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운동을 하기에 앞서 이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아침에 운동하지 마세요’ 혹은 ‘저녁운동은 좋지 않아요’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또한 언제 운동을 하는 게 좋고 효과적인지 묻는 질문도 수두룩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동하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각자의 건강상태와 목적에 따라 운동시간을 정해야 하나 대부분 이른 아침은 피한다. 이때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 고혈압 환자 등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은 잠을 잔 후기 때문에 관절이 굳어 있는 상태로 운동을 할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도 떨어져 있다. 즉 만약 아침에 운동을 해야 한다면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한 운동보다 체조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천식환자나 알레르기 환자는 밤사이 쌓인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흡입해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운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아침에 찬 공기를 맞으면 혈압이 더욱 상승할 수 있으므로 아침운동을 삼가고 저녁에 운동하도록 한다. 이종하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다. 이때 운동
며칠 전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의 사망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이란 질병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허승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에 따르면 뇌졸중은 크게 출혈성(혈관파열)과 허혈성(혈관폐색)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주로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고혈압성 뇌출혈로 나타난다. 반면 뇌혈관이 막혀서 뇌허혈증 또는 뇌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은 혈전(피떡)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경동맥 협착증, 중대뇌동맥 협착증 등이다. 허 교수는 “성인의 뇌는 약 1400g으로 체중의 약 2.5% 가량이지만 심장에서 나오는 혈류량의 약 20%를 뇌에서 필요로 한다. 이는 뇌가 뇌혈류에 상당히 의존적인 기관임을 의미하고 뇌혈관질환은 인체의 조절중추인 뇌의 직접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뇌는 인체의 신경중추로 정신 의식 인지기능, 언어기능, 운동기능, 감각기능, 뇌신경기능 등을 지배하고 조절한다”며 “따라서 뇌혈관질환은 곧 뇌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되므로 의식장애, 반신마비, 언어장애, 구음장애, 식음장애 등 흔히 말하는 중풍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뇌졸
몸의 기둥이며 중심인 척추, 두개골을 받치고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분산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통제하는 척수신경의 배관 통로이기도 하다. 척추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척추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법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와 짚어봤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보약은 바른 자세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등과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척추에 좋지 않다. 서 있을 때나 의자에 앉을 때나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앉거나 서거나 항상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는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세우고 턱을 약간 들어주는 게 좋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것은 척추에 좋지 않으므로 자주 자세를 바꿔주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의자 깊숙이 앉아서 허리를 등받이에 살짝 기대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좋지 않다. 다리를 꼬면 몸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척추는 물론 엉덩이, 무릎 관절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특히 뼈가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의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잠잘 때의 자세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허리와 목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척
자녀가 없을 경우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더 우울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영국 Keele 대학 연구팀이 밝힌 아이가 없는 27명의 남성과 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이 여성들 만큼 아이를 원하며 아이가 없을 경우 여성들 보다 더 우울해하고 외로워하며 화를 잘 내고 슬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참여 남성 중 59%, 여성 중 63%가 아이를 원했으며 아이를 원한 남성 중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 50%가 외로움을 느낀 반면 여성 중에는 27%만이 느꼈다. 또한 아이가 없는 남성 중 각각 38%, 25%, 56%, 56%, 69%가 우울감, 화, 슬픔, 아이가 있는 사람에 대한 질투심, 아이가 대한 갈망을 느낀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각각 27%, 18%, 43%, 47%, 11% 만이 느꼈다. 그 밖에 남성 중에는 어느 누구도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반면 여성 중에는 16%가 죄책감을 느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도 여성들 만큼 아이를 원하고 있으며 아이가 없을 경우 여성들 보다 더 화를 잘 내고, 우울해하고 슬퍼하며 시기 질투를 잘하고 외로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매일 하루 3번 의무적으로, 때론 습관적으로 하는 양치질. 희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나 음식물 섭취 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도 양치질은 필수적이다. 다만 양치질을 할 때도 구강 건강을 돕는 바람직한 방법들로 시행해야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양치질 습관의 대표적인 것은 일명 333법칙이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해야 한다는 캠페인이다. 반드시 식후 3분 안에? 하지만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3분 이내는 치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30분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식후 20분 이내에 하는 양치질이 충치에 의한 손실보다 더 큰 치아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의학아카데미 하워드 캠블 박사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마신 뒤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한 실험참가자들은 치아가 심하게 손상됐다. 