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9살인 아들을 둔 김모(36·여)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들이 독서나 놀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기 때문이다. 김씨의 아들과 같이 아이에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아이가 가까이서 텔레비전을 보고 컴퓨터를 한다고 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가 많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시력이 좋은지 나쁜지를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상 증세 나타나면 안과 검진 받아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검진을 통해 아이에게서 근시, 약시, 사시 등의 이상이 발견된다면 안경을 착용하게 해 시력발달을 향상시켜야 한다. 안경을 쓰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부모의 경우 안경 착용을 권유받았다 하더라도 아이가 안경을 쓰는 시기를 미루어 시력발달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나 내사시 또는 약시 소아의 경우 1살 이전 일지라도 시력발달을 위해서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안경 착용해 시력 향상 시켜야 사람의 시력은 일정한 성장곡선을 거쳐서 완성되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아이의 발달 상황을 잘 파악하고 미리 진단을 받아야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는 안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출생 직후에는 사물의 윤곽
어릴 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폐기능이 더 우수하고 천식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모유수유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보였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모유수유를 한 천식을 앓는 엄마들의 아이들 역시 천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1500명 가량의 영국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천식을 앓는 엄마의 아이들이 천식을 앓지 않는 엄마의 아이들과 비교 시 더 많지 않을 지라도 비슷한 정도로는 모유수유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잇점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엄마가 천식을 앓는지 유무와 무관하게 폐용적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폐용적이 증가할 경우 천식 발병 위험이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천식을 앓는 모든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 <소아과학지>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생후 몇 달간 모유만 먹여 키우는 것이 천식 발병 위험을 9%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이 있을 때마다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우리 간을 쉬지 않고 술독에 빠뜨려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1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 빈 에너지에 속하며 술 자체에는 영양분이 없어서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은 원료나 제조방법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존재하지만 그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 간 손상 정도가 다르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다. 간은 쉽게 말해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대사·저장하는 화학공장이다. 개인차에 따라 알코올은 간을 병들게 해 이에 따라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부족 상태를 초래해 결국 간질환을 발명시키는 것이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이 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최모(33)씨는 어느 날 근무를 하다가 몸살증세가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지어먹었다. 3일이 지나도 몸살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최씨는 A형 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간수치는 이미 2000을 넘었다. 최씨는 바로 입원을 해 치료를 받았다. 아직도 A형 간염에 대한 증세나 감염 경로 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 철저히 일명 ‘유행성 간염’ 이라고 불리는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 간염은 B형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입·접촉 통해 감염 너무 깨끗해도 문제?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인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었을 때도 전염이 될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A형 간염 발생 의 ‘위험국’으로 분류돼 있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40~
소화기 분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내시경은 위암이나 대장암의 조기진단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의료 기구다. 몸 안에 직접 기구를 넣어 검사를 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환자도 있으나 내시경 감염은 180만 시술당 1건으로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내시경 시술 중 감염은 각국의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불충분한 세척과 소독에 의해서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독지침을 잘 준수하고 충분한 세척을 한다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이같이 수면내시경에 대한 일부 증명되지 않은 속설이 있다.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내시경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을 때 우리나라 위암은 대부분 진행성 위암이었고 조기 위암은 겨우 10% 미만이었으나 이미 내시경이 보급된 일본은 90% 이상이 조기 위암이었다. 진행성 위암의 5년 생존율은 30%미만이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위암 환자의 예후가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내시경 보급이 20년이 지난 지금엔 조기위암 진단율이 현저히 증가했고 진행성 위암 진단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내시경을 자주하면 암이 잘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위암 환자를 빨리 치료할
