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여름철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고 조리한 음식도 더운 날씨 때문에 상하기 쉬워 항상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가벼운 성가심에서부터 수시간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한 탈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급성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데 특히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병하는 경우 사망률이 높다. 또한 식중독은 각종 바이러스에서부터 일반세균 그리고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원인균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에 따라 대변이 마치 물같이 쏟아지는 수양성 설사에서부터 벌겋게 피와 섞여나오는 혈성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의사에게 자세한 병력과 증상을 말해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지침을 내리는데 매우 중요하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탈수를 막기 위해물을 계속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신속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 설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 지사제를 사먹는 경우 독소의 배설을 막아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내과의 이미숙 교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휴대폰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저녁에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중 눈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그만큼 눈을 깜빡거리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충혈을 비롯해 눈물 혹은 건조감, 이물감, 시력저하 등을 유발되는 것이다.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5~7회만 눈을 깜빡이는 등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는 결국 눈 즉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초래한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이 시리고 콕콕 쑤시는 기분에 심지어 두통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아 눈이
살인진드기 공포에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하지만 이 또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감염의심 환자가 속속 등장하자 전 국민이 공포에 빠졌다. 이에 지난 5월22일 질병관리본부는 이 진드기의 치사율은 6%에 불과하나 예방을 위해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등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각종 진드기 기피제의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진드기 기피제로 유명한 제품들의 판매율이 전주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드기 기피제에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각종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하진 않는다. 강효석 수 클리닉 원장은 “진드기의 경우 산이나 들에 있기 때문에 야외로 놀러가는 경우 등에만 진드기 기피제를 잠깐 사용하는 것이지 평소에 일상생활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에 현저한 차이가 있고 몸길이가 1cm 이상이 되는 것으로부터 0.1mm 이하의 작은 것도 있다. 특히 진드기는 한 번 숙주에 달라붙으면 강력 본드로 붙인 것처럼 피부에 몸의 일부를 박고 오랫동안 피를 빤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병원체를 전파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진드기 때문에 걱정도 커진다.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는 경우도 있어 더욱 불안한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국내 전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 집중발생 시기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산과 들 등 야외에서 활동한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치사율은 6~10% 내외로 알려져 있다. 작은 소참진드기에 의해 SFTS 발생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어느덧 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이제는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깐이라도 실외에 있다 보면 이곳저곳 땀샘이 보내는 신호가 감지되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는 타인의 땀 냄새로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히 겨드랑이의 땀은 특유의 냄새로 본인 스스로도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액취증이란 땀샘 중에서 아포크라인 땀샘의 과다 혹은 이상 분비로 겨드랑이 부위에서 암내라고 하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백인과 흑인 대다수가 액취증을 갖고 있는데 반해 동양인은 소수만이 액취증을 갖고 있다.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우리 몸의 땀샘은 주로 땀을 생성하는 에크라인 땀샘(eccrine sweat gland)과 암내를 유발하는 아포크라인 땀샘(apocrine sweat gland) 두 종류가 있다. 이중 아포크라인 땀샘이 주로 사춘기 이후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액취증이 발생하게 된다. 배태희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우유 빛깔로 점도가 높고 흰옷에 노랗게 착색이 잘 되며 분비 당시에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돼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면서 특징적인 암내
