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7:53
소규모 기업의 증가세가 거세지면서 지식산업센터, 섹션 오피스(소형 오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1인 미디어 시대 등 소규모 인원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분야에 ‘창업 열풍’이 불면서 1인 창조기업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7367개다. 이는 1년 전 40만2612개와 비교했을 때 6.1% 증가한 수치다. 1인 창조기업 외에도 스타트업과 같은 소규모 기업들의 증가세도 가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결과 새롭게 창업한 기업이 지난해에만 무려 148만4667개에 달했다. 2019년에 비해 15.5% 늘어난 수치로, 이른바 ‘제2의 벤처붐’이 일면서 작은 크기의 맞춤형 업무 공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인 기업 맞춤 공간 특히 지식산업센터, 그중에서도 섹션 오피스 설계가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면적이 큰 오피스와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형태로,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작은 면적에도
정부가 소상공인을 혁신기업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1일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2023~2025년)’을 발표하며 향후 3년간 소상공인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창업 단계에서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나 직주락형 소상공인 혁신허브 등 창업 거점을 만들어 로컬창업과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강한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유형별 유망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사업화와 자금을 집중 지원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도약 단계에서는 소상공인에 적합한 방식의 투자모델을 도입해 민간 주도로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다음으로 ‘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 본격 추진’ 차원에서는 지역상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상권활성화 종합계획(2023~2025년)을 수립하고, 상권기획자·상권발전기금 등 세부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을 연계하여 골목상권의 고유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브랜드 상권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등대 전통시장’을 2개소 구축하고, 육성·홍보를 통해 성공사례가 지역 전통시장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한국생활건강과 광고대행업자인 감성닷컴이 빈 박스 마케팅을 통해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에 거짓 후기광고를 게시한 행위에 대하여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빈 박스 마케팅은 온라인몰의 후기 조작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집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제품을 구매하게 하고,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를 발송해 후기 작성 권한을 얻도록 해 허위 구매 후기를 등록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생활건강과 감성닷컴은 오일, 콜라겐 등 한국생활건강의 제품을 감성닷컴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 등록한 후 빈 박스 마케팅 방식으로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708개 거짓 후기를 게재했다. 알바 동원 건강기능식품 거짓 후기 시정명령·과징금 1억4000만원 부과 한국생활건강과 감성닷컴은 한국생활건강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아닌 감성닷컴이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허위 구매 후기를 우회적으로 게재하는 내용의 광고 대행 계약을 구두로 체결했다. 공정위는 후기광고가 실제 구매자가 아닌 모집된 자들이 제품의 실물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지시에 따라 임의로 작성하여 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서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강예슬이 ‘사랑의 포인트’란 노래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 젊은 MZ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방식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자기만의 사랑의 표현 방법을 직접적으로 얘기한다. 독특한 색깔의 창법이 압권인 이 노래는 강예슬의 밝고 깨끗하며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잘 살린 작품이다.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 요즘 MZ 사랑법 표현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의 작품으로, 신예 박광복 편곡에 국내 최고의 브라스팀 TST와 최고 베이스 이준현, 국민 코러스 김현아가 함께 시원하고 경쾌한 사운드에 힘을 더했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언론 대응 플랜을 짠 것으로 확인됐다. 정명석 총재에 대해 비판적 보도를 지속한 언론사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정명석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등 여론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JMS 교류협력·문화미디어국(장로단)은 최근 악평 대응 방향 및 국장 추천 플랜을 만들었다. 이들이 계획한 언론 대응 시나리오는 ▲악평 기사 사과 보도 및 정정보도 ▲넷플릭스와 그외 악평 대응을 통한 여론 전환 ▲메이저 언론사를 통한 홍보 강화 ▲재판 결과에 긍정적 영향 추진으로 꽤 구체적이다. 