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주자로 유력하게 꼽혔던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당이 어려우니 나를 버리겠다”며 “지방선거 이후 축 처진 당의 기운을 살리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지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영삼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손 전 위원장은 그동안 당 안팎서 유력한 당권도전 후보로 거론됐다.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만한 오랜 정치 경험을 가졌다는 평가다. 출마 선언 “처진 당 살리려” 친노 올드보이 대항마 주목 여당 유력 당권주자 후보인 김진표·이해찬 등 이른바 ‘올드보이’와 대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손 전 위원장 외 바른정당에서는 장성민 전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인 하태경·정운천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 등이 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체조요정’ 손연재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손연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KBS 리듬체조 중계 방송을 해설한다. 선수생활을 끝낸 뒤 처음 선택한 분야다. 손연재는 “20년 가까이 정든 매트를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또한 다시 돌아오기까지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다. 리듬체조 선수로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만큼 팬들과 다시 만나는 연결고리도 리듬체조이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선수로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지만 해설자로는 첫 무대이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손연재는 “초보 해설자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마이크를 잡겠다”며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 한편 손연재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HCP(현대중앙기획)가 그곳. HCP는 1996년 창립된 회사로 광고대행과 에이전시 업무를 수행해온 중견 기업이다. HCP측은 “손연재를 새로운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 내용이 공개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 인사 청탁 등 대가로 약 22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일 서증조사(검찰의 채택된 증거 설명)를 통해 공개된 이 전 회장 비망록에는 이 전 회장이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이 전 대통령을 원망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검찰은 이날 법정서 이 전 회장의 실제 메모와 이 내용을 그대로 정자(正字)로 옮겨 쓴 화면을 띄워가며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28일 “이명박과 인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검찰은 “이 만큼의 돈을 지원했는데도 (자신이 원하는) 인사상 혜택이 없어 이에 대한 분개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 족속 모두 파렴치” MB 원망 고스란히 담겨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근 국민 가수 이미자가 수입의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이를 은닉하려 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이씨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016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소득세 통합 조사 결과 이미자는 출연료 중 일부를 수입 금액서 누락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탈루한 수입금액은 총 44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매니저로부터 받은 공연 수입을 자신의 계좌가 아닌 남편의 계좌에 입금하거나 아들에게 약 20억원을 현금으로 증여하는 방식 등이 동원됐다. 2006∼2015년 공연 수입 44억원 신고 누락…남편·아들에 빼돌려 이에 반포세무서는 이미자에게 세액 19억9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경정·고지했다. 이미자 측은 “단순히 수입금액 일부를 누락해 신고했을 뿐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부정 행위가 있지는 않았다”며 취소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단순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거지갑’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또 구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최근 ‘돈 달라는 남자’란 제목이 붙은 SNS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후원금을 부탁했다. 박 의원은 “작년 7월 제가 정치자금이 필요하다 도움요청을 드렸는데, 그 정치후원금 정말 잘 썼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작년에 모아주신 정치후원금도 거의 다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동영상 출연해 후원금 부탁 10원까지…지출내역서 화제 이어 “매번 이렇게 도움을 요청 드려 정말 죄송하다. 이번에도 후원해주시면 한 푼 한 푼 아껴서 열심히 잘 쓰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에도 SNS 동영상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했다. 그 결과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1위에 올랐다. 후원 영상을 올린 지 48시간 만에 3억4858만원을 모금했다. 박 의원은 10원까지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한 179페이지의 후원금 수입지출내역서를 제출해 화제를 모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골프장 인허가·확장 과정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행방이 묘연하다. 벌써 9년째다.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2010년 9월9∼10일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대의 돈을 받아 최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두 명의 교수를 체포해 진술을 확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골프장 측에서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해당 교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최 전 교육감은 잠적했다. ‘뇌물수수’ 수사 받자 잠적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부상 검찰은 뒤늦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조를 투입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최 전 교육감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족을 상대로 자수를 권유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병원 치료기록과 신용카드 이용 내용, 휴대전화 사용 이력 등 생활반응 수사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사정이 이쯤 되면서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고전번역원이 북한과 <승정원일기>를 공동으로 번역하기로 했다.