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16)의 생모이자 전 부인인 엘렌 노르데그렌과 조우했다. 찰리의 고등학교 골프 시상식장서다. 미국 <팜비치포스트>는 “지난 3월27일(한국시각) 골프 전설 우즈와 그의 전 부인 노르데그렌의 아들 찰리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벤저민 고등학교서 열린 고교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반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찰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팀 선수권대회서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벤저민 고교가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들 고교 행사서 만나 셋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 공개된 사진서 노르데그렌은 재혼해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우즈는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후 우즈 역시 찰리를 꽉 껴안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2010년 이혼했다. 결혼 생활 중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고, 우즈의 성 스캔들이 터지면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노르데그렌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조던 캐머런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다. 앞서 노르데그렌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지난달 22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서 열린 대회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4승,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10개 대회서 상금 1869만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23개 대회서 획득한 상금 2101만달러에 육박한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서 4승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0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셰플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일주일 쉬고 출전한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톤 오픈’서 공동 2위로 마쳤고, 한 주 쉬고 출전한 ‘마스터스 토너먼트’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셰플러는 PGA 투어 121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2022년 2월 피닉스 오픈서 PGA
배우 류준열이 메이저대회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지난달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2024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 김주형의 캐디로 깜짝 나섰다. 사실 류준열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은 약 한 달 전부터 들려왔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친분을 쌓은 김주형의 요청으로 골프백을 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은 동생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배우나 가수 등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가수 이승철은 2011년에 양용은의 캐디로 파3 콘테스트 무대에 섰고, 2015년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류준열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 옆 라커룸에 들어가 캐디복으로 갈아입었다. 마스터스 흰색 수트 입고… 같은 교회 다니며 친분 쌓아 이 대회는 캐디가 하얀색의 수트를 입는 게 전통이다. 정식 캐디는 아니지만,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캐디도 전통에 따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류준열은 긴장한 듯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축제 분위기
윤상필(26)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서 마침내 우승을 신고했다. 투어 데뷔 6년 차지만 아직 우승이 없던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인 올해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왕좌에 올랐다. 윤상필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KPGA 투어 통산 12승 ‘리빙 레전드’ 박상현(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예상 밖 결과 201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윤상필은 데뷔 6년 차에 77개 대회 만에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 우승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고, 2027년까지 KP GA 투어 3년 시드도 보장받았다. 윤상필은 185㎝에 78㎏으로 마른 체형을 갖고 있음에도 평균 300야드 가까이 때려내는 장타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몰아치기 능력은 있으나 꾸준함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이유로 윤상필은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서 거둔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지수(BSI)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달 전망 BSI는 동반 하락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지난달 체감 BSI는 64.8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고, 전통시장 지난달 체감 BSI도 56.1로 전월 대비 6.0p 상승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개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50.4%)과 전통시장 상인(62.0%)들은 체감 BSI 상승 원인으로 ‘날씨·계절성 요인’을 꼽았다. 따뜻한 날씨, 관광객 증가 요인 경기침체 탓 이달 전망 BSI 하락 소상공인은 이어 ▲관광객 증가 요인(6.1 %) ▲성수기 영향 요인(4.8%) 순으로 답했다. 전통시장은 ▲가정의 달 관련 매출 증가 기대 요인(7.0%)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증가 요인(6.0%) 등을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 들었다. 