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7:25
티나 실리그 저 / 이수경 역 / 엘도라도 펴냄 / 1만2000원 진부하고 평범한 아이디어를 송두리째 뒤집어, 자신과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스탠퍼드대 티나 실리그 교수의 ‘기업가정신과 혁신’ 강의를 정리한 것으로, 여러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스탠퍼드 학생들의 흥미로운 실례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름의 성공을 일군 많은 이들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5달러의 법칙, 행복한 일탈, 과감히 규칙 깨는 법, 올바른 행동과 똑똑한 행동 구분법 등 스탠퍼드 강의실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갖가지 프로젝트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기존의 고정관념에 도전함으로써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자신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기꺼이 들려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통찰력을 얻고, 인생에서 마주치는 선택들 앞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모두가 옳다고 믿는 방법에 의문을 던지고 흔하고 평범한 원칙을 재고해보도록 도와준다.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저 / 은행나무 펴냄 / 1만7000원 독일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로서 코미디언, 웃음트레이너 등으로 활약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신뢰와 설득력, 그리고 재미를 두루 갖추고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론을 공개한다. 우리가 익히 아는 행복에 대한 상식을 유쾌하게 깨뜨리고 있다. 행복을 따라가는 비결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행복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비결을 가르쳐준다.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행복 훈련법을 익힐 수 있다. 의학과 과학 지식이 탄탄하게 깔린 바탕 위에 가볍지 않은 언어 유희가 어우러져 있어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된다. 지적인 유머도 만끽하면서 새로운 행복 패러다임을 배울 수 있다.
제프 로웬펠스·웨인 루이스 저 / 이현정 역 / 시금치 펴냄 / 2만4000원 당신이 유기농 텃밭 농부라면 토양 먹이그물을 활용해보세요! 미국 원예 작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제프 로웬펠스와 그와 함께 프로젝트를 펼쳐온 웨인 루이스의 <땡큐 아메바>. 토양은 토양 먹이그물에 속하는 모든 토양 생물, 미생물이 사는 집이다. 좋은 토양이란 원생동물과 선형동물, 절지동물과 환형동물, 그리고 세균 등의 토양 생물, 미생물이 서로 그물처럼 이어지고 얽혀 먹고 먹히면서 식물을 튼튼하게 자라게 할 양분을 만드는 것이다. <땡큐 아메바>는 농약 등의 화학 물질 없이 유기농 텃밭을 가꾸어나가고자 하는 농부를 위한 토양 먹이그물 활용법을 공개하고 있다. 진정한 농부는 토양 생물, 미생물임을 일깨워준다. 토양과 토양 생물, 미생물의 관계와 그가 식물에 주는 영향을 배울 수 있다. 토양 속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이끈다. <땡큐 아메바>는 좋은 토양을 만들어내는 주연인 토양 생물, 미생물을 소개시켜주고 토양 생물, 미생물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드는 19가지의 규칙도 배울 수 있다.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 신동준 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2만원 조선과 명·청대 역대 군왕의 통치 스타일과 리더십을 최초로 비교한 역작 <조선국왕vs중국황제>. 조선왕조 500년을 함께한 중국 명·청의 왕들과, 동시기에 집권한 조선왕들의 치세를 대비, 역대 군왕들이 위기의 상황에 내린 결정적 선택에 대한 영광과 오욕의 성적표를 공개하고 정치는 부국강병을 위해 존재함을 기조로 깔면서 조선 국왕과 명·청 황제의 재위 과정과 통치 스타일을 현대 시각으로 냉철하게 하나하나 비교, 분석했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평가함으로써 오늘날 최고 통치자가 지녀야 할 경영의 해법과 위기 시대의 리더십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조선조와 명·청대 역대 군왕의 리더십 비교는 동양 3국을 통틀어 이 책이 최초의 시도다. 이는 조선조만큼 우리의 사고방식 및 관행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왕조도 없고, 조선조 역대 군왕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데 명·청조의 황제만큼 좋은 비교 대상도 없기 때문이다. <조선국왕vs중국황제>에서는 시기와 정치적 상황이 비슷한
정구선 저 / 애플북스 펴냄 / 1만3000원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자살 사건을 살펴보는 책 <조선의 메멘토모리>. <조선의 메멘토모리>의 저자는 조선시대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인한 자살보다는 정치적 이유, 체제 저항의 수단, 절개를 지키기 위한 이유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한 시대를 이끈 왕실을 둘러싼 자살에서부터 민초들의 자살 사건까지, 비극적 죽음을 통해 조선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또 죽음 뒤에 가려진 사회문제를 통해 죽음으로도 끝나지 않고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조선시대 자살에 대해 파헤친다. 왕실이나 정치적 패자들의 죽음보다 여성들의 죽음과 전쟁터에서의 죽음, 그리고 민초들의 죽음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탁환 저 / 다산책방 펴냄 / 1만2000원 시대의 이야기꾼 김탁환 작가가 15년간 가슴에만 품고 있었던 이야기를 드디어 풀어냈다. 장편소설 <밀림무정>. 조선의 마지막 야생호랑이와 그 뒤를 쫓는 포수의 7년에 걸친 극한의 승부를 그리고 있다. ‘인간 대 인간’의 승부가 아닌 ‘개마고원 포수 대 조선 마지막 호랑이’의 목숨을 건 승부를 그린 이번 작품은 <노인과 바다> <모비딕> 등 ‘자연과 인간의 집념 어린 대결’을 그린 고전들과 맥을 함께한다. 