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닷컴>이 지난달 21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2017 골프 칠면조 시상식’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대회 1라운드 결과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관리태만상’수상자로 선정되는 망신을 당했다. 칠면조 시상식은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에 식탁에 오를 위기에 있는 칠면조를 사면해주 듯 골프 분야에서 수상한 일을 벌인 사람이나 단체에 상을 내린다는 의미다. <골프닷컴>은 “만약 당신이 당신의 골프장에서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면, 잔디를 적절히 깎아놔야 한다. 그러나 한국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누군가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선수들 집단 반발과 1라운드 취소 KLPGA 경기위원장 사퇴 ‘후폭풍’ 그러면서 “그래서 선수들은 몇몇 홀에서 그린과 프린지(그린 주변 지역)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엉망인 코스 상태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공 마킹을 부적절하게 하게 됐고, 벌 타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는 무효가
1502년 스코틀랜드의 바닷가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 언덕. 모처럼 내리 쬐는 밝은 햇살을 받으며 앤드루는 오래된 흔들의자에 앉아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그는 골프를 칠 수 없었다. 손때 묻은 나무 골프채만 이따금씩 꺼내서 일곱 살 시절 아버지와 함께 치던 기억을 회상할 뿐이었다. 동네 사람들 역시 반세기 동안 골프를 칠 수 없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임스 2세왕(1430~1460) 때문이었다. 선친 제임스 1세가 암살당한 뒤 여섯 살의 나이로 왕에 오른 그는 권력을 휘두르며 약한 왕권을 강화하는 데 골몰했다. 귀족이나 국민들의 성원을 얻기엔 아직 역부족인 상황에서 그들이 열중하는 골프라는 놀이조차 왕은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눈 밖에 난 골프 당시의 정세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1337~1453년)이 끝나고, 잉글랜드 내부에서의 장미전쟁(1455~1485년)에 돌입하던 시기였다. 어수선한 틈 속에서 제임스 2세는 잉글랜드를 침공해 한창 싸움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전쟁터에서조차 병사들은 궁술 연습보다 골프를 치고 있었다. 국면 전환의 이슈가 필요했던 차에 그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다. 이른바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영국 의회 기록
크리스티 커(미국)가 지난 10월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46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0번째 대회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달러, 한화 약 20억3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크리스티 커의 어렵지 않은 우승이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커는 최종 라운드에서 고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 전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커는 7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우승 경쟁하는 선수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 해 2위 이하로는 내려오지 않았지만, 커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잘 잡아 놓고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다시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세 번째 우드 샷으로 약 4미터 버디를 낚은 커는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다시 보기를 적어내는 등,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림 같은 10미터 퍼트 LPGA 27번째 20승 고지 마지막 홀을 남기고 커, 펑샨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2000년부터 격년 주기로 교습 활동을 하고 있는 티칭 프로를 대상 미국 최고의 교습가를 뽑는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 리서치에서 ‘미국의 50대 교습가’ 랭킹에 부치 하먼이 9연속 변함없이 1위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부치 하먼은 골프계에 길이 남을 역사적 두 선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가르친 골프 스승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제 10회째를 맞은 이 리서치에서 2위는 2년 전 6위였던 마이크 아담스가 4계단 뛰어오르며 차지했다. 아담스는 ‘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교습가로 개인 체형에 맞게끔 운동 패턴을 찾아주는 바이오스윙다이내믹(Bio Swing Dynamic) 시스템을 주창한 교습가다. 3위는 척 쿡, 4위는 X팩터 이론의 짐 맥린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5위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인 유소연의 코치 카메론 맥코믹이다. 6위는 마이크 벤더, 7위는 데이비드 레드베터이다. 레드베터는 2년 전 투표(4위)보다 3계단이 내려앉았다. 레드버터는 지난 2000년 1회 교습가 랭킹에서는 닉 팔도
약관 개정 따라 입회 통산 21승…기준 충족 JLPGA투어는 지난 10월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보미가 JLPGA투어 회원 카드를 손에 넣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JLPGA투어 외국인 선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경우에 1년 단위로 출전 등록을 하는 단년 등록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약관이 개정되면서 TPD 단년 등록자도 J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투어 회원으로 정식 입회가 승인된다. JLPGA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두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 8월 ‘캣 레이디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두면서 정회원 자격을 충족했다. J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이보미는 “7년간 이날이 오길 기다렸다. 일본 투어에 진출했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회원이 될 수 있을지 나름대로 조사를 했다. 