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11:2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윤찬군이 ‘2018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서 2위에 올랐다. 올해 14세인 임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임군이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서 폐막한 콩쿠르서 2위에 오른 동시에 쇼팽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심사를 거친 전 세계 참가자 20명 가운데 주니어 부문 10명과 함께 1∼2차 예선을 거쳐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6명이 실력을 겨뤘으며 임군은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과 쇼팽 ‘돈 조반니’ 중 ‘라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올 14세…바흐와 쇼팽 곡으로 2018 클리블랜드 2위·쇼팽상 임군이 수상한 이번 청소년 콩쿠르는 반 클리아번, 지나 바카우어와 함께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불리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12∼17세 피아니스트를 위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했다. 12∼14세는 주니어, 15∼17세는 시니어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9일,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다. 원조 ‘국가대표’의 한 축을 맡았던 김현기가 은퇴하며, 빈자리를 채울 새 얼굴을 선발하기 위해서였다. 최종전이었다. 스키협회는 지난해 8월 제48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 스키대회를 통해 1차 순위를 매겼다. 시정헌(송호대)이 167.8점으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주찬(한체대) 조성우(한체대) 황석재(강원스키협회)가 이었다. 1위의 질주가 압도적이었다. 시정헌은 2위 이주찬을 40점 이상 앞섰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매서운 추격전이 펼쳐졌다. 시정헌은 1차에서 96m를 비행하며 106.5점을 획득했다. 조성우 역시 96m를 비행했지만, 자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09.5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도 조성우는 K포인트를 훌쩍 넘으며 102m를 비행했다. 원조 국가대표 김현기 은퇴 빈자리 채울 새 얼굴로 선발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19.5점을 기록, 선발전 합계 22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2차전서 97.5m를 비행하며 111.5점을 기록, 선발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래퍼 씨잼이 대마초 구입 및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12일, 수원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씨잼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구속기소했다.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A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하고, 10차례에 걸쳐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 구속 10차례 대마초 구매? 또 씨잼은 A씨와 래퍼 바스코(빌스택스) 및 다른 연예인 지망생들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엑스터시 투약의 경우 모발 검사에서 성분이 나오지 않아 무혐의 처리됐다. 씨잼은 검찰 조사에서 “마약이 음악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스코 및 나머지 연예인 지망생은 서울서부지검을 비롯한 각 주거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와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1심 선고 열흘을 앞두고 석방됐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6개월 최장 구속 기한이 5일 0시에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원장은 재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억원, 최 전 장관에게 1억원 등 총 9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건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이 전 원장은 재판 과정서 “모든 것은 국가 예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다. 반성하고 기꺼이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속 6개월 만에 만기석방 추가 영장 발부 안하기로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결심 공판서 “국가가 입은 손해가 9억원이 넘는다”며 이 전 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후 이 전 원장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심문을 거친 뒤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원장은 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계의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는 오해가 있다”며 “더 이상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을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습시위가 지원 유세 현장까지 이어지자 홍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임금 노동자 다 죽이는 최저임금 삭감법’에 대해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 아닌 최저임금 노동자”라며 “입법결과로 중위임금 2500만원 이하 노동자 323만명을 더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지원유세 현장 기습시위 최저임금 개악 주장…“오해 있어” 이어 21만명의 기대이익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 적은 비율일 수 있으나 임금은 오른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맨몸으로 사고 차량을 막아 세워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손호진씨. LG복지재단은 손씨에게 ‘LG 의인상’을 주기로 했다. 손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경 충남 보령시 동대사거리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 바퀴를 구른 뒤에도 계속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손씨는 망설임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고, 의식을 잃고 조수석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승합차 앞뒤를 오가며 소리쳤지만 반응이 없었고, 결국 조수석 창문으로 뛰어올라 기어를 바꿔 차량을 극적으로 멈춰 세웠다.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해 화제 LG복지재단 ‘의인상’ 전달 멈춰선 차량 앞쪽에는 교차로와 내리막 구간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손씨가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던 사고 차량 운전자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 측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달리는 차량을 멈춰 세운 손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독립유공자 유족들로부터 고소당했던 설민석 한국사 강사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설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후손들이 설 강사를 고소한 바 있다. 1년3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셈. 