이에 대해 “담임교사의 평이나 아동의 가정생활에서도 그다지 산만한 모습을 관찰할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아동이 살고 있는 집을 사진으로 확인한 순간 답이 나오는 듯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아동은 삼남매 중 첫째였는데 부모님이 물건 버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동생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장난감
마늘기름 속 성분이 심장수술 중과 심장마비 후 혹은 심부전 치료 시 필요한 심장을 보호하는 성분을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농도의 황화수소는 오래 전부터 심장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같이 불안정한 휘발성성분이 치료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늘 기름 속 성분인 디아릴 3황화물(DATS: diallyl trisulfide)이 황화수소의 이로움을 심장에 전달하는 방법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의 관상동맥을 45분간 막아 심장마비를 유발한 후 혈액순환이 회복되기 직전 디아릴 3황화물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디아릴 3황화물이 손상된 심장조직 영역을 61%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공급이 차단되거나 혈액순환이 차단되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을 입고 이 같은 미토콘드리아 소실은 세포괴사를 유발하는데 이번 연구결과 디아릴 3황화물이 일시적으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억제해 미토콘드리아를 보존하고 반응성산소종 생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진들이 디아릴 3황화물을 황화수소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 여러
연중 술 소비량 가운데 연말과 연초에 그 절반이 집중돼 있다고 할 만큼 연말연시에는 잦은 술자리와 모임이 생기곤 한다. 음주는 위와 간을 위협하며 피부건강과 숙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순서로 진행되는 연말 회식 모습 속에서 술자리 건강 포인트를 짚어보자. 술자리 장소로 가기 전 간단한 우유나 치즈 등을 먹어 두는 것이 좋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를 빨리 통과하고 대부분의 알코올이 소장에 흡수돼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반면 저녁을 먹거나 간단히 배를 채워 놓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50% 정도 감소돼 천천히 취한다.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면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술을 마시고 중간중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천천히 술을 마시면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 양이 적어져 음주로 인한 뇌세포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물을 넉넉히 마시면 알코올이 물에 희석돼 덜 취할뿐만 아니라 음주 뒤 숙취 원인 중 하나인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술을 섞어 마시면 빨리 취하게 되고 간과 뇌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득이 섞어마셔야 할 때는 도수가 낮은 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안주는 적당히 먹되 ‘감’이나 ‘두부’ 종류를
당뇨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처방된 열량만큼의 식사를 하고 병원에서 제공되지 않은 간식은 제한하고 식사 후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면 기존 약물요법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혈당이 훨씬 안정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김모(50·여성)씨는 흰밥은 혈당이 많이 오를 것으로 생각돼 현미와 보리를 듬뿍 넣고 지은 잡곡밥을 반 공기 남짓 담아 아침 식사를 한다. 밥의 양이 워낙 작다보니 반찬으로 놓인 된장찌개, 김치, 멸치조림, 김구이를 먹는 양도 덩달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두 시간 정도 지나니 슬슬 입이 궁금하고 배가 고파진다. 냉장고 안의 시원한 과일을 먹고 싶지만 너무 달아 혈당이 오를까 걱정 돼 한두 쪽밖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저편에 고구마가 보인다. 어디선가 당뇨환자에게 고구마는 괜찮다고 아니 좋다고 했던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찜기에 한 개를 찔 수는 없고 두 개를 나란히 올려 쪄 먹는다. 오후가 되자 이번에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쑥떡이 생각난다. 흰떡이 아니니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손바닥 크기 만한 떡을 구워서 꿀 없이 먹었다. 식사요법에도 혈당조절이 안 되는 이유 이처럼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입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넘어지지 않고 걸어 다니거나 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하게 되는 데는 아주 복잡한 신경망에 의한 작용에 기인한다. 특정 질환에 걸리게 되면 이렇게 쉬웠던 걷거나 뛰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왜 과거에는 그처럼 쉬웠던 것이 어렵게 됐는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건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인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어지럼증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8%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어지럼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이비인후과 질환인 귀의 전정기관과 전정신경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해 약 35~65%를 차지하며 정신과적 원인에 의한 경우가 10~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드물지만 중추성 병변에 의한 경우가 약 2~10%, 심혈관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가 약 5%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10~20%에서는 원인질환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는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 많은 진료 분야가 연관되어 있다. 어지럼증은 대개는 생명
우리 몸에 소량만 필요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철, 셀레늄, 요오드 등이 바로 미네랄이다. 이에 따라 우리 몸에 필요한 요오드를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이유 영양소에는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가 있다. 다량영양소에는 우리가 잘 아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속하고 미량영양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속한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목 앞에는 나비넥타이 모양의 갑상선이라는 장기가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으면 과속하는 자동차처럼 대사가 빨라져 더위를 타고 쉽게 흥분하며 불안해진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무기력해지고 둔해진다. 추위를 타며 몸이 붓고 쉽게 피곤해진다는 것이다. 이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요오드이기 때문에 요오드가 너무 많거나 적을 경우 갑상선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성인의 요오드 일일 권장섭취량은 150μg(마이크로그램)이고 산모의 경우 200μg 이상이 필요하다. 미역, 김, 소금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요오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굳이 요오드를 섭
최근 열대 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뎅기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에서 뎅기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열대 지역을 여행할 경우 걸릴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것이다. 보건당국에서도 뎅기열 환자와 관련된 역학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힌만큼 해외여행 도중 걸릴 수 있는 뎅기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계속 유행하는 질병을 ‘풍토병’이라고 하며 대부분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질환들이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이 풍토병의 대표적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쉽게 걸리는 질병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런 지역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은 전파 경로에 따라 벌레나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환(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일본뇌염, 수면병, 리슈마니아증 등), 음식이나 물 때문에 생기는 질병(설사,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주혈흡충증 등), 성접촉에 의한 질병(AIDS, 매독)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벌레나 모기에 물려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선 말리리아가 있다. 모기가 매개인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 102개국에서 3~5억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00~2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체리주스를 마시는 것이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모두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Northumbria 대학 연구팀이 <유럽영양학저널>에 밝힌 2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리주스가 수면을 조절 하는 체내 멜라토닌을 크게 증가시켜 불면증이나 시차로 인해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리주스를 마시는 사람들은 더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할 뿐 아니라 수면의 질 역시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20명의 건강한 사람에게 7일 동안 하루 두 번 체리주스나 다른 주스를 마시게 한 후 연구 전과 연구 후 소변 샘플을 수집, 멜라토닌 농도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소변내 멜라토닌 농도가 15~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평균 15분 가량 더 길고 수면의 효율 역시 5~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체리주스를 마신 사람들이 낮 동안 졸려움이 덜 하고 꾸벅꾸벅 조는 시간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에 체리주스를 더해주는 것이 혈액내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건강한 성인에게 수면을 개선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