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7:53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대표인 목훈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VR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던 중 해커 ‘반타 블랙’의 예상치 못한 개입으로 목훈과 팀원들은 위기를 맞는다. 그 와중에 의료용 재활 VR 프로그램을 구매하기로 한 병원의 함 회장은 목훈에게 실감 나는 멸치잡이 VR을 개발해 달라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주문을 한다.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인 함 회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던 목훈은 그 과정에서 뜻밖에 평생 원망하던 아버지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데…. 목훈의 프로그램에 잠입한 반타 블랙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함 회장은 왜 목훈을 거친 바다의 배 위로 보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최근 서울의 경우 아파트 청약에 100% 성공하면서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빌라 등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집값이 고공 행진하던 2020~ 2021년 비싼 아파트를 대신할 ‘대체 주거상품’으로 각광받았던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 역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빌라 전세 사기 사태로 취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집값 고공행진 대체 주거상품 지난해 미국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며 주택시장이 침체에 접어들어 가격 하락기가 찾아온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KB부동산이 발표하는 KB아파트담보대출 소득대비집값비율(PIR)은 직장인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의 PIR지수는 직전 해 18배에서 16.9배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면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다는 장점마저 잃어버리고 만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을 살펴본 결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사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
2005년 4월25일 월요일,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 JR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가 일어났다.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일본의 철도 사고 중 네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대참사였다. 열차에 타고 있던 아사노 야사카즈의 아내와 여동생은 그 자리에서 죽었고, 둘째 딸은 중상을 입었다. 그날 길을 나섰던 것은 아사노가 자기 대신 작은어머니 문병을 가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인데, 열차 둘째 칸에 타고 있던 가족 둘은 사체가 되어 돌아왔다. 아사노는 당시 ‘지역 환경 계획 연구소’라는 회사의 대표였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복구와 도시 재생을 위해 그는 시청과 주민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고, 10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축하 파티가 열린 다음 날 아사노는 출근을 하고, 그의 가족 셋은 미뤄왔던 병문안을 위해 JR 서일본 쾌속 제5418M 열차를 탔다. 아내가 집을 나선 때는 오전 8시가 좀 지나서였고, 그로부터 1시간여 후 아사노는 사고 뉴스를 듣게 된다. 사건은 일어난 원인이나 후의 대응과정을 볼 때 사회적 참사의 전형이라 할 만했다. 우선, 사고 발생 직후 건널목 사고라는 ‘오보’가 났다. 정차역에 이르러서도 시속 40㎞ 이상으로 브레
구자섭 남·1998년 5월28일 인시생 문> 오랜 방황 끝에 직업 군인을 선택해 근무 중이지만 갈등은 마찬가지이며 여자도 따르지 않아 모든 게 무너지고 있는 것만 같아 답답합니다. 답> 지금의 갈등은 아직 현실에 익숙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일 뿐 군직 선택은 잘했고 머지않아 안정을 찾고 갈등과 방황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터전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게 됩니다. 그러나 성격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과 확신이 아닌 부정적인 거부감과 신경질적인 처세가 문제고 친숙하지 못해 사람들이 멀리하고 있습니다. 독선과 거부를 버리고 친교와 사교를 바탕으로 포용력을 기르는데 우선하세요. 귀하는 리더십과 순발력이 뛰어나 처세만 고치면 폭넓은 대인관계는 물론 얻어지고 이뤄지는 일이 많습니다. 여자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에 토끼띠의 연분을 만나게 됩니다. 9월생은 제외입니다. 신유리 여·1989년 10월7일 오시생 문> 1987년 2월24일 묘시생인 분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지나치게 잘해줘 오히려 불안합니다. 결혼 후까지 좋은 감정이 이어질지, 아니면 함정인지 궁금합니다. 답> 두 분은 천생연분입니다. 상대의 성격은 한번 마음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 세계 알파 세대와 MZ세대가 즐겨 쓰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게더타운(Gather.Town)’에 시공간을 초월한 K-푸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3% 성장한 대표적인 체험형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하루 사용자 수가 5600만명을 넘으며 주로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자랑한다. 이에 공사는 로블록스에 ‘K-푸드 시뮬레터이터’ 게임을 만들고 ▲인삼·쌀·유자 등 K-푸드 식재료를 수확하는 K-팜 ▲김치·장류 등 K-푸드를 구매하는 K-스트리트 ▲게임서 확보한 K-푸드를 요리해 판매하는 K-레스토랑 등 3개 공간서 식재료 수확부터 구매, 요리, 판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푸드 시뮬레이터는 지난 17일 오픈 후 ‘Top 10 이벤트’ ‘K-푸드 깜짝 퀴즈’ 등을 진행하고, 이벤트 당첨 시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한식 밀키트를 제공하는 ‘K-푸드 체험강화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블록스’ 게임으로 K-푸드 체험 ‘게더타운’ 정보 얻고 수출 상담 한편, 공사는 코로나 이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은 3.0%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재창업 준비·초기 단계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도전특별자금은 3.0% 고정금리로 7000만원 한도 내에서 5년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일반 소상공인보다 민간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문턱이 높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이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재도약을 지원한다. 먼저, 재창업 소상공인은 재창업 준비단계와 재창업 초기단계로 나뉜다. 재창업 준비단계는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되돌아오기(리턴)묶음(패키지) 사업의 재창업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며, 재창업 초기단계는 재창업 업력 3년 미만인 소상공인이 신청 대상이다. 사업성 평가 거쳐 최대 7000만원 지원 다음으로 채무조정 유형은 채무해소 재기지원종합패키지 협약 기관에서 인정한 성실상환 소상공인으로, 채무조정 이후 미납 사실 없이 6회 차 이상 납입하고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성실상환자 재창업교육(20시간 이상)
올해 외식업 창업 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을 말한다. 즉, 과거의 본질을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다.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올해 들어 외식업에서 다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원한 최애 식품인 된장과 김치찌개를 주 메뉴로 하는 뉴트로 된장찌개·김치찌개 전문점도 등장하면서 올해 뉴트로 외식업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재해석 된장과 김치는 한국인이라면 거의 매일 집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외식업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창업 초기 상태인 지금 가늠할 수 없지만 상반기 중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치즈닭갈비는 춘천닭갈비의 뉴트로다. 과거 닭갈비와 야채를 듬뿍 넣어서 테이블에서 익혀서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으면,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던 춘천닭갈비가 최근 새롭게 재해석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