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지난 7일 새 청사 이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서 “북한의 고전번역가들과 <승정원일기>를 번역하고 학술대회를 여는 등 남북한 학술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전번역원은 최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새 청사를 건립했다. <승정원일기>는 조선시대에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서 매일매일 취급한 문서와 사건을 기록한 일기다. 공동번역사업의 대상은 정조대 <승정원일기>로 남북이 함께 번역에 나서면 전체의 완역 시기를 6년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조대 <승정원일기>는 3228만6236자에 달하며 예상 번역 책수는 350책이다. 2014년 추진했다 무산 전체 번역 6년 당길 듯 북한에서는 사회과학원 소속 민족고전연구소가 한문고전 번역을 담당하는데, 이미 1991년에 <조선왕조실록>을 완역해 <리고실록>이라는 이름으로 400책을 펴내는 등의 성과를 낸 적 있다. 현재 <승정원일기>의 번역률은 22%에 불과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대식 금성백조 사장이 펄펄 끓는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지원했다. 대전시와 함께 지난 8일부터 4일간, 11t 살수차(1만6000ℓ) 2대로 도심을 식히기 위해 나선 것. 금성백조가 지원한 살수 차량은 8일부터 11일까지 서구 둔산동, 탄방동, 용문동 지역과 동구 신흥동, 효동, 중구 문창동, 선화동 일대에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작업을 진행했다. 살수 작업은 도로를 식혀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제거, 도로변 오염물 제거 등 환경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장기간 폭염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고온에 변형돼 솟아올라 생길 수 있는 주행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도로 온도 낮추기 위해 살수차 2대 지원해 작업 정 사장은 “장기화되는 더위에 도로환경개선과 도시 체감온도를 조금이나마 낮추고자 살수차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건설현장 역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살수작업으로 인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포크가수 강태구가 옛 애인을 상대로 ‘허위사실’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다. 강태구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아트로’에 따르면 강태구는 지난달 중순,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전 연인 A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허위사실에 기인한 폭로로 인해 생계 활동에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강태구 측 주장이다. 음란영상 시청 강요와 위력을 행사했다는 A씨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교제했다는 A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그와 교제 당시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2일 SNS에 “강태구로부터 3년 반 연애 기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강태구가) 옷차림과 화장, 행동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꾸준히 지적, 폭언을 일삼았으며 날 깎아내리고 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진종오는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권총의 간판스타다. 세계랭킹 1위와 세계 신기록까지 사격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지만 유독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전이나 개인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독 금메달 못 땄던 아시안게임 개인 노려 진종오에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일 수 있다. 진종오는 이제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는데, 나이를 의식한 듯 ‘마지막’을 말했다. 그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김모씨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확인하고, 사실상 승인했다고 본 것이다. 앞서 드루킹은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 2016년 10월 김 지사에게 이른바 ‘킹크랩’ 프로그램의 초기 버전을 시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 드루킹과 공범 판단 킹크랩 시연…업무방해 혐의 킹크랩이란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김 지사가 킹크랩 프로그램 시연을 지켜봤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및 인근 컨테이너 창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신작 <해리>를 내놨다. <해리>는 2013년 10월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으로 데뷔한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공지영은 약 5년간 사건 현장을 취재하면서 부정의 카르텔에 맞선 약자들의 투쟁을 담았다. 주인공 ‘한이나’는 의문의 사건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파헤치는 과정서 개인의 악이 집단의 악을 구성하고 혹은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공지영은 악의 근원을 쫓는 한이나의 이야기를 소설로 그렸다. 공지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해리> 출간 기자간담회서 “이 소설은 한 마디로 어떤 악녀에 관한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5년 만의 신작 <해리> 출간 부정 맞선 약자들 투쟁 담아 이어 종교인, 장애인 봉사자, 기자 등 우리가 선과 정의라고 믿었던 이들이 위선을 행하게 되면, 우리들을 훨씬 혼란스럽게 만들고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해리> 탄생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찬조금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데 사용되었으면 한다.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3년 협회장이 된 정 회장은 지금까지 총 29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급 대표팀의 격려금과 2017년 U-20 월드컵 대회운영비, 지도자 해외 파견비 등에 사용됐다. 축구 발전 위해 40억원 쾌척 급여 등 일절 받지 않고 활동 이와 별도로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중학교 선수들에게 매년 1억2000만원(60명Ⅹ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 중인 정 회장은 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 협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이하 이 총리)는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서 “폭염이 오래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걱정이 커진다”며 “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산업통상자원부에게 지시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국민생활 안전대책과 전력수급 대책을 시행했지만 더위로 27분이 목숨을 잃었고, 가축이 죽거나 채소가 시들어 농가도 소비자도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특별배려 검토 지시 폭염 피해 확실한 대처 강조 최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대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농축산업에 재해보험금, 농약대, 가축입식비,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정수 전 부산시장이 가수로 데뷔해 화제다. 