우리 입안은 본래 중성인데 탄산음료로 인해 산성을 띄게 되고 이 산성분이 치약의 연마제와 결합해 칫솔질을 할 경우 치아의 마모를 가중시키는 것. 즉 탄산음료를 마신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대장의 용종을 발견해 대장암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최상의 예방법인 대장내시경. 하지만 최근 장세척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불신도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이 대장내시경 검사의 모든 것을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 대장내시경 검사는 왜 해야 하나요? ▲ 대장내시경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대장암의 예방이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하고 조기대장암 발견을 통해 초기에 암을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기윤 서울송도병원 내시경센터 과장은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차원 및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추적관리, 변비, 설사, 복통 및 급성 장폐색 등의 원인 규명 및 치료 등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작은 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용종이 1cm 미만인 경우 암세포가 존재할 확률은 적지만 2cm 이상일 경우 암 세포가 포함돼 있을 확률은 수십 배로 증가한다. 또한 대장암은 임파선까지 전이 되지 않은 경우 생존율은 90%까지 올라가지만 전이가 되면 69%정도 수준으로 낮아진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
일주일에 한 번,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이 일주일의 피로를 푸는 방법이라며 때를 심하게 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뜨끈한 물에 몸을 녹이고 때를 불려 밀 때 느끼는 만족감이 좋다고 말하는 그들. 여느 때와 같이 목욕을 한 후 바깥 바람을 쐬는데 개운함과 동시에 간질간질한 기분이 느껴진다면 이는 잘못된 목욕방법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타월로 때를 빡빡 밀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의 수분이 손실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가 정상 보습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되고 피부 보호장벽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비로소 정상 방어기능이 회복된다. 이갑석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때를 밀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한 수분손실에 의해 피부건조증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날씨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 피부는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는데 이 과정은 때밀기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 때문에 더 가속화된다”고 덧붙였다. 즉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때를 미는 것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목욕을 해야 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물속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기침을 한 후, 돈을 만진 후 등의 상황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손을 깨끗하게 씻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고 대충 물로만 헹구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손이 모든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 신체부위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체내로 전파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은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골고루 문질러야 하며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이때 여럿이 사용하는 수건에는 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대신 종이타월이나 공기건조기를 사용해 말린다. 더불어 알코올성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함께 해준다면 손 씻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전재범 울산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손을 씻을 때는 우선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신 후에 비누를 충분히 묻혀 양쪽 손바닥을 맞대고 문지른 뒤 한쪽 손바닥으로 다른 쪽 손등을 문질러 씻은 후 손을 바꿔서 다시 실시한다. 이후 양손을 깍지 끼고 손가락 사이와 손바닥을 비벼 닦아주고 손톱을 다른 손바닥에 마찰하듯 문질러 준 후 손가락 끝을 모아서 다른 쪽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준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마침내 봄이 왔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푸릇푸릇 돋는 새싹들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계절의 여왕, 봄이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두렵고 잔인한 시기가 된다. 황사, 꽃가루, 급격한 일교차, 건조한 환경 등이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레르기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3~5월 황사와 꽃가루 집중 기관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대표주범은 바로 꽃가루와 황사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날리는 꽃가루가 공기를 타고 눈, 코, 목 등으로 들어가 결막염을 일으키고 눈물과 콧물을 동반한 코가 막히는 비염, 심지어 천식 증상까지 일으킨다. 황사와 꽃가루 천식·비염 유발 3월 말부터 4월까지 어김없이 발생하는 황사도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호흡기질환과 안과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특히 황사는 주성분인 황토 외에도 실리콘, 알루미늄, 카드뮴, 구리 성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대표 질환 중 하나다. 기도가 특정 유발 인자에 노출되면 부어오르고 과도한 점액을 분비해 염증이 생기거나 기도