먼저 JMS 장로단은 “지난 2012년 악평 기사에 대해 사실에 입각해 교단 이름으로 대응해 결과를 만들었다”며 “당시 KBS, YTN, OBS, MBN, TV조선, <일요신문> <여성조선> 등으로부터 사과 및 정정보도를 받은 적이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로단 및 섭리내의 블로그, SNS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사과 보도 및 정정보도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여론의 반전을 만들어간다”고 계획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열린 대정부 질문에는 대일외교, 양곡관리법, 쌍특검 등 여야 입장 차가 뚜렷한 이슈를 두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리)이 출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쌀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4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거부권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은 이날부터 릴레이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양곡관리법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마지막 현장의 공통점 극단적 선택한 청년의 마지막 현장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원룸, 쓰레기 더미, 술병, 배달음식, 공무원 자격증시험 서적이라고. 또 이들은 공통으로 컴퓨터에 취업 이력서, 자기소개서, 취업 증명사진이 있다고. 목소리 커진 올드보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작심비판을 이어가면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는 행보를 보임.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강도가 강해지고만 있어 민주당 내부서도 이 대표를 대체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론. 이 전 대표가 다시 컴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막말 장외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각각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름. 장 의원은 피감기관장에게 “어디 상임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하냐”면서 “들어!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다소 예의 없이 발언. 우 의원도 “초선은 가만히 있어라”며 “보자보자 하니까 웃기네 진짜”라며 반말. 해당 발언을 두고 양당 관계자는 “같이 실수해서 다행”이라면서도 “우리 의원님 발언이 그래도 좀 더 낫지 않냐”고 기자들에게 어필하는 중. 한식 셔틀 서울시의 한 구청장이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국 해외출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찾았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통과되는 모습을 지켜본 실사단은 김 의장에게 결의문을 전달받았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전 대통령인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한국에 입국해 광주를 찾았다. 할아버지 대신 5·18 피해자에게 사과하기 위해서다. 귀국에 앞서 전씨는 전씨 일가의 비리를 SNS에 폭로한 바 있다. 인천공항에 입국한 전씨는 “제 삶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삶도 소중하다”며 “저에게 죄가 있다”고 말했다. 전씨의 사과가 5·18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길. 사진은 지난 28일 전우원 씨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해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끝났다. 독일과 일본은 패전국으로 승전국인 연합국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의 단독통치를 받았고, 독일은 미국과 소련의 분할통치를 받다가 서독과 동독으로 갈라졌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폴란드는 독일로부터 남한 면적보다 넓은 땅을 돌려받았고,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한반도를 되찾았다. 그후 폴란드는 독립국가 면모를 유지했고, 한국은 미국과 소련의 군사협정에 의해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졌다. 그러니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소 패권 싸움에 의해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이 미국과 소련의 분할통치를 받다가 둘로 갈라져야 했는데 역사는 독일만 갈라놓고 일본은 갈라놓지 못했다. 만약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도 일본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면 일본은 미국과 소련의 통치를 받다가 독일처럼 둘로 갈라졌을 것이고, 동아시아서 미·소 패권 싸움터는 일본이 돼 한국은 남북으로 갈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떻든 전쟁이 끝나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전쟁을 일으킨 침략 국가는 피해 국가에 사죄하고 피해 국가는 침략 국가를 용서해야 양국이 건설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사죄와 용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의 컨벤션 효과가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지도부의 존재감도 크지 않다. 끓여보겠다는 연포탕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친윤 일색’이다. 지지율에 민심이 반영되자, 곧바로 하락하는 추세다.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인 모양새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당과 정부가 하나가 되려는 자세만 보인 탓이다. 대통령실에서 밀어준 덕분에 김기현 당 대표는 과반을 넘겨 승리를 가져갔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에도 당정일체가 필요하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본격적으로 당정 일체가 시작되자, 지도부는 한 달에 두 번 만남을 가지며 운명공동체격으로 당과 정부가 하나가 될 모습이다. 과거 김영삼정부 이후 20년 만의 부활이다. 사실상 윤석열정부의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벌써 끝난 컨벤션 효과 첫 만남에서는 윤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3대 개혁에도 발을 맞춘다. 이 중 특히 노동개혁에 가장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민·당·정 협의회서 “3대 구조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가적 과제”라고까지 강조했다. 단순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정책들도 윤정부와 궤를 함께해 여론의 반응을 살폈다.