검찰 관계자는 “설씨가 언급한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허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사실관계를 다소 과장해 표현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평가 또는 해석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손병희 후손 고소 불기소 사건 종결 앞서 사건담당 경찰도 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설 강사는 지난 2014년 출판된 저서와 이듬해 3월 출연한 역사프로그램서 태화관을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라고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표현하면서 유족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태화관은 1919년 3·1 운동 때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불명예를 가진 고영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게 된다. 오는 7월부로 3년간의 기한이 만료된다. 그러나 전자발찌를 벗어도 신상정보는 2여 년을 더 조회할 수 있다. 선고 당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5년간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대법원은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한 후 전혀 근황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연예인 전자발찌 1호 7월 3년간 기한 만료 죄질이 심각한 만큼 방송에서는 그와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조차 그의 언급을 꺼리고 있으며, 그의 모습은 철저히 모자이크로 가려져서 방송된다. 그렇게 고영욱은 점점 대중에게서 잊혀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가 오는 7월 전자발찌 부착 기한이 만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영욱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초혜 시인이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초문학상은 공초 오상순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 공초숭모회가 주관한다. 등단 20년 이상 시인 가운데 선정해 수여한다. 공초숭모회는 지난 5일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멀고 먼 길>. 심사위원회는 “노년에 이른 시인의 해맑은 눈이 돋보인다”며 “그러면서도 겸허가 가득하다”고 평했다. 1943년 9월4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6·25전쟁 중 유년시절을 보냈다. <멀고 먼 길> 공초문학상 수상 등단 20년 이상 시인에 수여 이후 청주여고를 거쳐 1965년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등단은 1964년.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에 ‘시월’ ‘길’ ‘문 앞에서’ 등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작품 외에도 활발한 외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문학> 편집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 박물관장 등을 지냈다. 또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지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차민수 5단이 시니어바둑리그를 통해 국내 바둑계에 돌아왔다. 그는 2003년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던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이다. 1984년 프로 도박사가 된 그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10년 넘게 포커 세계 랭킹 3위를 지켜냈고, 포커 세계 챔피언에도 오른 바 있다. 2007년 ‘카지노인터내셔널그룹(CIG)’을 설립해 카지노 관련 사업을 했을 정도로 도박업계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1976년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이따금 한국을 찾았던 차 5단이 다섯달 전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번엔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집을 구했다. 한국에선 프로 도박사가 아닌 프로기사로 활동을 개시했다. 4개월 넘게 진행되는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음성인삼 팀의 선수로 발탁됐다.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령자다.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프로도박사 아닌 프로기사로 프로 도박사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마음 한 편에는 늘 바둑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늘 바둑이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국정 농단에 이은 사법 농단 사태가 일어났다며 분노 목소리마저 들린다. 그 중심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하나둘 수면 위로 올라와 사법부 불신 여론에 기름을 들이붓는 중이다. <일요시사>가 사법부 수장서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양 전 대법원장을 집중조명해봤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서 퇴임식을 갖고 42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저는 오랜 법관 생활서 국민의 신뢰야말로 사법부의 유일한 존립 기반임을 확신하고 있었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 신뢰를 획득하는 것은 모든 법원 구성원들의 기본적 의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퇴임 8개월 불신 초래 이어 “오랜 역사적 교훈을 통해 이룩한 사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거나 정치적인 세력 등 부당한 영향력이 침투할 틈이 조금이라도 허용되는 순간 어렵사리 이뤄낸 사법부 독립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말 것”이라며 “법관 독립의 원칙은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고 궁극적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악수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배우 이태곤을 폭행한 30대가 항소심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태곤 측이 이번 재판과는 별개로 폭행 가해자에게 3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3)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서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폭행 가해자 손해배상 청구 3억원대 소송 제기…결과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이씨는 지난해 1월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치킨집서 이태곤을 보고는 반말로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코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씨의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문무일 검찰총장을 형사고소했다. 지난달 30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문 총장과 수사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자원외교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메모 및 기자와의 전화 등을 통해 이 전 총리 등 유력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인터뷰를 남겼다. 