왼팔과 오른팔의 차이가 기저에 있는 건강 장애를 암시할 수 있는 바 혈압을 측정할 때는 반드시 양팔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엑스터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른팔과 왼팔 간 혈압 차이가 클 경우에는 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압은 양팔에서 측정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한 팔에서만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과거 진행된 28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들 대부분은 혈압이 높아질 위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양팔 간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일 경우 무증상 말초 혈관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 차이가 15mmHg 이상일 경우에는 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각각 70%,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담배를 끊고 혈압을 낮추며 스타틴 요법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바 연구팀은 “양팔의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밤마다 TV 앞에서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란 적은 없는가. 또는 무심코 냉장고 문을 열고 닫으며 수차례 오갔거나 한 손엔 배달 음식 전단지를 다른 한 손엔 휴대전화를 들고 전화를 걸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은 없는가. 이처럼 밤마다 찾아오는 야식의 유혹에 넘어가는 나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 한 번쯤 되물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야간식이증후군인가?” 규칙적 식사,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신체리듬 정상으로 되돌려야 야간식이증후군이란 잠들기 전 또는 잠을 자다가 일어나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증상을 가리킨다. 유독 밤만 되면 식욕이 증가해 과식을 하게 되는 현상으로 저녁식사 이후 섭취하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50%를 넘거나 한밤 중에 잠에서 깨어 고열량 음식을 섭취해야 비로소 다시 잠이 오는 등의 수면장애 증상이 있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야간식이증후군, 비만 불러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밤에 많은 섭취량을 보이는 경향을 보이며 100명 중 1명은 야간식이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렇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울증, 불안 등의 스트
수영을 하는 것이 고령 성인들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25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평균 연령 60세, 43명의 고령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당 몇 회 수영을 하는 사람들의 수축기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평균 혈압은 연구 시작 당시에는 131mmHg였으나 12주 후 주당 3~4회, 한 번에 45분 이상 수영을 한 사람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9mmHg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영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변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팀이 참여자들의 혈관이 혈액 순환에 대한 반응으로 얼마나 잘 확장되는지를 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수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더 크게 반응도가 향상된 반면 수영을 하지 않는 그룹은 별로 향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매우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인 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이같이 수영에 의해 낮아진 혈압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지 또한 이 같은 혈압 저하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강한 식습관과 병행해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인 이모씨는 겨울철이면 레깅스와 부츠를 매치한 코디법을 자주 선택한다. 가죽부츠나 어그부츠 같은 신발은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발이 시려운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의상이나 정장과도 잘 어울려 패션감각을 뽐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씨는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창피를 당해야 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 갔는데 부츠를 벗자 스타킹에서 발냄새가 심하게 나 회식 내내 동료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씨의 경우처럼 겨울철 여성들은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바로 통풍이 되지 않는 목이 긴 부츠와 스타킹 안에 감춰진 발냄새다. 흔히 남성들이 안고 있는 고민으로 여겨지는 발냄새가 겨울철만은 여성들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발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냄새는 발에서 발생한 땀이 세균과 함께 각질층을 분해시키면서 ‘이소 발레릭산’이라는 악취성 화학물질이 발생하며 나타난다. 여성들이 애용하는 스타킹은 신축성이 있는 나일론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통풍에 취약한 단점이 있으며 가죽부츠나 어그부츠도 역시 종아리 등 다리를 감싸는 형태이기 때문에 발에서
겨울철 질환은 대개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 때문에 생긴다. 추위와 건조를 잘 극복한다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감기는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이다. 감기가 호발하는 까닭은 실내외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말라 섬모활동이 줄어들어 호흡기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청장년층은 쉽게 치료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잘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점막의 건조를 막기 위해서 실내온도를 10~20도 정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한다. 