문 전 시장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오션타워 오션스카이서 ‘부산남자’란 곡으로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부산남자’는 발라드풍의 노래다. 작곡가가 문 전 시장을 모티브로 해 부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 곡을 만들었다. 가사 중 2절 일부는 문 전 시장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그의 제안으로 가사에 ‘광안대교’ ‘해운대’ ‘사직야구장’등 부산과 관련된 지명을 넣었다. ‘부산남자’로 가수 데뷔 해운대서 앨범 쇼케이스 가수 최백호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SBS 최백호의 낭만시대>서 노래를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문마켓(Moon Market)’이란 예명으로 무대에 선 문 전 시장은 “지금 부산은 출산율도 떨어지고 일자리도 부족하고 여러 측면서 침체해 있다”며 “이 노래를 통해 부산 사람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시장은 12, 13, 1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BS가 ‘앵커 김제동’ 논란으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KBS공영노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이제 KBS뉴스 앵커도 김제동씨가 맡는다고?’를 제목으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공영노조 측에 따르면 KBS는 1TV서 밤 10시부터 11시 대에 PD들이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프로그램을 방송하기로 하고, 편성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제작은 PD들이 맡기로 했고, 진행자로는 방송인 김제동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김제동의 이른바 ‘좌편향성’ 문제를 들어 프로그램 진행을 문제 삼는 중이다. 새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낙점 공영노조 좌편향성 문제 삼아 공영노조는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편향 인사들이 KBS의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뉴스앵커에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제동씨를 기용한다고 한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균형성의 문제, 또 편파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영노조는 “과거 노무현정권시절에도 KBS에서는 <시사투나잇>이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윗선을 상대로 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재차 기각했다. 지난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이규진 전 양형실장, 김모 판사 등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새벽 “피의자 양승태·박병대가 지시 또는 보고 등 피의자 임종헌(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나머지 피의자들의 경우 앞선 기각시와 사정 변경이 없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번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이메일들에 대한 훼손·변경·삭제를 막기 위해 보전조치 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지시·보고 소명이 부족” 압수수색 영장 재차 기각 사법부를 겨냥한 이 사건 수사를 두고 검찰과 법원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영장 재청구 시 범죄혐의가 다수 추가됐다&r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역대 스물 한 번째로 경찰 조직을 이끌 수장에 오른 민갑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민 청장은 수사권 조정 등 중대한 변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서 개혁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조직에 당부했다. 민 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서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부터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 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중립·공정·전문성 강조 이어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철폐’ 문제도 이런 관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이경실과 그의 남편이 성추행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썼다가 위자료를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 문유석 부장판사는 22일, 이경실과 남편 최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 최씨에게만 3000만원을 성추행 피해자 김씨에게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경실은 최씨가 지난 2015년 11월 지인의 아내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서 자신의 SNS에 피해자를 ‘꽃뱀’으로 취급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남편 감싸는 글 게시 명예훼손 벌금 선고 당시 이경실은 “피해자가 이사를 해야 할 형편이었다” “보증금과 아이들 학원비까지 도와줬다” “김씨가 남편에게 장난을 한 것 같다” “김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없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경실의 주장과 달리 최씨에게 강제추행혐의로 징역 10월의 실형을, 이경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후 피해자는 명예훼손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재구 ㈜KCI 회장의 아름다운 고향 사랑이 화제다. 당진시는 지난 19일, 송악읍 가학리서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암공원’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원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 부지면적 7만2157㎡ 규모의 공원에는 숲길, 놀이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이 만들어진다. 윤 회장은 2016년 11월 개인이 소유한 30억원 상당의 주식 33만주를 시에 기부했다. 시는 그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데 쓰기로 결정했다. 당진에 30억 상당 주식 기부 기부금 전액 시민공원 조성 윤 회장은 당진시 송악읍 가학리서 태어나 기지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생활화학 산업의 핵심소재 원료를 자체 개발해 ㈜KCI를 세계적인 유망기업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산업포장, 2014년 장영실상, 2015년 30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윤 회장은 “객지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태어나고 자란 고향생각이 간절해졌다”며 “내 고향 당진이 앞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