일제강점기 구한말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폭설로 뒤덮인 개마고원에서 벌어지는 야성 넘쳤던 추격전. 생을 걸고 무너뜨려야 할 적이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단 하나의 적으로 인정했던 마지막 야생 호랑이와 개마고원 포수. 그들의 집념 어린 대결은 죽어있던 시대를 살아갔던 몇 안 되는 진정 살아있는 이들의 삶으로, 일상 속에서 남자다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 남성들의 진정한 본능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최영배 비오신부 저 / 아트블루 펴냄 / 1만3000원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을 창설한 최영배 비오신부의 책 <빈 그릇>. <빈 그릇>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온 비오신부의 단상을 엮은 책으로, 경제적인 가치만을 우선으로 쫓는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책이다. 삶에 지친 이들의 위안이 되어줄 이 책은 총 70편의 기도로 이뤄져있으며, 사랑과 감사로 살아온 비오신부의 체험에서 비롯한 메시지들이 깊은 울림을 준다. 사랑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사랑과 감사, 나눔의 의미를 전해줄 단비 같은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종수 저 / 북코리아 펴냄 / 2만원 세계에는 여러 나라가 있고 많은 민족이 살고 있지만, 발리만큼 매력 있는 섬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과연 발리 섬의 매력은 무엇일까? 발리 섬을 떠올려보면 아름다운 인도양의 바다나 초록빛 전원풍경이 그려진다. 세계 사람들이 가지는 발리에 대한 이미지는 신들의 섬 또는 낙원의 섬이다. 실제로 발리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매일 화려한 민족의상을 입고 제물을 머리에 얹고 사원으로 향하는 여인들의 긴 행렬을 볼 수 있고, 도처에서 낙원의 섬 발리를 실감할 수 있다. 발리 관광의 진수는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정서가 넘치는 축제와 예능이고, 지금도 그 전통문화가 재정비되어 가고 있다. <신들의 섬 발리: 지상 최후의 낙원을 찾아서>의 저자는 현지 언어를 마스터하고 20여 년 동안의 현지 조사에 의해 쓴 민족지로, 발리 섬의 역사와 문화, 사회, 종교, 미술 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발리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발리를 방문하기 전에 읽어 두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넛지 /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 저 / 안진환 역 /리더스북 펴냄 / 1만5500원 선택을 이끄는 부드러운 힘, 넛지의 시대가 왔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작은 그릇에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높은 금연율 뉴스가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하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 ‘넛지(nudge)’의 좋은 사례이다.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불러온 ‘넛지’. 미국 오바마 정권이 넛지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저자 중 한 명은 현재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서 일하고 있다.바야흐로 인센티브 만능의 시대가 가고 넛지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
독특한 부티크 호텔의 감성적 디자인 도입 무료 유무선 인터넷·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플라자호텔이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특급호텔 최초의 부티크 비즈니스 콘셉트로 지난 11월1일 재개관했다. 플라자호텔의 리노베이션은 외관 전면, 전 객실, 식음업장 및 로비 등에 이르는 특급호텔 업계 최대규모이자 최초로 전면 영업 중단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공사기간은 6개월, 총 공사비는 약 750억원 소요됐다. 플라자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단순히 호텔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호텔의 네이밍과 BI, 서비스 아이덴티티 등 모든 것을 바꾸어 기존의 호텔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호텔로 탈바꿈했다. 플라자호텔이 리노베이션을 통해 추구하는 부티크 비즈니스 콘셉트의 호텔은 획일화된 호텔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부티크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고객 동선에 맞춘 섬세한 서비스, 그리고 국제적 비즈니스 도시에 맞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까지 갖춘 완벽한 호텔을 의미한다. 객실은 부티크 호텔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룸 타입별로 확연히 다른 디자인과 컬러를 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객실 내 소품, 마감재에 이르는 모든 인테리어 요소들까지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