폐렴…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 폐렴도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노화와 만성질환으로 폐의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의해 폐렴이 생기기 쉬울 뿐 아니라 치료가 어려워 금방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폐렴구군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권고되고 있으며 만성심혈관질환자, 당뇨병, 만성호흡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방영된 후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란 기억력 장애를 포함해 다른 한 가지 이상의 인지장애가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은 70여 가지 정도 되는데 유발 요인만 제거하면 쉽게 회복되는 치매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질환의 이름’이 아닌 질병 상태의 총칭으로 볼 수 있는 치매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전측두엽치매, 루이체병, 파킨슨병치매 등과 같은 퇴행성 치매와 혈관치매,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같은 감염성 치매, 마지막으로 부분적으로 가역적인 여러 종류의 대사성 치매가 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경과를 보이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같이 작용해 발생한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30~40대에도 조발형 치매가 발생할 수 있고 1촌 이내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경우는 1촌 이내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경우에 비해 87세까지 5배 이상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그러나 환경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 담배를 피
어유 속에 많이 든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신경 손상을 막고 신경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나 부상으로 신경이 손상되었을 시 환자들은 통증을 겪고 허약해지며 근육이 마비돼 장애가 되고 회복률이 떨어지게 된다. 지난 12일 런던대학 연구팀이 <Neuroscience>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이 신경손상에 의한 회복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은 정상적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오랜 기간 동안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인체가 오메가3지방산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름진 생선 같은 음식 섭취를 통해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해야 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의 신경세포를 분리한 후 사고나 부상에 의해 유발되는 것 같은 손상을 유발했다. 이 같은 손상이 발생 시에는 많은 수의 신경세포가 죽지만 연구결과 세포 내 오메가3지방산 투입 후 신경손상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지방산이 각종 신경질환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또한 말초신경손상에도 중요한 이로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우리애가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집중을 못 한대요.” 초등학교 1학년인 A군의 엄마 B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집에서는 그냥 활동적이고 장난이 심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학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집중을 잘 못한다며 병원에 가라는 것이다. 이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B씨는 A군의 손을 잡고 정신과 진료실에 들어섰다. A군은 ‘철퍼덕’ 소파에 반은 눕고 반은 앉다 그새를 못 참고 창문 블라인드를 만지고 뒤엉키게 만드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신과 교수는 ADHD라는 진단을 내렸다. A군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게임을 할 때는 옆에서 난리가 나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는데 학교 선생님은 아이가 집중을 못 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미처 생각지 못한 산만한 아이, 즉 ADHD 아동에 대한 부모의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활동장애)의 특징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매우 활동적이며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ADHD는 만 7세 이전에 시작되는 아동기의 대표적 장애로 주의력과 자기 통제력 발달에 장애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 학급당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관리를 해야하며 특히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은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각질과 잡티 등 트러블이 발생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특히 실내 난방 장치는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 속 유·수분이 손실돼 피부가 민감해지며 탄력을 잃기 쉬워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피부를 생기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난방 기구를 피하고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관리가 필수적이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피부에 ‘양보’할 짬이 나지 않는 것이 직장인들의 고민거리다. 수시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피부 재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선 먼저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세안할 때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높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히 메이크업을 지워줘야 한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 지성·복합성·여드름성 등 자신의 피부에 맞는
교내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피해학생들이 신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인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성인에 비해 판단력과 자의식이 결핍된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대구에서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한 여고생이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2008년 13.5명에서 2009년 15.3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 자살 실제 우리나라 고등학교 평균 35명 학생들 중 4명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자살까지 생각해 본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도 청소년 우울증의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자살 선택과 우울증의 주된 이유는 성적과 외모, 가정문제, 친구와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근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져 청소년들의 일상 속 가족 구성원의 바람직한 역할과 선생님이나 학교 선배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식약청, 돼지고기 영양 및 안전정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하(식약청)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돼지고기에 대한 영양 및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돼지고기는 오래전부터 저장성과 풍미를 높이기 위해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여러 형태로 가공해 섭취해온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조리방법이나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영양학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해 쇠고기보다 약 10배 정도 많은 양이 함유돼 있다. 