[Q] 주택임차인도 해지통지를 해야 묵시적 갱신이 되지 않나요? [A] 묵시적 갱신을 원하지 않을 때는 임대인은 물론 임차인도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상대방에게 통지해야 합니다. 주택의 경우 임대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차인에게 갱신거절의 통지를 하지 않거나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않으면 갱신하지 않는다는 뜻의 통지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끝난 때에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한 것으로 봅니다.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통지하지 않은 경우에도 같습니다. 이 경우 임대차의 존속기간은 2년으로 봅니다. 다만 2기의 차임액에 달하도록 연체하거나 그 밖에 임차인으로서의 의무를 현저히 위반한 임차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 이하 법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갱신을 묵시적 갱신이라고 합니다. 계약이 묵시적으로 갱신된 경우 임차인은 언제든지 임대인에게 계약해지를 통지할 수 있고, 이 경우의 해지는 임대인이 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그 효력이 발생합니다(법 제6조의2). 임대인도 묵시의 갱신을 주장할 수 있고, 갱신된 임대차의 존속기간은 2년으로 간주
학교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해결될 기미는커녕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 같다. 학교폭력이 문제인 것은 다수의 피해자가 학업을 중단하고, 몇몇은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점 때문이다. 피해 학생은 우울증·불안장애·분노 등 심리적 문제를 겪고, 이런 트라우마와 장애는 성인이 돼서도 문제로 남아 평생을 괴롭힌다고 한다.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가해 학생을 학교서 내몰게 하고, 잘못된 삶의 경로로 접어들게 할 수도 있다. 또 가해 학생이 언젠가는 피해자가 되고, 반대로 피해 학생이 언젠가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이를 청소년 비행분야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중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가해 학생은 한때 폭력에 노출됐던 피해자였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게 폭력을 당하지 않고 안전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순간의 문제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만을 낳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교폭력을 단순히 목격하는 일반 학생도 영향을 받는다. 우선 당하는 친구를 보고도 도와주지 못한 데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도 학교폭력에 노출될 수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여행사를 통해 숙박 예약 후 찾아간 방이 계약조건과 너무 달라 항의와 함께 환불 및 배상을 요구하자 되레 협박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 호소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조폭 같은 여행사 직원에게 협박을 받았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월에 친구 둘과 울릉도 여행 계획을 잡고 숙박예약을 의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자들은 잠자리를 중요시하기에 최근에 생겼다는 호텔에 트윈+싱글베드룸으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방이 몇 개 없어서 빨리 잡아야 한다길래 1월19일에 계약금 50%인 74만7500원을 회사계좌로 송금했다”며 “호텔 측으로부터 예약이 확정됐다는 문자메시지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일, 나머지 잔금을 보냈는데 12일 담당자(B)가 ‘호텔 측 실수로 예약 파일이 지워져 다른 사람들 예약을 받느라 예약했던 방이 없어졌다’고 했다”며 “다른 방은 모두 예약돼서 2층 침대가 있는 방이 더 큰 다른 호실로 잡았다며 차액은 환불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일행 중 2층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통합 행보에 대해 25점 이하의 낙제점을 줬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발표됐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야당 및 국회화의 협치를 비롯해 국민통합 행보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 8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0점~25점이 57.5%에 달했다. 25점~50점 미만 응답은 7.8%, 50점~75점은 15.4%, 75점~100점은 18.2%, 잘 모름은 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25점 미만’ 평가가 나왔으며 특히 40대에선 유독 높아 70% 이상이 낙제점을 줬다. 지역별도 전 지역서 ‘25점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영남서조차 절반 이상이 같은 의견을 냈다. 민심의 풍향계로 알려져 있는 중도층 역시 ‘25점 미만’ 응답이 60%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한 평가점수도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0점~25점 미만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나라다. 매년 7%가량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5%가 35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오는 5월에는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동남아올림픽, 제32회 동남아시안(SEA)게임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초록색 마을버스 200대가 줄을 지어 차고지로 들어선 것. 이 버스들은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기증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무려 883만달러, 한화로는 124억에 달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으로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주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와 뚝뚝이로 도로 여건이 매우 열악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런 이유들로 한국의 민간기업인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버스를 기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많은 버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부영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펫 전용 디지털 종합 백신 전문 서비스 ‘덩키펫닥터’가 2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의 자라섬에서 열린 캠핑페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GOCF)’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땡큐캠핑이 주관·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본 행사는 국내외의 캠핑 장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야외 전시장에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캠핑 축제다. 덩키펫닥터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캠퍼들을 대상으로 덩키펫닥터 서비스 홍보 및 체험을 제공했다. 또 체험고객들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웰컴 드링크, 협력사인 ‘코엔에프’의 포션커피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했다. 