업종별로 소상공인은 수리업(+8.9p), 제조업(+6.5p) 등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9일 행복한백화점 4층에서 ‘동행축제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국내 최대 중소·소상공인 내수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선발한 ‘동행축제 대학생 응원단’과 ‘K-글로벌 특파원’ 30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응원단은 개막식을 비롯한 지역 특별행사에 방문해 젊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방문객과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동행축제 도전행사나 이벤트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동행축제의 국내 흥행과 홍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학생 서포터즈 K-글로벌 특파원 K-글로벌 특파원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아마존 등 국제적 유통 온라인쇼핑몰서 열리는 동행축제 온라인 할인 행사를 현지 언어로 소개하는 등 동행축제를 전 세계로 알릴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대학생 응원단과 K-글로벌 특파원이 함께 동행축제를 즐기면서 참신한 영상을 많이 만들어 동행축제를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달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동행축제 슬로건인 ‘살맛 나는 행복쇼핑’처럼 동행축제 응원단이 만들어갈 ‘살맛 나는 동행축제’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격이 치솟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따르면 지난달 전국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8만원으로 2월보다 4.96% 올랐는데 1년 전 대비 17.24%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 전월 대비 분양가 상승률은 ▲수도권 0.21%, ▲5대광역시 및 세종시 13.23%, ▲기타 지방 0.91%이다. 1년 전 대비 분양가 상승률은 ▲수도권 18.00%,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25.96%, ▲기타 지방 10.66%로 나타났다. 일제히 상승세 공공분양 아파트도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는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났다. 분양가 상승 기조가 여전하자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일단 청약에 먼저 도전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지자 늦기 전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급등 등의 이유로 주거용건물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도미노 줄폐업이 예상되고 있다. 폐업의 원인은 다양하다. 식자재값, 대출금리 인상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하나 같이 “코로나19 상황보다 더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 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다중 채무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경우)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날린 권리금 2022년 2분기 말 700조6000억원 대비 6.2%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자영업자 다중 채무자도 같은 기간 3.2% 늘어난 117만8000명을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더 심각한 건 연체인데, 금액과 연체율이 눈에 띄게 뛰었다.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자영업자 연체금액은 13조2000억원으로, 2022년 2분기 5조2000억원보다 무려 153.8% 폭증했다. 연체율은 1.78%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0.75%) 대비 2.4배 높아진 수치다. 2015년 1분기(1.13%) 이후 8년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고, 내일(14일)까지 낮 기온 25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고 알렸다. 모레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22대 국회를 이끌 300명의 국회의원이 정해졌다. 여의도에 갓 입성한 초선 의원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안고 국회 문턱을 밟았다. 이번 총선서 개혁신당은 3명의 초선 의원을 탄생시켰다. <일요시사>가 만난 네 번째 주자는 개혁신당 이주영 당선인이다. 개혁신당 이주영 당선인은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 의료 현장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의료 전문가로 불린다. 20년간 몸담아온 의료계를 떠났을 때만 해도 정치에 참여할 자신의 미래를 몰랐으나 은사의 설득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그는 개혁신당 비례 1번을 받아 당당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일요시사>가 이 당선인을 만나 여러 사안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이후 어떤 삶을 보내고 있나? ▲아직은 당내서 일하지 않아, 주로 인터뷰를 하거나 누군가를 만난다. 가정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답게 아이들도 챙기는 중이다. 최근에는 전공의를 만났다. 사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정당이 중심이 돼야 할 내용은 아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국회는 중간서 국민이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하고 집행이 현실적으로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가려운 곳만 쏙쏙 피해 긁어줬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다. 몇몇 답변은 핵심을 파고들지 못한 채 가장자리만 맴돌았다.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반쪽짜리 기자회견’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의 공식 명칭은 ‘윤석열정부 2년 국민 보고 및 기자회견’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취재진 앞에 선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반쪽짜리 그동안의 소통 공백을 메꾸기에는 턱없이 모자랐지만 윤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에 모두 답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책상 의자에 앉아 모두발언 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운을 띄웠다. 곧이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앞으로 남은 3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정책에 힘을 쏟으며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왔다”면서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는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과거 기획부동산 사기와 횡령 혐의로 복역한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출소 이후 ‘폰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999년 삼흥그룹의 모체인 삼흥월드를 설립한 그는 5개 계열사를 거느렸다. 김 회장이 돈 될 만한 땅을 찍으면 계열사 사장들이 그 땅을 한꺼번에 사들이기 위함이었다. 그는 이를 다시 쪼개 제3자에게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임야를 용도변경이 가능하다”고 속여 팔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토지를 싼 가격에 산 뒤 호재가 있다는 소문을 내고 쪼개 파는 이른바 ‘기획부동산’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거물이다. 2003년 기획부동산 사기로 210억원을 가로채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06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출소한 김 회장은 “나를 기소한 검사들이 사실은 무죄였다고 말했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플랫폼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케이삼흥 김현재 회장 등 경영진을 수사 중이다. 2021년 설립된 케이삼흥은 정부가 개발할 토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쉬운 길은 없다지만,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 채 내달리는 게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이다. 