부위별로는 앞다리, 안심, 뒷다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B1는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영양소로 곡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는 중요한 영양성분인데 결핍 시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쇠고기에 비해 포화지방인 스테아르산은 적고 올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상대적으로 많다. 부위별 지방함량은 삼겹살이 28.4g/100g로 가장 많으며 등심 19.9g/100g, 앞다리 12.3g/100g, 사태 2.9g/100g 순이다. 최근 지방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비만, 순환기계 장애 등 질병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지방도
수면이 부족할 경우 학습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시스템에도 영향을 줘 청소년에게는 성장 및 발육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평균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9~10시간 정도 잠이 필요하다. 또한 수면이 부족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도 발생할 우려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30%가 졸음운전에 의한 것이다. 최근에는 수면을 취하고 싶어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가 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잠이 들면서 상기도를 이루는 근육의 이완으로 기도가 좁아져 간헐적이면서 반복적으로 숨이 막히는 병이다. 김지현 단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 질환이 밤잠의 질을 방해해 낮에 졸리고 아침에 피곤한 증상을 동반하며 혈압이나 뇌졸중, 심혈관 질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 이후 나타나는 불면증도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단기 불면증은 일시적인 스트레스 이후 나타난다. 만성학습형 불면증은 오늘 잠을 못 잘 것에 대해 걱정하면서 잠에 대해 강박적이고 잠을 청하려면 잠이 오지 않기도 한다.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롱부츠와 어그부츠. 여성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 보온효과까지 갖고 있지만 잘못 착용할 경우 자신의 몸을 지탱해 주는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 관절 등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22일 바로병원은 롱부츠 등을 잘못 신었다가는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키를 더욱 크게 보이게 하고 다리 라인을 예쁘게 살리기 위해 10cm 이상의 굽이 달린 하이힐 롱부츠를 선호한다. 높은 굽의 부츠를 즐겨 신게 되면 발가락이 휘어지는 무지외반증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옆부분이 튀어 나오는 질환이다. 발가락이 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높은 굽에 있다. 높은 굽의 롱부츠는 대부분 앞 폭이 좁은 디자인으로 나오는데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엄지발가락 옆쪽 뼈가 튀어나오게 되고, 돌출된 뼈가 신발과 마찰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무지외반증의 발병은 주로 20대 초반부터 발생하지만 여성미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는 젊은층 여성들은 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고
과거 치아교정치료는 부잣집 아이들이 받는 고급 치료라는 인식이 많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치아교정은 많은 아이가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치료가 됐다. 요즘에는 어린 시절 받지 못했던 치아교정치료를 중년이 돼 도전하는 환자들도 많아졌다. 아름다운 미소와 직결되는 아름다운 치아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나이를 떠나 누구나 원하는 외모 가꾸기의 일환이 돼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이기는 하나 중년기와 노년기에 놓인 세대의 아름다운 인생 가꾸기에 대한 욕구와 노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신에 대해 투자하고 배우며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는데 그 중 하나가 밝은 미소와 건강한 치아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교정치료다. 최근 많은 어린 학생들이 웃을 때 삐뚤어진 치아를 보여주는 것이 싫어서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거나 아니면 남들 앞에서 아예 웃지를 않고 심지어 말조차도 잘하지 않는다는 등의 고민으로 치아교정치료를 받고 싶다고 병원을 찾는 추세다. 이는 다만 아이들만의 욕구가 아닌 성인 환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정갈하지 못한 치아배열 때문에 학생들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남들 앞에서 웃음을 잃어버리거
소금을 대나무 속에 구워 만든 죽염이 암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팀은 ‘죽염 및 죽염 발효 식품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죽염의 대장암 세포 억제율은 41~53%, 위암 세포 억제율은 36~51%로 각각 나타났다고 지난 12월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1차례 구운 죽염보다 전통에 따라 9차례 구운 죽염의 효과가 더 좋은 반면 천일염과 정제염의 항암효과는 각각 20~22%, 15~18%에 그쳤다. 또한 실험용 쥐 꼬리에 종양세포를 투여한 결과 일반 쥐의 폐에는 많은 종양이 생겼으나 2주간 죽염을 먹인 쥐의 폐에 생성된 종양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죽염에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뜻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염증억제 효과를 알아보려고 실험용 쥐에 일주일간 위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투여한 결과 소금을 먹이지 않은 쥐의 위를 뒤덮은 염증이 죽염을 섭취한 쥐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들 실험에서 천일염과 정제염은 별다른 도움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김치, 된장 등을 세계화 하는데 항상 소금이 나쁜 효과를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