하지만 프로테스트를 보는 방법밖에 없더라”며 “대회 출전 일정이 있어 테스트를 보는 것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올해 약관이 변경돼 회원이 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권에서 멀어졌지만 타이거 우즈는 여전히 남자골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우즈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혹시나 모를 기대가 동반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스타 브랜드 가치에서 타이거 우즈는 1660만달러로 6위에 올랐다. 부상과 스캔들, 약물 논란, 음주운전 등에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쏠리는 시선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우즈는 2013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2014년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위에 오르며 잠시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2015년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5년 10월 세 번째 허리 수술 이후 2016년 12월까지 필드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2016년에도 브랜드 가치 5위에 올랐다. 올해 복귀전 이후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우즈는 필드를 떠나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으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지난 5월 우즈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우즈는 스포츠스타 브랜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달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현은 이날 기준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에게 798점 앞서 있다. 현재의 신인왕은 우승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등 상위권 성적부터 컷 통과 선수 모두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에인절 인이 남은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도 750점밖에 되지 않아 박성현의 포인트를 뒤집을 수 없다. 올해 LPGA 신인상 수상 캐디 바꾸고 고공행진 박성현은 이로써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11번째 LPGA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올해부터 기대 속에서 야심차게 LPGA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올 시즌부터 한층 강력해진 새 도핑 제도가 도입됐다. 지난달 6일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PGA는 2017-2018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대회부터 선수들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안티 도핑(anti-dopin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골프채널>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다시 부활한 것을 계기로 더욱 강력한 도핑 프로그램을 도입해야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다른 스포츠 종목과 같은 지위를 회복한 만큼 똑같은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고 선수들과 관계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특별히 이견은 없다. 다만 시행안내와 검사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불만이 나오고 있다. PGA투어 프로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강화된 검사가 라운드 전에 하는 건지, 후에 하는 건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굳이 혈액검사까지 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한 선수는 “주사바늘을 싫어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머리카락을 제출하게 하는 등 대안도 검토해야 하는 게 아니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70만달러(약 19억2000만원).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에게 무려 8타 뒤져 있던 로즈는 이날 버디 8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내며 8타 차를 뒤집었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2위에게 6타 차로 앞서 있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한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3언더파로 존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로즈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이때 16번홀에서 경기하던 존슨은 또 한 타를 잃어 오히려 로즈와 2타 차로 벌어졌다. WGC HSBC 챔피언스 기적의 역전 우승 3라운드까지 선두 더스틴 ‘망연자실&rsq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개막전의 사나이는 브렌던 스틸이었다. PGA투어와 쌍벽을 이루는 유러피언투어는 새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첫 대회가 시작된다. 지난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약 71억원)에서 브렌던 스틸(미국)이 ‘개막전의 사나이’가 됐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PGA 복귀전인 이 대회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작된 여정 브렌던 스틸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새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8000만원). 12,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스틸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47세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과 피나우에게 1타 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틸 역시 16번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다. 미켈슨
