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14:2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서 지준섭 부회장과 MZ세대 직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제1차 청렴간담회(청렴하고 깨끗한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청렴간담회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청렴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 농협을 구현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선 ▲미래 세대 직원들이 생각하는 농협에 필요한 청렴 문화 ▲농협서 없어졌으면 하는 관행 ▲직원들의 애로사항·고충 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했다. 농협 직원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소통의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지준섭 부회장은 이에 공감하며 청렴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임원과 미래 세대 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청렴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렴 문화를 내재화하고 조직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 부회장은 “미래 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e
[일요시사 취재2팀] 양동린 선임기자 = 신인규 ‘정당 바로 세우기’ 대표는 지난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의 정당 사유화를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신 대표는 거대 양당 독과점 정치를 벗어나 보통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정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기득권 공화국의 해체와 대한민국의 정당 바로 세우기를 정치 신조로 내세우고 있다. 신 대표의 ‘정당 바로 세우기(이하 정바세)’는 한국 정치서 정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나 목표를 표방한다. 또 정당 이념, 정책, 지도력, 구조 등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개선하기 위해 출범했다. 여기엔 정당 내부의 부패 척결 및 민주적 절차 강화, 국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 수립, 그리고 정치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포함된다. 부패 척결 절차 강화 정당은 헌법 제8조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당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총 약 1조5000억원가량이었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어디에 어떻게, 원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3일 오늘의 날씨는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으로 뿌연 하늘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수도권과 강원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영향으로 인천·충청권서 ‘매우 나쁨’, 수도권·강원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실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와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을 월급 120만원에 구인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 로컬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주요 업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야간 돌봄이다. 밤에 씻기고 잠자리를 도와드린 후 함께 잠을 자다가 어르신이 화장실에 가시도록 도우면 된다. 또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를 챙기고 옷을 입혀 데이케어센터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다만 낮 근무가 아닌 야간 근무로 명시돼있다. 논란은 돌봄 업무 자체보다 근무 조건이었다. A씨가 제시한 근무 조건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면서 월급을 12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5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야간 근무 수당을 포함하지 않고 단순 계산만 해도 주 단위 급여 수준에 불과한 임금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요양보호사 시장의 일반적인 급여 수준과 비교해도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한국 요양보호사의 평균 월급도 최저임금 선을 따라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 6일 12시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 출정식'을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 국회의사당을 출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천막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이동을 마친 뒤 저녁 7시에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 행동’ 집회에서 나선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박용진 전 의원(왼쪽부터), 김부겸 전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 전 지사를 응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전 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를 가진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왼쪽부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재명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에 앞서 경복궁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 전 지사를 만나 격려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여교사 명재완(48)씨의 신상정보가 12일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명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 명씨의 신상정보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대전경찰청 공지사항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앞서 경찰은 전날 명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려면 결정 이후 5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하지만, 명씨가 별도의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심의 결정이 내려진 다음 날 바로 공개됐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서 김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명씨는 수술을 받고 줄곧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면서 사건 발생 25일 만인 지난 9일 전담수사팀에 체포됐다. 명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법재판소 2차 공개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82명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각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청년 정책 간담회 <청년의 부담, 국민의힘이 덜어드리겠습니다>'에서 청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총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저항권 긴급 세미나:국민저항권과 자유민주주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 세미나는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실 주최로 열렸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 ONE‘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홈씨씨 윈도우 ONE은 KCC글라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고단열 설계로 단열 성능을 크게 높인 프리미엄 창호다. 