테마파크가 일제히 크리스마스 축제를 선보이고 나섰다. 철 이른 축제라고는 하지만 인공 눈이 내리는 가운데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고,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형형색색 불빛을 밝히고 있어 흥겨운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에버랜드는 12월26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실시한다.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 ‘스노우 매직 트리’ 로맨틱과 첨단 LED 만남 ‘에버 밀키웨이’ 크리스마스 축제의 아이콘 ‘산타 펭귄 퍼레이드’ 입이 즐거운 51종 뷔페…눈이 즐거운 불꽃놀이 올해는 작년에 처음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입구 거리 ‘크리스마스 애비뉴’ 지역의 조명을 대폭 늘리고 인공 눈 효과도 확대해 역대 크리스마스 축제 중 가장 화려한 ‘블링블링’ 빛 쇼를 선보인다. 또 더 풍성한 크리스마스 음식들을 준비하고 재미있는 즐길 거리도 확대해 에버랜드 전체가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크리스마스 애비뉴 입구에서 총 500m 거리에 들어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테마공간이다. 애비뉴에는 축제 테마마
극단 미추의 간판 공연인 <마당놀이>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기존 인기작을 한데 묶어 ‘종합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981년 문화방송 창사기념으로 공연을 의뢰 받은 연출가 손진책이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 등과 함께 탄생시킨 마당놀이는 지난 29년간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 장르로 발전해왔다. <마당놀이>는 1981년 허생전으로 출발해 매년 <별주부전> <홍길동전> <봉이선달전>으로 관객과 만나왔으며 올해는 기존 마당놀이 가운데 인기를 끌었던 <심청전>과 <춘향전> <변강쇠전>을 뒤섞은 갈라쇼 공연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30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무대를 지켜온 윤문식과 김성녀, 김종엽 등 ‘마당놀이 3인방’이 올해도 무대로 돌아와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올해 마당놀이는 우선 <춘향전>으로 출발해 몽룡과 춘향이 첫날밤을 맞은 순간 느닷없이 심봉사가 등장하면서 <심청전>으로 전환되고, 심봉사가 옹녀와 만나 결혼에 골인하면서 다시 <변강쇠전>으로 넘어간
최고의 품격과 전문성·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 소반차림 스타일의 한식코스·다양한 와인 콜렉션 롯데호텔은 지난 11월3일 롯데만의 차별화된 한식 세계화를 내걸고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의 한식당 무궁화(無窮花)를 지하 1층에서 호텔 최고층인 본관 38층으로 이전해 리뉴얼 오픈했다. 1년간의 준비과정 및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새로운 콘셉트 정립 등 약 50억원의 투자를 통해 한식당 무궁화는 최고의 품격과 전문성을 갖춘 국가대표 한식당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바뀐 무궁화는 옛 반가 상차림에 기반한 모던한 터치가 돋보이는 정통 한식코스요리를 비롯해 한식과 어울리는 40여종의 와인 콜렉션, 와인과 전통차 소믈리에의 세심한 음료 매칭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7개의 별실과 메인홀을 포함해 총 218평, 96석 규모의 무궁화는 복도 및 공용면적이 58평, 홀이 34평, 주방이 35평, 별실이 73평으로 별실면적이 홀의 2배 이상으로 룸마다 내부공간을 널찍하게 꾸며 옆방의 방해 없이 독자적인 시간을 즐기며 고급스러운 모임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려 한 의도가 잘 드러난다. 새롭게 오픈하는 한식당 무궁화는 접근부터 남다르다. 호텔
테마파크가 일제히 크리스마스 축제를 선보이고 나섰다. 철 이른 축제라고는 하지만 인공 눈이 내리는 가운데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고,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형형색색 불빛을 밝히고 있어 흥겨운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롯데월드는 2010년 시즌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12월26일까지 진행한다. 파크 전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꾸며 밴드·캐릭터 공연 등 이벤트 열려 즐거움 선사 눈 내리는 파크에서 펼쳐지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40명의 미녀 산타가 빙판 위에서 펼치는 ‘아이스링크 밴드쇼’ 롯데월드 앞 300m 거리를 밝히는 수 백만 개의 꼬마전구를 따라 어드벤처에 들어서면 돔 천정에 매달린 30m 길이의 초대형 리스 장식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크 전체가 크리스마스에 맞게 빨간색, 금색, 은색으로 단장하고, 야간개장이 시작되는 밤이 되면 중세 유럽풍의 건물들과 수백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의 LED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혀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과 설레임을 미리 맛볼 수 있다.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롯데월
해럴드 블룸필드 저 / 권혁 역 / 돋을새김 펴냄 / 1만2000원 심리학자와 전문 카운슬러 그리고 시인이 건네는 이별 극복을 위한 따뜻한 처방전 <상실과 치유의 심리학>. 이 책은 갑자기 닥쳐온 이별에 대한 처방을 쉽고 짧은 문장, 마음을 뒤흔드는 내용들로 담았다. 상실에 대하여, 살아나기, 치유하기, 성장하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픔을 치유할 뿐 아니라 그 아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같이 꼭 집어낸 표현들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될 수 있도록 해 주며 다시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상실이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이해하도록 돕고 상실 후에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과 상실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SBS스페셜 제작팀 저 / 리더스북 펴냄 / 1만5000원 2009년에 이어 2010년 SBS스페셜에서 방영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2: 집밥의 힘>은 세계적인 두뇌음식 권위자 패트릭 홀포드 박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두뇌음식과 집밥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또한 한국의 집밥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두뇌음식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집밥의 힘>은 집밥의 중요성과 집밥을 통해 아이가 달라진 세계 각국의 사례, 수많은 연구결과를 전해주는 책이다. 