이후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형사고소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문 총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팀은 같은 해 7월 이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전 총리의 경우 지난 2013년 4월4일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읍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법원은 1심에서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성완종 리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30·대한항공)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네덜란드서 열린 국제대회 도중 한 식당서 식사 도중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이승훈이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한 선수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 독일 대회에선 이승훈이 선수의 머리를 내리치고 얼차려를 줬다는 또 다른 증언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26일∼4월30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벌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지난달 23일 밝히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국제대회 기간 중 해외 숙소와 식당서 후배 선수 2명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문체부에 따르면 A는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다. 문체부는 “폭행 사실에 대해 A는 후배에게 훈계를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진상 조사와 함께 A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라고 조치했다. 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겸직왕’에 올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 일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이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 회장은 68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36개 업체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돼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17개), 박상훈 신안 금융부문 대표(15개),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박순석 신안 회장(각 14개), 김영훈 대성 회장(13개), 박훈 휴스틸 사장·이진철 신안 총괄사장(각 12개), 김정주 대성홀딩스 사장(11개),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10개) 등의 순이었다. 36개 계열사 등기이사 등재 ‘문어발식’ 겸직 최다 기록 총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신안그룹의 경우 박순석 회장과 장남 박훈 사장, 차남 박상훈 사장, 사위 이진철 이사 등 오너 일가 4명이 모두 10개 이상의 계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준석 서울 노원병, 박종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이 예정돼있어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서 쌓인 앙금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대성빌딩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안 후보는 서울에 있었지만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안 후보 측은 “TV토론 리허설이 잡혀있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며 “박 후보 개소식을 불과 이틀 전(28일)에 전해 들어 일정을 변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미당은 송파을 경선 1위를 차지한 박 후보와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두고 지도부 간 계파 갈등을 겪었다. 이준석·박종진 사무소 개소 불참 공천 과정서 두 후보와 갈등 때문? 당시 안 후보는 “송파을은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했지만 바미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선 결과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당내 갈등이 고조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등지서 열린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은 ‘파격’이라고 해도 부족할 정도다. 손열음의 올해 나이는 32세. 손열음의 전임은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다. 1대 예술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였다. 이들의 나이는 70대로 손열음보다 40여년가량 많았다. 국내외로 따져도 30대 초반의 예술 감독은 드물다.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70대서 30대로 젊어져 손열음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 감독은 책임감과 사명, 어려움이 따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고사했다”며 “하지만 음악제의 새 도약 과정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대관령음악제로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으로 제 2막을 맞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상습적인 비서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김준기 전 DB그룹(동부그룹) 회장이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 전 회장의 수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가 어려울 때 잠정적으로 수사를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 기소중지 사유가 사라지면 수사가 재개된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다. 건강상 이유 장기체류 비서 성추행 기소중지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수사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의 비서 A씨는 지난해 9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적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증거로 동영상과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9월 회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김 전 회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말소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70대 노인을 살렸다. 주인공은 충남 태안초등학교 6학년 권준언 학생. 권군은 지난 22일 오후 집 앞 마당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즉시 코끝에 손을 대어보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권군은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바로 전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리며 가슴을 압박했다. 집앞 쓰러진 할아버지 발견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로 살려 얼마 뒤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된 할아버지는 현재 안정을 되찾았다. 권군의 선행은 고모할머니가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태안초를 찾아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권군은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모두 열심히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속 비서가 폭언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지난 21일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서는 의원실서 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비서관 욕설 “내 불찰이다” 사과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는 나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가 모 중학교 학생과 언쟁을 벌이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A씨는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정선거로 당선된 XX”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나라 팔아먹은 정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