덩키펫닥터 관계자는 “덩키펫닥터 사용자들의 반응을 현장서 직접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한 행사장 내에서 대신 덩키펫닥터 이벤트 사은품인 다회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덩키펫닥터는 데일리 문진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쉽고 간단하게 체크하고 생활습관까지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 어플이다. 구글 플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오너 2세 경영체제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지주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두 아들을 위해 부모는 지분을 매각하거나 감투를 내려놓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장남과 차남 중 차기 회장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물밑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지분경쟁에서 승리자를 점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코스맥스그룹은 국내 최대 화장품 ODM(생산자개발생산) 업체다.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주사 격인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축으로 나머지 계열사가 포진된 구도며, 2013년 코스맥스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사업회사 코스맥스로 분할된 것을 계기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착실히 경영 수업 코스맥스그룹은 2020년 3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 무렵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비슷한 시기에 장남인 이병만 사장과 차남인 이병주 사장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순이 뒤따랐다. 코스맥스 오너 2세들의 보폭 확대는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부터 장남과 차남이 착실히 영향력을 넓혀온 것도 이와 무관치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결혼 적령 인구의 결혼 및 출산 기피 증가로 인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교육·노동·경제활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당사자인 MZ세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20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2030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저출산 관련 청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저출산 청년 간담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8층 서편 에코룸에서 개최되며 각계 전문가와 2030 청년들과 함께 ‘저출산, 이것이 문제다, 허은아가 청년에게 직접 듣겠습니다’는 주제로 열리며, 당사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을 수 있는 심도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엔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기남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다양한 직업의 2030 청년 10명과 함께 저출산에 대한 의견과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저출산의 의미나 심각성에 대해선 언론 등에서 많이 다루기도 했고, 정부도 나름대로 다양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디케이메타에서 출시한 메타벅스가 현대사회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피쿠폰을 구매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현명한 소비와 함께 심리적인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메타벅스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마치 ‘꿩 먹고 알 먹는다’는 속담처럼 쿠폰 구매와 함께,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평소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추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메타벅스가 겨냥하는 주 타깃은 커피를 매일 사 먹는 MZ세대로, MZ세대는 합리적인 소비와 동시에 경험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커피를 사 마시고 경품 추첨에 응모했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일 마시는 커피 구매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MZ세대들은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동시에 현명한 소비문화를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메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캠핑페어에
만취 상태로 남의 차를 몰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선고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이민지 판사)은 음주측정 거부 등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혜성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법정에 출두한 신씨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린 모습을 보였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채 답하지 않았다. 신씨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을 해 입건된 바 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이더스코리아 장부상에서 의미심장한 마이너스가 표시됐다. 한 해 성과보다 옛 인연을 챙기는 데 씀씀이가 더 컸던 탓이다. 그럼에도 정작 가게 주인은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이 누리게 된 혜택이 제법 쏠쏠했던 덕분이다. 2015년 11월 설립된 아이더스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을 내세워 인지도를 확보한 이 회사는, 2020년 가맹점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탄탄대로 성공적인 점포 확장 정책에 힘입어 아이더스코리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각각 1410억원, 147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듬해 1726억원,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은 2020년 136억원이었던 총자본이 1년 새 2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지난해 아이더스코리아는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37.4%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이 300억원가량 줄어든 반면 급여 지출은 30억원 가까이 불어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영등포구청이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업체의 A 대표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사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세금 사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특정 금액 이상의 계약을 공개입찰에 부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실무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들어가는 계약의 경우, 이를 공개해 일반입찰에 부쳐야 한다. 불법? 편법? 그러나 여기에는 예외 조항이 존재한다. 같은 법령 말미에는 계약의 목적과 성질, 규모 및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 당사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면 특정 업체를 임의로 지명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돼있다. 해당 예외 조항은 그동안 많은 지방단체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몰아줄 때마다 근거로 사용돼왔다.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정해놓은 금액의 상한선만 지키면, 한 업체에 얼마든지 일감을 몰아줄 수 있는 구조기 때문이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르면, 경쟁에 부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될 때,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