바쁜 요즘의 부모들이 집밥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두뇌를 망치는 음식으로부터 어떻게 아이를 지켜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식품첨가물과 나트륨 과다인 외식 메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을 보여주면서, 집밥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올바르게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지침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에쿠니 가오리 저 / 신유희 역 / 소담 펴냄 / 1만1000원 결혼과 거짓말, 진실과 사랑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의 연작 장편소설 <달콤한 작은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어느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려내며, 결혼의 쓸쓸한 진실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서른살의 테디베어 작가인 루리코와 스물여덟살의 자동차보험 계약 처리 담당 사원인 사토시는 결혼 3년차 부부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의 일과를 다 보고하지만 대화한다고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리코는 여자친구를 위해 자신이 만든 베어를 찾아다니는 남자 하루오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사토시도 후배 시호와 사적인 만남을 지속하게 된다.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밀과 거짓말은 점점 늘어나는데….
제이슨 저 / 빅슨네트웍스 펴냄 / 1만4000원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만으로 부족하다. 사장은 생소한 영역을 접하고, 빨리 배워서 결정을 해야한다. 때문에 사업가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독서를 하거나, 인간 관계를 넓히고자 노력한다. 저자는 십여 년 이상 사업 운영 경험과 1000권 이상의 독서로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정리했다. 책을 읽으면 사업에서 필요한 A부터 Z까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두 가지만 잘해서는 곤란하다. 다 갖추어야 한다. 아이템이 좋아도, 자금을 적시에 조달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아이템이 좋고, 자금 조달에 성공해도,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면 운영이 어렵다. 성공한 사업은 어떤 모습일까?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갖추어야할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십여 년이 넘는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체를 담았다. 사업의 시작, 전략, 운영, 혁신, 투자, 재무, 회계, 직원채용과 관리를 다루었다. 저자는 사업경험, 독서를 통한 경영 이론을 연결하여 통찰력을 제공한다.
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 / 금융경제연구소 저 / 밈 펴냄 / 1만원 금융은 우리 일상적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권에 불어 닥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비판하면서 대안적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04년 설립한 ‘금융경제연구소’가 발간한 <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 이 책은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개념을 이용해 향후 글로벌 금융질서 개편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G20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2007~2008년의 경제위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대안적 금융개혁을 소개한다. <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는 G20 서울 정상회의라는 시대적 사건을 다루고자 하는 시도를 넘어서 근본적 금융시스템에 대한 구상과 그에 대한 재정정책적 대안을 다루고 있다.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과거 30여 년간 금융부문을 비대하게 만들고 효율시장가설의 주장과는 반대로 거품과 위험을,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를 발생시키고 동시에 인간의 일상사를 금융에 종속시키는 과정을 동반하게 했던 저성장과 금융불안정성으로 얼룩진 신자유주의적 질서를 해체해야 함을
박완서 저 / 현대문학 펴냄 / 1만2000원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가 4년 만에 펴낸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산문집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세상으로부터 작가의 몫으로 떠넘겨받게 된 시대에 대한 소슬한 관조와 사사롭게 만나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다. 4년 동안 쓰여진 글을 모은 이 산문집은 세대를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 같은 온갖 색조로, 그윽하게 뿌리내린 사유의 세계는 그의 작품의 원형이 된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솔직 담대한 사실주의 그림과 같은 리얼리티를 담고 있어 더더욱 울림이 크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의 깨달음,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의 글들이 담겨 있다.