충분히 물을 마시면 피부 노화방지,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들어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물 마시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 피부가 노화되는 이유로는 ▲유전 ▲스트레스 ▲다이어트 ▲늦은 취침 ▲잘못된 수면 자세 ▲카페인 과다 섭취 ▲지나친 목욕 및 세안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있다. 매우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피부는 보습력이 떨어지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며 기미 등의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결국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주름이 발생하고 만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외선이나 찬바람 등의 외부자극을 줄여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수분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촉촉하게 해주는 게 좋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과다 생성될 수 있으므로 취미활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해주도록 한다. 아울러 충분한 영양보충과 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도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신다거나 적당한 온도의 물로 세안하는 등 ‘물’과 친해져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창해 을지대병원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병’인데 이는 정도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받은 후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제대로 해소할 길이 없어 두통, 메슥거림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통틀어 말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들이 자주 욱하면서 온갖 신체질환이 동반될 때 화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50% 정도가 화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병은 ▲억울한 감정이 누적되고 해소되지 않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 ▲가슴 정중앙 부위의 극심한 통증 ▲몸이나 얼굴의 열감 ▲급작스런 화의 폭발 혹은 분노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러한 화병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후의 분노기를 시작으로 심리적 갈등이 유발되는 갈등기, 심리적인 좌절과 포기의 체념기,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과 화가 나는 증상기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이 화병의 필수증상이다. 또한 전중이라는 가슴의 정중앙은 감정의 기운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이곳이 아프다면 정서적인 스트레스
매섭게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돌아오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나무나 돌 등에 긁혀 상처가 날 경우 파상풍이 발병될 수 있다. 파상풍은 우리 몸에 난 상처를 통해 파상풍균이 증식해 생산해낸 신경독소가 신경계를 침범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이때 신경독소는 몸을 마비시키고 통증은 물론 근육수축을 야기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는 주로 베인 상처에 균이 옮아 생기는데 만약 상처에 괴사조직이 있거나 나무조각, 모래 등의 이물질이 묻었다면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파상풍은 녹이 슨 칼 또는 못 등에 베인 경우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파상풍균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의 배설물과 흙, 나무에도 분포하고 있어 다친 부위에 파상풍균이 닿으면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상풍은 개인에 따라 3일에서 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근육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목과 턱의 근육이 경직되고 차츰 심해져 입을 벌리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기조차 어려워지다 작은 접촉이나 소리, 빛 등에
따스한 봄볕에 이제는 옷을 한 겹씩 벗어놓아야 할 때다. 겨우내 옷으로 꽁꽁 감춰뒀던 몸매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이맘때쯤 다이어트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진다. 그러나 나른해지기 쉽고 겨울동안 움츠렸던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식욕이 돋아나는 봄에는 다이어트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게을러지기 쉬운 봄에 꼭 필요한 다이어트는 바로 유산소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이란 역기 등 무거운 기구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체력을 소모하는 무산소운동과는 달리 달리기, 줄넘기, 조깅 등 체내 산소소모량을 가능한 한 많이 늘릴 수 있는 운동을 말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봄에는 급격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완만한 운동과 부드러운 운동이 좋다. 단 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을 활짝 열고 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봄에 시작하는 다이어트 요령 또한 봄에는 실외에서 하는 운동은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평소에 미뤄왔던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테니스 등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으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주위의 산책로나 공원 등을 정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루 30분 정도 걸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물론 운동이라 해서 매일 세 끼 밥 먹듯이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의 조건을 꼽자면 ‘아름다운 미소’가 빠지지 않는다. 또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데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선행돼야 한다. 건치에는 가지런한 치아 교열 상태 등 상당 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있지만 백옥같이 희고 깨끗한 치아색은 후천적으로 관리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치아 및 구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음식물과 접촉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치아의 상아질이 침착되고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치아색이 변색되는데 이 밖에도 커피나 와인, 카레, 콜라 등 색소가 있는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나 흡연에 의해서도 변색이 유발될 수 있다. 이처럼 치아색이 노랗거나 검은 색으로 변색이 된 경우 치아 미백을 통해 다시금 치아 본연의 색을 가질 수 있는데 치아 미백의 원리는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안의 상아질로 침투해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방법이다. 신경치료가 필요 없는 생활치의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의 농도와 시술법에 따라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뉘는데 이 때 치석 및 충치의 유무,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이나 줄무늬 모양의 치아 변색 및 치아의 시린 증상