핫팬츠가 아니라면 레깅스와 스키니로 대변되는 요즘 젊은 여성들의 패션. 레깅스나 스키니를 입었을 때 다리를 조여주기 때문에 실제 다리라인보다 날씬하게 보인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고 레깅스와 스키니를 고집한다. 하지만 레깅스와 스키니는 지나친 다리 압박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패션 중 하나다. 그중 하지정맥류는 레깅스와 스키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김광택 고려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에 따르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처음에는 다리가 무겁고 붓거나 저리게 된다. 그리고 점점 종아리 쪽의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하지정맥에 많은 양의 혈액이 몰린다. 이는 펌프 기능을 하는 정맥의 탄력을 떨어뜨려 다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결국 나쁜 피가 다리에 고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부위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질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피로하게 만든다. 만약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습진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살이 썩는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화불량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비만·성인병 예방에 탁월…낮은 강도로 꾸준히 타야 자전거 타기가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은 관절이나 근육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데 좋다. 식사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피할 수 없는 건강의 적으로 떠올랐는데 자전거 운동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자전거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낮은 강도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타야 한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살빼기에 가장 좋은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데 유산소 운동이란 체내의 지방연소를 위해 낮은 강도로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자전거가 유산소 운동으로 유리한 이유는 오랜 시간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운동량 조절이 쉽고 지루하지 않으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육 내의 젖산 축적량이 적기 때문이다. 운동량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자전거 타기는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속도 쓰리는 등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는데 막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아무런 이상이 없고 정상이라는 말에 야속할 때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프다고 하는 것 자체가 꾀병을 부리고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돼 참을 수밖에 없다. 만약 자신이 이런 상황에 억울했던 경험이 있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전신에 퍼져 있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 날이면 온몸이 뻐근하고 온종일 피곤한 질환이다. 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왜 아픈지도 모르는 아주 답답한 병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섬유근육통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다만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발생해 섬유근육통이 발병한다고 추정할 뿐이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의 증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적인 전신 통증으로 이때 통증은 관절이 아닌 근육에서 주로 발생한다. 간혹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리기도 하며 약 80~90% 정도의 섬유근육통 환자는 피로를 호소한다. 특히 섬유근육통으로 인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저녁에 잠들기 어렵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수면장애를 겪는다. 이 때문에 결국
비염 환자, 원인 항원 확인하는 것 중요 깨끗해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들은 수시로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집먼지 속에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천식의 원인 물질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비듬 등의 흡입성 물질이다. 비듬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 이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로서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금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항원성이 규명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20년 사이의 일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따뜻한 실내의 집먼지 속에 있으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인설(비듬)을 먹고 서식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농도가 먼지 1g당 100마리 이상이면 감작을 일으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및 자동차 시트 등에 많이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 채취된 먼지 1g에 수백 마리 정도의 집먼지 진드기가 발견되며 많게는 2만 마리까지 발견된 경우도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아침저녁 출퇴근할 때 주위의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하지만 이는 귀 건강에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귀의 기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인 청각기능을 잃게 할 정도로 매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습관이다.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소리는 외이도를 타고 들어가 고막을 진동하고 고막 안쪽 중이에 있는 이소골을 지나는데 이때 증폭된 소리는 달팽이관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된다. 이 전기신호는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이것이 뇌에서 해석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즉 귓바퀴에 닿은 소리가 뇌에 전달될 때까지가 소리를 듣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만약 외부의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 중에 어느 한 곳 혹은 여러 곳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난청이다. 특히 요즘에는 이어폰 사용, 소음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음성난청의 증상으로는 ▲소리가 제대로 안 들림 ▲어지럼증 ▲이명 ▲수면장애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이 교수는 “이어폰으로 매일 8시간 이상씩 음악을 듣는 경우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장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화상사고가 있다. 