20승 수확한 찰떡콤비 상호 합의 후원계약 종료 지난달 10일 2017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5년간 동고동락한 테일러메이드와 결별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상호 합의하에 가르시아와 맺은 후원 계약을 중도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2002년 10월 계약을 맺은 이후 줄곧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등 클럽과 용품을 사용해왔다. 이 클럽으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승 등 국제대회에서 총 20승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인 가르시아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뒤 6개의 대회에 출전해 최고 공동 9위, 최저 공동 4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어떤 이유로 테일러메이드를 떠날 결심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그동안 가르시아와 여러 개의 국제대회 우승을 함께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의 앞날에 축복과 더 나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측은 올해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챔프에 오른 이후 계약을 몇 년 더 연장했지만 계약 조건에 있는 ‘상호 합의&rs
투어 2년 차 김혜선이 지난달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6489야드)에서 열린 ‘SK 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일 3개홀 연장전서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대세 이정은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아 상금순위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행운도 따랐다.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초속 12m의 강풍 속에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김혜선과 이정은은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은의 2번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언덕을 맞고 핀 바로 옆까지 굴러갔다. ‘럭키 샷’을 만난 이정은은 가볍게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다. 반면 김혜선은 같은 홀에서 강풍에 리듬이 흔들린 듯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했다. 2번홀도 연속보기를 기록한 김혜선은 1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SK 핀크스 클래식서 첫 승 2019년까지 시드 확보 겹경사 그러나 이때 첫 번째 반전이 나타났다. 대회 경기위원회가 강풍으로 경기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달 24일 페블비치링크스에서 2023년 6월1일부터 나흘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퍼블릭 명소로 손꼽히는 이 코스에서 US여자오픈이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페블비치는 내년 US아마추어선수권 개최지이자 2019년에는 개장 100주년을 맞아 US오픈을 개최하기로 되어 있다. 다이아나 머피 USGA회장은 “페블비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US여자오픈이 열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역사를 거치면서 페블비치는 5번의 US오픈을 개최하면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아마추어 대회로는 4번의 US아마추어선수권, 2번의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을 개최했다. 지난 2000년 US오픈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는 2위인 어니 엘스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를 15타 차로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미국이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제12회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을 꺾고 7회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레지던츠컵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미국 팀은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4.5(3승3무6패)를 추가하며 최종 승점 19-11로 인터내셔널 팀을 꺾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미국 이외의 국가연합팀이 실력을 겨루는 대륙 간 골프 대항전으로 1994년 시작됐다. 실력차 재확인 미국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전적 12전10승1무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7연속 우승. 인터내셔널 팀은 분전했지만 실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2000년 대회(미국 21.5-인터내셔널 10.5)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겼다. 인터내셔널 팀은 한 팀 두 선수가 한 개의 볼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첫날 1승1무3패로 시작했다. 둘째 날 한 팀 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한 뒤 좋은 스코어를 채택포볼 경기에서 역시 1무4패로 승점 0.5를 보태는 데 그쳤다. 오전 포섬, 오후 포볼로 나뉘어 열린 사흘째 경기에서도 유일한 승리 팀은 김시우(22·CJ대한통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자택 인근 특급 골프장 2곳의 회원 명부에 잇따라 이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10일 <시카고트리뷴>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셰비 체이스의 ‘컬럼비아 컨트리 클럽’(CCC) 측은 지난주 소속 회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심사숙고 끝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명예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워싱턴DC 지역 회원제 골프장에 이름을 올린 것이 벌써 두 번째라며 CNN 보도를 인용했다. 지난 5월에는 자택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 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RTJCC)에 회원으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RTJCC은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4차례 개최한 곳이다. 두 번째 등록한 CCC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DC 자택으로부터 약 10km 거리에 있는 고급 회원제 골프 레저시설이다. <폭스뉴스>는 리처드 윌리엄스 CCC 사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확인 편지를 받았으며 전 대통령의 보안을 맡고 있는 비밀경호국이 최근