봄철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황사.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및 황허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황사의 주성분인데 하늘을 황갈색으로 바꾸고 시계를 뿌옇게 떨어뜨린다. 빨래와 음식물은 물론 대기까지 오염시켜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키는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의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호흡기질환 주범 특히 황사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 황산화물(SO), 미세먼지 등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황사내의 황산화물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호흡할 때 대부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심한 운동으로 호흡량이 급증할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코의 필터량이 없어져 흡입량이 증가,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로 인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다.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명치끝을 누군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때리는 기분 등 급작스런 복통에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 후 또 속이 쓰려 제산제를 먹어봐도 아무 소용이 없는 상황에 닥칠 때가 있다. 위산이 역류했거나 과다하게 분비돼 느끼는 위염과는 또 다른 극심한 통증에 잠까지 이루지 못할 정도라면 위경련일 수 있다. 위경련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끝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위경련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명치끝을 쥐어 비트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가 감소하는 형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종종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러한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는 주로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상한 음식 섭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도 위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명치 아래 근처에서 경련성 통증이 있고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위경련은 술이나 담배, 위 점막 손상을 일으키는 약제 복용, 자극성 있는 음식,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위경
아침은 영하권을 맴돌다 오후가 되니 영상 10도에 육박하고 또 어떤 날은 아침저녁 내내 10도 이상인 환절기면 옷 입기가 애매할 정도로 아침저녁 혹은 하루가 멀다 하고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이런 날씨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콧물이나 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감기는 보통 1~2주 정도가 지나면 완쾌된다. 도대체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뭘까?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김유일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와 습도차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급격한 환경변화는 호흡기를 통한 감기 바이러스 침입을 유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 환자의 분비물이 손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코나 입에 닿게 되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사춘기의 사전적 의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를 말한다. 즉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해 이차 성징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이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극도로 예민해지는 등 변화를 나타내게 된다. 청소년기의 이런 변화를 대부분 사춘기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부모가 많으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사춘기에는 부모에 대한 반항이 심해지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행동이 쉽게 관찰된다. 하지만 이는 사춘기 때문이 아닌 스트레스에 기인한 행동일 수도 있다. 즉 스트레스는 정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과 행동적 증상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먼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증상은 불안, 긴장,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는 것, 생활의 기쁨을 상실하는 것, 분노 등으로 나타난다. 반항, 사춘기 때문만은 아냐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적 증상은 건망증, 집중력 저하, 학업수행능력의 저하, 식욕의 감퇴 또는 증가, 과수면 또는 불면증, 충동적 행동, 강박적인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집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여기
배우 고 장진영씨와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고 임윤택씨의 공통점은 위암 투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위암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속쓰림,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등 일상 중에 자주 느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이 ‘위암’ 부른다 이에 전문의들은 위암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다음은 조기발견이라고 조언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의 3대 사인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꼽혔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환자 중 남성은 위암이 2만17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이 2만9790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위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8위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까닭으로 전문의들은 ‘식습관’을 꼽는
집안 일을 하는 데 더 적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내 성인 여성의 67% 가량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며 이에는 미국 내 성인 여성들이 집안일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부터 현재까지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1965년에는 미국 성인 여성들이 가사일에 주당 25.7시간을 보낸 반면 2010년에는 13.3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695년에는 여성들이 아이를 돌보며 오로지 가사일에만 전념한 반면 오늘 날에는 여성들이 어떤 직업이든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세컨잡으로 아이를 돌보며 가사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직장을 다니는 여성의 경우에는 2010년 주당 가사일에 6.7시간을 보내 1965년과 비교 시 가사일을 하는데 132칼로리를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매일 같은 양의 가사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시 1960년대 여성들은 하루 857 칼로리 가량의 에너지를 사용한 반면 오늘날 여성들은 200 칼로리 가량을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