당도 어수선한 데다, 거대 야당에도 맞서야 한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매머드급 야당을 상대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과제가 많다. 국민의힘이 기나긴 구인난 끝에 신임 원내대표가 탄생했다. 그런데 또 영남권 출신이다. 당 조직적 측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거야에 둘러싸인 상황서 새 원내대표가 협상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당내서 거는 기대가 크다. 앞서 윤재옥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독주를 막아내기가 버거웠다. 임기 말로 갈수록 방어에만 급급하다가 아쉬움 속에 임기를 끝마쳤다. 정치권에선 여당의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인난 끝에… 결국 추경호 애초 원내대표에 나설 인물을 구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원내대표 선거는 지난 2일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대표적 친윤(친 윤석열)계인 이철규 의원만이 나홀로 나섰다. 이 의원은 일찍부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친윤 중 친윤’으로 불리는 이른바 ‘찐윤’ 중 한 명인 그는 당내서 주요 요직을 맡으며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우리의 공통점은 맛있는 식사와 술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나눈 말이다. 이날 두 정상은 원만한 한일 관계를 약속했지만, 서로의 입지가 원만하지 않다. 식사와 술을 좋아하는 것 외에도 두 정상이 겪고 있는 정치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 흐름은 비슷하다. 정확히는 선거 이후에 일어난 일이 같은 틀에서 찍어낸 붕어빵 같다. 둘의 행보가 겹치기 시작한 것은 선거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시작은 지난달 10일, 22대 총선을 치렀던 윤 대통령부터다. 4·10 총선 투표율은 67.0%를 기록하며 32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똑같은 발걸음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각각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지지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이다. 심판론은 야당에게 힘을 실어줬고, 결국 여당은 참패했다. 지역구서 90석가량 건지는 데 그쳤고,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였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초선 당선인들이 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채 해병 특검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채 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수사외압 의혹을 성역없이 수사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지난해 11월 필자가 <일요시사> 1455호에서 윤석열정부와 김대중정부의 선거 싸이클(지방선거→국회의원 선거→지방선거)이 같다고 언급하면서, 김대중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치른 지방선거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중간 평가 격인 총선서 참패했다며, 윤정부 집권 초기 지방선거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서 승리하려면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22대 총선 결과 윤정부의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대중정부의 새천년민주당처럼 중간 평가 격인 총선서 참패했다. 결국 윤정부도 김대중정부처럼 집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여소야대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중간평가가 끝난 후 정부와 여당은 정권 연장을 위해, 야당은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서,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정부의 선거 싸이클을 반면교사 삼아 특단의 대선 전략을 짜야 하는 입장이 됐다. 큰 틀에서 승자의 저주 덫에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김대중정부의 새천년민주당이 ‘제2회 지방선거 승리→16대 총선 패배→제3회 지방선거 참패’ 후 대선서 승리해 정권을 연장했듯이, 윤정부의 국민의힘도 ‘제8회 지방선거 승리→ 22대 총선 참패→제9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9년 11월 한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른도 채 되지 않은 연예인의 죽음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의 사망 소식은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에게 자식의 유산을 상속해야 하는가.’ 구하라법의 시작이었다. 지난 7일 ‘구하라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2020년 6월 처음 발의된 이후 4년여 만이다. 20대 국회서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가 21대 국회서 다시 발의된 지는 2년여 만이다. 거듭된 사례 구하라법은 피상속인에게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와 같이 상속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2019년 11월 사망한 가수 고 구하라씨의 오빠가 입법을 청원하면서 구하라법으로 불렸다. 당시 구씨가 ‘어린 구하라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동생 사망 이후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서도 구하라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구하라법에는 친부모라도 양육 의무를 다하지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민정수석이 그동안 민심 청취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윤석열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이 부활했다. 대선공약을 백지화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사정기관 장악 의도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현 정부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취임 2년 만에 다시 설치하고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전 법무부 차관 출신인 김주현 변호사를 임명했다. 대선공약을 파기한 것으로 모자라 다시 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으로 앉혔다. 남은 3년 민심 잡기 사정기관 장악 우려는 물론 사실상 대통령 직속 특수부 신설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끝내 검사로 채운 민정수석실을 부활시켰다. 현재까지 민정수석의 기능을 대신해 오던 법률비서관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을 두고 여기에 추가로 민심 정보를 수집할 민정비서관실을 신설하는 구도다. 이전 청와대서 사정기관을 담당했던 반부패비서관실은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과정서 정부혁신 분야 공약으로 민정수석 폐지를 내걸었던 윤 대통령은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2022년 3월14일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서 당시 안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여야 신임 원내대표 간 첫 만남으로 22대 국회 원 구성 등 현안이 논의 될 전망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