여자끼리 성희롱 소신 발언 외모만 뛰어나서 마음고생? ‘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래닉(24·미국)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추행, 성희롱 등의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다만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다고 지적했다. 스피래닉은 “최근 흐름은 남자들의 문제들만 지적하며 남자들을 악마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같은 여성으로서 다른 여성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여성에게 더 많이 성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지저분한 사람이라는 비하도 들어야 했다”며 “그런 일들은 면전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내 뒤에서 들려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사이버폭력 방지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있는 스피래닉은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여자들도 자신이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우승 없이 마무리 거듭된 부진 속앓이 세계 랭킹 6위의 매킬로이가 2008년 이후 9년 만에 우승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3개 대회, 유럽투어 5개 대회(PGA 투어와 중복 대회 제외)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8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파72·730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컷을 통과한 68명 가운데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직 유럽프로골프투어가 더 남았지만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2017시즌 최종전으로 삼았다. 올해 매킬로이의 최고 성적은 1월 BMW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과 10월 초 브리티시 마스터스 준우승이다. 둘 다 유럽투어 대회였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 유럽투어 1승 등 총 3승을 수확했던 매킬로이가 올해 부진했던 것에는 올해 1월 시작된 갈비뼈 통증으로 1년 내내 고생했고 2월과 5월에는 늑골 부상으로 인해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것들도 원인이다. 매킬로이는 “2017년은
‘더 CJ컵@나인브릿지’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PGA투어 대회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PGA의 간판스타 저스틴 토머스와 제이슨 데이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며 3만5000여명의 갤러리들을 흥분시켰고, 이번 투어를 위해 만전을 기한 주최 측의 준비와 진행으로 대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더 CJ컵@나인브릿지’가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진행됐다. 국내서 처음 열린 PGA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남자 골프무대에서 가장 핫한 저스틴 토머스, 제이슨 데이 등 내로라하는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저스틴 토마스 챔피언 등극 올 시즌 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는 총상금만 925만달러(약 105억원)다.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와 WGC,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도를 빼고는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출전 선수 모두 78명.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24·미국)와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30·호주),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37·호주)이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했다. 제주의 바람을 뚫고 초
유러피언투어는 지난달 11일 홈페이지에 “일반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10만분의 1, 프로 선수의 경우 2500분의 1”이라며 “유럽투어서 3승을 거둔 몰리나리가 여기에 도전했다”고 소개했다. 유러피언투어가 공개한 동영상서 몰리나리는 145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을 들고 샷 한다. 몰리나리는 이날 12시간 가까이 총 500번의 티샷을 날렸다. 결과는 실패. 몰리나리 한 번도 성공 못해 매우 어렵다는 사실 재확인 몰리나리는 145야드 거리의 파3홀에서 500번의 티샷을 날렸다. 무려 12시간에 걸친 혈투였다. 몰리나리는 첫 티샷서 공을 홀 한 뼘 거리에 올리는 등 출발이 좋았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몰리나리는 74번, 153번, 247번, 347번째 티샷서 홀인원에 근접한 샷을 날렸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홀을 빗나갔다. 특히 247번째 날린 티샷은 홀 바로 앞에서 바운드를 튀기며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공에 역회전이 걸리면서 홀 쪽으로 공이 굴러갔다. 이로써 유러피언투어와 몰리나리가 함께한 이색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그러면서 프로골퍼의 홀인원 확률이 최소 500분의 1은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 5
통상 아마추어골퍼들은 안정적인 자세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불안정한 자세는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오버 더 톱(Over The Top)’과 ‘스웨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윙이 아웃-인사이드 궤도를 만들어 클럽헤드가 타깃 라인 바깥에서 안쪽 방향으로 볼을 비스듬히 자르듯이 지나가게 되면 볼은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거나 또는 슬라이스를 유발하고 낮은 탄도의 풀 샷을 만들어 낸다. 심한 경우 생크도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백스윙 톱 단계에서 다운스윙 전환 시 상체가 먼저 돌며 클럽을 타깃 라인 바깥으로 내던지는 듯한 형태의 동작을 ‘오버 더 톱(Over The Top)’이라고 한다. 체중 이동 핵심 왜 오버 더 톱 스윙을 하게 되는가? 모든 것은 머리에 달려있다. 백스윙을 할 때 머리와 시선을 타깃 라인에 고정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이렇게 머리와 시선을 너무 고정시키면 리버스 피봇이 발생되기 쉽고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할 때 인사이드-아웃으로 볼에 접근하지 못하고 바로 공을 치려고 타깃 라인으로 가져가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