소아 화상의 70~80%는 집안에서 일어나며 3~4세 이하에서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은 신체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판단력이 미숙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피부 두께도 어른보다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깊게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유의 식문화가 열탕화상 위험 높여 화상 치료 이후에도 관절 부위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오그라들면서 기능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을 방해해 근골격계에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학령기를 거치면서 외적 변형 탓에 정상적인 대인관계 형성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아화상은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 화상’이 가장 많다. 원인은 국·라면·커피·끓는 물 등 다양하다. 어린이의 경우 65도에서 2초 만에 3도 화상이 올 수 있다. 전기를 꼽아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의 줄을 잡아 당겨 화상을 입는 영아들도 많을 뿐 아니라 최근 정수기 보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다. 정수기 온수 온도는 대략 85도로 어린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척추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는 자세나 잠을 자는 자세 등을 바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계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중 다리를 꼬는 자세는 허리 건강에 쥐약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자세만 고쳐도 허리를 보다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골반관절 한쪽은 과도하게 밀착되고 다른 한쪽은 과도하게 잡아당겨지는 등 골반의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켜 골반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즉 골반의 회전으로 인해 허리와 꼬리뼈의 회전이 발생하고 허리에 비대칭적 스트레스를 가하게 된다. 또한 복근 및 척추의 주변근육은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다리를 꼬게 되면 복근 중 일부분이 작용을 하지 않아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보다 쉽게 허리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유우경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허리의 손상은 일상생활 동작 중 잘못된 자세로 인한 반복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이 될 경우 골반관절 뿐만이 아니라 요천추부의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가 휘는 척추만곡증의 원인이 된다”
누구나 쉽게 제약없이 할 수 있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2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완연한 봄을 지나 여름도 성큼 다가온 듯하지만 겨우내 감춰뒀던 내 몸은 여전히 한 겨울이다. 그러나 이제는 옷을 하나씩 벗고 얇은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 더 이상 다이어트를 미룰 수가 없다. 나른함에 게을러지기 쉬운 봄에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체내 산소소모량을 가능한 한 많이 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원장에 따르면 운동은 자신이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무리하지 않는 한에서 하는 게 좋다. 그중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도 행할 수 있는 걷기가 있다. 걷기를 할 때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되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해 실시자의 운동수준에 따라 그 속도를 조절한다. 자세는 상체를 똑바로 펴고 몸에 힘을 빼야 하며 머리를 들어야 한다. 시선은 바닥을 보지 말고 정면을 보면서 걷고 팔은 90도 정도 구부려 크게 움직이며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해 밀듯이 걷는다. 이 원장은 “걷기는 하반신 부위의 관절과 근육운동으로 혈액순환 효과와 호흡기능 개선 및 소화
직장인 3년차의 서모(29·여)씨는 165cm에 49kg인 흔히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일컫는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언제나 먹는 걸 가장 신경 쓰곤 한다. 바쁜 일정 탓에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하는 서씨의 다이어트 기본은 가능한 덜 먹는 것이다. 아침은 거를 때가 많고 점심은 두부나 닭가슴살 위주의 단백질을 먹는다. 저녁도 과일을 먹거나 그도 아니면 아예 건너뛰곤 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서씨의 최대 고민은 변비가 돼 버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자의반 타의반 1년 365일을 다이어트의 감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단순히 식이를 조절해 이룬 다이어트에는 ‘변비’가 후유증처럼 따라오기 마련. 말 못할 고통 특히 만성적인 변비를 안고 사는 여성들은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 활동으로 피부색이 칙칙해지거나 얼굴 주위에 돋아난 여드름 등 피부미용에도 고민이 늘 수밖에 없다. 의학적으로 정상배변의 기준은 하루 3회 이하, 주 3회 이상으로 일주일에 2번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 변비로 간주한다. 또 배변횟수는 정상범위라도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의 1/4 이상을 차지할 때 ▲하루에 본 대변의 무게가 35g 미만일
누구나 한번쯤 과한 수다 혹은 고함 등으로 평소보다 목을 많이 사용해 목이 잠기고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많고 야외 나들이가 많은 요즘 같은 봄에는 더 쉽게 목이 잠기곤 한다. 목소리는 목의 양쪽에 있는 1.5~2.5㎝의 성대가 서로 접촉해 진동을 하며 만들어진다. 편안한 목소리로 대화를 할 때 남자는 약 100~150회, 여자는 약 200~250회 정도로 성대가 진동한다. 그런데 만약 과도하게 수다를 떨었거나 응원 등으로 고함을 지른다면 성대는 평소보다 더 강한 3000회 이상으로 고속 진동한다. 이는 결국 항상 촉촉해야 하는 성대점막을 마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초콜릿을 좋아하면 염증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 목이 자극을 받기도 쉽고 과식이나 야식도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즉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이 생기게 되고 성대의 접촉과 진동이 원활하지 않아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석기 강원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 뒤 후두 쪽 ‘피열부’라는 곳에는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는데 말을 많이 하거나 고함을 지르면 이 근육이 자극