일반적으로 창짝 내부에 하나의 챔버(공기층)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양면 챔버 구조를 도입해 외부 냉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내부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창틀에는 모헤어를 추가해 틈새 바람의 유입을 줄였으며 이중창 제품의 경우, 기존 모헤어와 추가된 모헤어가 서로 마주 보는 구조로 설계해 기밀성과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이와 함께 창짝과 창틀 내부 보강재를 밀착 시공함으로써 구조적 강도를 강화하고 창틀 하부는 낙차 배수를 위한 계단형 설계를 적용해 장마철 강한 비바람에도 빗물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에도 차별점을 더했다. 미니멀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창짝 80mm, 창틀 60mm의 슬림한 프레임으로 유리 면적을 확대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라운드 형태의 창짝 모서리와 가스켓 마감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각)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3년 이상 이어진 전쟁의 종전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휴전 합의를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는 3년 넘게 지속된 전쟁을 일시적으로나마 중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는 당사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는 즉각적인 30일 임시 휴전에 돌입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러시아가 수용하고 동시에 이행이 전제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양측의 합의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을 즉시 해제하고 안보 지원도 재개될 예정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회담 후 “이제 우크라이나 평화와 관련해 공은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며 “우크라이나가 긍정적 조치를 했으니 러시아가 이에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제안은 총격을 멈추자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예스’라고 말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및 반대 대자보가 부착되어 있다. 지난 1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려 일부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전국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이어지며 개강한 대학가가 갈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1930년대 서울 조선에 재력가라고 불리던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재산은 총 6000억원(현재의 원화 가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청년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많은 돈이었습니다. 일본에 붙어 친일파로서 자신의 재산을 몇 배로 늘리며 대대손손 부유함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이 청년은 자신이 짊어진 무게가 크다는 것을 알고 스승이었던 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에게서 올바른 사용에 대한 답을 얻습니다. “우리는 꼭 독립하네.” “어느 나라든 문화가 높은 나라가 낮은 나라에 영원히 합병된 역사는 없고.” “이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라네.” “일제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문화재를 약탈하려는 이유가 여기 있네.” 이 이야기를 듣고 누가 봐도 낡아빠진 골동품을 말도 안 되는 금액에 사들였습니다. 이걸 본 사람들은 그런 그를 바보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 해에 수만점의 문화재가 도굴되어 해외로 팔려 나가던 우리의 암흑기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조선 최고의 재력가 청년 전형필의 문화재 수집이 시작됐습니다. 그는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골동품부터 시작해 반 강제적으로 해외로 팔려나갈 문화재를 제시된 금액이 얼마가 됐든 몇 배의 금액으로 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요일 추가로 황사가 발원해 북서 기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황사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미세먼지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작가 임민욱은 첨예한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사안을 다루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약하고 취약한 대상에 애정을 쏟아 왔다. 우리 기억이나 역사에서 지배적 질서에 의해 억압돼온 것들이다. 일민미술관이 작가 임민욱의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임민욱이 삼성미술관 플라토 이후 국내 미술관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작가가 작업을 지속하는 동안 맞은 전환점을 소개한다. 일본 오바야시 재단의 리서치 그랜드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행한 연구도 확인할 수 있다. 조형성 전시 제목인 ‘하이퍼 옐로우’는 ‘옐로우를 초과한 상태’를 뜻한다. ‘Yellow(노랑)’이라는 단어가 가진 인종적 함의와 함께 한자로 번역한 ‘황(黃)’은 동북아시아 삼국(한국·일본·중국)을 매개하는 황해로, 작가의 논의를 전환하는 촉매다. 고대 한자 문화권서 황색은 황제와 인민, 통치와 혁명, 이질성과 토착성 같은 모순적 기호성을 가졌다. 작가는 황해를 통로로 형성된 문화의 복잡한 면면을 유적, 사료, 의례와 종교의 흔적으로 정교하게 짚어냈다. 하이퍼 옐로우는 그 결과가 과거와 미래를 순환하는 이미지에 이른 형상, 이를 토
다윈상은 1992년 미국 기자 웬디 노스컷이 만든 상으로 어이없게 죽어 인간의 멍청한 유전자를 후대에 대물림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주는 상으로 블랙 코미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정비공은 가스가 가득 찬 탱크를 용접하다 엄청난 폭발을 일으켜 사망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고층 빌딩서 “이 창문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하며 어깨로 들이받았는데요. 그런데 창틀서 유리가 빠지는 바람에 그대로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느 보석상 주인은 도난 방지를 위해 총알이 발사되는 부비트랩을 설치했는데 문제는 정작 본인이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문을 열어 사망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한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문이 눈앞에서 닫히자 분노한 나머지 문을 향해 세 번 돌진하다가 그대로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다윈상 역사상 가장 높은 평점인 9.1점을 기록했습니다. 어쩌면 이 상은 단순한 조롱을 넘어 안전불감증이 부르는 비극을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khg5318@ilyosisa.co.kr>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15일(토)~16일(일) 2~7도로 평년(최저기온 -2~3도)보다 높겠고, 그 밖의 날은 -4~3도로 평년(최저기온 -1~3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국산 농수산물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된장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서 제조된 ‘백종원의 백석된장’의 성분표에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그리고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본코리아의 자사몰인 더본몰에서 해당 제품의 성분표시를 살펴보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있어,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농지법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 내에서는 가공 및 처리시설을 건설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국내산 농수산물을 가공하는 시설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국민신문고에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민원인은 “백석공장이 농지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