송인갑 남·1989년 2월15일 오시생 문> 저는 공부 쪽보다는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으며 자신감은 있으나 너무 막연해 답답합니다. 저의 앞길이 궁금합니다. 답> 후천운은 본인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므로 잘못된 취미와 관심은 인생 실패의 지름길일 뿐입니다. 귀하의 운은 잡다한 생각들로 분란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서 본인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학업운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갈 길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귀금속 감정 또는 보석디자인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아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발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행운을 잡으려는 욕심은 갖지 마세요. 지금은 여성을 멀리해야 하며 성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임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성급한 마음을 가라앉혀 앞으로의 일에 저해가 되는 요인을 잘 막아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하세요. 이경 여·1996년 5월4일 오시생 문> 저는 1990년생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한 지 3개월 만에 헤어졌습니다. 저의 첫사랑이어서 아직 미련이 많이 남는데 다시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답> 두 분은
노(No) 마스크 시대가 시작되면서 창업시장의 활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마스크를 본격적으로 벗어던지자 더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최근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처럼 그동안 움츠려왔던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선함과 위생 관련된 외식업종의 회복 탄력성이 크다고 한다. 대표적인 업종이 수산물 요리 전문점이다. 수산물은 평소에도 신선함이 생명력인데, 코로나19 시대에는 더더욱 위생이 요구됐다. 많은 소비자가 수산물에 더 큰 신선함을 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작지만 강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신개념 한국 수산요리 전문점 ‘청년수산’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점포’라는 슬로건으로, 소자본 창업을 통해 억대의 연봉을 올린다는 목표로 노 마스크 시대의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회 등 각종 수산물을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을 해오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홀 반, 배달 반’ 운영으로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청년수산 관계자는 “배달 및 테이크아웃 고정 고객들이 노 마스크 시대가 활짝 열리자 지인과의 모임이나 가족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하 의원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여의도 관계자들은 이 표결을 두고 국민의힘이 ‘일부러’ 그의 체포 동의안을 가결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처리에 압박을 하기 위해 하 의원을 내준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 같은 국민의힘의 결정에 대해 “이 대표를 묶는 것은 ‘억까’”라고 주장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백혜숙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쌀값 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에 참여하고 있다. 농해수위 소속 신정훈, 이원택 의원과 백 부위원장 등 총 6명이 쌀값 정상화를 요구하며 삭발식에 동참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국 농어민 위원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국 1만 농민·농업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분명 ‘가는 말’은 고왔다. 윤석열정부는 ‘오는 말’도 고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태도 변화가 없다. 교역 정상화는 요원하다. 역사관과 영유권 인식은 여전히 퇴행적이다. 과거에 멈춘 일본 탓에 난감한 건 “미래로 가자”던 윤정부다. 국민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야당도 총공세에 나선 형국이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밝은 미래 어디로? 지난달 19일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대통령실이 그린 ‘밝은 미래’는 불과 아흐레 만에 그 색이 바랬다. 지난달 28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일본의 한반도 가해 역사에 관한 기술 일부가 개악됐다. 해당 교과서들은 내년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개정 교과서에선 조선·한국인이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동굴에 숨어있던 3살배기 어린아이는 한 토벌대 대원에게 양다리를 잡혀 그대로 바위에 내쳐졌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힌 아기는 그 자리서 두개골이 박살 나 즉사할 수밖에 없었다.” 제주 4·3 사건 당시 일어난 ‘빌레못 동굴 학살 사건’ 중 일부 내용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갓난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게 다리를 붙잡혔고, 본인의 몸보다 한참 큰 바위에 내쳐져 죽임을 당했다. 불과 74년 전, 제주도에선 이 같은 잔혹한 살인이 섬 곳곳서 일어났다. 4·3사건 기간 동안, 3만여명의 양민들이 소리 없이 죽어갔고, 유족들은 오랜 세월 그들의 억울한 죽음을 알릴 수도, 추모할 수도 없었다. 자주독립을 실현하지 못한 대한제국 현대사는 실로 비참했다. ‘남의 손’에 맡겨진 한반도는 곧장 절반으로 갈라졌고, 얼마 후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 했다. 전쟁이 끝나도 비극은 이어졌다. 남한은 미국에 기대어, 북한은 소련에 기대어 저마다의 독재 역사를 써내려갔다. 75년의 세월이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표방한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를 통해 이승만 박사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됐으나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수사기관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전원과 일부 생존자들의 금융정보를 들여다본 사실이 드러났다. 유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조회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았다. 달랑 통지서 전달이 끝이었다.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검찰과 경찰의 공식 입장도 문제다. 생존자들에 대한 금융정보 조회 문제를 두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형국이다. 검찰과 경찰은 ‘10·29 이태원 참사’ 수사 과정서 희생자 전원에 대한 금융정보 조회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생존자들까지 포함한 것은 “우리의 요청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한 사건을 두고 수사기관 간 공식 입장 차이가 뚜렷한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입장 평행선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검 이태원 참사 수사팀의 요청으로 일부 희생자 158명과 생존자 292명 등 총 450명의 카드 정보와 거래내역 등을 확인했다. 희생자는 카카오뱅크 금융정보만 조회됐고 생존자는 자신의 명의로 등록된 은행사 금융정보도 조회됐다. 희생자의 금융정보조회통지서는 유가족에게 전달됐고 생존자들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한 생존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우여곡절 끝에 국가수사본부의 새 수장이 결정됐다. 우종수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이다. 돌고 돌아 경찰 내부 발탁이 이뤄진 셈이다. 우 본부장은 취임 직후부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수본에는 사실상 조직의 온 미래가 걸린 과제가 산적했다. 수사 독립성 확보, 수사 역량 강화, 대공 수사권 이관 등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2월25일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 출신 내정자가 야기한 공백을 경찰 내부 출신으로 메우면서, 국수본부장 자리는 돌고 돌아 경찰 몫으로 남게 됐다. 돌고 돌아 경찰 몫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은 우 본부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우 본부장은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며 “균형 잡힌 시각과 적극적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 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 청장은 후속 인선을 두고 한 달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