겨울은 춥다고 웅크리고 있고 봄은 나른하다고 굼뜨기 일쑤다. 특히 전날 무슨 일이 있었던 간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은 하루하루 몸이 무거워진다. 이에 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다 보니 목과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이때 목의 경우 주로 ‘거북목증후군’을 겪기 쉬운데 이는 사람의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형태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나 책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생긴다. 어깨(승모근)의 통증 역시 컴퓨터 키보드나 책이 책상 위에 있을 때 어깨가 근육이 당겨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돼 어쩔 수 없이 생긴다는 것이다. 최은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불완전 자세가 지속될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그 다음 목 스트레칭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 오지 않게
질병 예방 위해서는 귀가 후 손 깨끗이 씻어야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세균 번식이 용이한 봄철,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봄날의 불청객 황사를 비롯한 각종 환절기 질병이 아이를 주시하고 있음은 물론 더 많은 세균들이 야외활동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아이가 자주 오가는 어린이 놀이터다. 과연 안전할까.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는 놀이터를 찾는 아이들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걱정 많은 한 엄마에게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 아이들이 혹여 유해 세균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아파트 놀이터 경계 주의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1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과 일산, 분당 지역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모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토양 오염 물질로 규정된 중금속 성분 가운데 특히 납, 카드뮴, 구리, 비소가 발견됐고 수은과 크롬도 나왔다. 서울과 경기 지역 288곳의 어린이 놀이터 모래 조사 결과 19.8%인 57곳에서 회충과 요충, 흡충 등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모래 속 기생충란은 주로 놀이터에 출입하는 개와 고양이의 분변
어떠한 전조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쥐’는 극심한 고통으로 몸을 뒤틀리게 한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일어나는 이러한 증상은 몸이 피곤할 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이때 근육을 이완시켜 주면 금세 사라지지만 막상 다리에 쥐가 나면 순간적인 고통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몸이 피곤하다는 증거 ‘근육 통증’ 자주 쓰지 않는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 증상은 주로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수면 중에 나타나는 쥐는 주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데 낮 동안의 왕성한 활동량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 종아리와 허벅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또 몸이 피곤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수축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은 근육에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이밖에도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혈관과 신경의 이상으로도 쥐가 날 수 있다. 쥐가 났을 때는 이렇게! 그렇다면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쥐는 바로 근육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선
자녀의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있어 부모의 영향은 가장 크다. 특히 자녀를 키우다 보면 잘못된 일을 인지시키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한 ‘훈육’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무작정 매를 들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으로는 바람직한 훈육이 될 수 없다.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훈육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해 아이를 소심한 성격 혹은 반항심이 가득한 아이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이문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부모는 절대 자신이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는 것을 피하며 아이에게 태도는 부드럽게 하되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부모는 일관성을 갖고 한 가지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아이 입장에서 ‘내가 어떠한 문제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특히 화가 나 있을 때는 화로 인해 체벌이 원래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다”며 “아이에게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면 일단 아이와 함께 있지 말고 잠깐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혈압 예방은 식이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경미한 고혈압인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평소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혈압은 체중과 관련이 매우 높다. 체중이 늘면 혈압도 따라 오르기 쉽다. 체중이 정상보다 증가하면 고혈압 발생 확률이 정상의 2~6배까지 증가한다. 운동 통해 적정 체중 유지 체중이 정상보다 높다고 반드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비만인 여성이 체중을 5~10kg 빼면 위험이 15% 감소하고 10kg보다 더 빼면 위험이 25% 감소한다는 통계도 있다. 또 체중이 늘면 합병증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당지질대사 장애나 혈관 벽이 비대해지는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kg 줄면 혈압이 1.6~1.3 mmHg 떨어진다. 고혈압 예방에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운동은 혈압을 직접 낮출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 체조 등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 지속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